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3/15 02:53:49
Name 럭키잭
Subject [감상] 도니 다코의 미친 세계, 미친 영화, 미친 녀석
1. Nice to meet you, Mr Darko.



"황당하다 해야 할지, 난해하다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생각을 거듭할수록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정말 아리송한 영화"

"너희들은 중요한걸 놓치고 있어."

사람은 저마다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삶을 살아가기에, 같은 내용을 가진 책이나 영화라 할지라도
그 영화가 개인에게 주는 느낌과 감상은 저마다 다르기 마련이지만, 결국 영화나 책이나 모두 작가의
의도대로 만들어진 문화매체. 작자의 유도에 따라, 모두가 공통적으로 부딪히게되는 핵심 주제는 통일되어 있고,
보통 감상평 또한, 핵심 주제의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됩니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란 있는 법이죠. 참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여러 영화의 리뷰를 읽어왔지만, 이 도니 다코
만큼 감상평이 천차만별로 다른 영화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저또한 이 영화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영화정보포털사이트를 찾은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 늦은 밤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했건만, 전혀 도움이 되질 않더군요.
제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고, 그 중 가장 그럴듯한 '모범 답안'을 추천해대지만,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이 영화엔 '모범답안'이란 없거든요. 그저 모두가 '도니 다코'란 미궁에 빠져버린 것 뿐입니다.


2. 미궁



언뜻보면 가벼운 판타지 영화처럼 보이는 이 영화를 두고 모두가 입을 모아 난해하다 혀를 내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보통 이렇게 답 하실겁니다.

"이 영화는 앞뒤가 전혀 맞질 않거든. "

보통 미스터리 영화라 하면, 실타래를 풀던 퍼즐을 맞추기던간에, 아무리 비틀고 꼬아놓았다 해도 결국
곳곳에 널린 '단서'가 모임메 따라, 미스터리는 깨지고, 관객은 '의문'에대한 '해답'을 얻고 결말을
납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의문만 가득한채, 단서는 전혀 없고, 영화의 진행에 따라 그저
미궁의 다음층으로 가기 위한 열쇠만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 아리송한 결말과 함께, 필름은 끝이 나고,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진짜 영화는 '시작' 되죠.
예, 영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미궁속에 있으며, 감독이 미쳐서 '해설집'을 내놓지
않는 이상, 영화의 결말을 볼 방법따윈 영원히 없어 보이는군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 영화의 '앞'과 '뒤'를 정확하게 캐치하고 계십니까?
생각해보니 그것조차 의문입니다?


3. 미친 세계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영화 생각이 나 주섬주섬 종이에 적어본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절정','종말'로 치닫기 위한 '요소'들인데, 아마 '도니 다코'를 인상깊게 본분이라면
한번쯤 해보았을만한 놀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시판을 훑어보니 크게 세가지경우로 나뉘어지던데, 저는 그중 두가지경우를 생각했군요.

1.캐린 모머레이 2,로버트 스패로우 3,프랭크 4.그래첸 5.엘리자베스 다코 6.비행기 7.웜홀

우리가 집착하는 '세상의 종말'은 모두 '도니 다코'와 일곱가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캐린 모머레이는 '저장고'라는 한가지 열쇠를 위해 존재하는 캐릭터 입니다.
2. 로버트 스패로우(배역명엔 그렌마 데스라는 이름도 있더군요. 혹시 유령인가요?)는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여러가지로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요소입니다. '시간여행'부터, '저장고'와 '보석'까지, 그 모든것이
그녀와 얽혀 있으니까요.
3. 도니의 28일 6시간 42분 12초의 시간과, 종말, 모든 사건이 프랭크에 의해 진행되지만, 사실은 절대
'미래에서온 프랭크'와 동일인물일수 없는 인물이니, 도니 다코의 최대 의문점입니다.
4. 사실 도니의 모든것은 프랭크가 아니라 그레첸이니, 이를 깨닫는데 정확히 28일 6시간 42분 12초가
걸렸군요.
5. 캐린 모머레이와 마찬가지로, '프랭크'란 한가지 열쇠를 위해 존재하는 캐릭터 입니다.
6. 시간여행의 매개체입니다.
7. 시간여행의 요소입니다.

첫번째는 도니 다코의 시간여행설입니다.
웜홀을 통해 차원이동한 엔진에 압사하는 짧은 순간, 시간여행을 하는 엔진을 매게로 28일 6시간 42분 12초
를 경험하게 된다는 가설으로, '프랭크'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두번째는 프랭크의 시간 이동설입니다.
시작은 모호하니, 아예 언급을 하지 말고 눈에 총을 맞아 살해되는 운명을 지닌 프랭크의 혼백이 시간여행을
통해 도니를 배후에서 조종한다는 가설로, 여러가지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어차피 엔진에 압사하는 도니를 구하지 않았다면, 그래첸은 저장고로 갈 일이 없었고, 프랭크와 도니는
마주칠 일이 없으니, 애초에 살해당한 프랭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세번째는, 망상설입니다.
첫번째 의견과 맥락을 같이 하는 가설로, 시간이동을 한것은 엔진으로, 시간의 뒤틀림을 통해 28일 6시간 42분
12초의 망상을 하게 되어, 도니 다코의 '종말'의 원인이 된 인간 '프랭크'와, 사념 '프랭크' 모두가 설명 가능
하나, 결말부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하는 그래첸 로스와 로스 다코(어머니)가 서로 손을 흔드는 장면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미친 세계'

'도니 다코'의 ost곡으로 쓰이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제목이군요.
그렇다면, 정말로 미쳐 있는것은 무엇일까요?

'생각할수록 원점'으로 돌아오는 '미궁'을 헤메며, 영화는 충분히 미쳐있다고 생각할 것 입니다.
상영이 끝난 뒤에도 영화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자신이'미친,놈 도니'와 동화되어 버린것 같은 기분까지 듭니다.
역시 미친것은 모든 '도니 다코' 입니까?


..아닌 것 같은데요.


'젠장! 그렇다면 도대체 그 토끼는 뭐야!'


애초에 이 영화, 아니 저 황당한 시간 여행(추정)에 해답따윈 없습니다.
모두가 '논리'라는 강박에 사로잡혀, '논리'에 맞지 않는 영화를 짜맞추려 끙끙대고 있을때,
사실 영화가 말하는 '진짜 메시지'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영화의 배경은 1988년, 1975년 출생한 '감독'이자 '각본가'인 리처드 켈리의 유년 시절로,
감성이 메마르고, 종말론의 확산과 '노스트라 다무스'의 예언의 대 유행, 모두가 세상 오만가지의 공포에
떨고 있있으며, '점수'와 '규정되어있는 정답'으로 인간을 관리.분류 하려 했던 80년대 말, 냉전체제의
'종말'이 다가오던 당시의 메마른 세태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마치,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기 두려워하는 혼란스런 사춘기의 소년처럼 말이죠.

도니 다코가 미쳤다?

매우 적절히 어울린다는 뜻으로 '자연스럽다'란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친 세계'에 '미친 녀석'이 등장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정신 분열적 요소로 가득찬 요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미쳐 있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영화를 보면서, 도니 다코와 동화되는 기분을 느끼지는 못하셨나요?

무엇이 모두를 미치게 하고 있습니까?

'두려움과 사랑' '흑 과 백' 둘중 하나를 강요했던 당시의 기성인들처럼, 우리는 앞 뒤가 맞지 않는
영화를 두고 '논리'에 알맞는 '결말'을 끊임없이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처절한 절규. 그러나 아무도 귀기이울이지 않는다.


그만하자. 해고당해.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 제나 말론이 제이크 길렌할의 상대역으로 출연했으나,
생각보다 비중이 적고, 캐릭터의 성격도 그다지 시니컬하지 않아 많이 아쉽다.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16 07:3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3/15 03: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중간까지 이게 뭐야 하다가 결말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 별로 기억에 남진 않네요
서지훈'카리스
06/03/15 03:47
수정 아이콘
이 영화는 못 봤지만..볼 때마다 이해를 하기 쉽지 않은 감독이 있긴 하죠..데이빗 핀처...
안개사용자
06/03/15 10:43
수정 아이콘
대충 이런 겁니다.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걸 바꾸기 위해 시간여행을 합니다.
허나 시간여행을 하여 모든 것이 되돌아감과 동시에 제 기억도 되돌아갑니다.
단지 잠재의식속의 죄책감과 미래에 대한 기억이 어느정도 남았고 그 때부터 전 악몽을 꾸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의 나는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는가? 없을까?
도니다코는 간단히 말해 이런 내용의 영화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해석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보는 도니다코에 대해 몇자 써보면..
(이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시간여행의 개념부터 새롭게 쓸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백투더퓨처, 터미네이터나 12몽키즈같이 미래의 인물이 과거로 들어간다는 게 시간여행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허나 이 영화에서의 시간여행은 그보단 빌머레이 주연의 '사랑의 블랙홀'의 형태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모든 것이 뒤로 돌아간 상태에서(심지어 자기자신도) 새롭게 시간이 시작되는거죠.
여기서 도니다코는 한걸음 더 나아가 기억마저 되돌아가버린다는 데 초첨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을 하는 순간 미래의 기억은 무의식속에 잠재되어 버리게 됩니다. 즉 일반인은 시간여행을 했다는 것 조차 잊어버리게 되는 거죠.
하여 영화마지막 도니다코의 여자친구와 도니다코의 엄마는 서로 만난적이 없음에도 서로에게 무의식적으로 손을 흔들게 됩니다.
현재엔 별 관계가 없지만 미래에서 서로 알고 지낸 적이 있었으니까요.
이런 현상을 데자뷰라고도 하죠 아마.

돌아와 주인공 도니다코에 초점을 맞추어보면...
그가 비정상적이라는 데 이 영화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정신적 불안정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 중 유일하게 미래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만 그 기억의 형태가 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거죠.
프랭크는 미래의 자기잘못에 대한 죄책감내지 기억이 만들어낸 허상입니다.
결국 이미 도니다코는 한번 혹은 그 이상의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미래를 바꾸려는 그의 의지가 영화마지막엔 자살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가 죽음으로서 결국 미래가 바뀐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영화가 난해한 건 시간여행의 방법과 이유, 맨처음 상황이 생략된 채
시간여행을 한 직후 뭔가의 환상에 사로잡힌 주인공을 클로우즈업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뭔가는 해야하는데 그게 뭔지를 모르는 혼란한 주인공은 결국 미래를 바꿀 수 없었고 다시한번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죠.

예전에 도니다코에 대한 해석(?)에 대해 줄줄 써놓은 글이 있었는데 삭제되는 바람에 몇가지 기억나는 것만 써봅니다.
아큐브
06/03/15 15:09
수정 아이콘
정말 보지 말았으면 하며 후회되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재미없거나 졸작이어서 후회되는게 아닙니다
물론 이영화가 영화사에 남을 감동의 걸작이라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도니다코는 악몽을 꾸게 합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스스로를 강박적이게
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참으려고 하다가 한 두세번 보고 말았는데... 영화에 이해못할 무언가가
있다던가 거창한 분석이나 이해를 하려한것도 아니고 그저 강박적으로
몇번 보았습니다...

본문처럼 이야기가 난해하고 신기해서가 아니라 도나다코의 그 이상한
영상때문입니다 무언가 선명하지 않으면서도 강렬히 몰입되는 화면...
언제적 영화인지 알수없는 노골적 장면전개에다 특수효과..
그 유치하지만 가슴졸이게 만드는 음악...
안 보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식은땀 흘리며 악몽에서 깻는데 꿈은 기억이 안나고 다만 도니다코의
토끼만 떠올린적이 많습니다..
Liebestraum No.3
06/03/15 18:21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보다 먼저 나왔지만 훨씬 괜찮은 영화.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배우를 눈여겨보게 만든 영화.
허클베리핀
06/03/15 19:20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입니다!!>0<
이 영화 극장에서도 보고 테이프도 사고, dvd도 사고.....

십대때 우울한 몽상에 가득차있던 분이라면. 그 좌절감을 기억하신다면
이 영화를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Lucid LUCY
06/03/16 11:50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의 무엇과 이 영화가 굉장히 맞물려있나 봐요..트라우마를 자극한다고 해야하나...;;
왠지 보고 싶어진다 이 영화....
06/03/16 22:12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너무나도 배역에 잘어울리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이배우가 아니면 누가 이역을 할수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잘어울렸습니다.
연기를 무지 잘하는건지 원래 이런성격인지 헷갈리더군요
투모로에선 그냥 무난했고...
음악도 영화분위기에 굉장히 잘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무척이나 난해했고 일부에선 감독조차 왜 내가 이런영화를만들었느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는 루머도 있더군요
하지만 꾸준했던 매니아들이 있었고 작년쯤 감독판 DVD가 나온걸 봤습니다
스토리 설명에 프랭크(토끼)를 영어로demonic rabbit이라고 표현하는데 무지 웃겼던 기억이 나요
demonic 과 rabbit 의 조합이라니..

나비효과역시 dvd로 봤는데 엔딩이 무지섬찟하면서도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극장판 엔딩스토리를 들었는데 dvd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민영
06/03/19 21:21
수정 아이콘
제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당시에 제 주위상황이 조금 우울했었지요.. 그때 케이블에서 새벽에 이 영화를 우연히 보게됐는데, 당시 어떤 영화인지 정확하게 이해는 할 수 없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가 저를 향해 온 몸으로 부딪혀오는 듯한 느낌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손가락 하나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었답니다.. 물론 그 새벽을 뜬 눈으로 지샌것은 물론이고요. 엄청난 잔열로 그 뒤로도 고생 좀 했구요. 지금껏 영화를 보고 그렇게 묘한 경험을 했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답니다.^^ 아주 DVD까지 사버렸지만 그 뒤로 또 보지는 못하고 있어요. 뭔가 꺼려진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저에겐 굉장한 영화이지요. 더불어 주인공으로 나왔던 제이크 질렌할을 처음으로 인식하게 해 주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 사진 몇 장과 기억들.... [6] 네로울프8128 06/03/27 8128
141 나만의 필살기!! [27] DeaDBirD8041 06/03/26 8041
139 [D4 Replay](8)4년 전의 노트를 꺼내어 [9] Davi4ever6353 06/03/24 6353
138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60편(BGM) [40] unipolar8495 06/03/23 8495
137 온겜 신규스타리그 16강 선발을 위한 3위결정전(16강진출전)의 보완방법 [15] 마술피리9830 06/03/22 9830
136 종족 상성의 문제를 해결할 덤과 같은 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규칙에 대해서... [24] jjune7917 06/03/22 7917
135 계란빵을 세개 샀습니다. [30] 10991 06/03/22 10991
134 e스포츠.. wwe와 풋볼의 기로에 서다. [56] DeMiaN9857 06/03/21 9857
133 YANG..의 맵 시리즈 (4) - 실패작들. [30] Yang12855 06/03/21 12855
132 사이버 포뮬러...?! [53] epilogue10803 06/03/20 10803
131 갈데까지 가 보자. [6] Sickal8309 06/03/20 8309
130 안녕하세요 PgR21 후로리그입니다. [32] 터져라스캐럽10474 06/03/18 10474
129 아, 끝났다. [11] Sickal7926 06/03/18 7926
128 <잡담> 이공계를 졸업하고... [38] 도미닉화이팅12339 06/03/16 12339
127 [D4 Replay](7)전무후무, 그랜드슬램 [20] Davi4ever7909 06/03/16 7909
126 [감상] 도니 다코의 미친 세계, 미친 영화, 미친 녀석 [9] 럭키잭14255 06/03/15 14255
124 슬램덩크로 보는 WBC 미국전... [40] 칼잡이발도제13528 06/03/14 13528
123 [리뷰] 무한도전 - 퀴즈의 달인에 대한 잡설 [39] 막군11305 06/03/14 11305
122 끝이 아니라 느려졌을 뿐이다. [7] legend7255 06/03/13 7255
120 전략가와 전술가 [18] Mlian_Sheva12478 06/03/12 12478
119 섬맵에 '후방'을 강조할 수 없을까? [22] 김연우8615 06/03/13 8615
118 차기 시즌을 준비하며 [12] lost myself7595 06/03/12 7595
117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59편(BGM) [29] unipolar8816 06/03/11 88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