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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1 00:25
안에게도 심에게도 반문표가 가는데요. 지금 상황에서 개혁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계신진 모르겠지만 셋을 같이 묶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17/05/01 00:34
저는 심 지지율에서 2~3%정도 정말 코어한 지지층정도만 반문표라고 봅니다. 근거를 대라고 하시면야 할말이 없지만, 보통 이정도가 진보계열 정당에 어떤 악재가 터져도 꾸준한 콘크리트더라고요.
17/05/01 00:38
반문표도 개혁을 원하는 표입니다. 당장 최근 차별금지법 대표발의의원이 김한길이죠-_-;; 그런것까지 차기 대권의 힘으로 이용했으면 하는 생각을해서 이글을 썼씁니다.
17/05/01 00:52
과거를 봐도,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봐도 어렵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어차피 될 후보에게 주는 표는 사표라고 하신 건 아시는지... 당장 본인도 같은 개혁으로 여기고 있지 않아요.
17/05/01 00:55
봤는데 본인은 더한 개혁을 원하고 있죠 저는 좋다고 봅니다. 저만해도 문후보의 개혁정도로는 좀 불만이 있거든요 물론 심후보의 개혁이 실제로 이루어 진다는 생각은 안하고 이루어져도 좀 곤란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게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 만들어나갈 세상에 긍정적이면 긍정적이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7/05/01 00:25
17/05/01 00:26
'문재인 후보가 얻는 표만이 개혁의 동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 생각을 문재인의 지지자들이 하는 것이 아니죠. 탄핵정국이란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어서 그런거지, 득표율이 당선된 정치인에게 정치적 기반이 된다는 건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겁니다. 그러니 결국 다음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의 동력은 대통령의 지지율에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대의 민주주의니까요. 그걸 편가르기로 보는 것이야말로 진영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민주주의 체제의 한국에서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의 지지를 모두 개혁의 동력으로 만드는 방법은 연합내각을 꾸리는 겁니다. 그게 아니면 그냥 대통령 그 사람의 지지가 동력인 거죠. 다른 사람에 간 표까지 그 사람이 개혁하는 동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선거와 상관없이 다음 대통령에게 힘을 싣고 싶다면, 대선 때야 모르겠으나 그 후의 여론조사 때 대통령 수행평가나 지지율에 지지를 보태면 되겠죠. 예를들어 언론개혁이 있을 경우 여론조사에서 언론개혁에 동의하냐는 질문(실제 여론조사의 문항은 훨씬 치사해지겠죠.)에 개혁하길 원한다고 답해서 힘을 주고요. 그런게 아니면 다음 정부에 힘을 주고 싶다면 다음 정부의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표를 주는 것이 맞는 거죠.
17/05/01 00:33
이게 문재인 후보와 심후보 안후보가 너무 떨어져있으면 모를까 어느정도 공통된 지지기반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제대로 반영하고 묶는것이 누가 되던 차기 정부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게 되어야 진자 제대로 된 개혁의 동력도 마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쓰신 리플의 내용에도 상당부분은 동의합니다. 딱히 반론을 달 이유가 없네요
17/05/01 00:36
저는 심상정에게 투표할 예정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냐는 설문을 받으면 지지한다고 대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같은 케이스가 많을거라는 이야기죠.
17/05/01 00:42
그건 그렇죠. 다만 결국 설문을 받기 전까지는 득표가 추진동력이 될 수 밖에 없는 거죠.
그건 마치 현재 선거가 5자구도인데, 이걸 문재인 vs 나머지4인으로 해서 반문이 문재인보다 많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거죠.
17/05/01 00:47
저는 지난 대선때는 중학생이어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당선 되자마자 대통령 당선자에게 기대하는지 안하는지 여론조사하지 않나요? 박근혜때는 인수위 기간때부터 잡음이 흘러나와서 지지율 몇퍼센트 하락, 이런식으로 기사 썼던 것 같아요.
17/05/01 00:52
여론조사가 있기는 한데, 당선 직후, 그것도 당선자 신분일 때는 선거 때 득표율이 어땠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개헌을 시도한다면 개헌의 찬성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더 중요해지겠죠. 그게 아니라면 결국 지선 공천 전 여론조사, 궁극적으로 다음 총선 공천 전 여론조사가 영향을 강하게 미칠 거구요. 말하자면, 다음 지방선거 공천전까지, 혹 그 전에 개헌을 추진할 경우 그 때까지는 얼마의 득표율로 당선됐냐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겁니다.
17/05/01 00:27
아랫글에도 썻지만 현 민주당은 콘크리트가 튼튼하지 않기 때문에 강한 대통령이 되기 힘듭니다 .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지지자 중 상당수가 대통령 임기 초반 힘이 되주더라도 대통령의 행보에 따라 금방 떨어져 나갈 수 있는 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지층의 성향은 너무도 많이 다릅니다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강한 대통령 보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17/05/01 00:30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회선진화법이 살아있는 이상 개혁법안 처리가 상당히 어려울 거에요. 결국은 국민을 믿고 여론의 힘으로 헤쳐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최순실 쇼크로 잠시 보수층에서 이탈해있는 국민들이 다시 실망하고 옛 보수지형으로 회귀하지 않도록 과감하고 적극적인 개혁을 추진해 줄 것을 간절히 희망합니다.
17/05/01 00:35
그래도 국민들이 예전보다 많이 깨였고 특히나 SNS를 통한 정치참여가 훨씬 늘어났기 때문에 예전 김대중, 노무현 정부처럼 일방적으로 언론에 휘둘리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 느꼈지만 여론의 힘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는 것도 느꼈고요. 총선이 아직 멀리 있다곤 하지만 지선이 코앞이니 국회의원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는 좀 줄어들지 않을까 이리 행복회로 돌려봅니다.
17/05/01 00:30
사실 안철수나 안희정이나 개혁표에 근간을 두는 사람들 아니었나요? 그런데 그 개혁표로만 승부를 보기에는 문재인이라는 엄청난 히말라야 산맥(?)이 버티고 있으니 이기려는 길을 찾다보니 결국은 중도내지는 우클릭 했다고밖에 보지 않습니다. 결국 둘 다 재미를 보지 못했죠. 왜냐하면 우클릭을 하는 순간 코어를 이루는 진보들이 이탈하기 때문이죠. 결국 아직 우리나라 정서로는 선명성을 가지고 승부를 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어이없는 행보만 보이고 있지만 홍준표가 나름 영리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봐요. 이번에는 박근혜가 워낙 똥을 싸질러놨기 때문에 진보가 이길 수밖에 없는 투표가 돼 버렸고 다음 정권동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진보냐 보수(사실 보수라 부르기가 애매하죠. 자한당 지지받는 모습보면)냐 갈릴거라 봅니다. 아쉽지만 아직 우리 나라 풍토에선 양당제로 갈 수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안철수가 나름 자기 소신을 갖고 선거를 잘 꾸려나갔다면 자유한국당이 경북 지역당으로 고착되고 대안적 보수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안철수가 너무 표욕심만 낸 나머지 본인한테는 아무 소득도 없는 허무한 선거가 돼버렸어요. 지더라도 잘 져야 한다는 말, 진짜 명언이란 생각이 드네요.
17/05/01 00:34
국당 반문팔이는 정도를 넘었다고봐서. 그리고 어차피 다른당입니다. 누가되든 사안별로는 자한당하고도 같이가야하는거고. 그리고 본문의 내용은 이번에 홍준표가 대통령된다한들 동일하게 적용되겠죠. 좋게보면 다들 대한민국위한거고 부정적으로보면 밥그릇싸움인거고. 홍준표 지지자도 대한민국 국민임은 분명하니까요.
17/05/01 00:42
대한민국을 위한다고 해도 그게 이대로의 대한민국을 원하는것인가 변하는 대한민국을 원하는것인가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많은 여론을 끌어들이는것이 차기정부의 개혁동력에 큰힘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17/05/01 01:54
어차피 국민의 당도 민주당과 정책은 그리 차이가 크지 않고, 정의당은 상당부분 협조해줄텐데, 미리 척부터 지고 보려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답답합니다.
민주당이 의석이 제일 많대봐야 119석뿐인데, 다 적으로 돌리고 나서 도대체 뭘 하려고...
17/05/01 11:10
그래서 싸우라고요? 서로 싸워봐야 입법도 못하고 아웅다웅하다 아무것도 못하면 꼴보기 참 좋겠습니다. 저는 싸우라는 사람들이 정말로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바라는건지 실패하라고 하는건지 실로 이해를 못하겠네요. 님같은 분들 생각처럼 싸우기만 하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무슨 성공을 하라는 겁니까? 왜 이렇게 감정적으로만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17/05/01 02:10
더민주가 국당 정의당한테 척을 지려는 게 아니고, 그 반대인 거 같은 느낌인데... 왜 패권주의는 친문패권주의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참.
17/05/01 04:21
민주당이 그들을 척으로 돌린게 아니라 그들이 민주당을 척으로 돌린거죠 ;-)
친문패권주의라는건...계파간 갈라먹기를 당원참여시스템으로 바꾸는것에 대한 저항이고요...;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처절하게 당하는거 봐온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어차피 민주당이 진보적인 개혁정당도 아니고.. 나라를 나라답게 = 나라다운 나라 (이회창 선거구호)... 전형적인 중도보수 정당입니다..
17/05/01 05:41
개혁에 대한 견해는 다를수있지만,
문재인과 다음 더불어정부에 힘이 되는건 문재인의 득표입니다 심상정과 합쳐서 많이나오는건 문재인과 다음정부에게 큰 의미 없다고 봅니다.
17/05/01 09:08
국민의 당과 정의당의 행보롤 보면 그들의 표가 개혁 표일지라도 문재인 후보가 당선 되었을시 도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국민의당의 행보는 반문밖에 보이지 않고 정의당도 민노당 시절 행보를 보면 더민주에 그렇게 협조적이진 않을 것 같아 보이니까요... 그리고 이번 건에서 더민주가 다른 정당에 대해 먼저 척을 지려 한 건 없죠... 국민의당이야 유명했고 심상정 후보도 농담이라고 하지만 경선 후에 민주당에서 대량 난민 사태가 일어나길 원한다는 말도 하고 이재명 시장이 선거 운동 직접 못하고 있지만 이재명 시장 부인이 민주당 선거 운동에 같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트위터에서 본인이 이재명 시장이 멈춘 곳에서 가겠다면서 이재명 시장 팔아먹고 있죠...이렇게 하는 것도 민주당이 척을 진 겁니까?
17/05/01 10:03
도움안될거 같긴한데 120석가지고는 법안하나 통과가 안되니까요. 총선은 3년이나 남았고 협치하긴해야될겁니다. 그래서 문재인도 통합정부 천명하는거고..
17/05/01 10:05
120석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다른 정당들이 본인들 의석을 가지고 우리 아니면 민주당은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 못하게 문재인 후보의 지지가 높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17/05/01 09:56
제목은 맞는말입니다. 문재인표 = 개혁표 아닙니다. 구분 못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문재인씨가 돌아온 예수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그럴리도 없습니다. 감정이입 그만하시고 한명의 괜찮은 '정치인'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문재인표 + 홍으로 빠질표 다 빠진 안철수표 + 심상정 표 + (유승민은 잘 모르겠네요)가 개혁표에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고요? 개인적 욕심따라 그렇게 안보이는 거지 기본적인 방향상 결국 나아지는겁니다. 욕심 너무 부리지 말아요. 심지어 홍준표가 되어도 정책상은 나아진게 맞습니다.
17/05/01 10:21
제목만 읽고 댓글 다는 것이 아니라 본문도 읽고 댓글을 다는 것이니까요.
그 표들이 개혁표라고 해서, 그 표들이 'made in 문재인'이 붙은 개혁의 동력은 될 수 없습니다. 연합내각을 꾸리지 않는 한. 안희정, 이재명처럼 경선에서 질 경우 전적으로 지지할거라는 믿음이 전제된다면, '그들을 찍는 표도 더민주 후보를 위한 표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심상정, 안철수, (유승민)이 낙선하더라도 문재인의 개혁에 호의적일 거라 믿는다면 그들을 찍는 것도 개혁을 위한 동력이라고 말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럴 수 있을까요? 특히나 안철수의 경우 홍에게 갈 표를 뺀 나머지 표같은 건 의미가 없죠. 미대선에서 각 주의 선거결과나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주가 어떤 비율로 득표했던 간에 1위가 선거인단의 표를 다 가져가잖아요. 안철수에게 표를 주는 사람들이 어떤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던 간에, 투표 후에 정치인으로서 그걸 활용하는 건 안철수입니다. 그 때가서 안철수의 행보가 마음에 안들더라도 안철수의 행보에 힘을 보탠 건 변하지 않죠.
17/05/01 10:22
국민은 당연히 개인적인 주관을 갖고 선택을 하죠.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걸 무시하고 결국 나아진 거니까 홍준표를 찍어도 괜찮은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은 그냥 다른 층입니다.
17/05/01 10:34
개혁표와 개혁의 동력은 다르죠. 왜 문재인이 개혁의 동력을 다 가져가야한다는 거냐고 주장하는 것은 뭔가 핀트가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의 주체가 대통령이고(정확히는 이번 선거에서 그걸 바라는 사람들이 개혁표인 것이고), 문재인 지지자들은 대통령이 문재인이 됐을 때를 이야기하는 거니까요.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문재인을 찍는 표만 개혁표냐'라고 말하는 이유는 알겠지만, 누굴 찍든간에 문재인의 개혁에 도움이 된다는 건 아마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게 사실이 되려면, 대통령이 누가되든 각 당이 협력해서 개혁을 이뤄야 하는 거니까요. 그럴 거라고 믿는 건 자유입니다만, 다른 사람들은 그걸 믿지 못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거니까요. 그게 틀린 게 될 수가 없고, 그게 무슨 친문패권이니 하는 소릴 들을 이유가 없는 거죠.
전 안철수를 찍는 사람들 중에 문재인의 개혁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게 문재인의 개혁에 도움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방해가 됐으면 방해가 됐지. 안철수는 정치행보를 시작한 이래 '본인의 말에 어긋나더라도' 친문과 척을 지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줄곧. 거의 그게 최우선 과제가 아닐까 싶을 수준으로요. 그런데도 대선 후엔 대한민국의 개혁이라는 더 큰 의의가 있기 때문에 문재인에게 협력할거라고 믿어야 할 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순전히 저 개인의 얄팍한 생각이지만요. 심상정을 찍는 경우는 애매합니다. 도움이 될 것 같기도하지만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심상정을 찍는 사람들 중 다수가 문재인의 개혁에는 찬성할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 비율만큼 심상정이 문재인의 개혁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유승민은 말 할 것도 없겠죠. 분명한 것은 '문재인의 개혁'에 힘을 보태는 가장 고효율의 방법은 문재인을 찍는 겁니다. 다르게 말하면, '심상정의 개혁'에 힘을 보태는 방법은 심상정을 찍는 것이고, '안철수의 개혁'에 효율적으로 힘을 보태는 방법은 안철수를 찍는 거죠. 그게 개혁표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가정에서 다른 사람을 찍는 건 '문재인의 개혁'에 힘을 보태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걸 주장한다고해서 문재인 지지자들은 촛불의 지지를 독차지하려한다고 말하는 건 잘 맞는 말이 아닌 거죠. 독차지할만큼 지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건 당연하지만, 독차지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당위를 주장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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