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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2 09:36
기사와 상관없이 더민주보다는 자유한국당이라고 생각할수있죠. 어차피 국민의당이 힘들다고 한다면 차선으로는 더민주 보다야.... 저쪽애들 자존심이야뭐.
17/05/02 09:43
하필 대선판에서 이런게 터지다니요. 이정도면 정치생명 끝나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극한으로 몰리면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으로 갈줄 알았는데 그조차 못하도록 아예 숨통을 끊어 놓으려는 모양새입니다.
17/05/02 09:48
근데 청탁 대가로 뭘 받았다거나 유후보 말처럼 저 사람들이 전부 지원한 곳으로 임명 됐거나 하면 모를까 저 정도 추천하는게 문제가 큰건가요?
17/05/02 09:55
기사에 따르면 본인이 속한 상임위(외통위, 국방위)와 관련이 없는 공공기관의 인사에 개입한 경우 직권남용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선의에서 능력있는 인사를 추천했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법적으로 다툼의 소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17/05/02 09:59
2/12면 그렇게 큰 영향을 준거 같지는 않지만 깐깐하게 보면 애초에 잘봐달라 내정자 있냐 이렇게 말하는 자체가 잘못이긴 하죠.
근데 솔직히 저런 정도 수준은 다들 할거 같기도 해서;;
17/05/02 09:57
잊고 있었던 한겨레, 경향의 민낯을 이번 대선을 통해 다시 잘 보고 있습니다. 이 땅의 적폐는 좌우 어디에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17/05/02 11:21
제보가 들어왔고.. 거짓이 아닌거 같은데.. 어느 후보에게 이득 될거 같다고 기사 내보내지 않는 신문사가 더 문제 아닌가요?
감정적으론 조중동이 그러니 한경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경향이 홍준표 지지한다고 하는글 몇번 봣는데.. 경향 기사 보면 그냥 홍준표, 문재인, 심상정에 유리한 기사들이 섞여 있는거 같네요.
17/05/02 13:21
저는 경향이 홍준표를 밀기 위해 이 기사들을 내고 있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해석하기로 경향은 심상정을 지지하고 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승민을 공격하는 것은 안철수로부터 이탈하는 표들의 선택지를 줄여서 심상정 후보에게로 향하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경향 역시 언론 적폐라고 감히 말합니다. 언론은 전달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언론이 형성자 내지는 주도자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조중동이 언론의 적폐인 이유는 그들의 썩어빠진 사상적 전제 이전에 그들이 주도자의 역할을 자처해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겨레와 경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연히 반사 이익을 홍준표가 받고 있는 셈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 아닙니까? 노무현 당시 언론의 구도와 똑같습니다. 그들이 늘 자신의 중립적 저널리즘에 충실했다면 이번 기사 역시 크게 문제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왔나요? 되묻고 싶습니다.
17/05/02 14:21
마지막 문장은 누렁쓰님 글들이 그랬단건 아니고 다른 댓글에서 봤던거라 쓴거고요. 제가 보기엔 다 섞여 있어서요.
신문사는 공인의 이런 문제는 이해 여부에 따라 행동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댓글 썼습니다.
17/05/02 10:01
이번 대선 국면을 통해 한경에 대한 저의 신뢰가 사라지긴 했지만, 드러난 의혹에 대해 기사를 적는다고 깔 수는 없죠.
추가하자면 문후보에 대한 의혹이라도 기사를 적는다면, 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위사실이 아니라면요. 대선이 다가 올 수록 과열되어 너무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투대문입니다. 투표 합시다.
17/05/02 10:15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유승민에게 투표할 의사도 쬐금 가지고 있는 입장이지만, 언론이 의혹을 보도하는 것은 본연의 역할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jtbc에 대한 태도도 그렇고 일부 문지지자들이 바라는 언론의 모습이란 것이 과연 언론 본연의 모습인지 혹은 그저 문측의 이해에 부합하는 모습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17/05/02 10:08
경향이 심상정이나 김선동을 민다고 주장한다면 차라리 약간 이해라도 가지, 홍준표를 민다는 주장은 대체 일말의 근거조차 모르겠네요. 게다가 유승민 비판기사 내는 신문이 홍준표에게 이득을 주는 적폐언론이라면, 아예 '아 이 기사를 내면 홍준표에게 이득이 가니까 걍 모른척 묻어둬야겠다'라고 행동해야 하는 걸까요?
진짜 궁금합니다. 이 기사가 대체 왜 욕을 먹어야 합니까?
17/05/02 10:08
안철수였으면 역시 갑철수구나 하면서 안철수가 까이고, 홍준표였으면 역시 구태구나 하면서 홍준표가 까였을 것 같은데 웬걸 경향신문이 적폐라고 까이고 있네요..
홍준표-유승민 단일화나 유승민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다? 그럼 의혹 대상자가 유승민이 아니라 심상정이었다면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염려한 민주당의 정치공작이라고 민주당이 까였을까요. 그보단 역시 즈엉이당이다, 역시 메갈당이다 하면서 심상정만 까였을 거 같은 건 단지 기분 탓이려나요.
17/05/02 10:31
크크 재밌네요 진짜.
진영논리 따라가는게 인간의 본능이라지만 아무리그래도 유승민 의혹제기한다고 적폐언론 소리 들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이 기사를 내보내면 보수층이 집권해 문재인에게 불리할수도 있으니 보도를 피해야겠다고 판단했으면 그거야말로 적폐중의 적폐죠.
17/05/02 11:21
크크크. 경향신문이 이 의혹을 처음 터뜨린 내용을 실은 pgr 첫 글에서 부터 느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몇몇 분들이 사이트 흑역사를 생산 중이네요. 요즈음 pgr이 오유에 정떨어지던 때와 정확히 같은 코스를 밟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17/05/02 11:47
묵혀놨다가 깐건 맞는거 같은데.... 이거 가지고 욕할수는 없죠. 어쨌든 인사 청탁이 이번 국정농단에 핵심이기도 하고 이것도 그에 곁가지 같은거니..
그리고 인사청탁은 주로 저런식으로 물어보는게 의례 인사청탁에 신호라고 서로 알고 있다고 하더군요. 애초에 얘네도 바보도 아니고 직접 꽂아달라고 하지는 않죠.
17/05/02 11:55
내 의견이 주류일 수도 있고 소수일 수도 있는 일인데
소수라고해도 폐쇄된 혼자만의 생각에 갇히는 건 주의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심사만 꼬여 삐딱해지는 어그로식이 되기 쉽거든요.. 또한 주류라고해도 다수에 휩쓸리지말고 개인 생각을 잘 가다듬어야하고요 그러질 못하고 경거망동하다가는 그냥 대세에 편승한 멍청이가 되기 쉬울뿐입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기존의 '소위' 진보언론 역시 청산해야할 적폐가 있는 건 동의하는데 이 기사가지고 적폐소리하려면 생각을 좀 더 많이 가다듬고 논지를 분명히 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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