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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28 14:45:46
Name 깃털달린뱀
Subject [일반] 나는 그래도 제3당이 있었으면 좋겠다.

저는 정치적으로 스스로를 다당제 민주주의자, 의회주의자, 자유주의자 정도로 정의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승자독식 소선거구제, 대통령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과반을 넘지 못하는 민의는 민의로조차 취급하지 않고 의미없이 폐기해버리는 것은 제대로된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 정치의 현실은 냉혹합니다. 유권자들조차 선거를 의사결정 체계라기보단 승패를 가리는 결투쯤으로 취급합니다. 패자취급 당하는 쪽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는 의식조차 없습니다. 꼬우면 니가 이겼어야지? 정도.

이는 자연적으로 양당제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양당제는 양당제를 강화합니다. 누가 기득권을 놓겠습니까?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선은 꽤 의미가 깊습니다. 바로 개혁신당이라는 제3당의 존재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선거비를 보전받을 수도 있는 3당이죠.


물론 저도 개혁신당이 수권능력이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술했듯 저는 과반을 넘지 못하는 민의도 민의로써 충분히 존중받고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최소한 '생존'은 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혁신당이 생존하려면 이준석 후보가 최소한 10%는 득표해서 선거비를 일부나마 보전받아야겠지요.

일단 생존한다면 차후를 도모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비록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해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저는 현 상황에서 제3당의 존재, 생존만으로도 그 가치를 다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3지대를 위한 도구'로써의 측면을 제하고 보면... 개혁신당이든 이준석 후보든 솔직히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까놓고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극우마냥 수준이 굉장히 저열합니다. 처음엔 기대도 걸었지만 이제와서는 글쎄요. 민낯을 보고도 순수히 지지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개혁신당이 제3당으로써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오래 버텨서 제3지대의 희망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게 제 생각과 방향과는 다르더라도. 제3지대 그 자체가 현 양당제 하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기에.



사실 어찌보면 굉장히 웃긴 선택이기도 합니다. 쟤네가 진짜로 다당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지, 정당명부비례대표제나 중대선거구를 할 능력 이전에 의지는 있을지 등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따지고 보면 위성정당 때문에 망하긴 했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던 민주당 쪽이 더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근데 뭐 세상일, 특히 정치가 저라는 유권자 하나 마음대로 되는 일이 어딨겠습니까. 현실적으로만 따지면 어차피 내 한 표는 당락에 아무 영향도 없는 것을. 단지 시민으로서의 의무와 자기만족이 있을 뿐.


그냥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와 싱숭생숭해져 마음 정리 겸 써봤습니다. 쓰고싶은 말은 굉장히 많은데 정리해서 쓸 자신은 없네요.

개혁신당 제발 합당하지 마라... 엎드려 살지 마라. 일어나 죽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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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아스터
25/05/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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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 사이트는 히피가 많아요
바다로
25/05/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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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3당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것이 왜 개혁신당이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조로아스터
25/05/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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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황교안이 나아 보일 지경이니까요
깃털달린뱀
25/05/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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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제3지대 주의자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이거저거 가려먹을 처지가 아님. 똥인 거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삼키는 거죠 뭐...
개인적으로 저기 태극기 흔드시는 분들도 유의미한 표수만 모이면 의석 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바닷내음
25/05/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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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말고 제3당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50-50 말고 33-33-33 의 영향력을 가진..
25/05/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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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셀프 모순에 빠지셨습니다. 밥아니면 빵밖에 없는 구조는 선택권이 없으므로 좋지 않다. 그러므로 똥도 먹겠다와 같은 느낌인데요? 자꾸 먹다보면 똥도 먹을만해질 것 같아서인가요?
호랑이기운
25/05/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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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인드로 정의당을 찍어줬지만 실패했다는 경험 한줄 남겨봅니다
마카롱
25/05/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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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단의 노선에 벗어난 당이 필요하지만 현재 개혁신당은 또 다른 극단입니다.
압도적으로 해로운 당은 필요가 없습니다.
25/05/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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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3지대에 있어야하는 것이 꼭 이준석과 개혁신당이여야 한가요? 솔직히 반윤석열을 제외하고 국힘과 다를게 뭔가 싶습니다.
머스테인
25/05/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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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10당을 바라는게 더 진취적이지 않을까요?
전 10당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타니
25/05/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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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민주주의죠
방구차야
25/05/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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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 숫자면 불심으로 대동단결까지 봐야죠..큰 틀에서 대의를 모았다면 3-4개 당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이상은....뭐
가가겨거
25/05/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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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토론하면서 김문수는 공격 안하는거 보면 지지율 상승에 대한 목표보다 복당할 때 6070의 반응에 대한 눈치를 더 살피는 것 같아서 저는 아직 개혁신당은 3지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년 지선 쯔음에 복당하지 않을련지... 그래서 전 권영국 찍으려구요
25/05/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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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느끼는 지점이 많습니다
거기에다 특정 성별과 연령대에 어필하는 정당이란게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로아스터
25/05/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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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어필하는 정당이 나치당이여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따따뚜르겐
25/05/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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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도 독일 노동자당이었죠. 크크
25/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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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네요 나치는 특정 성별 연령을 기반으로 한 정당은 아니라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권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뜻이죠 특히 한국같은 고령화 국가에서는
25/05/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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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바이마르 공화국 사람들도 대부분 생각했을 겁니다.
25/05/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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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서 정의당이 인기였던 게 생각나네요.
25/05/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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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변화를 원하죠 보통은 진보쪽으로 가게 마련인데 요즘 전세계 메타는 오른쪽인가 봅니다
25/05/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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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진보계열 정당이 제3정당으로 자리를 좀 잡았으면 했고, 그래서 비례표도 여러 번 줬습니다만 스스로 폭망했죠.
근데 내부 인력 관리도 안 되는 이준석 사당처럼 보이는 개혁신당 따위가 제3정당을 유지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애초 그 자리를 강고하게 사수할 능력도 없어보입니다.
25/05/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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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랑 진보당은 왜 아예 없던 당 취급을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2중대 취급이라? 조혁당이야 그렇다치고 진보당은 진짜 억울하겠는데요. 개혁신당이랑 똑같이 3석에 울산 동구청장 등 지선 성적도 더 좋은데 왜 없는 당 취급을...
솔직히 진보당은 절대 안 없어져도(노동자 좌파당은 아무리 지지율 낮아도 절대 안 없어집니다) 개혁신당은 국힘에 복당하거나 해서 언젠가 사라질 정당 아닙니까. 그게 왜 3당입니까. 이준석 체급 키우기용 피난처 정당이지.
25/05/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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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하고 싶은 말을 말씀해주셨네요.
퓨어소울
25/05/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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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하고 싶은 말을 말씀해주셨네요. 22
깃털달린뱀
25/05/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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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지하게 그쪽도 10% 이상 찍을 가능성 있었으면 표 줬을 겁니다. 개혁신당을 고려하는 이유도 10%가 간당간당하지만 가능성은 보여서지 5% 미만이었으면 저도 바로 버렸을듯.
25/05/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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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3당 체제를 노리면 '정치개혁'을 위해 키워주겠다 표를 주겠다 해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이준석당은 국힘복당용 포트폴리오 정당인 게 너무 뻔해서 거기에 표를 주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이준석 본인의 한계도 너무 명백하고요. 양당 다 싫으면 차라리 권영국이 낫겠습니다.
25/05/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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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말씀하신 '유권자들조차 선거를 의사결정 체계라기보단 승패를 가리는 결투쯤으로 취급합니다.'에 해당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25/05/2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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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유지될지가 중요한거 아닌가요.
조로아스터
25/05/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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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찌에 버금갈 정도의 당이면 왜 그 당이 3당으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제발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25/05/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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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이 의미가 있으려면 1 2당과 다른 유의미한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선거기간 내내 보인 개혁신당의 모습은 2당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따따뚜르겐
25/05/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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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제3지대지 그냥 대안우파라서 이게 맞나 싶습니다.
왕립해군
25/05/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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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열렬하게 다당제확립해야하는 입장입니다 ,의원수 증가, 중대선거구제 , 연립정부를 위한 정치체제(내각제든 이원집정부제든) 등 이런걸 꿈꾸거든요.

그래서 저도 처음엔 개혁신당뿐만 아니라 3당 많이 응원했는데 결국 리더들이 터트리더군요 크크

쉽지 않아보여요. 일단 국민 다수가 의원 수 늘리는거보다 줄여야한다는거에 포커싱 가있으니까요.. 역설적으로 의원 특권계급화 막는건 의원 수 감축이 아니라 확대인데 말이죠.. 인류 보편적인 역사에서 증명된 사례기도하고요.. 솔직히 이 이야기만으로도 저는 하루종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크크
Be quiet
25/05/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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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다 사라졌는데 이 정당들이 지금의 개혁신당보다 훨씬 나았다는 것에 500원을 겁니다
기대할 곳을 기대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25/05/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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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간과되고 있는 부분이 수도권이 친 민주당 밭이 되면서
공천=의원인 지역이 너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구의 상당 지역에서 재선 3선이 너무 흔해졌어요.
그나마 현재 의원들은 엄대엄 구도에서 당선된 첫 기수라
치더라도 그 다음 의원들은 퀄리티를 장담할 수가 없어요.
실제로 민주당 초선의 질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독점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나쁘고 180+가 유지되는 구도는 깨지는게
타당한데 요즘 흘러가는 걸 보면 다음선거까진 어려울듯 싶군요
25/05/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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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걸 솔직히 왜 민주당 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 민주당 보다 국민의 신임을 못 얻은 국민의 힘 탓이죠. 그 지역구들이 호남처럼 민주당 절대 우세 지역도 아니고 경합 우세 수준인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판세 바뀔 수 있는 지역인데 말이죠.
25/05/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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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탓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지난 총선 민주당 200석 기원했는데 그럴리가요
다만 이게 장기적으로 가면 좋을게 없다는 거죠
조로아스터
25/05/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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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당신이 입후보해서 질을 좀 높여보세요. 입터는 것 보면 아주 잘나신 것 같은데 현역 의원쯤은 씹어드시겠죠?
25/05/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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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라 그런거구나 생각하겠습니다
Be quiet
25/05/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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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이 없어지고 제대로 된 진보 정당이 나오면 해결되겠죠
25/05/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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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글 쓰신 분의 다당제 활성화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문제는 현재 선거제도겠죠
25/05/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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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지역구가 그렇게 많지 않잖습니까?
반대 입장에서도 다들 해볼만한 지역구인데 본인들이 말아먹는거 아니에요?
애초에 '실제로 민주당 초선의 질이 계속 낮아진다'는 근거가 뭘까요?
25/05/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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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당의 인재풀이 더 심각하긴하죠.
다만 20대와 대비해보면 요즘은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나요?
그 당시 초선이던 기동민 박용진 박주민 등 나름 족적을 남긴사람이 기억나시나요?
용혜인보다 나은 초선이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데요
25/05/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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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 소리가 나오는 곳이 어딘가요? 혹시 쿠시님 개인 의견이시거나 주변도르이신건가요?
애초에 그런걸 평가하고 더 낫네 마네 하는 얘기가 주류인 곳이 있긴 합니까?
그리고 질 떨어지고 능력 없으면 도태되겠죠 그게 선거 아닙니까?
수도권 국회의원들보다는 차라리 지역 토호 국회의원들의 문제가 훨씬 막대하게 심각한 문제 아닐까요?
갑자기 수도권이 문제라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25/05/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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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PGR에서 본것 같습니다만
25/05/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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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모든 글을 본 건 아니라서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만, PGR의 한 두분이 그런 말씀을 하면 그게 사실이 되는건가요?
25/05/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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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평가가 있었고 저는 동의한다 정도인데 애초에 맞고 틀리고가 있을 수는 없는 평가의 문제고 불편하신 부분이 있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25/05/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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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노종면 박선원 정도 생각나네요.
25/05/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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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의원이야 뭐 구력이 오래되신분이고
박선원 의원도 앞으로 잘하실거 같습니다.
25/05/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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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국회의원들 양당 생각하면 초선 질이 낮아지고 있다에 동의하기 좀 어려운데요.
초선도 그렇고 다선도 그렇고 국회의원 질이 언제는 좋았습니까?
나때는 참 좋았는데 과거 미화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인은 욕먹었어요.

518 즈음에 룸싸롱 가서 술먹다 걸린 게 민주당 의원들이었는데 그거랑 비교해서 질이 나빠졌다? 좋아지면 좋아졌지 이거보다 뭐 더 어떻게 나빠집니까. 후단협 같은 것도 그때보다 훨씬 나아졌고요.
25/05/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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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사라지는 곳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정도의 문제제기입니다.
25/05/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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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기우 같습니다. 저번에 뉴스 논란 나온 전남 순천 김문수 의원 같은 거야 진짜 아무 경쟁 없어서 사고친 건가 싶긴 한데. 그건 애초에 호남이라 수도권 예시도 아니고. 수도권에서 문제 일으키거나 자질 떨어진 의원이 예전보다 심하게 늘어나면 모를까 아직 입증된 게 없지 싶은데요. 그러지 않을까 미리 걱정하는 거 아닙니까. 구체적으로 수도권 지역구에서 자질이 심하게 떨어졌다 논란이 나왔다 하는 의원이 많이 늘었다는 사례가 있나요?
25/05/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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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고 아무도 특정하지 않고 글을 쓴 것도 아니고 몇몇 찍어서 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선거 분위기에서는 부적절한거 같네요.
25/05/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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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 물론 수도권 의원 중 망언하거나 구설수 잘못한 의원들 찾아보면 있겠지만.

1. 그게 저번 국회보다 확연하게 늘었느냐(주관적인 거라 사람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2. 국힘에 비한다면?(민주당은 선녀라고 볼 사람도 많을 수 있습니다)
3, 경쟁이 줄면 질이 나빠진다는 일반론 자체는 맞지만 이게 그러니 긴장하고 분발하자는 덕담 경고도 좋은데 그걸 내일이 사전투표라 사람들이 예민해지는 것도 뭐....
4. 그리고 사실 170명인 거 치고 딱히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 안 합니다. 구체적으로 한 명만 예시 들면 이재명은 정조다 좀 아부 과하게 한 사람 하나 생각나는데 그런 거야 뭐 대파 이수정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란옹호한 국힘에 108명 보면 진짜 주옥같습니다. 초선 질이 떨어졌다? 평균 내보면 이전보다 딱히 떨어진 것도 아니고. 국힘에 비하면 훨씬 낫다고 봅니다.

5. 생각해보니 우마무스메에 괜히 시비건 이상한 놈도 생각나고 이것저것 생각나긴 하는데. 그런 인간이 국힘에서도 항상 나왔고(게등위 지금 하는 거 다 윤석열이 임명한 애들입니다) 이게 예전보다 두드러지게 질이 나빠진 건가 생각해봐도. 그냥 과거 미화 같습니다. 이전도 진짜 정치권 개판이었습니다. 예전도 질 진짜 나빴어요 양당 다. 어디서 저런 인간만 골라서 공천을 줬을까 혀를 차게 했습니다 과거에도.
25/05/28 15:30
수정 아이콘
제가 뻘소리하고 아부떠는 초선들을 많이 싫어해서 괜히 그런걸수도 있습니다만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는걸 인정하고 자중하겠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5/05/28 15:31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한 말이 좀 날카롭게 들렸다면 사과드립니다. 한국 정치가 더 발전하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신 말씀이니 동의하고 정치인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25/05/28 15:05
수정 아이콘
양당제에서 한쪽 질이 계속 낮아지는데 그걸 못 받아먹으면 그 반대쪽은 도대체 뭐가 되는겁니까..
그걸 먼저 언급해야 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계속 사고치면서 TK에 만족하고 확장은 생각도 안하는 국힘부터 지적하는게 우선일거 같은데요
25/05/28 15:15
수정 아이콘
거기야 뭐.. 하도 습관적으로 까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망댓이 됬군요
다람쥐룰루
25/05/28 15:0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총선 씹어먹은게 최근 두번정도 됩니다. 그전까지는 엄대엄이었죠
그 두번의 총선을 민주당이 씹어먹은 이유는 당연히 대통령 탄핵 두번당한 어느 정당 때문이죠
민주당 초선의 질이 낮아지는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만 기존 다선이나 중진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이번에 필터링되는 과정에서 생긴 이슈라고 보고있습니다.
저도 다수당이 150석에 간당간당하게 걸치는게 가장 적절한 구도라는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그걸 못한 국힘이 잘못한거죠 국힘은 전체 의원이 싹 다 갈아엎어져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민주당의 초선의 질이 낮아졌다고 해봐야 국힘의 현역 의원들 평균에 비하면 훨씬 높거든요
25/05/28 15:16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철판닭갈비
25/05/28 15:55
수정 아이콘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정치가 흘러가는거죠 뭐
수도권 사는 사람들에겐 국힘보다 민주당이 더 매력적이니까 표가 몰리는거고요
민주주의가 그런건데 뭐 어쩌겠습니까 민주당이 불법으로 당선된 것도 아니고
벌점받는사람바보
25/05/28 14:54
수정 아이콘
양당 번갈아 투표하는 편이였는데 이제
이준석 아니라도 지금의 거대 양당에는 투표 안할거 같습니다.
아이군
25/05/28 14:54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황교안이 낫습니다. 황교안은 진짜로 부정선거에 대한 경각심이라도 불렀죠...
자급률
25/05/28 14:54
수정 아이콘
사실 양당 대통령제가 다당 내각제에 비해 갖는 상대적 강점이 '정국의 안정성'인데
근간 한국 정치 돌아가는거 보면 양당제의 단점은 다 나타나면서 정작 '안정성'도 뭔가 좀 미묘해 보이기는 한...
공산전체주의
25/05/28 14:55
수정 아이콘
글쓴이께서 이미 알고계신 것처럼 선거제도 개편에 있어 비례대표제, 또는 내각제로의 전환이 말씀하신 정치의 비례성을 위해 바람직한 변화인데 솔직히 말해서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선발사대기 때문에 3지대로서의 명확한 정치적 지향점도 없잖아요. 분명히 말해 4번은 현재 이준석 사당이고 이준석 뱃지 달아주기 위해 만든 떳다방에서 현재는 1차 미션을 성공하고 다음 미션인 이준석 대통령을 향해 움직이는 세력이므로, 계엄의 기억이 희미해질 때쯤 인수합병을 시도할거고 그 전까지 인수합병에서 높은 값을 받기 위해(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통합보수당의 지배주주로 서는 것도 가능하겠죠) 움직이는 조직입니다.
이준석이 대통령 꿈을 버리거나 우리 정치가 대폭 개헌해서 권력구조를 바꾸기 전에는 4번에 주는 표가 제3지대 형성을 위한 특별히 의미있는 한표가 되긴 어려워 보여요.
바인랜드
25/05/28 14:56
수정 아이콘
생각하시는 대로라면 조혁당, 민노당, 진보당 이런 쪽이 더 맞는 거 아닙니까? 어제부로 정치적 사망 선고 받은 이준석 세력 물 건너갔는데 그냥 놓아 주시고 다른 3당을 보세요
시린비
25/05/28 14:57
수정 아이콘
3당에는 다양한 당들이 있었죠. 개혁신당이 특별한게 있다면 안좋게 특별한 현황이고, 개혁신당 사그라들면 또다른 3당이 또 기회를 노릴겁니다.
오컬트
25/05/28 14:58
수정 아이콘
제가 여태 약 10년동안 국민의당, 바른/바른미래당 뽑아 왔었는데, 이번만큼은 제3지대는 못 밀겠습니다.
새누리,자유한국당, 국힘을 저는 수구정당이라 생각하여 이들을 바꾸려면 민주당이 강해져야하는게 아니라, 대안정당이 강해져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때의 중도, 중도보수를 자처한 국민의 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이사람들은 보수의 품격에서 중요한 매너와 안정감이라는게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맨날 재평가 재평가 그러지만, 이번 이준석을 보니, 안철수가 토론에서 욕먹었던건 이제는 이해가 가질 않네요.
이준석은 제가 대안정당을 뽑는건지, 인터넷 극우정당을 뽑는건지 도통 헷갈립니다.

여태 제3지대라는건 어찌되었든 외연확장이 될꺼라는 기대감이 존재하고, 이로인한 정치적 능력으로 거대 양당의 협의를 이끌어내고 이르바 '캐스팅 보드'의 역할로 하여금 국정을 이끌어가는 미래 청사진을 보여줘야하는데 이준석은 외연확장보다는 오히려 극우정당이나 할법한 네거티브와 극우적 결속만을 하고있습니다. 신선함도 없고. 비전도 없어요. 젊은 정치인이라는게 커뮤 속 정치라는걸 보고 오히려 절망감을 느끼게 하네요.
차라리 국힘인 한동훈을 뽑고싶을 정도입니다. 김문수한테 경선 토론할때 너무 가벼이 대했다고 앞으로 고쳐가겠다고 한 이말 하나때문에요.
25/05/28 14:58
수정 아이콘
차라리 화끈하게 내각제 전환 국회해산권도입 선언
이렇게 질러버리면 솔깃 할텐데
지금 모습은 계엄 반대하는 윤석열이죠
자급률
25/05/28 14:58
수정 아이콘
근데 뭐 뱀발로 추가하자면 정말로 '3지대'를 추구한다면 그냥 포지션상으로 3지대에 있게 된 정당이 차력쇼로 살아남기를 기대하기보다, 3지대가 살아남을 수 있을만한 정치제도적 개편이 더 긴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작 한국인 상당수가 본문 말씀대로 승자독식, 개혁군주의 칼날 이런 서사에 더 몰입해서 그게 요원하다는게 문제지...
깃털달린뱀
25/05/28 15:03
수정 아이콘
사실 제3당에 표주는 것따위보단 그런 제도 개편이 더 근본적이긴 합니다만 이게 국민감정에 전면적으로 거스르는 길이라...
그쪽으로 가는 순간 제 마음이 못버티고 흑화해버릴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전기쥐
25/05/28 14:59
수정 아이콘
조혁당, 민노당 있죠. 조혁당은 이번에 후보를 안 냈지만..
다람쥐룰루
25/05/28 15: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제 3당이 가운데 있는건 좀 별로인거같습니다.
양 극단이 있어서 일정부분 표를 받아가면 그 방향으로 양당이 조금씩 변화하겠죠
하지만 실제 가운데도 아닌것이 가운데를 자칭하며 "양당을 공격만 하고싶다 난 왼쪽말 오른쪽말 들어보고 적당히 그 중간쯤으로 할래" 이런 자세를 취하면 그 정당의 역사가 길어질수가 없습니다.
양당간에 합의를 통해 결론이 나면 될 일을 제3당이라는 사람이 서서 "내말이 맞지? 내 의견이다? 내 오리지널리티야 니들끼리 합의한거 아니고 내 의견 베낀거야" 이러고있으면 그걸 어떻게 좋게봅니까
그리고 개혁신당은 제대로 된 정당으로서의 기본 골격을 갖추지 못해서 이 논의에서 논외죠...
대장햄토리
25/05/28 15:01
수정 아이콘
저도 3당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왜 개혁신당이 돼야 하는지를 전혀 못 보여줬다고 보이네요..
(현재도 거대 양당 외에도 다른 당들도 많으니까요..)
오히려 이번 대통령 선거로 보이는 개혁신당의 모습으론
개혁신당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면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만 끼치겠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노 전 대통령과 이회창의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가 좋아하는) 노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었죠..
불신과 대결,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는 이건 국민에 대한 역사에 대한 범죄라고요..
25/05/28 15:02
수정 아이콘
스스로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는 3당은 그냥 양당 싫어하는 히피들 피난처밖에 안되는거죠.
이게 딱 지금 개혁신당 위치 아닌가요? 스스로 추구하는 노선이 있는것도 아니고 3지대에서 저울추 역할을 하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다른 군소정당이 낫죠.
깃털달린뱀
25/05/28 15:10
수정 아이콘
전 그 피난처 역할 자체도 의미가 있다고 봐서요. 어차피 자체적으로 수권 못하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니.
마라떡보끼
25/05/28 15: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왜 개혁신당이 돼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하는짓을 구태 정치인들이랑 똑같은데 오히려 어그로 능력은 이번 국민의 힘보다 더 대단하더군요
수메르인
25/05/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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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3당이 개혁신당이어야 할 필요가 없죠. 언젠가 지지할만한 3당이 나오기를 기다려보는게 낫겠네요.
25/05/28 15:06
수정 아이콘
저는 현 사회가 매우 파편화되어가기 때문에 3당 뿐 아니라 파편화된 정당이 여러개 생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 하기는 합니다.
This-Plus
25/05/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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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후로 10%는 불가능해졌습니다만..
사업드래군
25/05/28 15:09
수정 아이콘
국힘 2중대밖에 안 되는 이준석이 무슨 제 3당이요?
돼지콘
25/05/28 15:09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의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글로만 봐서는 의석 수, 지지율과는 별개로 제 3당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리플까지 보니 선거비 지원 받는 10% 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걸로 보이거든요.
10% 를 못 넘는 민의도 민의일텐데, 당선이 안 되면 의미 없는 소선거구제와 10% 를 못 넘으면 의미 없는 선거비 보전에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권영국이 패배한다 해도 진보당이나 민주 노동당이 정치권에서 사라질 리는 없어 보이거든요.
득표율 10%가 판단의 기준인 것인지, 제 3지대의 생존이 판단의 기준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3당이 유의미한 지지 (비례 의석 1석 또는 지역구 1석 등, 국회의원 정수를 확보 가능한 수) 를 얻는다면 보장해주어야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중대선거구제 등은 저도 찬성하는 바입니다. 그로 인해 이준석을 비롯한 3지대에 투표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겠지요.
그러나 3지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준석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이준석을 찍는다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네요.
물론 그렇다고 제가 뭐라 할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투표권이니까요.

전 현 상황에서 중대 선거구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위성정당 방지책 정도만 마련되면 지금 정치판에서 보장할 수 있는 정도는 다 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은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 에 따르면, 영원히 이룰 수 없는 일이겠지만요. 단 1명의 국회의원만 반대해도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깃털달린뱀
25/05/28 15:16
수정 아이콘
사실 무슨 이상주의자처럼 글을 썼지만 저도 결국 현실과 타협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마이너픽 중 그나마 가망있어 보이는 쪽에 베팅하는 느낌. 아예 우량주나 아예 로망픽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선택이긴 하네요 생각해보면.
돼지콘
25/05/28 15:2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이 드러내는 저열함과는 별개로, [그나마] 개혁신당이 내는 방향성이 소수정당 중에서 깃털달린뱀님 의향에 맞아 지지하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대로 본인이 극혐하시는 정당, 예를 들어 극렬 페미 정당 (반대라도 좋습니다) 이 9.5% 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면, 10% 가 되기를 기원하며 표를 주셨을까요?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정당한 투표권 행사죠.
다만 그것과 별개로, 글을 보니 [3 지대의 생존] 을 원하시는 것인지, [개혁신당의 3지대 생존] 을 원하시는 것인지 좀 헷갈려 글을 썼네요.

부디 소중한 한 표 잘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깃털달린뱀
25/05/28 15:29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말씀 듣고 보니 그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실망을 했어도 은연중에 호오는 남아있는 것 같네요. 더 정확히는 호라기보단 아예 표 못 줄 정도로 불호까진 아니다란 느낌. 권영국 후보가 저 위치에 있었더라도 표를 주긴 줬을 것 같습니다.
돼지콘
25/05/28 15:34
수정 아이콘
별개 얘기지만, 정말 기계처럼 3지대 생존만을 위해서 본인 기준 혐오스런 정당에도 투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정치판에서 뛰고 있고 한 자리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안 그러니까 온라인 커뮤에서 얘기나 하는 거죠..
DownTeamisDown
25/05/28 15:10
수정 아이콘
3당이 나오고 다당제로 가려면 총선제도가 중대선거구제로 바뀌어야합니다.
중대선거구제가 안되면 결선투표제라도 해야할 수 있죠.
단순다수제로 가면 결국 양당으로 수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걸 바꿀까요
25/05/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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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인간이란 종 자체의 특성인가 싶을 정도로 거대양당으로 수렴되는것 같아요.
이상적인 정치구도라는게 여러 정당들이 존재하고 시대의 중요사안에 따라 세를 모으는 정당이 변천하는 것이라고 하면
현실에서 보이는 모습은 적성정당을 하나 찍고 그에 반대하는 정당을 지지하고 따라서 거대 양당에 군소정당들이 헤쳐모이는 형태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 둘의 구태가 신물이 날때쯤 더 위험한 이야기를 내뱉는 3지대가 사이다 공급원으로 등장하고 세를 불리고 하는 것도 어떤 템플릿화 된것 같구요.
인간이 가족을 꾸리고 가족단위의 경제활동, 후계생산을 하는 한은, 진정한 공산주의에 다가갈수 없듯(유전자적으로 완전한 타인과의 완전한 공유가 불가능) 사회적 동물이자 역사가 쓰여진 이래 전쟁을 멈춘적이 없는 인간은 인류멸망 전까지 머릿수 비슷하게 맞춰서 양 편 갈라 싸울것 같습니다.
25/05/28 15:11
수정 아이콘
살아 생전에 우리나라가 유럽식 다당제로 돌아가는 걸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앨빈 토플러가 지적했듯이 우리나라는 1차산업세대가 생존한 상태로 고속성장 해서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1차, 2차, 3차산업세대가 공존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전략적 선택으로 개혁신당을 찍는 건 온당치 못하다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은 홍대 마인드를 접으시고 민주주의에 한 표 어떠신가요.
깃털달린뱀
25/05/28 15:26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것도 나름 이재명의 승리와 민주주의에 확신이 있기에 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그게 불확실하다면야 제3지대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죠.
25/05/28 15:29
수정 아이콘
제 마음을 콕 찝으셨네요.
쪼아저씨
25/05/28 15:12
수정 아이콘
결론을 정해놓고 이유를 갖다 붙인 느낌이네요.
25/05/28 15:17
수정 아이콘
저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정치판이길 원합니다만,
그게 온 가족 밥상 앞에서 X지를 지껄이는 정치인이나,
침략 국가의 군사 행사에 가는 정치인이 나타나길 원하는 것과 동일하진 않습니다.
없어질 것들은 없어지고 다양한 의견이 자리 잡아야죠.
25/05/28 15:19
수정 아이콘
개혁신당이라는 네 글자가 나오기 전까지의 내용까지만 공감합니다. 그렇다고 밥도 먹기 싫고 라면도 먹기 싫으니까 썩은 개고기를 먹겠다는 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당이 셋 뿐이면 모르겠는데 그렇지도 않잖아요. 제3지대라면 더 전문성(?) 있는 곳도 있고요.
오류겐
25/05/28 15:19
수정 아이콘
일단 국회의원 숫자부터 더 늘리고 생각합시다. 2000년대에 정해진 정원 300명이 아직도 그대로고 그 사이에 인구는 훨씬 늘었습니다. 다당제를 말하려면 선거제도(대표제)도 바뀌어야 하지만 이 의원 숫자 문제도 못지않게 중요한데 이건 말 하는 사람 별로 못봤네요.
25/05/28 15:20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들 보면 새로운 정치세력이 기존 양당을(보수/진보) 전복하는 경우가 현재진행형으로 발생하고 있죠.

선거제도 탓하지만, 2010년도 이후 대한민국의 유의미한 제3세력은
통합진보당/정의당/안철수/바른계열정당 (여기도 막장이었는데, 곧 망한 당이어서 밖으로 덜 드러났죠) / 그리고 이준석입니다.

왜 한국에서 제3세력이 못 크고 있는지에 대한 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진저리가 나거든요.
알바척결
25/05/28 15:26
수정 아이콘
팩트: 원내 3당은 조국혁신당
버그에요
25/05/28 15: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충격먹은 압도적 네거티브 젓가락 정당보단 토론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권영국 후보가 3% 넘겨서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으면 합니다. 국힘, 개신당 두 후보의 네거티브 일관한 공세 속에서 지식인다운 모습을 보여준 건 권영국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어여닷
25/05/28 15:32
수정 아이콘
제3지대 옹호하는 것도 그럴 수 있다 치고 양당 외에 다른 당들도 생겨야 한다는 거도 그럴 수 있는데 그래서 그게 왜 개혁신당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이 없잖아요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의원이라도 있는 군소정당들은 커녕 의석수도 없는 다른 군소정당들보다도 개혁신당이 훨신 조직력도 자체 공약도 자체 비전도 다 모자른데
25/05/28 15:33
수정 아이콘
제3당이 아니고 그냥 개혁신당 혹은 이준석이겠죠.
25/05/28 15:36
수정 아이콘
저 이준석 좋아했습니다. 표 다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발언을 보니까 그거는 안되겠더군요.
예를 들어 위원장님이 집에 가셔서 편안하게 가족들과 저녁식사하고 TV를 보는데
대선후보라는 사람이 난데없이 지상파 방송에서 여성성기 드립을 한다?
대한민국이 그러면 안되는것 아닙니까?
그런게 매일매일 일어나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어디? 펨코
그런일을 매일매일 하는 기관이 어디?
개혁신당

홍장원 차장의 국회청문회 버젼으로 옮겨드립니다.
25/05/28 15:4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추천 드리고 싶네요
25/05/28 15:58
수정 아이콘
크크크
25/05/28 16:16
수정 아이콘
크킄크크크
Janzisuka
25/05/28 15:39
수정 아이콘
민주당 개혁신당 2당에 진보1당 더 해서 최소 3당이 좋겠습니다. 국힘은 당이 아니에요...
도롱롱롱롱롱이
25/05/28 15:39
수정 아이콘
진보쪽에는 조혁당, 민노당 있습니다. 보수쪽에는 하나 정도 생겼으면 좋겠는데 혐오당은 좀 아닌것 같고 철수가 이번에 캐비넷에서 탈출해서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이렇게 보수 망한판에서 유승민이 벽돌하나 하나 다시 쌓아도 좋을 것 같네요.
25/05/28 15:4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봐온 봐로는... 3당 있어봤자 그냥 선거때 민주당 아니면 국힘당 표 깎아먹는 역활이나 할 뿐이지
선거때가 아닐때는 딱히 존재 이유가 있나 싶어서요.
힘이 약해서 어려운 건 알겠지만...그건 본인들 사정이고, 결국 평소에 좀 더 활동을 보여줘야 지지자가 모이는거죠.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선거때 활동을 하면 좋겠는데... 선거 있을때만 표 인질로 잡고 있으니까 의미가 있는 당들이라는 생각이...
오타니
25/05/28 15:42
수정 아이콘
일견 극단적으로 보이거나 양극단에 치우친 정당이 출현할 수도 있지만,
이는 결국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건강한 대의 민주주의의 한 단면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반헌법적인 요소가 없다면,
특정 지지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존중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25/05/28 15:4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 3당이 잘 정착한 나라가 있나요? 미국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2당 체제 아닌가 싶은데...

설령 제 3당이 살아날 수 있는 구도를 잡고 싶어서 개신당을 도구로 쓴다고 하셨는데... 도구도 쓸 수 있는 걸 써야 하지 않을까요?
모링가
25/05/28 15:44
수정 아이콘
어제 사건으로 걍 이재명 찍고 말 생각입니다만 동의하는 관점입니다.
유의미한 권력을 형성할 수 있는가도 굉장히 중요한 지표라서 그걸 실패한 다른 정당들은 좀 힘든 면이 있죠. 조국혁신당은 합당할거 뻔할거 같고요. 아니면 국민들 모두가 의식화에 성공하는 최선의 미래가 있는데 그런건 기대할 수 없는거잖습니까?
허어여닷
25/05/28 16:53
수정 아이콘
뭐 반대로 보면 그래서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합당하거나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없다 할 수 없잖아요???

당장 의석 수 3석밖에 안 되는데 오히려 수명으로 치면 더 기대감이 낮은 당이죠
모링가
25/05/28 16:56
수정 아이콘
어제 일로 물건너가긴 했죠. 그냥 동탄선거하듯이 했어야 하는게 최선이라고 봤는데..
전자수도승
25/05/28 15:4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을 찍어줄 이유가...... 이제 이런 이유들밖에 안 남았군요
그럼 마찬가지로 민주당 견제를 위해서 국민의 힘도 찍어줘야겠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75942?sid=154
개혁신당이 국민의힘 2중대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이걸 살려줘야 하는군요?
25/05/28 15:51
수정 아이콘
미국식 대통령제 vs 유럽식 의원내각제 일 것인데 대체로 전자는 양당체제, 후자는 다당체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3지대가 의미있는 포지션을 차지하려면 정치체제부터 바꾸어야 가능한데 우리나라에서 내각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25/05/28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힙스터 기질이 있어서 제3당 좋아하고 표도 몇번 줬는데
될것같은 놈 살리려고 하는 것 보단 내 맘에 드는 놈을 찍는 게 훨씬 후련하더라고요. 원래 힙스터픽이 내 꼴리는대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크크크크
이런 쪽으로도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루크레티아
25/05/28 15:54
수정 아이콘
제목 그대로 저도 3당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노동당계를 지지했더니 페미 소굴이 되고, 이준석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안 들어도 똘똘해보여서 국힘보단 낫겠다 싶었는데 그냥 날것들 소굴에 있어서 그놈이 그놈이더라구요.
신성로마제국
25/05/28 16:02
수정 아이콘
저도 양당제의 폐해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제3당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이준석의 사당일 바에는 그냥 양당제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현재 정치지형에서 3당은 국민의당-바미당의 실험이 실패하면서 검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3당을 원한다면 차라리 권영국후보와 민노당을 찍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엑스밴드
25/05/28 16:30
수정 아이콘
내각제, 선거구제 바뀌기 전까지는 의미있는 3당이 가능할가 싶네요.
人在江湖身不由己
25/05/28 16:57
수정 아이콘
제3당이 있으면 좋지만 젓가락으로 코끼리를 들어올리는 개혁신당은 아닙니다
25/05/28 17: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게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아닙니다.
상납단
25/05/28 17:24
수정 아이콘
과거 이준석 :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3지대론"
알바척결
25/05/28 18:10
수정 아이콘
의회주의자를 내세우면서 대통령제 하의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을 찬성하는 후보를 지지한다라.
그래요, 그런 모순을 견뎌야겠죠.
세상을보고올게
25/05/28 19:08
수정 아이콘
3당은 조국혁신당 이죠
25/05/28 19:24
수정 아이콘
개혁신당도 그 제3당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어제의 그 대삽질에도 탈당한 사람 보다 들어온 사람이 좀 더 많다죠? (그래봤자 수십명 차이지만) 
다만 이준석의 제3당은 중도 + 개혁적 신당이라기 보단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겁니다. 
이준석이 아무리 합리적인 척 해도 이번 기회에 펨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리고 이준석이라는 사람 그 자체가 받은 이 어마어마한 내상을 품고
합리적인 척 코스프레는 앞으로 쉽게 하지 못할겁니다.
다 떠나서 대선이 끝나면 사법리스크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다만 검판사들이 정무적판단으로 대놓고 봐주거나 경감해줄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요.  
에이치블루
25/05/28 21:48
수정 아이콘
3당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제 발언은 3당을 찍고 싶었던 마음을 가시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FastVulture
25/05/28 22:39
수정 아이콘
그냥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잘 되었으면 한다는 결론을 정해놓고 쓴 글로 읽힙니다.
25/05/28 23:31
수정 아이콘
꼬우면 니가 이겼어야지?

이게 문제라면 원인제공자들을 비토해야겠군요

협치가 말장난이라지만 말장난도 안한 분들이 있었죠

비토 사유 쌓게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25/05/29 00:25
수정 아이콘
이준석 10% 못 찍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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