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5/10/18 02:48:56 |
Name |
storm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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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WEG Season3 이 선수를 주목하라 - 프랑스산 늑대 GG18.Wolf |
워크래프트3의 오프라인 세계대회에서 곧잘 일어나는 사건 중 하나는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아주 나이 어린 선수가 다크호스로 떠올라 깜짝 스타가 되는 일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회만 놓고 살펴보자.
2004년 1월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BWI)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싱가폴의 조나단 탕웨이종은 당시 나이가 14세 9개월에 불과했다.
몇 개월 후, ACON4에서 결승까지 올랐던 러시아의 안드레이 소볼레프(SK.Deadman)는 정확한 생년월일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나이가 16세를 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여름 WEG 2차시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3위에 오른 게디미나스(AMD64.WinneR) 역시 1989년 3월생으로 16세에 불과하다.
이러다보니 언제부턴가 세계대회가 있으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선수들의 프로필을 살펴보고 가장 나이 어린 선수가 누군지를 찾아내는 것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번 WEG2005 3차 시즌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선수가 바로 프랑스의 크리스토퍼 라뽀르떼(GG18.Wolf)이다.
WC3L이나 InCup 등과 같이 수시로 열리는 온라인 국제 대회를 꼬박꼬박 챙겨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의 이름이 매우 생소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불과 15세의 나이로 지난 봄 ESWC2005 프랑스 예선 1위를 차지하며 첫번째 돌풍을 일으켰고 본선에서도 첫 출전한 세계대회임에도 불구하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8강에서 중국의 리샤오펑 (WE.Sky)에게 패함
현재 프랑스 랭킹에서도 크리스토퍼는 단연 1위에 올라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메를로 유안(ToD)이나 안톤 자드리(FaTC) 등 클래식 시절부터 세계대회 상위권을 휩쓸던 전통의 강자들을 누르고 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선수를 이번 시즌 최고의 복병으로 꼽고 싶은 이유는 3차 시즌의 유럽 예선 일정 발표가 나가자마자 강력하게 한국무대 진출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는데 있다.
크리스토퍼는 1989년 12월 6일 생이다. 이제 겨우 15세 10개월로 출전하는 12명의 선수중 가장 어린 나이이다. 하지만 실력은 이미 정상의 경지에 근접해 있으며 부족한 경험은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WEG 3차시즌에서 예기치 않은 돌풍이 일어난다면 그 주인공은 바로 프랑스에서 날아온 이 어린 늑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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