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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2 15:36
심상정이야 그렇다 치고 홍준표는 정말이지...
차라리 유승민을 찍으라고... 20대가 홍준표 찍는다는걸 도대체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17/05/02 15:37
개인적으로 pk는 빠질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pk지지율 1위만으로도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입니다. 선거에 가까워 질수록 심해지죠. 2000년 총선때 노무현 전대통령도 선거 직전까지 여론조사 이기고 있다. 정상회담 한방에 떨어졌죠. 그리고 pk장년층에 반민주당 정서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20대는 딱 성소수자 발언 이후 같네요. 뭐 정치적 판단하에 한 발언이니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안고 가야죠.
17/05/02 16:03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문재인캠도 왜 이십대 지지가 줄어드는지 이유를 확인하고 개선해야되요. 핑계라고 치부하다간 정말 더 큰일납니다 개선을 멈추어서는 안되요
17/05/02 15:38
20대에서 동성애/군문제 등등때문에 문재인->심상정으로 이동해서 심상정이 상승하는건 이해하는데, 홍준표 올라가는건... 일베의 위력이라고 봐야 하나요? 아님 여론조사의 오차인가; 유승민도 아니고 홍준표라니 도저히 이해할 수는 없군요.
부울경이야 안철수->홍준표이니 이해는 갑니다
17/05/02 15:38
딱 세대갈등 조장하기 좋은 떡밥이죠.
30대가 20대를 까고 20대는 그런 30대의 꼰대스러움에 질리는...그리고 그 과실은 자한당과 홍준표가 고스란히 따먹는거죠.
17/05/02 15:41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대문이 가장 크죠. 원래 20대가 부동층 비율이 높기도 했고, 문재인 지지층 분석해보면 인물 지지표보다 정권 교체 세력 지지표가 훨씬 크다고 하니까요.
17/05/02 15:41
10~20대 이용자가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들보면 문재인은 여성공약을 내놓았으니 무효표 OR 홍준표 찍겠다는 사람들 꽤 있던데
뭐 20대 지지율이 안나오면 결국 20대들을 위한 정책은 뒤로 미루어질테니 자기들이 감당할 일이죠.
17/05/02 15:42
음... 20대 지지율을 보면 안+홍이 30% 정도이고, 문+심이 55~60% 정도입니다. 이 안에서 양자를 왔다갔다한 정도가 아닐까요?
부울경도 마찬가지로, 안+홍의 합계가 40~45% 정도이고, 이 안에서 왔다갔다하는 정도라고 보이네요. 심상정은 문과, 안 중 일부를 흡수했고요. 기세가 무섭긴 합니다. 부울경에서 뭔가 반전요인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17/05/02 19:40
헬조선 안외치는 20대도 못해도 30%는 될겁니다. 그들은 문재인에게 기대할 필요가 없죠.
이들은 당연히 심상정이나 홍준표에게 갈수도 있겠죠.
17/05/02 15:46
홍씨 찍는거는 아니지만
솔직히 그 어느 누구도 신경안쓰고 있지 않나요? 그나마 여성정책은 통합해서 신경쓰지만 그 반대는요? 그나마 급진적이라는 정책도 군 임금에 대해서 최저임금도 못맞춰준다는데요 지난 대선에서 나오던 말뿐이라도 나오던 반값등록금은 사라진지 오래고요 실질적으로 취업시장또한 기업에 맡긴다와, 대부분의 취준생에게는 비현실적인 복지분야 인원 늘린다는 이야기 말고는 없는데요. 앞으로 가장 많은 살아가면서 그 어떠한 세대보다 많은 세금을 부담해야하는 세대임에도 불구하고요
17/05/02 15:48
제 댓글에 한마디 더하자면, 군대 임금올리면서 실질적으로 임금이 늘어났나도 고민해 봐야겠네요
제가 복무시절 2만원이 올랐는데 정확히 2만원만큼 보급품이 날아가는 기적을 겪었으니까요 아마 최저임금 맞추면 조만간 전투복 구매해서 20개월 할부해야 한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17/05/02 15:47
저도 공약에대한 비판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문재인의 태도가 좀 실망스럽긴해요. 저야 민주당 지지자라 어차피 1번찍을거긴하지만..
문 지지 안하는 20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17/05/02 15:48
다들 2012 양자구도 생각해서 과반이 쉬운 줄 아는데 5자 구도에선 40프로만 되어도 엄청나고, 50프로 이상이면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그리고 이 수치도 38(본문 알앤서치)~50(리얼미터 4.30) 조사별로 편차가 있는 편이구요. 어제도 나온 얘기지만 괜히 2030 세대갈등을 만들 이유는 없다 봅니다. 20대 XX론 이야기 할 필요도 없구요.
17/05/02 15:49
제 주변 기준으로는 문재인 지지는 여자애들이
안철수 지지는 남자애들이 많더라고요 알게모르게 문재인 안보관이 군필 애들한테는 꼬투리로 잡혀서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그냥 싫어하는 애들도 있고 다행히 홍준표는 없습니당 유승민이 소수 있고요
17/05/02 15:50
세대별이나 지역별 지지율은 오차가 +-10%까지 날 수 있어서 정말 일관된 지표가 아닌 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죠. 아예 20대만 1500명 이렇게 조사한 것이 아니면 모를까..
17/05/02 15:51
근데 이게 20대만 따로 조사한건 아니지 않아요? 정례나 긴급조사에서 세대별 같은건 워낙 편차가 커서 믿기 힘든 수준이던데 말이죠.
17/05/02 15:54
저는 왠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은게 지금 각 당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에 자기 의견을 오롯이 낼 수 있는 20대 남성이 얼마나 있을지 생각하면 뭐...
17/05/02 15:52
솔직히 토론에서의 문재인은
발음 어눌하고 상대방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말돌리기만 하는 20대가 좋아하지 않는 전형적인 스타일이었죠. 반면 심상정은 똑부러지게 말잘하고 시원시원하니 20대가 좋아하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홍준표도 시원시원한 맛은 있었죠.
17/05/02 16:33
트럼프같은 인간이 손내밀리가 없죠. 인구구조 변화로 티끌같은 지지율일터라 트럼프처럼 선거공학적 접근을 잘하는 후보라면 가장 먼저 버리고 갈 터라서요.....
17/05/02 16:50
음 그건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계층들을 위해 무슨 남성연대마냥 밀고나가줄 후보는 저 역시 안 나올거라고 보는데 반대로 조금만 챙겨줘도 이 사람들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죠. 지금까지는 그냥 '그래서 니네 적폐 뽑을거야?'로 다 정리되긴 했지만..
17/05/02 17:03
선명하게 신경써 줬을 때 -냐 +냐의 문제인데, 해당하는 집단을 다른 집단에서 -에 대비했을 때도 더 큰 +가 나게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올 수야 있다고 생각합니다.
쉬운일은 아니겠지만요...
17/05/02 15:55
충청에서 빠지는 것은 충북 영향이라고 보여지네요. 원래 충북과 충남은 조금 다른 특색이 있으니..
그리고 20대 남성 지지율이 빠지는 것은 양당의 혐오 정서에 기반한다고 보네요. 자유한국당은 탄핵 국면을 보니 잘못됐지만 민주당이라고 제1야당이 뭘 잘했나. 그래서 첫 선택은 안철수였고.. 잠시 그 지지층이 문재인으로 왔지만 1등이 유력시 되는 상황에서는 결국 비판적 지지로 머물렀던 문재인에서 다시 군소후보로 빠진다고 보면 됩니다. (즉, 20대는 현실적으로는 문>>>>>>>>>>>>>>>>>>>>>>>>홍이지만, 문도 이상적이지는 않다.) 그래도 일단은 이 추세는 참고사항일 뿐이예요. 세대나 지역에 대해서는 표본이 적기 때문에 믿기는 힘듭니다..
17/05/02 15:58
노출의 피로도 때문 같네요.
세대불문 적극투표층에서는 아마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지 싶습니다. 저 그래프만 보자면, 문에게서 심으로 지지이동이 생긴것 같습니다.
17/05/02 16:01
20대 후반인데 제 주변에도 정치 관심 갖는 남자는 딱 한 명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관심도 없고, 그냥 문재인 싫다고만 해요. 보면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놓고서 헬조선을 외치고, 빚에 시달리면서 최저시급 올려야 한다고 하면 "서빙하고, 알바하는 인간들이 대학 나온 나보다 더 많이 받는다는 게 말이 안 되지!" 라는 개소리를 지껄입니다.(최저시급 오르면 네 월급도 점차 오를 거라는 생각은 안 드니?) 제 주변 한정이지만 그냥 노답이라는 생각만 들어요. 덕분에 잘 만나지도 않게 되네요. 배울 점이 없음.
17/05/02 16:06
20대 남성이 매력을 느낄 여지가 별로 없죠. 여성 공약 다 피차일반이라는데 나머지 후보들은 문재인에 비해 지지율 자체가 턱 없이 부족하고요.
17/05/02 16:07
제 주변 20대는 직간접적으로 들어보니 동성애 발언으로 생각보다 많이 심상정으로 넘어가더군요..
근데 정의당 메갈이나 열정 페이 문제 등등은 익스큐즈라는 홍준표 증가하는건 안철수에서 넘어가는거겠죠.
17/05/02 16:07
그냥 자신의 지지성향대로 가는거겠죠.
20대 남성 입장에서야 군 가산점 부활시키고, 양성평등에 관심없는 홍준표를 찍는게 이상하진 않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문재인이 20대 남성을 위한 공약을 제대로 내놓은게 없죠.
17/05/02 16:33
그 판단은 20대 스스로 할 일이죠.
한참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을 사람이 제일 많은게 20대이기도 하고, 성인이면 각자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을 지면 된다고 생각해요. 전 '판단력이 어쩌니. 정의감이 어쩌니..' 하는 꼰대질은 하고 싶지 않네요.
17/05/02 16:08
문재인 표 빠졌다고 그게 다 홍준표한테 갔겠습니까 심상정을 찍을수도 있는거고 안철수표가 홍준표한테 간것도 있구요.
문재인 안찍는다고 다 생각없는건 아니에요. 물론 문거르고 홍이면 ....... 저 결과 하나가지고 20대놈들 쯧쯧거리는 사람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17/05/02 16:08
홍준표는 페미니즘 이슈때문에 그런거 같고요.
저번 대선에 박근혜 찍은 20대가 30% 정도라고 들었는데 절반수준으로 줄었네요. 홍준표 전체 지지율도 그렇고 콘크리트가 반 정도로 쪼그라든(혹은 아직 반이나 건재한) 상황인거 같고요. 정의당의 약진이야 뭐 지금 문재인의 공약이나 주변에 몰려드는 인물들을 봐도 그렇고 그닥 진보적이거나 개혁적이진 않죠. 이재명이나 박원순이 민주당 내에선 가장 진보적인 그룹일텐데 이번 선거는 그쪽보단 중도나 보수층 확장에 더 신경을 쓰고 있으니까요. 정치 관심층하고는 꼭 연관있는것도 아닌거 같아요. 제 주위를 보면 평소 정치 관심없던 친구들이 문재인 지지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대세니까요. 어쨋든 그래봐야 20대 중 1등이고 중도표 확장에 신경쓴 이상 반대쪽에서 빠지는건 어쩔수 없다, 홍준표가 올라간건 안철수한테서 빠진게 더 많다는 생각이네요.
17/05/02 16:09
문재인이 딱히 20대가 좋아할만한 공약을 많이 냈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서.....국립대 네트워크, 고시 폐지 등은 저런거에 피해받는 사람들은 치명적인데 수혜자 입장에서는 정작 딱히 와닿는게 없죠. 군 복무기간 단축정도가 있으려나요. 근데 이건 수혜자가 20대보다도 더 아래죠.
17/05/02 16:10
어제 발표된 여론 조사는 아직 업로드가 안 되어 확인이 안 되지만 현재 PDF 업로드된 것을 기준으로 20대 지지도를 나열하자면
리얼미터(4.30) [50.3], KSOI(4.30) [42], 뉴데일리(4.30) [48.4], TV조선(4.30) [45.6], 갤럽(4.28) [44] 입니다. 네이버 여론조사 그래프 페이지에서 확인된 것까지 포함하면 중앙일보(5.2) [42]가 있겠네요. 20대 비중이 대체로 20%가 안 되어서 표본이 1000명 조사시 170~200명만을 조사한다는 것을 볼 때 편차가 큰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편차를 고려해도 결국 40~50 이라는 것인데, 이것이 불만족스런 수치라고 보기엔 욕심이 과한 것이겠지요.
17/05/02 16:12
20대를 위한 피부에 닫는 공약이 없어서 그럴겁니다.
그들의 속내를 속 시원하게 말해주는 홍준표나 심상정에게 표가가는 이유도 있겠네요. 물론 홍준표는 일베정서에 기인한면이 크지요.
17/05/02 16:14
20대에 대해서는 아들 의혹관련 영향이 있습니다.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의혹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17/05/02 16:16
제 주변 경험으로는 20대 남성이 문재인 좋아할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자칭 페미대통령에 20대 남성에 눈꼽만큼도 관심 없어보이는 느낌이죠. 뭐 저는 이해관계로 문재인 지지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문재인은 여성 할당제나 페미대통령이라는 생각을 하는 친구들 많아요. 그리고 아예 정치 관심 없다가 그냥 토론회에서 심상정이 말 잘 한다고 또는 홍준표가 재밌고 말 잘 한다고 찍는다는 친구들도 꽤 있어서 놀랐습니다. 이 경우 아예 한국 정치에 대해 1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근현대사 시간에 맨날 졸던 친구들..
17/05/02 16:17
박근혜 12대선때 30%넘게 받았죠. 20대라고 샤이새누리 자유당이 없지는 않아서.. 그리고 갤럽은 6,7%정도고요. 심상정 20대 상승세는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건데 홍준표는 좀 달라요. 물론 안철수쪽이 지리멸렬한것도 이유겠지요
17/05/02 16:22
빠가 까를 만든다고 기정사실화 시켜놓고 차기니 차차기니 운운하는 사람들은 정말 꼴보기 싫더군요. 그 외에도 안보관에 관련해서는 주변인들이 많이 아쉬워하더군요
17/05/02 16:24
개인적으로는 정치하는 사람들도 그걸 알아서 20대한테는 딱히 주는 거 없이 당위로 윽박지르는 거 같기도 합니다. -_-;;
17/05/02 16:22
설마 20대가 홍찍고 헬조선 헬조선 비정규직 이런말 하는거면 그건 정신나간거라고 밖엔 할말이 없네요.
남성정책이야 다른후보들 다 부족해보이는데 이미지가 가장 크다고보네요 심상정 꽃노래가 듣기에는 시원하니까요 말끊고 자기할말하는거도 선명성 있어 보이죠 보기엔
17/05/02 16:31
1. 여론조사에서 가장 편차가 큰게 20대라고 봅니다. 표본 얻기가 다른 세대에 비해 쉽지않아
여론조사보다는 항상 야당쪽에 더 주는게 맞다고 보고요. 2. 갤럽기준으로 20대 3주치 추이 봤는데 문재인 : 48 -> 53 -> 44 안철수 : 22 -> 16 -> 16 홍준표 : 3 -> 6 -> 6 심상정 : 7 -> 4 -> 15 입니다. 안철수의 하락, 심상정의 상승은 확실한데, 나머지는 완만한 정도라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심상정 상승이 문재인에서 많이 간건지, 안철수 이탈표에서 많이 간건지도 애매하다고 봐요. 그리고, 넷은 여전히 판세에는 큰 영향 못끼친다는게 이번에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폭발력 큰 이슈를 가지고 대중이 넷으로 모여들어서 여론을 형성하는건 가능해도 - 안철수 유치원처럼 남초계열 넷에 정착되어 있던 정의당 안티 여론은 결국 거의 영향을 못 주고 있는게 수치로 나오잖아요.
17/05/02 16:32
20대는 원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적어요. 얻는 정보도 더 적구요.
그러다보니 단순하게 보이는 이미지, 혹은 주위의 사람들에 평가에 휩쓸려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홍준표에 대한 표가 늘어나는 것은 20대의 부모님들이 홍준표로 돌아서게 되었고, 부모님등의 환경으로 인해 같이 돌아서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17/05/02 16:35
저도 20대지만 지인들과 얘기해보면 여론이 진짜 제각각입니다. 여론조사만 봐도 동성결혼 찬성율은 60%가 넘을 정도로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데 반대로 천안함 연평도세대라 북한에 대해 적개심이 꽤 강한세대기도한.. 이게 합리적이냐 논쟁하는건 별의미가 없는거같고 20대에 지지율이 요동치는건 이런 모순성이 한몫할거에요. 김대중 노무현정부때 학창시절과 20대를 보낸 30대와는 또 다르죠.
쉴드치는것 같지만 20대 개xx론이라던가 헬조선에 알맞다던가 하는 반응은 좀 지양했으면 하네요. 여론조사에서 홍준표가 높게 나온조사가 거의없는데 하나 나왔다고 이런반응은 좀 의외네요.
17/05/02 16:39
문재인은 20대 남자들에게 선명성이 없죠. 홍준표나 심상정은 20대에 대한 확실한 공약이 있고요.
심상정은 메갈인데? 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공약들은 가장 20대에게 와닿을 공약들입니다. 최저시급 1만원, 비정규직 문제 같은. 지금 20대 남자가 제일 불쌍한 세대인게 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주는 정치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표 셔틀일 뿐이죠. 육아문제, 자녀교육문제, 출생문제로 30~40대 공약. 여성고용할당 같은 제도로 20대 여성을 위한 공약. 노인복지를 통한 60대 이상 공약, 4~50대를 위한 부동산 정책이나 자영업자 정책등은 있지만, 20대 남자를 위한 공약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민주당 대표후보가 문재인이지만, 이 부분에 있어선 이재명에 한참 못미치는게 현실이었죠.
17/05/02 16:43
오히려 표셔틀이 아니라서 공약이 없는 형태가 아닌가 합니다.
득표를 위해 정당은 자신의 주요한 표 셔틀에 대해선 신경을 쓰거든요.
17/05/02 16:43
그런식이었으면 30대보다 20대를 더 신경썼어야죠.
지난 총선 투표율을 보면 20대의 투표율이 30대의 투표율보다 높습니다. 현재 30대가 역사상 가장 투표를 안하는 세대(5~10년전 데이터를 보면 그 당시 20대가 투표율 가장 저조, 현재의 30대)이며, 그런 30대가 현재 20대를 가지고 꼰대질 하는게 이 글에도 보이죠. 20대는 생각이 없니 부모한테 밥상머리 교육을 받아서 그러니 등등
17/05/02 16:55
20대 총선기준으로도 20대 30대 투표율 차이보다 20대 30대 인구차이가 더 크니까요.
사이트 회원 연령대(...)를 생각해보다면 30대에 한정되는게 아니라 30~40대(50대 일부 포함) 분들일겁니다...
17/05/02 17:15
맞습니다.
이렇게 세대간 갈등을 조장하는거죠. 실제 문제는 그 당시 20-30대의 정치 참여율 저조이고 청년층 정치 참여를 외치는 이들은 과거와 똑같은 일을 겪지 말자고 주장하는건데 그걸 이리저리 꼬아서 20대 vs 30대를 만들고있죠.
17/05/02 16:48
정당이 신경쓰는 대상은 뽑을까 말까 밀당하고 간보는 사람들이지 표셔틀이 아니라고 봅니다.
뭘 해도 나를 지지해주는 자들과 뭘 해도 나는 절대 지지 안해줄 자들은 정당 입장에서 신경쓸 이유가 없죠. 상수인데요
17/05/02 16:59
핵심지지계층에 대해서 선거에서 신경을 안쓰긴 어렵습니다.
그양반들이 얼마나 투표하러 나와주느냐도 영향을 주니까요. 그래서 간보는 사람을 낚기위한 공약과 핵심지지계층을 동원하기위한 공약이 모두 나오죠. 양쪽 모두에 해당하지 못하면 공약이 빈한한 형태고요. 소수자 집단들의 사례나 적극적인 사회운동 등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동원이라도 되서 관심을 끈다면 공약 한두줄 이라도 나오겠습니다만 여기에도 해당 안되면....
17/05/02 19:17
잘 이해가 안 가는 게
미국에서는 텃밭보다는 스윙보트 주들에 더 많이 방문하고 더 많은 정책을 내놓는 걸로 알고 있어요. 텃밭을 대놓고 무시하진 않지만, 애초에 부동층의 표심이 더 큰 관심사죠. 이건 경제도 마찬가진게 단적으로 sk, lg, kt 모두 기변보다 번이에 더 큰 혜택을 줍니다. 번이>신규>기변 순이죠. 부동층을 신규라고 보면 텃밭인 기변보다 관심이 더 높아야죠. 짧은 생각으로는 오히려 20대의 인구가 적은 점, 정치 핵심의사결정자들의 기존 성별 관념이 현재 20대의 성별 관념과 다르다는 점, 페미니즘의 영향 등으로 20대가 후순위가 되고, 그나마 20대 여성은 여성이란 이름으로 약자 프레임에 의해 보호되지만, 20대 남성은 남성이란 이름 때문에 보호되지 못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17/05/02 22:55
텃밭이라면 텃밭을 위한 공약이 기본적으로 준비되고(구태여 강조하진 않겠지만), 스윙보터로 볼 만한 유의미한 부동층이면 부동층을 위한 공약이 나올겁니다.
20대 남성은 수가 적어서 강한 스윙보터도 아니고, 특정한 투표성향을 보여왔던 텃밭도 아니니 타겟공약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17/05/02 16:46
그냥 까놓고 말해서 문재인 토론하는 거 보면 20대가 호감가질 이유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문 지지하고 있는 제가 봐도 답답한데요 뭐. 쓰고 보니 위에 비슷하게 쓰신 분들이 많군요
17/05/02 16:49
마침 어제 21살 조카와의 통화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더군요. 어리지만 정외과라 정치무관심층은 아니고..
문재인으로 진즉 영업 마쳐서 신경끄고 있었는데 요근래 문재인이 영 마뜩찮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선명성 부족, 눌변 등의 답답한 측면이 크게 작용한 것 같더군요. 4차 토론에서 동성애관련한 답변도 실망스러웠다고 하고.. 반대급부로 심상정쪽으로 기울었다고 합니다. 어차피 대통령 될일 없고 당연히 책임질 일도 없는 상태로 부담없이 불러대는 꽃노래에 취하지 마라.. 정치인은 말이 아니라 발을 봐라.. 당내의 노동권익도, 절차적 민주주의도 무시하는 사람에게 너무 과한 신뢰를 보내는게 아니냐..등등의 논리로 다시 돌려세우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썩 내키지 않아하더군요. 본인은 문재인을 찍더라도 주위에 영업까지 기대하긴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을 영업할 때 원칙을 세웠던게.. 내 간절함과 절박함을 들키지 말자..는 것과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자..는 거였죠. 위계와 권위로 찍어눌러서는 제대로 영업이 되지도 않거니와 높은 충성도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던터라.. 이런 식의 영업방식에 현자타임이 올때가 있는게 어제 같은 경우더군요. 공들여 쌓아올린 논리의 탑이 막연한 감성으로 붕괴될 때.. 외연확장이든 집토끼 단속이든 이제 일주일만 버티면 되고, 압승하지 못하는것을 기분나빠할 정도로 여유부릴 수 없는 상황은 이미 안철수때도 겪어 봤으니 남은 시간 맨탈 단단히 잡아야 할 듯 합니다. 그 긴시간 종북좌빨몰이로 국민을 우롱해온 수구세력에 대한 분노가, 그들에게 속아 같이 등골 빨려온 국민들에게 번지지 않도록 하는것도 중요할듯 해요. 결국 그분들도 피해자고 남은 수명도 그리 많지 않으니.. 세상은 완만하지만 완고하게 좋은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어봅니다.
17/05/02 16:53
저 어제 번화가에서 홍 찍겠다는 20대를 보았습니다. 홍이 법인세를 인하할 것이기 때문에 찍겠다는 것인데 흘끗 쳐다보니 법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본인도 본인의 부모님도) 청년이라 의문만 잔뜩 안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17/05/02 17:35
법인세를 인하하면 내 알바비를 주는 사장님의 부담이 줄어드니 결국 내가 잘 될거라는 논리죠. 왜 이명박이 열심히 설파했지만 결국 개소리로 판명난 그거 있잖습니까. 낙수효과.
17/05/02 16:54
문재인이 적폐청산이라는 20대에서도 통용되는 가장 거대한 프레임은 잡고 있지만 , 그들의 이면에 진실이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심상정의 꽃노래 , 홍준표의 홍카콜라?에 지지를 보내는 층이 있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면이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문제에서 20대는 보수적이여서 적개심이 강한게 아니라 북한에 대한 민족의식 자체가 옅어지고 있습니다. 가족이라 느껴본적은 없는데 듣자하니 가족이라고는 하는데 술먹고 행패 부리고 일체 도움 안되는 쓰레기 같은 녀석에 불과하죠. 그들에 대한 정책의 실용성을 떠나서 그런 북한을 그래도 가족이잖아 하는 뉘앙스 자체를 굉장히 싫어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20대 남성의 경우에는 문준용 문제 , 문재인의 젠더정책의 희생양으로 본인들이 젠더권력의 불평등을 맞이하게 될거라는 불안감 , 군문제 처우에 대한 적극적이지 못한 움직임 , 그로 인해서 이미 강제로 가둬다가 부려먹고 있는것도 제값을 안 쳐주는데 입으로만 나불거리는 일자리 창출이 되겠냐는 불신 등도 있더군요. 문재인 역시 철저히 기득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시각등이 유독 많은 부동층이 남아있는 결과를 창출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홍준표가 기세를 올리고 적폐청산이라는 최우선 프레임이 훼손될 위기에 처한다면 문재인에게 최종적인 표심이 많이 몰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7/05/02 16:55
정확한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당장 IMF때보다 더 취업이 안되는 현재 상황에서 20대에겐 여당이건 야당이건 현재 기득권층은 모두다 적폐세력이라 치부될 수 있죠. 이건 양비론이라 하기엔 너무 냉정한 현실이라서.
17/05/02 17:15
참여정부 그 전후에 누적된 흐름으로 봅니다. 이때부터 극우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유저들은 주로 20대 남성이였죠. 이걸 단순히 작전세력이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체감상 실체가 있었어요. 민주당은 큰 정당이고 PC한 정책에 적극적이라 항상 표적이 될 수밖에없죠. 20대 남성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했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정당도 마찬가지지만, 최근 몇년간 표 몰아준거치고 얻은게 하나도 없죠. 거기에 취업난에 경제까지 어려우니까 흔히말하는 대의?에 동참하는 비율은 줄어들수밖에 없겠죠. 이 선거가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민주당 진짜 신경써야합니다. 솔직히 민주당 20대 표 그렇게 나오는게 신기할정도
17/05/02 17:32
전혀 아니죠.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문재인 쪽에서 창출하려고 하는 일자리와는 1g도 관계가 없으니까요. 일자리 문제는 그래서 어렵습니다.
17/05/02 19:14
유심에서 고민중인 20대인데 홍준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토론에서 말을 하는거만 봐도 나라의 미래는 둘째치고 일단 내 미래가 안보이는데...
17/05/02 19:55
개인적으론 광우병 사태때 고3이었는데 그 때 진보세력에게 선동당했다고 느끼는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민주당은 죽어도 못찍는다더군요. 안철수 지지하면 그려려니 하겠는데 홍 지지하는 친구들이 은근히 많아요.
17/05/03 17:47
뭐 지금 30대는 28%라는 전설적인 투표율로 이명박정권 탄탄대로 만들어줬고 50대는 박근혜정권 탄생의 1등공신이니 나이먹어도 별거없긴하죠
17/05/02 21:29
이상할것도 없죠. 독재자 딸 뽑은 20대가 전체의 25%를 넘겼던게 지난 대선입니다.
독재자딸도 뽑았는데 홍준표 못뽑나요? 적어도 홍준표는 독재자딸보다는 훨씬 나은 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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