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4/01/13 17:59:02 |
Name |
yooyi |
Subject |
[re] 오크는 암울의 대명사? |
오크 암울론이라... 결론부터 말하면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제 수준에서는 게임을 즐기기에는 괜찮은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쏠로랩 17, 랜팀랩 16의 허접이라 그런지 몰라도.. 오크로 겜하면서 밸런스가 안맞아 졌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별로 없습니다.
베넷에서 진 겜들을 분석해보면... 상대가 저보다 실력이 뛰어난 경우, 실력은 비슷했는데 운이 좋았던 경우, 제가 평소 때 안하던 삽질을 마구해서 진 경우.. 등등은 있을 지언정 오크가 구려서 졌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ㅡ,.ㅡ
특히 팀플에서는 오크 아주 괞찮은 종족이라 생각합니다. 아쳐나 라플이랑 조합되면 그런트 몸빵은 꽤 쓸만하죠.. 그리고 옵시빨 받는 샤닥타렌은 지상은 걍 쓸고 다니고.. 팀플에선 '강력한'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요)
한때 남의 떡이 커보여서 (예컨데 언데 삼영웅, 휴먼 투메이지 무한 슬로우, 컨트롤 하기 비교적 편한 헌트리스 등등) 타 종족을 해봤지만... 손에 익어 그런지 오크 영웅진과 샤닥타렌이 젤 좋다고 결론 내렸슴다.;;;
오크 암울론이 증폭된 이유는.. 방송오크의 부진이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이중헌 선수가 양대리그에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전 대회까지만 해도오크 시합을 방송에서 볼 수 없었슴다..ㅠㅜ (물론.. 한석희, 김홍재 선수가 있었지만.. 방송겜에서 오크의 승리에 목마른 오크 유져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엔 모자랐죠..)
스타 이상으로 워크도 '하는 게임'이상으로 '보는 게임'으로서의 가치도 있기에..워크나 스타는 '하는 즐거움' 이상의 '보는 즐거움'이 있는 게임인데.. 양대리그 16강에 오크가 1,2명 밖에 없다는건 정말 암울한 일이죠. 토스가 암울하다 한들 꾸준히 서너명은 리그 본선에 진출하고, 우승도 심심찮게 했으니 말이죠..
(그래서 이중헌 선수에 대한 오크 유져들의 기대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죠..)
어찌되었던 요즘의 워크나 스타는 하는 즐거움 반에 보는 즐거움 반인데..그 즐거움이 반밖에 되지 않다는 것이 '저의 오크 암울론'의 결론임다..;;
이중헌 선수, 그리고 베넷의 모든 오크 유저들의 건승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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