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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30 22:40
심상정이 문재인을 미워한다는 근거가 뭔가요.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는 노회찬이나 심상정이나 모두 안철수탈당국면에서 일방적으로 문재인편들던데요.
17/04/30 22:40
운동권이 이해가 안되셔서 그런듯..
선명한 굶주림 >>>> 대중적 배부름 그 좁은 운동권 내에서도 선명한 헤게모니 싸움하는데가 운동권이라서요 물론 20대 이전 민주당도 마찬가지
17/04/30 22:45
아니 죄송한게 아니라 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거죠? 제가 선게를 자주보지 않아서 그런데 혹시 그렇게 생각할만한 얘기가 있었나요?
순수하게 생각이 궁금해서요.
17/04/30 22:43
안철수 지지자였던 입장에서 봤을 때, 현재 정의당은 자신의 전략대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고 봅니다.
굳이 따지자면 민주당을 제일 덜 깐 걸로 보였습니다. 홍은 그냥 무시하다 보니까 못 까는거고. 민주당, 국민의당이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가 되는 거라는 말도 했구요. 물론 심상정 후보가 맞지 않는 말로 문후보를 공격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비판받아야 겠지만... 문지지자가 아닌 입장에서 봤을 때 심후보가 문후보를 특히 미워하는 느낌은 안 들더군요. 오히려 그나마 가장 도와주는 걸로 보였습니다.
17/04/30 22:43
심상정이 문재인을 미워하지는 않을 겁니다. 총선부터 대선토론 까지 항상 일방적으로 편을 드는 건 아니더라도 가장 '정치적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는 게 민주당-정의당 관계죠. 그래서 본문 제목에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진보정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을 미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상정을 진보정당 지지자를 상징하는 말로, 문재인을 민주당 지지자들을 상징하는 말로 치환할 수 있다면 본 글의 제목에 동감합니다. 그들이 그들을 미워할 수도 있는 이유요? 잘 지켜보면 이 글의 댓글이 그 이유를 알려줄 겁니다.
17/04/30 22:44
그리고 16대 대선 전날 정몽준이 지지 철회를 하자 노무현 지지자들은 민노당 커뮤니티로 달려가 거의 매달리다시피하며 권영길 표를 뜯어냈지요. 이런 과거와 비슷한 모양새가 수차례 반복되어 왔으니 민주당 지지자들이 진보정당을 마구 까는 건 좀 양식없는 짓입니다.
17/04/30 22:44
선거때 워딩을 미워 한다고 볼수는 없죠
심상정이 문재인한태만 저럽니까? 문재인을 미워하면 홍준표는 죽일려고 하는거겠네요 무슨 선거가 서로서로 칭찬하고 하는게 선거는 아니죠
17/04/30 22:47
제목 고치니 낫군요. 진보정당 지지자가 민주당 안좋아할수 있죠. 총선에서 사표심리때문에 손해봐왔다고 하니까요.
그러니 이번엔 민주당 지지자가 진보정당 안좋아할수도 있습니다. 대선에서 표갈라먹기로 손해볼수 있으니까요. 서로 이점을 이해하고 각자 자기가 응원해온 정당에 투표합시다. 다만 둘다 좋다거나 둘 중 누굴 찍어야할지 선택못한분이 있다면 지지율이 높아야 확실하게 정권교체하고 개혁 드라이브 거는거에 수구세력이 찍소리못한다는걸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17/04/30 22:47
심상정은 둘째치고 진보 운동권 - 민주당의 관계가 밖에서 보이는 것만큼 가깝지 않고 오히려 꽤나 적대적인 관계라는 건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보아온 사람들에겐 꽤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구 새누리-자유한국당이 도맷금으로 친북좌파 빨갱이 딱지를 뒤집어 씌워서 그렇지 둘은 원래 떨어져야 할 사이에요.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갈라서게 될 겁니다. 또 갈라서는게 서로를 위해서도 나은 길이죠.
17/04/30 22:50
저도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재로 제 정책적 지향은 이재명-정의당쪽에 더 가깝고요. 실재로 비례표는 전부 진보정당에게 투표했습니다.
문제는 반대극에 존재하는 자유한국당, 정확히 말하면 한국사회의 구체제 기득권의 존재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저기가 과반의 영향력을 상실할때 본격적인 진보정당과 민주당의 제대로 된 경쟁이 시작될거라는 게 제 입장입니다.
17/04/30 22:49
저는 공감합니다. 문재인도 좋아하도 심상정도 좋아하면서 민주당의 당내 발전을 응원하고 정의당이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는걸 안타까워합니다. 근데 요며칠 피지알 선게를 보다보면 더 이상 얘기는 안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저는 정의당을 지지하고 심후보를 좋아하지만 문재인 후보도 정말 좋아합니다. 일단 정권교체하고 문의 승리를 그분과 그분을 지지하는 분들의 환호를 보고 싶습니다.!!저도 그 분위기를 즐길거구요 저는 두분다 정말 좋아하거든요 대선 이후 봅시다.!! 그전에도 선게에는 출몰할거지만요 크크;;
그냥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심과 문 두 후보의 득표율을 전부다 개혁의 동력이 될거라는 겁니다. 종편이 심을 띄워주는거 그냥 고맙게 받아 먹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애들이 그냥 미친거죠 흐흐흐흐흐
17/04/30 22:51
가장 좋은해법은 자한당이 몰락하고 민주당이 우측으로 이동해서 각자 노선 가는건데 이번대선 홍준표 지지율 추이를 보아하니 힘들거 같고 다음 총선때 기대해 봅니다
17/04/30 23:08
2중대론이 아닙니다. 진보정당의 자립의 방해요소는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지요.
다시 말해 민주당이 '주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17/04/30 23:24
뭐 맞는 말씀이신데 이미 민주당 지지자분들중에 상당수는 정의당을 주적으로 인식하시고 계신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힘도 약하긴하지만 그 힘이 다 민주당에 개혁동력에 보탬이 되는건데 참...
17/04/30 23:42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참여정부때와 그 이후에 있었던, 진보정당/언론의 친노 때리기가 지나쳤다고 생각하기에 정의당의 힘이 개혁동력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현 선거에서 한경오/시사인이 보여줬던 몇몇 불공정한 보도 행위(안철수 유치원발언때의 한겨레, 지지율 팔사오입 경향등..)들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고요.
그리고 정의당을 주적으로 인식하는 건 아닌데, 지난번 참여정부때처럼 친한척 하며 표 빼가서 차기 정부를 극딜할까봐 더 방어적 태도를 보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덧붙여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사람중 주적(...이란 표현이 이상하지만 어쨌든) 자유당 지지자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글고 온라인상 자유당 지지자는 영업도 안되고요. 차라리 온라인상에 있는 정의당 지지자를 민주당으로 영업하는게 더 가능성 있지요. 그래서 정의당 때리는 글이 인터넷에선 더 많이 보이는 걸거에요.
17/05/01 00:01
그 과거 진보정당의 친노때리기 스탠스가 적폐청산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도움이 안될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거기에 대해서 반론을 가지시는 분들도 이해는 해요 저만해도 최근에 한경오애들의 편향적인 언론질을 보면 진짜 혐오가 절로 올라오거든요 뭐 영업 말씀하셨으니 하는 얘기인데 저는 굳이 무리해서 진보정당으로 영업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정의당을 왜 때리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사실 민주당이 할수없는 얘기를 시원하게 하는게 그쪽의 포지션이고 그걸 바탕으로 정책을 추친해나갈 동력도 가질수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진심으로 민주당이나 문재인 후보가 얘기하는 복지정책들을 그 분들의 생각과 예산으로 해나갈수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애기하고 싶어요 그분들은 마법사나 메시아가 아니거든요.
17/05/01 11:55
일단 영업이란 표현이 좀 이상하니 설득이라고 할게요. 저는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정의당 지지층에 대해 설득을 하고 싶은건 아닌데, 어쨌든 인터넷에서 왜 이번에 정의당말고 더민주를 뽑으라고 하냐면
1) 그나마 비슷한 쪽이니 설득가능한 층이라고 생각되서 이번까진 정의당 말고 더민주를 밀어야 정의당 지분도 커지지 않겠니? 라고 설득을 하려는 것 + 2) 진보라면서 진보정당/언론스럽지 않은 행위를 하는 한경오/정의당이 더민주를 공격하는 걸 보니 더 기분이 나쁜거고... 정의당 얘기만 나오면 맥락없이 메갈당 얘기나오는건 저도 싫지만, 어쨌든 정의당이 요즘 인터넷에서 극딜당하는 건 메갈과 빼놓을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복지정책은 뭐 정의당이나 민주당이나 공약만으로 실현불가능하다는 점에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사회적 협의에 따라 이끌어가는게 맞다고 보고요.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정의당은 민주당이 말 할 수 없는 부분을 질러주는점이 충분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정의당이 좀 규모가 커져서 정당다워 지면 좋겠네요.
17/04/30 23:39
그게 2중대론입니다
물론 리버럴 진영의 정당(민주정당이라고 하겠습니다)의 약진이 있을 때 진보정당이 성장한다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그건 정세와 대중적 지형이 그렇게 흘러가기 때문에 민주정당과 진보정당이 동반 상승하는 거지, 민주정당이 진보정당을 끌어주는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민주정당 지지자들 중 일부는 이 선후관계를 혼동해서 '민주당이 잘되는게 진보정당이 잘되는거다. 지금은 민주당을 공격하지 말고 지원해야 한다'는 식으로 가는데(심지어는 진보정당 내부에서도 이런 얘길 하는 사람들이 있었구요) 이걸 표현한게 2중대론입니다. 물론 2중대 워딩 자체는 더 노골적인 표현으로 나왔지만요.
17/04/30 23:16
자유당이 얼른 망해야 비로소 진정한 보수-진보 프레임이 성립되지요. 공감합니다.
그런데 지엽적이지만 진보가 대선 지지율이 높다고 그만큼 국회에서 의석 못얻는게 불합리하다는건 동의 안합니다. 국회 구조 문제가 아니라 진보 외치면서 자기 동네 발전에는 별 관심 없는 사람이 문제인거죠.
17/04/30 23:28
대선이아니라 총선지지율입니다.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표의 비례성이 확보되지 못하는 제도에 대해서 인물론으로 합리화를 시도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고요.
17/04/30 23:31
지역구를 대표하는 사람이 1명일 수 밖에 없고 표의 비례성을 확보 못하는건 어쩔수없는 일입니다. 100프로 비례대표제 아니면 단절되는 부분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17/05/01 00:07
지역구를 대표하는 사람이 한명일 수 밖에 없다는건 소선거구제하에서 그런거지요.
현행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발생하는 일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현 시점에서 문제되는 부분을 한번에 수정하자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현재보다 완화되야 한다는 말을 하는거죠.
17/04/30 23:37
총선에선 비례대표와 지역구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구민은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줄 인물이 필요하거든요. 지역을 챙겨줄 인물이 암것도 안하고 중앙정치만 하고 있으면 지역입장에서는 손해니까요.
물론 현재는 비례대표수가 지나치게 적어 지역구도가 지나치게 중요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구 국회의원 수는 고정시키고 비례대표 수를 늘려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17/05/01 00:09
말씀하신 지역대표성은 권역별 비례대표형태를 취하거나 말씀하신 바와 같이 현재 지역구를 놔두고 의원정수를 늘려서 비례성을 높이는 접근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후에 지역구 국회의원 형태로 지역대표성이 표현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긴 해야 하겠습니다...
17/05/01 00:13
아이고, 하이텔 천리안 시절 정당사상 최초로 당직자가 넷에 글쓰다 걸린 그 어떤 당 양반들이 밥나물론을 그렇게도 좋아했던 게 떠오르네요. 아 물론 당도 바뀌고, 지지자들의 성향도 조금씩 바뀌고, 사람...은 이십년 그대로고(...) 아무튼 바뀐 바가 많으니 그 후신에 전적으로 따져물을 일은 아닙니다.
원래 서로 지지고 볶고 같이가다 뒤엎고 그래왔습니다. 애초에 서로 독립적인 정당이고 운동장이 평평해질수록 멀어져야죠. 멀어진 뒤에 서로 타협하고 '정치'해야죠.
17/05/01 00:42
총선 정당 득표를 가지고 선거제도를 탓하는 건 별로 공감되진 않네요.
일단 정의당 지지자들은 지역구에선 정의당 표를 눈물을 머금고 양보한다고 하더라도, 정당 득표는 특별한 경우 아니고선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지역구를 양보했는데 정당 득표까지 양보할 심리적 이유가 없죠. (후술하지만, 정당 득표에서 1표의 가치도 낮구요) 반면 민주당 기타 야권 지지자들 중 상당수는 비례에 정의당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일단 비례후보자는 지역구 후보자보다 유권자 친밀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비례에서 충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죠-, 유권자들 역시 양 표 중에 영향력이 훨씬 미소한 정당 투표의 가치를 보다 적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마지막에 말씀하신 득표율대로면 20~35석이란 말은 그런 부분이 과대포장된 면이 있어요. 만약 선거제도를 조정해서 정당투표가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면, 지금 말하고 있는 10%보다 지지율은 더 적게 나왔을(나올) 겁니다.
17/05/01 01:08
민주계 정권 때 진보계가 유신잔당 보수계를 미워하지 않아서 그렇게 상처입었던 게 아니죠.
아 나 이런말 하니까 왜케 좌파 지지자 같지..;;
17/05/01 02:02
앞으로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생기면 고려해봐야죠. 우리나라 진보정당들은 자기들의 가장 큰 비토층이 왜 전 내부자들인지를 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그리고 이런 애들을 데리고 그나마 뭘 해보려고 했던 권영길씨의 대단함에 새삼 감복....
17/05/01 02:03
2002년부터 15년간 들어온 이야기...--
말이 틀린건 아닌데, 진보정당 입장에선 맡겨놓은 표 찾으러 오는 '상당수' 민주당계 지지자들을 결코 곱게 볼 수 없을겁니다. 내각제 안 좋아하는데, 내각제를 해야한다고 하면 가장 큰 이유는 이거지 싶네요. 단순다수제 대통령제라 이런 일이 벌어지는거니.
17/05/01 04:10
전 지금 문재인-심상정 지지율처럼 계속 갔으면 좋겠어요
더민주는 보수진영으로, 정의당은 진보진영으로... 그렇게만 되면 우리나라 정치 선진국이죠 민주당이 그동안 새누리당 때문에 진보로 취급받은거지 역대 대통령들이나 색채를 볼 때 보수가 맞다고 보는지라...
17/05/01 09:18
글과는 별개입니다만...
현행 지역구 제도는 민심 반영을 제대로 못하는게 맞고 선거제도 역시 바꾸는게 맞다 봅니다. 도내 전체 득표율로 보면 6대4 내지 7대3 수준인데 특정 정당이 싹쓸이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고 지역현안의 경우 애초에 그 지역 현안은 해당 지자체장과 지방의회보고 해결을 요구할 사안이지 국회의원보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할 일이 아니죠. 지방자치제 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리고 한 도시 안에서도 소상공인, 도심 지역 화이트 칼라 노동자, 공단 노동자, 읍면에 거주하는 농민 등등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들 다른텐데 이걸 지역구란 이름으로 죄다 섞어놓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가도 생각해볼 문제겠죠.
17/05/01 12:21
이런 이상한 관계를 청산하려면(적폐청산만큼 시급) 글쓴분의 지적처럼 국회의원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정권 잡으면 1순위로 시행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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