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2/25 21:29:38
Name 워크초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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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잊지 못할 워3를 이끈 당신들 Second Story...


휴먼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

두번째는 예상하셨듯이 오키시 호드의 이야기입니다...


1. 이중헌

그 아무리 장재호가 전승우승을 한다고 해도...

그 아무리 그루비가 오크의 지존이라고 할지라도...

낭만오크만큼의 감동은 절대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

클래식 시절 나엘,휴먼의 초 강세 속에서도 꿋꿋이 오크를 짊어지고 결승전까지 가던 그의 모습은 많은 워3팬들에게 우상이었습니다...

다른 오크와는 다른 독창성이 돋보이는 전략...

다른 오크와는 다른 전율이 느껴지는 컨트롤...

사실 이중헌 선수를 제외한 다른 오크 게이머들의 성적이 죽을 썼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클래식 시절 4강 이상의 성적을 따져보면 나엘 다음으로 오크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중헌의 오크가 그렇게 스포라이트를 받았던 것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

언제나 기대하게 만드는 그만의 오라...

꾸준히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노력...

남들이 외면하던 그런트의 재발견을 한 것도 이중헌 선수이고...

용병 러쉬의 무서움을 방송에서 보여준 것도 이중헌 선수...

헤드 헌터의 강력함(?)을 보여준 것도 이중헌 선수...

정말 글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우여곡절 끝에 워3에서 만날수는 없지만...

그러나 VOD에서 그의 모습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낭만오크는 오직 이중헌만이 가능한 오크 였기 때문에...


2. 정승재

안경낀 파시어라는 닉네임으로 온게임넷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St클랜원 출신으로...

특히 대 휴먼전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과거, 오창정 선수가 가장 상대하기 싫은 선수라고 말할 정도로 휴먼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사실 정승재 선수에 관련된 글은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war3&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정승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75 여기를 참고하시는게 더 좋을듯 싶네요

이중헌 선수가 등장할 무렵에 오크의 버팀목 중 하나였던 선수...

확장팩이후 KTEC팀으로써 주정규 선수와 팀플로 잠깐 나오셨지만...

이후, 은퇴를 하셨습니다...


3. 이재준

온게임넷 초창기에 열린 1차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셨습니다...

ReX클랜으로, 전략적인 플레이로 래더에서 이름이 높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나도 빨리 은퇴를 하셨기에(군문제로...), 적기가 힘든데;;

당시 최고의 오크게이머 중 한 명으로 꼽히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4. 김대현

인텔배 팀플리그에서 전지윤 선수와 호흡을 맞춰서 3위를 차지하셨고

그 자격으로 왕중왕전 격인 프리매치에 출전해서 3위를 기록하십니다...

그리고 그 자격으로 블리자드에 직접 초청받아서 워3 확장팩을 직접 체험하시기도 하셨죠...

사실 전성기라고 한다면 워3 확장팩 베타시절이라고 들수 있겠는데요...

당시 언데드가 래더에서 상위권을 휩쓸 때, 패스트 윈드라이더 전략으로 순식간에 래더 1위를 차지하시면서, 포스트 이중헌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단 한 번의 리그에도 나가지 못하시면서...

소리없이 은퇴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오크 게이머라고 해야 할까요;;

정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5. 김홍재

자신의 의지에 상관없이 정말 많은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PL5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선 다레, 선 쉐헌, 선 블마(지금은 많이 쓰지만...)등...

그러나...

그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분명 PL5를 제외한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안타까움 밖에 없었습니다...

굳이 활약한 경기라면 온게임넷 프로리그 슈마GO소속으로 김태인 선수를 이기는 것 정도?

온라인 상에서 IEG 팀배틀에서 피닉스를 올킬 한 것?

정말 오래된 일인데도 기억이 나네요...

자신의 노력이 거짓으로 판명되었을 때 그 느낌...

그래도 차기 리그에서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랬지만...

지금 유학가신 걸로 아는데...

좋은 모습으로 지내시길 바랍니다...


6. 정인호

깜빡 했습니다 ㅡㅡ;;

해설자로 뵙다 보니 ㅡㅡ;;

일단 이중헌 선수의 스승이라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중헌 선수에게 오크를 권한 선수도 정인호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정인호 선수의 커리어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방송에서 장재호를 이겼다 ㅡㅡ;;
(물론 안드로로 가신 경기도 있습니다 ㅡㅡ;;)

Pooh를 시작으로 손오공 까지 맏형으로 지구방위대를 이끈 리더쉽과...

현재 방송에서 보여주는 맛깔나는 화법...

워3 올드 게이머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분이 아닐지...




다음은 3번째 이야기, 언데드 스콜지의 잊혀져 가는 추억의 게이머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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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
07/02/25 21:36
수정 아이콘
정인호선수를 빼고 오크를 논할순 없다고 생각하기 땜시. 정인호선수 빠진건 아쉽네요.
道重さゆみ
07/02/25 21:49
수정 아이콘
이재준선수는 그 베르뜨랑선수와의 경기였나
경기 말리고 입으로 욕하시던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던 장면이 떠오르는 -0-;
하하하
07/02/25 21:57
수정 아이콘
역시 오크하면 낭만오크죠.... 다른 올드 오크유저분들은 그덕에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ㅠ
부모님께효도
07/02/26 01:34
수정 아이콘
다른 올드오크유저중에서 딱떠오르는분은
클래식말기에 래더페이지와 온라인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던 강윤석이란 분이 생각나네요..이름은 확실치 않고...아이디는 werra클랜이었던걸로 어렴풋이 기억은하는데...리플레이보면서 정말 잘한다고(이중헌선수와는 다른의미로..정석적인 플레이를) 느꼇던 선수인데....WCG2003의 본선에도 진출했엇는데 확장팩이후에 보이지가 않더군요
워크초짜
07/02/26 02:39
수정 아이콘
TopSpeed.WeRRa 아이디를 사용하셨고, 50렙을 찍으시면서 유명세를 타셨죠.

그리고 홍원의 선수를 적지 않은 이유는 방송은 아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활동하시는 것 같아서 적지 않았습니다
동동주짜앙
07/02/26 08:53
수정 아이콘
낭만오크....
그의 경기를 보고 워크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운의 선수이지요.....
결승 4번인가 가서 마지막에 1번 우승하고...
ESWC에서 그 드랍사건 잊을수가 없는 ㅡ.ㅡ;
레모네이드
07/02/26 17:07
수정 아이콘
오크하면 2연속 4강의 김대호 선수도 빼놓을 수 없죠.
루크레티아
07/02/27 03:11
수정 아이콘
ESWC에서 매드프로그의 드랍사건만 아니었다면 중헌 선수는 지금까지 선수생활 하셨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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