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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14:13
여담이지만 전라 지역과 경상 지역 인구수 차이 때문에 저 투표율을 곧바로 문재인 후보에게 좋은 징조라고 맹신할 수 없다던 지인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17/05/09 14:15
어디에 좋은징조라는건진 모르겠지만 문재인 당선에 대한 얘기라면 개인적으로 전라도 투표율이 높은건 안철수와 쎄게붙었다는 반증이라는말에 공감이가긴하더군요.
17/05/09 14:18
저도 전부터 그런 얘기를 들어오긴 했는데 직접 확인해보니 역시 차이가 나긴 합니다.
현재 전북이 99만3천명 투표, 전남이 102만 6천명 투표, 경북이 136만 2천명 투표, 경남이 164만 2천명 투표. 광주가 76만 4천명 투표, 부산이 168만 5천명 투표입니다. 다만 윗분 말씀처럼 경북에서 지는 표를 경남과 부산에서 충분히 상쇄 가능하기에 예전 지역별 분리 투표 현상이 강할 때보다는 훨씬 그 영향이 적다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17/05/09 14:22
틀린 말이 아니죠.
경남의 유권자가 270만명. 부산의 유권자가 295만명, 울산의 유권자가 94만명. 경북의 유권자가 225만명, 대구의 유권자가 200만명. 전남의 유권자가 157만명, 광주의 유권자가 116만명, 전북의 유권자가 152만명. 452만(호남) vs 1084만(영남) 입니다.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호남에서 투표율이 높아도 유효표에서 차이가 심하게 날 수 밖에 없죠. 호남의 투표율이 영남의 투표율보다 두 배 높아야 유효표가 비슷한데 그러긴 힘들죠. 다만 지난 선거에선 영남에서 문재인의 득표율이 박근혜보다 한참 낮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오히려 문재인의 득표율이 높을거라는 여론조사가 있죠. 그 여론조사대로 득표를 한다면 영남의 투표율이 높을수록 문재인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죠.
17/05/09 14:41
호남지역이 일주일새 갑자기 인구가 줄어든 것도 아닌데 높은 투표율이 문재인에게 안좋을 수는 없죠.
얼마나 좋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17/05/09 14:15
85%까지 갈수있겠네요
제가 선거기간 초지일관 예상한게 문재인 60%이상 득표가 가능할려면 투표율이 80% 넘어야 된다였는데 다자구도에서 60%득표율이 꿈만은 아닐수 있겠습니다 기대해봅니다
17/05/09 14:20
85%라 아니라 100%가 나와도 그건 꿈일거 같은데요.
그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나온적이 없는 수치가 특별한 상승세도 없었는데나올리가요.
17/05/09 14:35
과반만 넘어도 문재인과 더민주는 모든걸 다 이룬거죠. 60 나오면 뭐 나머지 정치세력은 당분간 구석에 가만히 찌그러져 있어야 하구요.
17/05/09 14:41
40~45 정도가 현실적인것 같네요. 물론 이걸로도 당선은 충분하죠. 이전 대선에서 박 찍었다고 답한 사람의 비중 변화 고려할때 보수표가 막판에 여론조사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것은 사실로 보이기 때문에 여론조사보단 줄어들것 같습니다.
17/05/09 14:51
어릴때부터 투표하는 것이 좋다는 걸 배워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지간하면 투표합니다. 선거에 관심도 없고, 어쩌다가 아니고선 투표할 의향도 없다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에요.
그럼에도 투표하지 않는 이유는 잘 몰라서입니다. 투표해야한다는 것도 어릴때부터 배워왔지만, '묻지마 투표'가 나쁘다는 것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대체로 대선은 투표율이 올라갑니다. 실제로 1표의 가치는 총선이나 지선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구요. '나 하나 쯤이야'라는 생각으로 투표를 안했던 거라면, 대선은 투표율이 더 낮아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은 건 대선이 후보에 대한 정보가 좀 더 많고, 얻기도 쉽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사람이면 찍을만하겠다'라는 마음이 들면, 대부분 투표합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양자구도보다 다자구도일 때 투표율이 더 올라요. 다자구도 일 때 좀 더 자기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전통적으론 투표율이 높은 것이 야권에 유리하다고 말합니다만, 전 양자구도가 아니기에 나오는 현상인 것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높은 투표율은 아마 별 영향을 못 주지 않을까 싶어요.
17/05/09 15:10
제가 난독이였군요... 님께서 투표하지 않는다는줄 알고..... 근데 투표를 안하는것도 자신의 정치적 표현이라 하는데.. 저라면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면 무효표를 던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17/05/09 15:20
투표는 목요일 아침에 진작 하고 왔습니다.
저야 누구라도 고르는게 정치라고 보는 사람이라 앞으로도 지지후보가 없을 리도 없지만, 투표를 안하는 것이 정치적 표현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정치표현이라면 무효표를 던져야죠. 다만, 무조건 투표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치표현을 안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한 번도 투표 안 한 적이 없습니다만, 최근의 투표를 강요하는 분위기는 싫습니다. 어디까지나 선거권은 소중한 권리이지, 해야 할 의무가 아니거든요. 개인적으로 '책 한 권 읽은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투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더 싫은 것 같기도 하고. 투표했다는 것을 자랑하는 사람도 있던데, 대체 왜 자랑할 일인지 모르겠어요. --;; 저한테 투표는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 같은 것과 비슷합니다. 그냥 받을 수 있는 걸 주위 사람이 안 받고 있으면 안타깝지만, 본인들이 안 받겠다는데 욕먹을 일이 아니라 생각해요. 아깝게 왜 안 받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마찬가지로 보조금받는다고 자랑하는 것도... 그게 왜 자랑거리인지. 그냥 받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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