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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6 23:02
3자 필승론도 PK가 받쳐줘야 가능하죠. 당장 홍준표가 앞서는 지역도 TK밖에 없는데 무슨수로...
그냥 20% 넘으려고 하는 소리겠죠?
17/04/26 23:03
이곳 피지알에서도 홍준표는 절대 10% 못넘는다고 장담 하셨던분들 꽤 계셨던걸로 기억하는데,
현실은...OTL 10%가 문제가 아니라 20% 넘길까봐 걱정해야 될 상황입니다;;
17/04/26 23:05
솔직히 안철수 후보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내려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홍준표 9.9% 이야기 나오던 시절에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도 나쁘지 않겠다던 시절이였죠....ㅠㅠㅠ
17/04/26 23:06
홍준표 최소 10% 중반이나 포텐 터지면 20% 넘긴다는 의견에 정알못 취급하시면서 절대 10% 못 넘긴다고 장담 하셨던분들...
지금 당장 찾아봐도 꽤 나오시네요...허허 현실도 그렇게 흘러갔었다면 참 좋았을것을ㅜ_-;
17/04/26 23:16
김종인 민주당 탈당 할때
홍준표보다 김종인이 더 지지율 나온다는 분도 여럿 있었죠. 민주당 혹은 문재인 위기 때마다 갑자기 활동 열심히 하는 분들
17/04/26 23:07
한가지 분명한건 IMF터지고 난 뒤의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이겼습니다.
물론 이인제 형이 없었으면 대선도 한나라당이 이겼을겁니다. 진짜 너님들은 저 사진을 보면서 이인제 형한테 절해야 합니다. 우리야 욕하지만 이인제 형이 없었으면 DJ도 없고 DJ없이는 노무현도 문재인도 없었습니다. 바로 일본의 정치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되었을 겁니다.
17/04/26 23:09
진보는 분열되고 있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으니 토론에서 적절하게 잘 공격하고 이를 쟁점화하는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될 수 있지 않을까요?
부동층이 보통 15%에서 20%니까 이를 샤이 홍준표나 자유한국당으로 보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니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7/04/26 23:12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진보가 분열 되는건 진보의 대표가 확정적이니 새는거니까요
당장 오차 범위에 붙으면 젤위험해지는건 심상정표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문재인의 박스권은 45는 고정이라고 봐야죠 문제는 안철수의 고정표도 15는 되서 홍준표가 되는 일은 없을겁니다 혹시 단일화 하고 다른 변수가 터진다면 모를까요 (물런 홍준표로 단일화입니다)
17/04/26 23:18
문재인 후보의 박스권이 최대 40%까지니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자한당이 선거비용 보전 못받아서 파산하길 바랬지만 물건너 간거 같군요.
17/04/26 23:09
홍럼프는(이건 비하 아니니 괜찮겠죠?) 진심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워딩 하나 하나 대단 합니다 정말 프로정치인으로서 자기표 만드는데는 도가튼거 같아요 사실 15프로니 실버크로스니 하면 그런갑다 싶지만 돌이켜 보면 탄핵때 자유당(구새누리)지지율은 5프로 내외 였었는데 토론회 유세 인터뷰 3가지만 가지고 저정도까지 득푝 받네요 심지어 자유당후보치고는 언론의 지원 사격도 거이 없었죠 언론은 오직 안철수만 보고 있었고 단일화 후보도 안철수 뿐이였었는데 말이죠
17/04/26 23:30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홍준표나 토론 도와줄 인원들이 빼백할텐데도 확연하게 토론에서 두각을 드러내는게 역시 이런 부류의 능력은 타고 나야 하는거 같습니다. 25일 토론회에서 홍준표가 안철수에게 박지원 상왕론 또 꺼내는거보고 깜짝 놀랐죠. 안철수가 이 말에 뭐라 대답하든 상관 없이 그냥 토론 보고 있는, 안철수를 지지하고 있는 보수 유권자들의 머리에 박지원 상왕론을 넣기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이런식의 아무말 대잔치 같아도 철저하게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워딩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 홍준표 2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17/04/27 01:32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김진표가 나왔어도 이정도 회복합니다. 최순실이 나와도, 하다못해 아무나 나와도 이정도는 나왔을 겁니다. 다들 지역감정 자극이라 쉬쉬하나본데, 저 동네 믿음은 김일성 신앙과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자한당 망할거다 설레발 친 분들은 젊은 분들은 경험이 적어서라고 하겠지만 나이 40대 넘어선 분들이라면 과거 기억을 까맣게 잊으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17/04/26 23:15
솔직히 바른정당은 망할 수 밖에 없었던게 많은 바른정당 의원들은 TK가 아닌 PK가 본인들의 정치적 본거지였죠... 그런데 더민주와 문재인 후보가 PK에서 성과를 내 버려서 PK에서 본인들 입지가 많이 흔들리니 힘이 빠지고 하필 바른정당에 있는 TK쪽 의원은 배신자 취급 받는 유승민 후보라는게....;;;
17/04/26 23:15
15%+ 최적화 후보인 홍준표 개인의 힘도 있지만 자유당 지역조직이 건재하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여연내부에서도 살아남을수 있다는 계산이 섰으니 더 달라붙으려고 하겠죠.
17/04/26 23:26
저쪽당을 너무 과소평가한거죠. 진짜로 이대로 자유당이 사라질거라 생각한 사람들이 오판한 것. 저 정도 회복은 어차피 능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홍준표가 무능하단건 아니지만.
17/04/26 23:12
대구경북에서 바른정당과 유승민은 배신자입니다. 거기 지역신문 보면 민심을 그렇게 말해요. 그래서 유승민은 자기 지역 기반 포기 못하니까 사드니 전술핵이니 지금 미친짓하는거죠. 유승민 지원 유세할 때 김무성이 서문시장에서 물벼락 맞았습니다. 홍준표의 저 지지도는 박근혜 때문에 환멸 느끼고 떨어져나간 보수민심이 저정도인거죠..
TK지역 일간지에선 `박근혜가 잘못한건 우리책임 아니고, 니네가 촛불을 과도하게 해서 반작용으로 태극기집회 나온거다. 박근혜 지지하는 우리까지 적폐취급하면 두고보자`류의 이야기 계속 나옵니다.. 거긴 박근혜를 지지한것에 대한 사과니 반성이니 그런거 없어요. 지역지만봐도 골치아픕니다.
17/04/26 23:25
박근혜가 대통령 되기 전에도 지역지에 박근혜 사진 작게 실리면 어김없이 항의전화 온다고 하는 동네가 TK입니다.
구의원 정도 레벨 선거 준비한다고, 젊은 사람들 많이 들어온 새로 아파트 단지 생긴 지역에가서 지역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기반 밑바닥부터 닦고 진보정당으로 출마한 사람이 있었죠. 상대방은 그냥 무능한 지역 토호 수준. 그런데 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선거중에 박근혜가 얼굴에 칼 맞았거든요. 상대방 후보는 그냥 득의양양하게 거리만 돌아다니고 표 쓸어 담았습니다. 그러고 선거 지고 집에 돌아오니까 노모가 자식보고 근심스러운 얼굴로 그러시드랍니다. "아야 어쩌냐. 박근혜가 얼굴에 칼맞았단다..." 상상을 초월하는 지역입니다. TK는...
17/04/26 23:15
보수라고 하기도 싫지만 보수는 돼지발정제로 강간미수를 하려고 해도 괜찮고 동성애 혐오발언을 해도 넘어가고 뇌물죄로 재판을 받고 있어도 괜찮군요.
이쪽은 본인들 기준에 안맞으면 폭력 난장을 부려도 시민운동가로 추앙 받는데 운동장이 정말 불리합니다.
17/04/26 23:16
답이 안나오네요... 이번에 홍준표 득표율 15%를 넘느냐가 또하나의 관건이네요... 10%는 넘을거같다고 예상은 했는데 지금 지지율 올라가는거보면 15%까지도 될거같아서...ㅠ 똥이 싫다고 설사를 찍겠다고 그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저렇게나 많다니 참...
17/04/26 23:18
TK도 심하지만 솔직히 바른정당이 너무 무능했어요. 유승민 후보도 그렇고요...제가 보기에는 반기문 귀국 했을때 맨발로 뛰어가서 모시고 와서 추대했어야 바른정당에 미래가 있었다고 봅니다. 반기문 외교대통령 유승민 경제총리 김무성 당대표 이렇게 갔으면 현 자한당 위치를 차지했을텐데...도련님들이 고생도 안하고 날로 먹으려 하니 이리 되죠
17/04/26 23:25
아니요. 책임감을 다르게 느낄 껍니다.
우리가 뭉치지 못해서 또는 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아서, 민주당과 여론이 똘똘 뭉쳐서 박근혜를 끌어내렸다. 박근혜는 잘못이 없고 억울하다. 우리도 억울하다. 그러므로 책임감을 가지고 자유한국당을 찍어주자. 일꺼에요... 아마도.
17/04/26 23:29
지역일간지 에 사설로 실렸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로 뽑힌 지도자에 대해 유권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게 당연하다. 물론 우리도 박근혜가 그렇게 되어서 기분이 언짢다. 근데 그렇다고 진보란 놈들이 너무 촛불이니 뭐니 나대니까 반작용도 일어나잖아. 지난건 지난거고. 이번 대선때 대구경북 챙겨준다는 후보자가 하나도 없다. 이게 진짜 문제다. 대구경북 사람들 정신차리고 투표합시다` 이러든데요...
박근혜를 찍은건 대구경북에 콩고물 많이 떨궈달라고 뽑은 겁니다. 배신감을 느끼고 떨어져나간건. 박근혜가 콩고물을 제대로 떨궈주지 않고 최순실에게 몰빵해준 모지리라서 그렇죠. 최순실 줄돈 대구경북에 뿌렸으면 아마 아무 문제 없었을겁니다.
17/04/26 23:26
저 위에 저떤 댓글대로 아닐까요?
박근혜잘못은 우리책임 아니다. 우리도 속은거다,또는 박근혜도 열심히 한거다. 우리가 왜 적폐냐.
17/04/26 23:33
이혜훈이 유승민이랑 친하고, 친박출신들이라 이야길 하는데... (이혜훈은 지역도 그렇고 딱 강남 아줌마 느낌)
유승민이 이번에 선거 공보물 스튜디오 사진 처음 찍었답니다. 유승민이 지금 4선인데... 정치지망생들도 찍는 선거용 스튜디오 프로필 사진이 없었다죠. TK지역 선거는 다르긴 다른가 보더라고.... 박근혜가 손만 들어주면 상대방이 다 나가떨어지던게 대구경북이죠
17/04/26 23:26
아는 아주머니 중에 TK 출신인 분이 있어서 좀 의견을 여쭤봤었는데
대선 레이스 스타트하고 처음에는 안철수 후보에게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어차피 홍준표로 안될텐데 안철수로 주변에도 모인다고.. 근데 안철수 후보 여론조사가 점점 밀리게 되면서 투표 포기로 결론을 내리시는가 싶더니 자한당 돈빌린거 아시고는 자한당 파산은 안된다고 일단 홍준표로 가시는 거 같아요.
17/04/26 23:30
저 지지율은 홍준표 후보와는 관계없죠. 누가 나와도 자유당 지지율은 15-20은 나옵니다. 저 지지율의 실체는 자신들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몸부림입니다. 이념? 동성애? 북한? 다 핑계죠. 장담하는데 내일부터 홍준표 후보가 자기는 진보고 동성혼에 찬성하고 햇볕정책 계승을 천명해도 저 지지율 나옵니다. 자유당과 자신들을 하나로 생각하는데서 나오는 지지율이죠.
17/04/26 23:38
이게 정답 같긴 해서 더 서글픕니다. 홍준표 개인기가 어쩌구 저쩌구 그냥 다 의미 없고 자유한국당이라 그냥 관성적으로 찍어주는거죠. 막말로 김진태나 조원진이 자유당 후보로 나와서 선거운동 했어도 얼추 홍준표 득표율이랑 별로 차이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17/04/26 23:31
이게 선거 끝날 때 마다 국개론이 나오는 이유죠. 사실 이 구도를 깰 수 있는 복안이 있긴 합니다. 이번에 정권잡고 국정운영 진짜 잘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9년 동안 쌓인 똥 치우기도 버겁다는거.
17/04/26 23:31
음... 안철수 후보의 유치원 발언과 첫토론의 경직된 모습을 보고 나서
투표 결과를 홍준표 후보가 최소 20%에서 최대 2등으로 안철수 후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고 점점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오고 있네요 이렇게 되면 문재인 후보 지지율에서 심상정 후보로 표가 좀 더 넘어가는 현상이 가속화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대신 단일화 같은 변수가 생기면 바로 문재인 후보로 돌아가리라 보이구요
17/04/26 23:49
그래도 젊은이들은 많이 변하고 있으니까 시간이 흐르면 달라지겠죠. 근데 그때가 되면 나도 같이 나이를 먹어서 늙어버리는게 함정...
17/04/26 23:44
다행히 이번엔 PK가 저 계열 정당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일단 PK지역 경기가 안좋고, TK만 챙겨줬다는 인식들이 있어서...
17/04/26 23:52
PK라고 다는 아닙니다. 제 주위로만 말씀드려서 단순히 개인적 경험에 불과하지만 일부 경남(특정 경남 지역의 비하로 오인할 수 있으니 일부로 하겠습니다.)쪽의 사람들은 토론회를 거치면서 투표 방관에서 점점 홍준표 후보로 돌아서고 있더군요. 생각외로 인기 많습니다. 예전에 국회의원선거에 새누리당 계열 국회의원에게 80%지지를 하기도 하였지요.
17/04/27 01:08
그건 TK에도 어느정도 해당되는 상황이라서요.
T쪽 외곽 신도시쪽은 젊은 세대가 많은편이라 문재인 지지성향을 드러내는 편이고 그런점에서 T쪽은 확실히 세대간 대결양상입니다. K는 뭐.....
17/04/27 00:13
부울경도 점차 안철수표 빠지면서 홍준표쪽으로 전략적으로 몰아주기 시작하면 모르죠. 지금까지는 지난 재보선 결과+문재인 부산유세뽕까지
더해서 PK 과반 먹는거 아니야 하는 김칫국도 좀 마셔봤는데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해져야 할거 같습니다. 자유당은 절대 만만하지가 않죠..
17/04/26 23:44
대통령은 안되겠지만 구 새누리당 부활을 생각하면 그냥 얼척이 없네요. 아무리 TK지만 한 달도 채 안지나서 다 잊는거 보면 국민들 xxx로 여길만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17/04/26 23:47
홍준표야 어차피 보수층 지지표 찾아오는 거라... IMF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나온 보수표 보면 30%+ 콘크리트라고 봐야겠죠. 다만 이번 선거는 안철수 중도보수 후보가 보수가 자신에게 전략 투표를 하면 문재인을 이길 수 있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자기 본전 10%+에서 보수표를 더해서 25%+를 하고 있는 판국이라... 안철수가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자기 본전 말고는 다 홍준표에게 돌아가는게 오히려 더 정상적이라고 봅니다.
IMF나 2004년 탄핵 같은 때도 보수 찍었던 사람들이 문재인 이겨보겠다고 안철수 찍는 상황이 어떻게 보면 더 비정상적인 상황이죠.
17/04/26 23:49
어릴때는 잘 몰랐지만, 점점 크면서, 특히 지난 대선을 보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갈 길이 멀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꽤나 괜찮은 것 같습니다. 대구 저러는거야 뭐.. 당장 미국 트럼프에 일본 민자당, 시진핑&푸틴, 브렉시트에 이탈리아 프랑스 등.. 그래도 우리나라 정도면 격랑하는 민주주의 같아서, 저 정도는 이제 무덤덤해졌네요 에휴 ㅠㅠ
17/04/26 23:52
결국 자유한국당은 TK자민련으로 갈거라 생각하지만 최소 10년은 걸릴거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이후 카드가 없어요. 남경필이나 원희룡은 바른정당 갔고, 합당되서 머리숙이고 들어와도 다음을 기약 할 수 없고 말이죠. 홍준표 후보는 최소 20%이상 25%까지 먹을거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는 이유는 "문재인은 안되! 안철수로 밀어주자!"라는 자유한국당 지지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안철수 안되겠다~홍준표는 꽤 하네~구관이 명관이지"하면서 밀어주는거죠. 홍준표가 지지자들이 좋아할 만한 멘트와 발언을 하는게 괜히 하는게 아닙니다. 철저하게 표심만 가지고 오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17/04/26 23:52
아직까지 저렇게 인기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바른정당 나왔을 때 바른정당이 지분을 가져갈 줄 알았지, 저렇게 완전 배신자 떨거지 취급받고 새누리당 남아있는 사람들이 보수표를 가져갈줄은 몰랐네요.
17/04/26 23:52
그래서 저는 안철수가 선전하기를 바랍니다. 1+1이나 갑철수나 비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따져보면 안철수가 홍준표 보다는 많이 나와야죠. (물론 심상정이 홍준표 보다 더 많이 받으면 더 좋고)
17/04/26 23:58
TK에서 현 자유한국당 싫어하는 유권자들은 복장 터집니다. 대선은 그나마 전국단위니까 무관한데, 지선/총선에서 던지는 표는 모조리 사표예요.
앞으로도 20년은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매 선거마다 패배감만 맛 봅니다.
17/04/27 00:11
그러게 말입니다 크크 제가 투표 시작한 이후로 제가 찍은 후보가 당선된적은 작년 총선에서 같이 나온 민주당 후보에겐 미안했지만
조금이라도 득표율이 높아서 박근혜 엿먹으라고 전략적으로 던져준 유승민 표가 유일하네요. 그 외에는 구청장, 국회의원, 비례대표, 대통령까지 전부 나가리..아 뭐 정확하진 않은데 기초의원중에는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이번이 좀 희망적인가 싶긴 한데 또 그건 까봐야 알겠죠.
17/04/27 00:15
(제가 찍지는 않았지만) 현 자유한국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이 당선되는 경우도 있긴 했는데... 그 무소속 후보는 공천탈락한 지역 유력자들, 즉 적어도 야권 성향의 후보는 아니었고, 공천 받은 후보가 너무 조잡한 상황에서 무소속 당선을 봤던 것 같습니다. 기초의원 정도에서요.
김부겸 의원이 진짜 이례적이라고 보는데, 여기는 사실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한 동정표+우리가 남이가 마인드로 되었다고 봐서 또 이런 경우가 가까운 시일 내에 나올 수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17/04/27 01:10
그래도 저번에 이겼지 말입니다..
진보계열이 30년간 삽질한곳인데 민주당 비례대표 하나가 공천 못받고 탈당하더니 떡하니 새누리당을 패고 무소속 당선.. 저번 보궐선거도 그렇고 총선전체 표만 분석해봐도 새누리-자한당 계열이 표를 얻는 '퍼센트'가 많이 줄었습니다. TK는 따로 봐야 된다고 하지만 그 K조차도 지금 압도적으로 이기는 이유가 세대불균형 때문인거 생각하면..
17/04/27 01:19
아 생각해보니 홍의락 의원도 있었죠. 김부겸, 홍의락 둘 다 최근 존재감이 잊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있긴 있군요.
저는 박근혜 지역구에서 투표 하다보니 아직까지는 전패라 너무 단정적으로 이야기했는데, 다른 곳에서 떡하니 새누리 패고 된 후보가 있는데 말을 너무 함부로 했네요.
17/04/27 01:22
그쪽도 조원진 당선되는데 70프로도 못되는거 보고 웃음이 나오던데요,
원래라면 거기 90% 나와야 정상아닙니까! 크크크 확실히 조금씩 변하고는 있습니다.
17/04/27 01:44
조원진은 옆동네 의원이고, 여기는 쫄무성의 옥쇄런 때 애간장 탔을 최후의 진박 5인방 중 한명인 추경호가 48%로 됐습니다.
더민주 후보는 15% 좀 안되게 먹었고, 무소속으로 나온 구성재가 31% 먹었는데 구성재는 추경호 때문에 공천 밀려서 무소속으로 나온 사람입니다. (만약 당선되었으면 칼같이 복당할 사람) 김부겸, 홍의락 개인기가 정말 대단하구나 싶은게 한번 생각난 김에 다른 지역구 결과 봤더니 새누리 소속 의원의 득표율이 낮거나, 무소속이 높은 득표한 경우는 역시나 새누리에서 공천 못 받아서 무소속 출마했거나(역시 되면 새누리 복당할 사람), 바른정당에 적을 두고 있더군요 크크크크 조금씩 바뀌고는 있는데 매번 개인기로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투표 자체가 세대간 대결양상이 있다보니 현재 장년층~노년층이 전체 유권자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봅니다.
17/04/27 00:04
IMF때도 새누리 계열은 40% 받았고,
노통 탄핵때도 120석은 받았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모든것이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할 대에도 민주계열은 25% 이상 받았습니다. 서로의 콘크리트는 단단해요. 이 정도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망한거죠.. 탄핵 반대가 15%였습니다. 근데 홍은 그 15도 안되죠..
17/04/27 00:12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안 변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제 주위만 둘러봐도 꽤 발견하기 쉽고요. 저 분들은 말 그대로 상수에요. 변수가 아니죠. 역사에서 변하지 않는 것들로 좌절하려니 끝이 없어서, 결국 우리는 조금씩 변해가는 것들로부터 약간의 희망이나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리멸렬한 보수진영, 반문진영의 한가닥 희망으로 기대되기까지 했던 안풍은 예상 이상으로 빨리 꺾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 후보가 문 후보와 대등하게 겨룰 것이라는 희망이 감소하면서 보수의 골수지지자들은 안 후보로의 전략적 투표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게 됩니다. 문재인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안철수를 한번 찍어볼까 망설이던 일부 보수표는 다시 원위치, 즉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게 되는 거죠. 토론회를 보면 준표형은 뻥뻥 지르면서 지지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니 저분들은 또 얼마나 시원해 하시겠습니까. 상수의 존재, 안풍의 빠른 하락세를 감안하면 홍 후보의 15% 이상 득표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탄핵을 고려해도 여전히 원내에서 많은 의석을 점유하고 있는 정당이 급격하게 추락할 시점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돼지발정제 같은 이슈는 홍 후보측의 지지자들이 별로 기대하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지경이죠. 만약 진보 진영의 후보가 같은 이슈에 휩싸였다면, 후보자 한명이 몰락해버렸을 정도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릅니다. 진보 진영의 지지자들은 이런 부분들에 상당히 높은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뭔가 억울하지만, 사람의 심리라는게 본래 불공평하다보니 이런 편향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고연령층이 지난 대선만큼의 결집을 보인다고 해도 다른 세대, 다른 계층으로의 확장성을 일찌감치 포기한 홍준표 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여전히 희박하다고 봅니다. 문 후보 지지자분들은 안 후보와 홍 후보가 적당히 표를 갈라먹으면서 전보다 쉽게 당선되는 구도로 이어지기를 희망해봄직 한 부분이죠.
17/04/27 00:30
어후 이래서 안철수가 미끄러졌으면 안됐어요... 아슬아슬하게 신승하고 자한당은 사라지길 바랬는데 진짜 징글징글합니다. 저긴 돈만 있으면 조직은 가동될수밖에 없는 동네니까요. 지선에서 다시 부활할꺼 같네요. 생각보다 더 쓸모없는 도련님들도 원망스럽고 휴... 술이 땡기네요.
17/04/27 00:30
탄핵이 얼마전에 있었는데 저러냐가 아니고 탄핵이 얼마전에 있었기 때문에 저러는 겁니다. 반발심이 젤 강할 시기고 콘크리트가 젤 단단할 시기죠. 규모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게 다를 뿐. 그리고 규모가 줄었다는게 제일 중요한거구요. 또 이거보고 지역감정 생길라고 한다는 분들은 원래 tk에 감정 있던분들일겁니다. 예전부터 있던 광경인데 뭘 새삼스럽게...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저기 원래 사람 많습니다.
17/04/27 00:36
저 지역은...참...... 우리나라 현대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적이 한번이라도 있는지 의문인 곳...
2017년인 지금에도 70년대를 사는 사람이 많은 곳..
17/04/27 01:32
반성할 줄도 모르고, 염치도 없고.
저런 트롤러들 데리고 게임 캐리 해야 하는 상식인들만 고달프죠. 그나마 타지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접촉할 일이라도 없지, tk지역 분들은 일상이 스트레스 라더군요.
17/04/27 01:34
현 야권에게 참담했던 07대선도 정동영이 25프로 먹었는데 기초체력 탄탄한 자유당이 순순히 무너질리 없죠.
안철수라는 억제기가 일찍 무너졌기 때문에, 홍준표 2위 봅니다. 안철수가 승산없어지는 순간 보수표는 홍준표에게 빠지고, 그걸 보고 문안 다 괜찮지만 홍준표는 안된다 생각하는 사람도 문에게 붙거든요.
17/04/27 02:15
TK 토박이입니다. 그냥 제가 보거나 듣거나 겪은 몇몇 에피소드만 덧붙이자면...
1. 2012년 대선이었던가 언젠가의 총선 혹은 보궐선거였던가, 정확하게 무슨 선거일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투표마감시간을 5분인가 넘겨서 투표소인 초등학교에 도착한 여섯, 일곱 명의 할머니들이 있었는데 참관인?이 할머니들에게 투표시간이 넘어서 투표를 할 수 없다는 말을 하자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서 펑펑 우시더라구요. 우리 근혜 찍어줘야 하는데ㅠㅠㅠㅠㅠ아이고 박정희대통령님 따님 공주님 찍어줘야 하는데 2. 최근의 일입니다. 주변에 이번 대선에서는 홍준표를 찍어야겠다는 어르신이 있는데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 이번 대선은 어차피 문재인이 된다. 다음 정권이 민주당 계열이니까 보수쪽 정당은 그 동안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나는 예비야당인 보수정당의 세력유지와 정권견제를 위해서 홍준표를 찍겠다. + 아니 그러면 어차피 도긴개긴이지만 왜 안 유승민인지... 그것에 대해서는 여쭤봤는데 대답을 안하시더라구요. 다른 대화로 유추해보건대, 유승민을 박근혜를 배신한 배신자로 인식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강간미수 사건에 대해서, "홍준표는 자신의 일을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그게 문제가 된 것이다. 사람은 그래서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하고 지나치게 솔직하면 안 된다." ?! 이 이야기들은 0.1%의 거짓도 없는 실화입니다. 탈TK하고 싶어요 저도...
17/04/27 03:22
적절하진 않지만 제가 같이 운동했던 TK출신 형님께서도 그런 말씀 하시는거 보면 TK에서 현 민주계열(혹은 야권 성향) 가지고 계신 분들은 진짜 자괴감이라고 할 감정이 엄청난가 싶긴 하더라구요.. 그분이 술 거나하게 취하고 정치얘기 하시면 하는 말씀이 우리동네긴 하지만 몇몇 생각없는 트위터리안이 말하는 대넥시트, 경넥시트까지도 말씀하시는걸 보면(..)
17/04/27 07:06
대구도 확실히 세대 구도가 확연한 곳으로 변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야 비율이야 다르겠지만요.
서문시장은 현재 3호선 역세권이란 부분 때문에 대구에서 유동인구 엄청나게 많은 곳이 되었습니다. 원래 사람 많을 시간이라는 부분을 어느정도는 감안해주셔야겠죠. 물론 저게 아무것도 아니진 않는데, 사진만으로 대구민심 전체를 판단할수는 없다는거죠.
17/04/27 12:03
저 사진 보면서 죽을때까지 자한당 안찍기로 결심했습니다. 세종대왕보다 몇배 더 뛰어난 인물이 자한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해도 지지 절대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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