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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2 01:18
저들은 도망간거지 뭐 선거판에 영향을 끼치려고 간게 아니에요.
유승민 지지하는 표심이 홍준표에 걸쳐있지 않다는걸 본인들도 잘 알것아닙니까 크크
17/05/02 01:21
저도 유승민하고 문재인 사이에서 고민 중인데.... 유승민은 이제 유의미한 뭔가를 할 수 없을 거 같아서 문재인으로 갈지, 어차피 문재일 될 거 같은데 한 표라도 절실한 사람에게 힘을 줄까 해서 유승민으로 갈지 고민 중입니다. 자신들이 민주적 절차로 뽑은 대선 후보 버리고 갈아타는 정치 철새들 이번 기회에 잘 봤네요. 배신은 이런 게 배신이 아닌지...
17/05/02 10:35
어차피 유승민 뽑는다고 문재인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유의미한 성적은 얻을수 있게
유승민 밀어주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이번에 유승민 지지율 안나오면 보수는 그야말로 도로 새누리당 되는지라. 어째 선거 끝나면 다시 예전 양당체제로 돌아갈거 같아서 겁나고 있습니다 저는.
17/05/02 01:25
애초에 저 14명을 포함해서 앞으로 눈치보다가 같이 떨어져 나갈 사람들이야 원래부터 신념따윈 없던 사람들이었기에 크게 놀랍지도 않지만...
이런 사태가 너무 빨리 일어난것도 유승민의 답이 안보이는 지지율 때문인데 지금 생각해도 대체 유승민이 왜 그렇게 문재인만 물고 뜯었는지 의문입니다. 애초에 가장 겹치는 안철수를 제1타겟으로 삼았으면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가라앉지는 않았을거라고 보는데요. 아니면 홍준표를 공략해서 기존 보수와의 차별성이라도 강조하던가. 문재인의 표보다는 단지 "반문" 이라는 가치말고는 아무런 접점도 없어서 언제든지 바뀔수 있는 안철수로 향하는 표심을 타겟으로 삼았어야죠. 실제로 홍준표는 상왕론 프레임으로 안철수에게 향했던 지지율을 일부분 자기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잘하면 2위도 노려볼수 있는 상황이죠. 포지션이야 어쩔수 없다쳐도 비판타겟마저 엉뚱한데다 설정한거보면 선거전략도 좋지 못했죠. 정치적 감각이 너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17/05/02 01:29
저도 대체 왜 이런 선거전략을 짰는지 의문입니다. 반문 지지자들을 끌어오려 한 거 같은데... 그쪽에게는 차라리 홍준표가 더 매력적이죠. 유승민한테 표 줄 사람은 문재인-유승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이라(어차피 문재인 될 거 같은데 유승민 줄까? 하는 사람들...) 문재인 쳐봤자 의미가 없는데요... 안철수가 맛집인데 왜 애먼 곳을 털었는지...;
17/05/02 01:36
이 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 말과 정치전략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배웠네요.
현 상황에 문재인은 물고 뜯어져봤자 안보관의 차별화밖에 없는데, 그 정도로 안보관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진작에 홍준표로 갔을 사람들이라고 보고요. 심상정은 사실 극과 극의 싸움이라 물어뜯어봤자 득될거 없는 상황이고, 남는건 안철수인데... 개망이 님 댓글처럼 맛집에 가까운 안철수를, 그 것도 말로는 다섯 후보 중 최고라는 평을 받는 사람이, 다섯 중에서 말을 제일 못한다는 평 받는 사람을 가만히 놔둔거보면 참 이해 안갑니다. 봐준건가 싶기도 하고...
17/05/02 01:42
안철수하고의 연대를 고려해서 그런거일겁니다.김무성하고 박지원하고 뻔질나게 만난다는 소리도 자주 들렸고요.그후 결국 결렬된거같은데 이제와서 갑자기 방향틀기도 애매해졌죠.
17/05/02 01:43
솔직히 유승민은 자기 지지율이 이 정도로 안 나올 줄 몰랐을 겁니다. 처음부터 단일화에 목적을 두고 안철수를 안 때린 것 같지는 않고.... 봐 준 것도 아니고 정말 왜 저런 전략을 짰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정말 자기가 반문의 선봉장이 될 줄 알았나?
안철수 때리는 게 최상(맛집임. 안철수는 코어 지지층이 적음), 홍준표 때리는 게 차상(문재인 남는 표 가져올 수 있음)이었는데 왜 주구장창 쓸 데 없이 문재인만 때렸는지... 그것도 문재인은 털어봤자 나올 게 없어서 헛발질만 하다가 말꼬투리 잡는 이미지만 생겼죠..
17/05/02 01:49
마땅히 털만한게 없으니 결국 시종일관 쌍팔년도 색깔론이라는 한물간 트렌드로 시종일관 물고 뜯었는데 결국 싸움꾼 이미지만 남았고 토론회를 통해서 정치인 유승민에 대한 비전이나 정책은 남은게 없죠. 관뚜껑에 스스로 못질한 느낌이에요.
17/05/02 06:32
네 하도 털 게 없으니까 폭주하다가 핵승민, 전쟁광 이미지만 남았는데, 진짜 관뚜껑에 못을 박는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1차 토론회 태도로 쭉 갔으면 나았을 텐데요(별 유의미한 상승은 없었겠지만) 주변에서도 대북관 때문에 못 찍겠다는 사람 몇몇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승민이 진짜 전쟁광이고 핵에 미쳐서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하도 급하니까 아무 말 대잔치하면서 우긴 거라고 생각하는데, 표를 깎았으면 깎았지 늘렸을 거 같진 않네요...
17/05/02 01:43
뭐 반문표를 의식했다면 문재인을 비판한다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을 공격해야 반문들이 자길 반문 대항마로 인식할테니까요.
17/05/02 01:27
이준석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준석 말 그대로 '배신자 소리도 아까운 쫄보들'이네요.
한국에 좀 정상적인 보수정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물론 안보관에 있어 유승민도 노답에 가까운 후보지만 그 외의 생각이나 정책은 '그나마' 좀 나은 보수에 가깝다고 봤기 때문에 이번에 자한당을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유의미한 득표율을 얻길 바랐는데, 당이 저지경이 됐으니... 아쉽게 됐네요. 옥새런보다도 더 우스운 탈주네요. 저럴거면 입이나 털지 말든가... 입으로는 뭐 새로운 보수, 상식적인 보수 타령을 하더니만 고작 6개월도 못버티다니. 정치인 유승민에게 비호감에 비례하는 호감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 쫄보들 때문에 이젠 인간 유승민이 안쓰러울 지경입니다.
17/05/02 01:33
그런데 예상과 달리 안철수와의 단일화나 국민의당으로 가겠다는 사람은 없네요.넓게 봐줘서 3자 단일화 하자는 사람은 있긴 하지만...
17/05/02 01:34
바른정당 구성원을 찬찬히 보면 팽당한 친이계가 많죠. 친이나 친박이나 결국 도긴개긴이죠. 웃긴건 홍준표는 친이계라는거. 만약 홍준표가 국회의원이었다면, 같이 탈당하고 바른정당 갔을거에요. 정치 참 재밌죠.
17/05/02 01:39
나경원이 안간건 한자리 안줘서죠. 그래서 반기문에 붙어서 몸값 올리려다. 반기문 밴 되고. 어정쩡하게 되서 결과적으로 당을 지키게 된거죠.
17/05/02 08:57
홍준표 친이계도 아닙니다. 대표시절에도 총선 앞두고 친이 친박의 공천 싸움 과정에서 양쪽 계파에 모두 미움받아서 쫓겨나다시피 사퇴했죠.
17/05/02 01:41
저도 그런 생각을 0.1초 했는데, 그런 투표가 나간 놈들이 원하는 그림이더라구요. 그냥 두려구요. 사실 원죄도 크고. 만약 다음 총선까지 버티고 살아 있다면 그때는 비례표라도 주는걸 심각하게 고민하려구요.
17/05/02 09:28
저는 격차벌어지면서부터 그런 입장이긴 합니다.
너넨 좀 맞아야 돼라서 문재인 뽑으려고 했는데 많이 맞은 것 같아서. 5%는 찍게해주고 싶네요.
17/05/02 09:45
배신자 꼴보기 싫은것은 그렇다 쳐도, 유승민 또한 부역자입니다. 최순실이 한창 전횡하던 시절 박근혜의 비서실장이어놓고 난 최순실 누군지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있잖아요. 그래놓고 참여정부 때 있었던 모든 일을 문재인이 책임지라는 식으로 나오는 비겁한 적폐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입니다.
17/05/02 02:00
대외부재투표로 소신을 가지고 가장 절실한 사람에게 투표를 했습니다. 어차피 안될것이라 생각하지만 부디 이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7/05/02 02:14
음.. 바른정당은 좀 달랐을까 했는데 말이죠.
그보다 장제원 의원은 탄핵 청문회 당시의 활약과 몇몇 TV프로그램에서의 발언때문에 꽤 호감이 있었는데 참 실망스럽습니다.
17/05/02 02:38
자서전 읽어보면 돼지흥분제를 모의했다 수준이 아니라 진짜 여성분에게 먹였습니다. 먹였는데 여성이 깨어나서 미수에 그쳤다가 팩트인데, 2017년에 이런 후보가 20 30퍼센트 지지받는게 말이됩니까
아니 인간적으로 이건 미친짓 아닙니까? 이게 보수라니....
17/05/02 07:01
근데 저 14명 자한당에 돌아간다 쳐도 결국 3년 뒤엔
공천학살 안 당하려나요? 자기 지역구는 자기가 잘 닦아놨기 때문에 (장제원처럼) 안 그럴 자신감이 있는 걸까요?
17/05/02 07:54
뭐 본인들 살길 찾아 갔다는건 이해할 수 도 있어요.
이해할 수 있는데 자한당에서 배신자들한테 공천을 줄까요? 크크크 저같으면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공천 안 줄거 같은데?? 크크크크
17/05/02 08:17
바른정당이 끝까지 살아남으면 종국에는 (진)보수당으로 남을듯한데...
엄청난 위기네요. 어차피 저런 정치인은 당에서도 안좋은거고, 걸러낼 건 걸러내야한다고봅니다. 이 위기를 넘기고, 더 단단해지느냐... 걍 죽느냐의 갈림길이네요... 지금이야 콘크리트 지지층이 단단하다지만, 그 콘크리트 지지층도 엷어질테고 점점 보수층도 깨어날건 자명해서 바른정당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유리할듯한데... 당장을 못버틸것 같으니... 아쉽네요.
17/05/02 09:06
저는 공약쪽으로는 유승민이 제일 잘 맞고
그 바로 다음이 근소한 차이로 문재인이라 유승민 보다는 문재인 찍을려고 했는데 문재인은 지난 대선때 표 준걸로 퉁치고 걍 유승민 표 줄려구요 바른정당은 생각의 여지라도 있지 자유당은 지금 박근혜 팬클럽급 구태들만 남았는데 전에도 안줬지만 앞으로도 절대 표 줄일 없을것 같습니다 4프로 후보에 투표해서 사표 만드느니 문재인후보 뽑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5프로는 넘겨주고 싶어서 투표할렵니다 하지만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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