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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6 00:18:50
Name 케타로
Subject WOW를 W3 처럼?
이 게시판이 W3에 대해 쓰는 자유게시판이라고 믿고 써봅니다.
자유로운 생각에 대한 글이니 게시판성격에 맞지 않으면 스스로 봉해버리겠습니다.
더욱이 W3보다 WOW 내용이 많으니..

와우 확장팩에서 새로운 PvP시스탬이 생겼습니다. 리니지처럼 한명씩 대결하는 결투장시스템이죠.
이걸 두고 혹자는
" 와우를 가지고 방송용 경기를 만든다,
" 와우에서 프로게이머를 만드려고 한다,
라고 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랩업이 되는 와우를 가지고 스타같은 방송경기를 만들거란 말입니까. 과거 리니지에서 결투를 중계 했지만 이런 게임이 방송용경기가 될거라는 거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전 와우에서 '쟁'이라는 것을 하다 재미있는것을 생각했습니다.
' 왜 와우를 굳이 일대일을 만들어야 하나.
' 이미 와우에는 다수의 유저가 함께 전쟁을 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러다 결국엔 이런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비록 하나의 객체이지만 캘릭터 하나하나를 유닛으로 만들면 어떨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와우에서 존재하는 대규모전장 시스템을 조정하여 워3처럼 만들자는 겁니다. 물론 방송도 하고요.
(황당무계한 소리 시작이니 이제 나가셔도 되요)

일단 시작은 이겁니다.
먼저 맵을 만듭니다. 지금처럼 복잡해서는 곤란합니다. 약간의 방어용 진지와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는 복잡해도 멀리서 눈으로 보기는 쉬운 지형지물을 만듭니다. (예. 협곡)
그리고 랜덤(?) 하게 각 진영의 시작지점을 만들고 기본자원은 필요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약간의 와우지식도 필요한데..
퀘스트는 없에버립니다. 이유는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는 알지만 시청하는 사람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단한 정도의 퀘스트는 남겨둡니다.
(예. 상대방을 죽인 킬수나 간단한 무언가를 모아오면 어떤 능력을 발동시킴,
이런것들은 화면에 간단하게나마 표시가능, 즉 이것이 게임의 자원처럼 보임)

두번째는 각 플레이어 입니다. 와우에서 대규모전장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실제 유닛의 능력치나 아이템이 게임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만랩차이라 해봐야.. 희귀탬 가진 만랩과 이제 막 만랩이 된 유저가 아니고서야 차이 크지 않음)
물론 조금씩의 차이는 결국 큰 차이를 보이겠지만 대규모전장에서는 하나하나 유닛의 능력보다 전체적인 켈릭터들의 움직임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즉 와우에서도 워3처럼 누군가의 지휘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우됩니다.
한진영이 30명 정도만 되면 현재 워3의 전투유닛 숫자와 비교해 보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즉, W3 경기처럼 유닛이 활동하는 겁니다.

물론 차이는 있지요. 한사람이 컨트롤 하는 유닛들과 각각의 사람이 각각 플래이 하는 유닛의 움직임은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아실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승리를 위해서는 시키는 대로 잘 움직일 겁니다.
더욱이 각자가 생각하는 사람들 입니다. 실제 전쟁하고 가장 비슷하지 않습니까. 윗선의 말은 따라도 각 전투 중 상황상황에는 각자의 결정에 따라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는 영웅의 존재입니다.
현재 와우는 플래이어 모두가 영웅입니다. 하지만 영웅위의 영웅을 만듭니다. 즉 워3의 영웅과 같은 개념이죠. 그건 아마 공대장(플래어어중 그 게임을 지휘하는 대장 역활의 한명)이 하면 될겁니다.
대신 이 공대장에게는 다른 능력을 주어야죠. 그게 워3의 영웅능력 입니다. 일단 현재 와우는 전투할때는 말에서 내려 걸어다니며 전투합니다. 이런 공대장에게는 말을 탄체로 싸울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다른 몇가지 능력치를 부여합니다.
(아니 어차피 실제 지휘관과 같기 때문에 일반적인 능력은 없에도 되겠네요)
예로 들면 마법사 공대장은 말을 타고 지휘하면 아크메이지가 됩니다. 할줄 아는 공격은 마법봉 던지기 밖에 없지만 그 데미지는 엄청 납니다. 또 특수능력은 겨우 3개지만 그 능력은 엄청납니다. 그냥 워3 능력 그대로 주어도 됩니다. 정말 넒은 지역에 엄청난 공격력으로 뿌려주는 블리자드, 주위 다른 플레이어의 마나를 죽죽 체워주는 오오라, 거대한 모습의 엘리멘탈 까지.
모두 현재 와우에서 구현하고 있는 것들 입니다. 다만 다른 플레이어의 능력보다 좀더 거대하게 좀더 강하게 만들어 공대장의 능력을 바꿔주는 겁니다.
그리고 이들은 지휘도 합니다. 게임 전체를 보고 지휘도 하고 전투도 합니다. 다른 게임에서 대규모 쟁의 대장 역활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방송으로 중계합니다. 재미있지 않을까요? 황당하나요?
전 재미있을것 같은데..
일단 모든 유닛(게임하는 플레이어)의 모습이 먼 공중에서 시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그들이 수집하는 수집물이나 킬 수가 올라갑니다. 이게 쌓이면 강대한 소환물도 나오고 기타 등등 현재 와우에서 구현하는 특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전쟁이 밀고 밀리는게 눈으로 보입니다. 도적으로 구성된 특공대는 뒤로 돌아가 적의 약한부분을 급습도 하지요. 저는 이러한 '쟁'을 하면서 이러한 '쟁'이 좀더 채계적이고 이것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 까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물론 문제도 있습니다. 30명이나 되는 유저를 어디다 대려 놓고 쟁을 할까요. 물론 전용구장에 컴퓨터 60대 가져다 놓고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길드가 아니면 그렇게 움직이기는 쉽지 않겠지요. 정 안되면 온라인에서라도 접속하여 전투하며 보여주면 됩니다.
방송경기 날에는 한 게임방은 한 길드로 점령이 되겠네요.

완전 상상 입니다. 블리자드 돈 벌어 주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전 이 생각을 하면서 가까운 미래의 스타나 스타를 이용한 방송경기는 이러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p.s : 상상의 나래를 더 펼처서..
오늘은 모모게임 결승전이 있습니다. A 팀에는 B,C 선수가 유명합니다. B선수는 마법사로 플레이 하는데 치고빠지는 능력이 탁월 하고 C선수는 술사인데 전체 경기를 읽는 능력과 순간적으로 소수의 플레이어를 데리고 상대의 약한부분을 기습하는데 능합니다.
D 팀은 F공대장이 있는데 그는 작년 G팀에서 연봉 3억에 스카웃해온 선수로 작년팀에서 H,J,K 대회를 휩쓴 실력있는 지휘자입니다. 다만 능력은 뛰어나나 팀내의 골치거리인 L선수의 활약에 따라 오늘 경기의 향방이 결정될 것입니다..
경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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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07/02/26 00:54
수정 아이콘
소설 탐그루 생각나네요. 그속에 나온 게임과 유사하네요.
하하하
07/02/26 01:48
수정 아이콘
30:30은 스케일이 너무 큰거 같네요.. 와우 전장중 하나인 아라시 분지만 해도 한눈에 전투상황 파악하기가 힘들어서;;
전에 엠겜에서 방영한 적 있는 5:5 정도의 팀배틀 정도가 적당할꺼 같네요
루크레티아
07/02/26 01: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건 거의 게임을 하나 더 만드는 수준이 될 듯 싶은데요..;;
07/02/26 02:38
수정 아이콘
좋네요 ^^;;
맥락은 말씀하신 것처럼 잡고 좀 센스와 변형을 더하면 충분히 방송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OW야 뭐 UI도 다 바꿀만큼 워낙에 시스템적으로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니 블리자드가 정말 마음만 먹으면 못할게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와우의 E스포츠화가 추진된다는 기사도 봤었고, 유저들의 생각도 이렇게 긍정적이고 가능성을 느끼고 있으니 미래가 밝아보이기만 합니다.
07/02/26 16:05
수정 아이콘
탐그루 :) 소드앤 매직5;;;;;;;
RoMaN[LuNaR]
07/02/26 22:27
수정 아이콘
30:30 알터랙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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