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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7 07:00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그건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에휴;;
보수층이 홍에게로 돌아가는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17/04/27 07:06
솔직히 저도 어떻게 홍을 지지할 수 있냐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고, 이번 대선에서 보수표는 어차피 구도 보고 투표하는 상황이었죠. 이길 가능성이 있는 안철수를 밀어주느냐, 그렇지 않으면 보수의 재건을 위해 홍준표 15% 이상 찍어줄 것이냐. 애초에, 이번 대선은 보수 입장에서 특히나 인물에 시선이 가지 않는 선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7/04/27 09:08
저도 성향을 보면 그쪽에 가깝고 지금 자유한국당 쪽이 보수라곤 생각을 아예 안해서
표를 안주고 있습니다만.. 일단 최소한 제 주변에 박근혜 지지하셨던 분과 이야기 나눠보면 홍준표가 좋아서는 아니고 자유한국당 살리자고 찍으실 거 같더군요.
17/04/27 07:05
더블스코어 났다던 것이 이거군요. 안철수 후보는 아무래도 어렵겠어요..... 저는 좋아하지 않는 양반이지만, 그래도 자유한국당에 비해서는 비교 불가 수준으로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쉽습니다.
17/04/27 07:09
와 홍준표 15% 넘나요. 이 정도면 회창옹의 15.1은 그냥 넘고 피닉제옹의 19.2%까지 위협할 기세인데요.
예전 대선 생각이 많이 나는 요즘입니다. 17대 대선 생각도 나고 홍찍문 얘기 보다 보면 예전 피닉제 등판 때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됩니다'라는 얘기가 생각나고..
17/04/27 07:11
너무 예상대로 지지율이 훅훅 빠져서 당황스럽네요 크크
아마 이제 안철수는 선거비 전액보전하느냐 마느냐 싸움으로 갈 것 같습니다. 본인과 소속 정당의 그릇이 작음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더 이상 뭘해도 지지율이 빠질 뿐이죠. 다만 격차가 벌어짐에 따라 문재인표가 심상정표로 가는 게 좀 걱정이네요.
17/04/27 07:13
저도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압도적 득표를 해야만 이후 정국 주도권을 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3x% 로 되느니 아예 안되는 것이 낫고, 될 거면 50%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17/04/27 07:20
만약 15퍼센트도 못 넘긴다면, 그렇게 책임공방싸움 벌이다가 당이 해체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정도까지 내려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17/04/27 07:21
안철수 후보도 코어 지지층이 있는지라.... 제 생각에도 15% 밑으로 떨어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우리 둘이 예상한다고 해서 그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요.
17/04/27 07:39
안후보 지지율 떨어지는 추세를 보시면 알겠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선형을 이루며(...) 떨어지고 있죠. 반등할 동력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코어지지층인 10%초반 언저리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본인 밑천도 다 드러나서 그 코어지지층도 약해졌구요.
물론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돈 걸라면 15%는 나올 거라는 데에 걸겠지만 안철수캠프 입장에선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죠.
17/04/27 08:11
안철수가 빠지는게 전략은 성공했는데 안철수가 대통령 깜이 아니라는 전술상의 실패 때문이라고 봅니다.
기존의 지지자는 학벌 좋고 이력 좋고 인상 좋고 깨끗하다는 인상까지 있어서 좋아한 것인데 모든 전제가 무너진 셈이라 실망하고 떠날 것 같습니다. 35퍼센트 넘을 때 여기까지 떨어지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전 15퍼센트 까지 남은 7퍼센트도 그다지 견고한 지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 안철수 후보는 최종적으로 15퍼센트 못 넘을 것 같아요
17/04/27 07:17
이 정도면 자유한국당이 1강 2중이라고 우겨도 할 말 없겠는데요. 국민의당은 아직도 양자구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하던데... 씁쓸하네요.
17/04/27 07:22
그래도 이것만도 대단한거라고 위안을 삼아야죠. 홍준표의 최종득표율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현 지지율에서 크게 안벗어난다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봅니다. 개인 바람은 14%대에서 멈추는거지만...
17/04/27 07:24
자유한국당은 아직도 90석이 넘는 거대정당이죠. 다만 부역자 이미지때문에 조용히 있는거지.
만약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그때까지 이들이 조용히 있을까요? 그래서 압도적 승리가 필요한건데 지금 지지율이 높다고, 대통령 될꺼같다고 자기들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들 때문에 구 새누리 세력이 다시 부상하게 생겼네요. 극우 세력 살려주는게 극좌라니 참.
17/04/27 07:30
원래 끼리끼리에요.
극우는 극좌가 이용해먹기 좋으니까 냅두는 거고 극좌는 극우가 없으면 자기들 존재기반 자체가 없으니까 외려 더 필요로 할걸요..
17/04/27 08:11
압도적 승리하면 선거 3년 남은 원내 90석 정당 심판 가능한가요?
문재인이 한 70퍼 먹고 김영삼 초기처럼 전국적인 지지를 얻는 게 아닌 이상, 홍준표와 자한당의 성패는 홍준표와 자한당 스스로에게 달려있는 거 같은데요? 그리고 어제 일이 홍 지지율을 올렸는지.. 홍 지지율은 안철수가 삽질해서 올라간거 아닌가요? 세간에선 관심도 없거나 문재인에게 동정표만 쏠릴 극단주의 운동가의 테러 때문이 아니라? 아니면 심상정과 정의당이 동성애 이슈 주서먹고 -아니, 이거 때문에 올라간게 맞기는 한가요?- 지지율 올린게 문제인가요?
17/04/27 11:31
정권교체와 자한당 싹쓸이가 세상 무엇보다 절박하다는 심정은 잘 알겠는데, 그게 모두가 마땅히 공유해야 할 절대적 대의명분이라고 윽박지르지 말아 주셨으면 하네요. 이런 태도가 참여정부가 망한 원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죠. 물론 이런 댓글을 다신 분들이라면 참여정부는 자기편도 구분 못하는 한경오의 공격 때문에 망했다고 믿으시겠지만요.
17/04/27 13:04
극좌는 원래 민주정권 인정 안했습니다. 폐기처분할 쓰레기들입니다.
심상정 믿으면 노무현 시즌 2 오는건 확실하다 보고요 그들이 노무현 깔때 쓰던말인 고졸새X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했듯 이번엔 경희대나와서 무슨 대통령이냐고 술자리에서 깔겁니다.
17/04/27 07:40
안철수와 홍준표의 격차가 9.8%로 좁혀졌으니 보수층이 홍준표로 더 많이 이동할
수도 있겠네요... 안철수는 2위 수성하는 데도 빨간불이 들어온 것 같네요... 문재인이 빠진 지지율이 심상정으로 고스란히 옮겨가서 지난주에 비해 3% 상승해서 7.5%찍은 것 같고요... 50% 이상의 압도적인 당선을 바라는 문재인의 입장에서는 심상정으로 이동하는 표를 저지하는 것도 과제일 것 같네요... 오늘 동성애와 관련해서 입장을 표명한다고 하는데 (깔끔하게 정리하기 어려운 주제이지만) 가능한 한 오해를 사지 않을 워딩으로 표현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내일 경제 분야 토론회에는 이번주로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지지후보를 거의 다 결정하기 때문에 홍,안,유,심은 반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문재인을 향해 더 집요하고 강하게 공세를 펼 것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듯 해요... 지난 토론회처럼 강하게 나가거나 회피하는 식이 아니라 여유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확고하고 분명하게 전달한다면 내용에 상관없이 선방하게 될 것 같아요... 암튼 문재인은 동성애와 내일 토론회를 잘만 대처하면 진보표 이탈을 최소화하면서 50%고지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듯 해요...
17/04/27 08:51
동성애 이야기는 말 안하는게 낫죠
지금 심상정으로 옮겨가는 표는 동성 결혼 합법화 찬성하지 않는 이상 의미 없습니다. 동성 결혼 이슈만 놓고 본다면 차라리 언론이 합세해서 문재인 까주는게 이슈가 되겠죠.
17/04/27 09:46
오늘 문재인이 방송기자초청 토론회를 하는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와 관련된 질문을 받게 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말하지 않을 수 없을 듯 해요...
17/04/27 07:55
계속 스포얘기 나오더니 정말 충격이긴 하네요
아니 진짜 거짓말처럼 훅 빠지네요...덜덜 홍준표의 상승세는 정말 믿고 싶진 않지만 우리나라 정치지형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겠죠 점진적으로 나아져서 내 자식세대 투표할때는 투표용지에 저 새누리계열 정당 후보가 없기를 희망합니다...
17/04/27 07:58
안철수 후보 토론에서 너무 많이 까먹었어요.
모호한 답변하는거야 입장상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는지라 토론전략팀의 문제는 아닌거라 치더라도, 안철수 특유의 책읽는듯한 말투 이게 더해져버리니 피해가려고 써준대로만 답한다는 인식이 아주 깊이 박히는건데,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서 보완해야 하는 것을 강철수니 뭐니해서 힘줘 얘기하다보니 그게 더 심해졌구요, 3차땐 앞만 쳐다봐서 또 심해졌죠. 4차 되어서야 그나마 대화하는 듯한 말투로 바꾸던데, 기존의 약점을 되려 크게 부각되게 하는 쪽으로 간 것 도무지 이해 안가고, 경직된 말투 때문에 '제가 안철수입니까 갑철수입니까'이런 것도 유머러스하거나 자연스럽게 소화 못하고 홍준표 안쳐다보고 말하는 것도 그래도 멋지네 하는 반응 나오게 소화 못해요. 이쪽에서 수를 거는 것임에도 되려 뭔가 쫓기 듯 보이죠. 캠프에서 이런 정도는 알고 전략짜야죠. 토론전략구상하는 자들이 실세일 것임에도 이 정도 밖에 못하나 심히 걱정되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 다르다 틀리다 이거 너무 틀립니다. 정치인이 이거 틀리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었던건가 생각하게 되는데 토론전략담당들 이런거 포착 안하고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17/04/27 08:19
탄핵이후 샤이새누리가 반기문 안희정 안철수를 거쳐 홍으로 돌아가는 모양세내요
예전 콘크리트가 새누리30 민주당15정도인데 그때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변했네요 지역주의도 옅어지고. 근데 503의 엄청난 활약에도 홍이 30나오면ㅠ 안철수가 양자구도를 계속 형성했다면 반문결집표를 노려볼만했는데 안의 역량이 여기까지인가봅니다
17/04/27 10:02
http://www.people21.kr/section.html?briefing
04/27 [논평] 안민석의원 기준대로라면 문재인후보는 대통령“깜”은 고사하고 이미 예선 탈락해야 맞다 (김유정 대변인) 04/26 [브리핑]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의혹사례 관련 04/26 [논평] ‘특혜왕자’ 문준용씨는 어디에? (손금주 수석대변인) 04/26 [논평] 문재인 후보, 왕관보다 겸손함을 배워라 ! (이승훈 부대변인) 04/26 [논평] 문재인 후보, 문핏대인가? 문오만인가? (김철근 대변인) 04/26 [논평] 의혹을 제기하시기 전에 먼저 팩트체크부터 제대로 하시라 (손금주 수석대변인) 04/26 [논평] 김상곤 위원장은 우상호 대표가 안철수 후보의 학제개편안에 극찬한 일을 아는가 (김재두 대변인) 04/26 [논평] 권재철 전 원장이, 문준용씨 등 고용정보원 집단취업비리의 알파요 오메가다 (김유정 대변인)
17/04/27 08:38
홍이 확실히 머리가 좋아요 부역 세력 유지하다가 5프로 정당될 위기를 개그 코드 막말 대잔치를 통해서 여론몰이하고 상대 공격은 치명적으로 잘합니다
다 계산된 막말이죠 지지층 결집 사실 안은 본인이 삽질한게 반이지만 홍을 비롯한 자한당을 우습게 본게 반입니다 문은 어대문으로 본인 포지션이 확고했는데 안은 그러지 못했죠 이도저도 못하다가 홍한테 다 뺏긴걸로 보입니다 홍은 도지사에서 감방갈 타이밍에 이제 거대야당 당권을 휘어잡는 위치까지 왔네요 유가 차기를 노린다면 이쯤에서 홍한테 항복문서라도 던져야할판...바른정당 지못미입니다
17/04/27 09:31
이용주는 국회의원 자격도 겨우 유지했는데 (지방 검사가 여러가지 수사건 중에 딱 1개만 기소해서 벌금 90만원 나옴) 이번에도 유지하면 법잘알 인정각 아닌가요
17/04/27 09:31
1~2주 정도 일찍 터졌으면, 그래서 안철수의 유치원, 1+1, 갑질 논란 등이 터지기 전에 터졌으면 골든크로스도 가능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때는 문재인에게서 실망해 빠져나가는 표를 안철수가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이미지가 좋았거든요. 그 때 여기 선게에만 봐도 안철수 당선도 정권교체가 맞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았고, 문이 안돼도 안 아니냐 이번은 행복한 선거다 이러고 있었으니까요.
지금 여러 논란으로 안철수가 '대통령감이 아니다'는 의견들이 올라오는 시점에서 저런 논란이 터지면, 문에게서 이탈할 지지층이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안에게 고스란히 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치 혐오로 투표를 안하거나, 심 유에게 가겠지요. 홍에게는 죽어도 안 갈 것 같고요.
17/04/27 10:41
1~2주가 문제가 아니라 2012년에도 나왔던 이슈고 그때 나온거에서 딱히 추가로 나온게 없어서 딱히 신선하지 않았죠.
그리고 이번 대선으로 한정하더라도 말씀하신 안철수 유치원, 1+1 터지기 한참 전인 3월초부터 문재인 아들 얘기 계속 나왔는데요...
17/04/27 10:42
아, 제 말은 '증거가 있는 경우'를 말하는 거였습니다.
어제 이용주 의원이 데리고 나온 고발자도 결국은 증거가 없음이라서... (설레설레)
17/04/27 13:40
딱 지금 시점이 제일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네거티브 의혹은 입증하지 못해도 사람들에게 이미지 각인시키는 것에 성공하면 되거든요. 지금 시점에 문재인 아들 채용 비리 의혹을 터뜨렸다면 문재인 측에서 제대로 방비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유권자들 뇌리에 더욱 강렬하게 남았을 겁니다. 지금은...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미 약빨이 떨어져버려서 확실한 물적증거를 들이밀지 않는 이상은 정말 MB의 BBK 의혹과 같은 수준이 되버렸거든요. 몇 주 전에 터진 문재인 아들관련 의혹은 문재인의 지지율을 묶어두는데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끌어내리진 못했죠. 그 와중에 자신의 지지율은 네거티브와 검증 과정에서 박살이 나고있죠.
17/04/27 09:29
안희정의 경선탈락이 가시화되기전의 안철수 지지율이 대략 7~10%사이를 왔다 갔다 했었지요.
촛불뽕 빠진 이재명과 한자리 지지율에서 엎치락 뒤치락 했으니.. 그게 코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걸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빠져도 이상할거 없지요. 하락세가 너무 격렬한지라.. (본격 검증과정에서 코어도 깎여 나갔을수도..) 그러니 유승민은 지금부터라도 중도행보로 안철수표 빨아먹는데 몰빵해야 생존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핵과 북풍으로 제 아무리 꼴통짓 해봐야 극상위호환 진성꼴통이 있는데 먹히겠습니까..
17/04/27 09:30
17/04/27 09:39
박시영 부대표 의견은, (자기 페북이 지금 재판에 걸려 묶여있다고 합니다.)
투표율 70% 기준으로 문 48~53 홍 20~23 안 15~18 심 5~8 (유는 안 적었네요) 의 실버크로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철수는 투표율이 높아야 유리할 것이고 70% 이하면 10대 초반이 나올 것이며 홍준표는 투표율이 낮은 것이 좋을 것이고 50%대 투표율이라면 30%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보고 있네요.
17/04/27 09:49
안철수는 지지율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올라갈 건덕지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죠. 반문 지지율은 대체재 생기면 훅 떨어지는 거니까...
"남은 두 번의 토론 하드캐리 + 자신의 유치원 발언에 버금가는 문재인의 초대형 삽질 + 문재인 아들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 + 홍준표 치명적인 막말로 TK에서도 버림받음" 까지는 되야 다시 대통령 사정권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전 해외 거주자라 오늘 투표하고 왔습니다
17/04/27 11:03
자신의 사전투표 결과를 밝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선거법상 조금 이론이 있습니다. 자신의 투표결과를 당일에 밝히는 행위는 선거일 당일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금지되는데, 이마저도 현실적으로 처벌이 힘듭니다. (예:인터넷 게시판이나 sns에 "누구누구 찍고 왔습니다."라는 글을 다 처벌하면 수십 수백만 명이 처벌받아야 함.)
그런데 사전투표 결과를 밝히는 것은 합법 선거운동 기간에 하는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밀투표는 유권자가 가지는 권리이지 준수해야 할 의무가 아닙니다. 과거에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밝히는 것만으로도 불이익이 될 수 있었던 시기에야 권리로 향유되던 것이지, 요즘 시대에는 본인이 괜찮다면야 얼마든지 밝혀도 상관없습니다. 여기에 대해 선관위가 유권해석을 내린 바 없으니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으나, 제 생각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17/04/27 10:04
내일 갤럽이 사실상 바로미터 역할을 하겠네요. 대선 결과에 대해선 가장 정확하다 할수 있는 업체인데 내일 결과가 여론조사 공포가 막히기 전 마지막 발표니까요.
17/04/27 10:36
세대별 지지율입니다. 3위까지 표시합니다.
20대 : 문재인 47.9%, 심상정 17.1%, 안철수 11.1% 30대 : 문재인 63.5%, 안철수 13.4%, 심상정 11.2% 40대 : 문재인 59.9%, 안철수 18.0%, 홍준표 6.9% 50대 : 문재인 38.6%, 안철수 28.9%, 홍준표 18.3% 60대+: 안철수 37.3%, 홍준표 27.6%, 문재인 18.8%
17/04/27 12:38
연령대도 뭐 60대라고 100% 홍이나 안에게 가는 건 아니죠.
주말에 잠시 아파트 뒷산에 있는 길고양이 돌보러 갔는데 웬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오셔서는 "반려동물 보호법 제일 먼저 공약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 문재인이야 문재인!" 이러고 가시더라구요(...) 지지의 이유는 확실히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17/04/27 10:50
투표 당일날 보수층의 대결집을 생각한다면...문재인측은 아직도 안심해선 안됩니다.
요 며칠 심상정으로 흘러간 지지율 다시 되돌려야 합니다. 투표까진 열흘도 더 남았습니다.
17/04/27 11:41
'심상정으로 흘러간 지지율'의 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자면, 못되돌립니다.
진보적 의제가 더 힘을 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동성애 이슈로 격발되어서 옮겨간 거고, 문재인-안철수 더블스코어 차이가 나니까 더욱 안심하고 찍을 겁니다. 이건 문재인 후보가 선택한 거에요. 확장성을 위해 진보적 의제를 일부 포기한다. 이제 와서 다시 진보적 의제를 가져간다고 해봤자 죽도 밥도 안됩니다. 스탭 꼬이는 거에요. 되찾는 이상의 지지율을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만 되어도 다행인데,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감을 부추기고, 정권교체에 대한 대의명분을 윽박지르는 식으로 지지율을 되돌릴 생각이라면 제발 말리고 싶네요. 그런 모습 때문에 결정적으로 갈라져 나간 지지율이거든요. 아니, 지지율을 떠나서 예의가 아니지요.
17/04/27 11:56
일부는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떠한 수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문재인 당선이 위험해지게되면 알아서들 일부 되돌아가겠죠. 말씀하신대로 무슨 수단을 쓰려 한다면 그건 좋지 못하죠. 여론조사 발표 못해 깜깜해지는 선거 일주일전에 예측하기 힘든 변수만 만드는 꼴입니다. 남은건 문재인은 변수 최대한 줄여 그냥저냥 조용히 투표일 맞이하는 쪽으로 가고, 홍준표 득표율 낮출 수 있게 최대한 투표율 높이고 이 정도네요.
17/04/27 12:08
사실 동성혼등 진보의제와 관계 없이 공약이행을 위한 증세의지, 재벌 사면불가 이 정도는 명확하게 했으면 했는데,
그랬으면 공격받을 것도 팍 줄었을텐데 말이죠. 헌데 이것도 tv토론 초기에 했어야지, 이미 늦은 것 같네요. 이제와서 바꾼다고 별 영향 못줄것 같아요.
17/04/27 12:46
확장성을 위해 진보를 포기했다기 보다 국민공감대 형성하기 어려운 양극단의 비상식적 집단을 포기하고 대중정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표때문에 소신에 안맞는 잘언 할 사람은 아니거든요
17/04/27 12:58
비상식적 이 단어는 너무 나간것 같구요, 나머지는 동의합니다.
사실 심상정이 공약이행을 위한 증세의지, 재벌 사면불가 이거 확답을 받으려는 이유도 문재인을 잘 알기 때문인 것이죠. 문재인은 스스로 이건 옳다 싶은건 확답 하거든요. 확답 안한다는게 문재인 스스로의 생각이 이미 그게 아닌 것을 의미함에도 되려 지지자들이 이건 잘 몰라요.
17/04/27 13:09
어제는 커뮤니티든 SNS든 서로 혐오의 죽창만 날라다녔었죠...
악몽이었습니다. 여하튼 어느정도 진정된거 같고, 현재 상황이라면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 양 캠프 모두 기본적인 표잡기 전술은 사용할겁니다. 문재인쪽에서는 사표방지론 분명히 쓸거고, 심상정쪽에서는 이삭줍기론 쓸거고요. 그정도는 봐주십사 부탁드립니다.
17/04/27 13:53
국민의 선택을 억지로 되돌려야 한다는 발상은 썩 공감하기 어렵네요. 심상정표 잃어서 문재인 못되면 그냥 그것도 국민이 선택한 역사의 흐름일 뿐입니다.
17/04/27 13:58
억지로 되돌려야 한다는 말은 안했는데요.
선거에서 후보에 대한 지지가 이리저리 변할수도 있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심상정 지지율이 처음부터 고정이었답니까?? 아니잖아요.
17/04/27 10:50
일간 투표율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는데, 24일 문 45.7/ 25일 문 45.5/ 26일 문 44.7 --> 단순 평균 45 정도로 계산되는데
실제 지지율 발표된건 문 44.3 이 나오네요. 일간조사는 가중치 부여 전인거라 이렇게 다른 건가요?
17/04/27 11:48
일간이 2일 이동평균이라 24일이 전주 금요일 500표본 영향을 받는데 비해
주간은 월~수 각각 500씩 1500으로 계산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도 차이가 설명가능 범위 밖이다 하면 일간에서 오타 난 것이겠죠. 전에도 일간에서 오타 심하게 난 적이 한번 있었는데.
17/04/27 10:57
국민의당의 선거전략이 잘못되었다는걸 지금이라도 시인하고 바꿔야해요. (이미 한참 늦었지만...)
정동영이 이명박 BBK 를 신나게 때려봐야 아무 증거가 없으니 반복된 앵무새 네거티브에 국민들은 짜증만 냈는데, 똑같이 아무리 열심히 문재인아들건으로 때려봐야 아무 증거가 없으니까 때리는 의미도 없어요. 시간만 흘러가고 국민들은 짜증만 낼뿐. 원래 안철수지지층은 10%전후정도이고 폭등한 지지율 상당수는 비문재인 으로 모인 샤이자유한국당 층입니다. 안철수는 폭등한 지지율들이 홍준표에게 가지않도록 흘러가는걸 막았어야 했습니다. 처음 30% 넘어섰을때에 홍준표를 완전히 눌러버리고 그러고나서 양자든 뭐든 이야기했어야했는데 선거전략의 방향이 완전히 잘못되었지요. 그런데, 안철수는 신나게 홍준표랑 같이 문재인을 때렸으니... 지금 와서 홍준표를 때려봐야 홍준표도 문재인 못지않게 한번 뭉치면 단단해지는 지지층이라 효과도 없을테고, 앞으로 홍준표에게 급격히 표가 쏠릴겁니다.
17/04/27 11:46
항상 이야기하지만 투표율은 50대 이상이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정권이 바뀌길 원하는 이들은 반드시 투표장을 가야죠. 그렇기 때문에 저도 반드시 투표 할 생각이고,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17/04/27 13:22
안철수의 지지율 30%가 무너질 것 같긴했는데 이렇게 폭락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젠 20%까지 위험한 지경으로 몰리다니... 홍준표는 15%를 못넘길 바랐는데... 콘크리트가 엄청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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