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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25 18:15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본문 내용중 " 3대 메이져대회(스타리그, KPGA, 겜티비) 결승에서 모두 이윤열과 조용호가 만나..." 에서 겜티비 결승은 조용호가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4강인지 8강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이윤열 선수는 4강에서 숙적 한웅렬 선수를 2:1로 꺾고 결승에서 강도경 선수를 이기고 우승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무쪼록 확인바랍니다.
06/08/25 18:17
재밌네요. 익숙했던 스타 선수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덜 익숙했던 축구선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Brecht님 이후 비교 컬럼중에서 제일 관심이 갑니다. 잘 봤습니다.
06/08/25 18:35
아, 이글보니 조용호선수가 처음 파란을 일으킬 때가 생각나는 군요.
테란전에서의 울트라, 저그전의 미칠듯한 포스, 절대 안 질것 같은 토스전. 각 종족전 별로 대단한 기량을 보여줬죠. 그 당시까지 울트라는 '관광용'으로나 쓰던 유닛이었는데 조용호 선수 이후로 테란전의 든든한 마무리 유닛이 되었고, (저 역시 울트라의 재발견은 높이 평가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그전에서는 엄재경 해설께서 '건맨'이라고 표현하셨던 뮤탈 뭉쳐서 스커지 점사 컨트롤(지금이야 저그유저들의 기본 소양이지만 이 당시에는 대단한 파란을 불러왔죠.)과 더불어 엄청난 역전승 경기를 자주 보여줬죠. 이당시에는 저그전도 1년에 한번질 것 같았습니다. 토스전은 그야말로 사기-_- 섬멀티를 적극활용하며 극악의 뮤탈 일꾼잡는 컨트롤로 많은 토스유저들을 눈물흘리게 만들었었죠. 그땐 참 대단했는데(물론 지금도 잘합니다만) 예전 어떤 분 글처럼(PGR에서 유명한 분이신데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 이윤열선수와 전성기를 공유한게 그의 최대 불행인 것같습니다.
06/08/25 18:40
진짜 프로게임계의 거목입니다.
외부적 영향은 임요환, 홍진호에 미치지 못하지만 게임 내적으로는 지금의 저그를 쌓아온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되는 선수입니다. 단언합니다. 조용호의 영향력은 홍진호의 그것을 능가합니다. 플토유저들이 눈물을 흘리며 저그 개사기를 외치는 소울류의 선두주자입니다. 테란의 투팩토리, 히럴을 폐기시킨 나다의 투팩토리에 대응한 목동체제를 확립한 저그입니다.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임요환이 비상하던 시절 테란의 근간을 쌓은 선수가 김정민이듯 홍진호가 활약하던 시절 저그의 근간을 쌓은 선수가 조용호입니다. 조용호 선수는 이 스포츠의 역사가 쓰여진다면 홍진호 선수보다 더 비중있게 다루어 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06/08/25 19:03
그당시 조용호 선수의 물량의 특별함은 초반에 드론을 째서 부유하게 시작하는게 아니라
초반엔 홍진호 선수만큼이나 가난하면서도 중후반 힘싸움 도모를 한다는데 있었죠. 강한 수비력으로 버티고 버티고 후반에 모아 모아 만든 재산으로 울링 뽑아서 덥치는 거라 참 스타일리쉬 했습니다. 경기는 시원시원하게 플레이 하는 홍진호, 박경락 선수보다는 처절한 면이 많아서 재미성면에서는 좀 부족하긴 했지만요^^;;
06/08/25 19:17
저그엔 조용호를 가장 좋아하고, 국대엔 김두현을 가장 주목하는 저로서는.. 엄청 와닫는 글이네요;
그리고 김동준 '선수'와 반바스텐에 대해서는 줏어들은게 다였기 때문에.. 다음 글이 아주 기대되네요!!
06/08/25 19:20
김동준 '선수'는 저도 잘 모르지만
온라인 고수 김동준은 정말 그당시 레전드 급이었는데..... 왠지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06/08/25 19:49
삼성.... 연고지를 중시해 주세요 ㅜ.ㅠ
제 기억속의 김두현의 최고의 골은 3년전 김호감독 은퇴경기 때 대구전에서 넣은 프리킥 골입니다 ㅜ.ㅠ
06/08/25 19:56
juny님 글에 덧붙여//
겜티비 리그에서는 이윤열, 강도경 선수가 결승에서 맞붙었고 조용호 선수는 한웅렬 선수를 꺽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06/08/25 20:10
본문에 '제라드와 람파드를 보라. 그들은 결코 득점력과 패싱만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이 아니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넓은 활동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것이다.'는 부분에서 람파드 선수는 빠져야 할 것 같네요. 람파드와 리켈메 선수는 오로지 공격력만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미드필더들이죠. 요즘 에시앙과 짝을 이뤄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모습 보면 안구에 쓰나미가 몰아칩니다.
06/08/25 21:22
램파드 가 수준급의 결정력으로 세계 최정상급의 미드필더가 된게 맞긴 하지만 수비도 상당히 잘하는데요.. 전술적인 움직임이 상당히 좋습니다
06/08/26 02:46
조용호만큼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좋은 성적을 보여준 저그유저는 없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테란에게 몰락하는 게 너무 강하게 각인되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06/08/26 08:20
질럿은 깡패다// 수비는 꼭 공을 빼앗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썼습니다. ^^;; 수비시에 끊임없이 활동함으로서
상대방에게 공간을 내어주지 않는것도 저는 개인적으로 훌륭한 수비라고 생각합니다.
06/08/26 08:21
아참, 그리고 겜티비에 대한 것은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
맞군요. (창피합니다;;) 다음부터는 '좀 알고 덤비도록' 하겠습니다 ^^;
06/08/28 13:39
이 글을 보니 확실히 기억나는군요.. 천재가 3개의 메이저 대회를 재패 했을때.. 막연히 저그 유저라는 이유로 조용호 선수를 응원했고.. 매번 천재 앞에 무릎꿇을때 아무 이유 없이 조용호 선수에게 욕설을 퍼부었죠..
겜티비까지 결승 구도가 되나 했더니 조용호 선수 4강에서 떨어져버렸더군요 ㅜㅜ
06/08/29 09:07
조용호 선수는 팀플까지 잘합니다. 최근 MSL 우승도 하고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고 OSL에서는 준우승했습니다. 포스는 몰라도 기록으로만 보면 역대 저그중 최고의 성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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