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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0 22:33
제가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류가 밸런스 따지면서 지게로봇만 물고 늘어지는 분들인데요.
각 종족특성은 어느정도 차이가 나도 다른 전체적 부분으로 적당히 맞춰놓으면 밸런스가 맞는겁니다. 특정 뭐가 좋으니까 그건 문제있다.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는 분들은 이미 밸런스에 대해서 논할 객관적 시각을 잃었다고 봅니다. 지게로봇을 너프하면 밸런스가 맞을것이다. 라는 건 그냥 개인의 취향에 맞는 행복한 상상일뿐이죠.
11/01/20 22:51
본문에 잃으키는->일으키는 수정바랍니다.
그리고 자꾸 중후반 자원 밸런스를 얘기하시는데, 중후반이라도 테란은 제2 멀티(앞마당과 가까운) 하나정도 밖에 그것도 행성요새로 멀티를 먹을 수 밖에 없죠. 그 행성요새마저도 후반엔 지키기 정말 힘들구요. 반면 토스는 차관,고기 때문에 멀티를 방어하기 힘들뿐더러 멀티수가 필연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죠. 그건 저그도 마찬가지구요. 우선 멀티숫자부터가 차이나는데요. 그리고 지금도 밸런스가 테란이 압도한다면 모르겠지만, 전 오히려 저테는 동등 프테는 토스 우위라고 보거든요. 유닛의 자원 효율성이 테란이 좋다고 하지만 그 자원 효율성을 뛰어넘은 토스의 차관 사기성, 꺼낼수 있는 카드 등이 있기 때문이죠. 나중에 제2멀티에 지게를 한번에 투하시키면 뭐합니까... 고기조합된 토스병력오면 순삭당할뿐인데 말이죠.
11/01/20 22:56
자원적인 측면에서는 그렇지만, 시간증폭과 알까기는 병력 생산에 도움을 주는 반면 지게 로봇은 병력 생산 자체는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많은 지게 로봇으로 먹은 자원을 많은 병력으로 환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생산 건물이 필요하고, 결국 생산 건물을 짓는데 광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쌤쌤, 이라고도 이해해 볼수 있지요. 혹은 테란이 필연적으로 멀티를 적게 가져가므로 쌤쌤, 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구요.
솔직히 이외에도 밸런스를 결정하는 요소가 무수히 많은데, 너무 단편적으로 보시는 것이 아닌지요.
11/01/20 23:03
그리고 아이러니한 게, 보통 정론이 "테저전, 테프전 모두 중후반 이후 일정 이상 고테크 유닛이 쌓이면 테란이 힘들다" 아닌가요? 다만 그 초중반의 타이밍러시가 가까운 러시거리의 맵들과 맞물려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점이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보는데, 중후반의 지게로봇을 더 너프하면 지금보다 더 극단적인 경기 양상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11/01/20 23:07
종특은 건드리지 않는것이 좋다고 보기는 하지만, 현재 스타2의 종특은 너무 '낮은 테크'에서 강력한 위력을 보이며 벨런스를 일그러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게로봇도 그 중 하나이구요.
자원 차이는 스타크래프트상 우열의 시발점입니다. 중반 이후만 언급하셨지만, 실제 지게로봇의 위력은 초반부터 나옵니다. 그냥 일꾼 꾸준히 뽑고 싸우는 경우만 해도, 타종족은 미네랄 수급이 700정도인데 테란은 8,900이에요. (기억이 정확하진 않네요.) 한마디로 지게로봇 한번 부르면 교전시 해병 5기가 늘어나고, 두번 부르면 해병 10기가 늘어난다는 뜻이 됩니다. 이는 해병,불곰,화염차,바이킹 등 미네랄 비중이 높은 유닛을 반응로에서 뽑을 수 있다는 테란의 특성과 합쳐져 굉장한 고효율로 나타나지요. 또한 지게로봇이 있기 때문에 테란은 치즈러쉬등 전투에 건설로봇을 동원하는 행위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어차피 부족한 자원분은 지게로봇으로 캘 수 있으니까요. 중반 이후 에도 언급하신 특성이 위력을 발휘합니다. 말씀하셨듯 보통 본진/앞마당은 궤도사령부를 먹고, 제2멀티는 행성요새로 둡니다. 그러면 제2멀티에 건설로봇 붙이고, 본진/앞마당의 궤도에서 지게로봇 소환하면 멀티 하나에서 멀티 둘을 캐는 수준의 자원량이 나옵니다. 멀티가 하나니 수비하기는 편하면서 자원을 훨씬 더 캐는 결과만 나옵니다. 게다게 해불 등 미네랄 유닛이 중심이라 미네랄만 더 캐도 그만큼 병력이 더 나오는 종족이 테란이지요.
11/01/20 23:18
음..부분적으로 님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게로봇을 마나가 쌓여도 한꺼번에 쓸 수 있음으로 인해 시증과 펌핑과 비교해 유불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말씀드리면 지게로봇 시증 펌핑을 같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리플을 봣는데요
각 스킬들은 스2 오면서 인터페이스로 인해 편해져서 할 게 없어지니 각각 자원 관련 스킬을 넣어준 것인데요 따라서 같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맞다고 봅니다.. 다시 요점으로 가서 알까기나 시증이나 지게로봇이나 초반에는 마나 남김없이 다이아 아래 분들도 다 쓸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건 후반에 말하는 건데요.. 후반에선 교전도 있고 할게 많다 보니 고수라도 마나가 쌓이고 그러는데요.. 지게로봇은 한꺼번에 밀린 마나를 쓸 수 있어서 쌓인 마나를 손해없이 쓸 수 있습니다.. 50될때마다 쓸수있으면 더 좋겟지만요 알까기나 시증에 비교해서 하는겁니다.. 시증은 업글이나 다수차관에 쓸 수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까기는 쿨타임 없이 계속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스킬이잖아요 알까기를 제때 못하면 병력충원면에서나 상당히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제 말은 알까기는 필수로 쿨타임 없이 해야하고 지게로봇은 후반엔 마나가 좀 쌓여도 한꺼번에 쓸 수있으므로 보상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손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플엑에서는 알까기는 필수로 쿨타임 없이 해야하므로 오토캐스팅하라는 농담 같은 말도 많이 나오는데요 (오토캐스팅 주장 하는 소린 아닙니다..) 퀸의 마나를 알까기 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도 쓸 수 있는 방안이라든가 (점막은 초반 두세개 깔고 나면 점막 관련 마나는 잘 안쓰죠) 아니면 님 같은 방안이라든가요 Venti 님에게도 할 말이 있는데요 옛날에 아까님이 쓰신 글처럼 (맞나요?) 벨런스는 (블리자드식 패치의 단점이죠) 공격력상향 이런 패치보단 종특 같은 간접적으로 그래서 알게모르게 나비효과처럼 영향을 주는, 그런 것을 패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링크씁니다 <a href=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starcraft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마인&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37 target=_blank>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starcraft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마인&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37</a>
11/01/20 23:18
지게로봇이 있어서 테란이 후반에 일꾼수가 적어도 됩니다. 그런데 적어야 합니다. 다른 종족은 특성상 120 인구수의 전투유닛을
확보 했다고 합니다. 테란은 지게로봇의 힘에 160의 전투유닛을 확보했습니다. 둘 다 200은 꽉 찼고요. 싸웁니다. 테란이 이깁니다. 그런데 여기서 테란은 생산시설이 다른 종족에 비해 상당히 비효율적이지요. 토스는 차관으로 바로 소환하면됩니다. 거기다 시증을 차관에다 걸어주면 엄청나게 병력을 빨리 모을 수가 있습니다. 저그는 애벌레를 엄청나게 모아두면 됩니다. 테란은 생산시설을 많이 지어야하는데 거기에는 돈이 들어갑니다. 이 이유 때문에 테란의 궤도가 밸런스를 해친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11/01/20 23:22
벨런스에 대한 제 관점을 정리하자면, 전 테란이 강하다기보다 토스와 저그가 약하다고 봅니다. 달리말하자면 세 종족다 강점은 모두 있는데, 테란만 약점이 없는 상황이지요.
토스의 약점은 기동력 있는 소모성 유닛의 부재, 입니다. 벌쳐, 화염차, 해불, 저글링, 정도가 돼겠지요. 스1에서는 발업질럿이 그 역할을 해줬구요. 기동력 있는 소모성 유닛이 있어야, 추가 멀티 방해 및 정찰이 가능한데 프로토스는 그게 안됩니다. 특히 정찰이 안된다는 점이 매우 커요. 기동력이란 면에서 불사조가 어느정도 짐을 덜어주지만, 불사조는 공성전차 1기에 준할만큼 비싼유닛입니다. 저그의 약점은 중후반 주력유닛의 부재, 입니다. 초반 저글링/바퀴/맹독충은 세 종족 어느 유닛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강력한 유닛입니다. 미네랄 150만으로도 대공이 가능한 퀸도 꽤 좋은 유닛이지요. 하지만 그외 중후반 유닛들이 너무 약합니다. 그나마 뮤탈이 있지만, 뮤탈은 천적이 너무 뚜렷하고, 히필패는 후, 무리군주도 점멸자 바이킹에 쉽게 말리며 울트라는 이속이 느려 컨만 갖춰지면 쉽게 잡습니다. 따라서 초반에 어떻게든 자원적 압도적 우위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중후반 힘싸움에서는 어려워지는게 저그입니다. 스1의 테란은 다크스웜에 무력하다는 점, 기동력이 느리다는 단점이라도 있었는데 스2에서는 다크스웜도 없고, 화염차/사신, 전투자극제 먹은 해병/불곰이 기동력의 단점도 극복해져버러니 전술적 상황상/타이밍상 딱히 약점이 없습니다.
11/01/20 23:35
미네랄 이야기가 나와서 프징징으로 이어나가보면
파수기,거신,고위기사,불멸자(+우관유닛)... 정말 가스먹는 귀신들인데 이 유닛을 받쳐줘야하는 미네랄 유닛이 잉전사,잉적자죠. 더구나 잉적자는 가스를 50씩이나먹구요.(불곰,바퀴모두 가스를 25먹으며 불곰에는 성능,바퀴에게는 가격이 상대가안됩니다) 토스는 미네랄,가스가 너무균형이 안맞는 느낌입니다. 너무 도가 지나치게좋은(역장,거신등)에 가리워진 가치없는 미네랄.. 저그전엔 잉전사를 뽑느니 캐논을 지으라는 가르침(?)도 있었고..(캐논도 환불,이동시켜주세요. 캐논러쉬할게요..) 돌진업을 해도 컨트롤하는 불곰에게 거의 피해를 줄수없다는게 너무.... 너무... 가슴이 아파요 ㅠ
11/01/21 01:03
요새드는 생각은 과연 테란이 후반에 최종테크 가면 불리한가? 입니다.
박성준 vs 변현우 경기보시고, 밑에 박성준선수가 너무 안일하게 플레이햇다고 하는데, 직접 저그 잡아서 플레이하시면, 테란이 그렇게 움크리고있으면 최종테크 유닛을 뽑을수가 없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유닛이 있어야지 테란의 진출을 막을수 있는데, 그렇게 서로서로 인구수 올리다 보면 200이 차서 울트라를 뽑을 인구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유닛한번 소모하고 바꿔주자니, 진치고 있는 테란기지에 들이박는건, 저그 유닛특성상 그냥 자살행위구요. 그래서 그렇게 소심하게 무리군주 몇마리 뽑을 수 밖에 없는거에요. 그렇다고 울트라를 뽑으면 필승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메카닉유닛에게 의외로 쉽게 녹는게 울트라입니다. 요새 토스도 그렇고 테란도 그렇고, 저그가 뭐하든지 신경안쓰고 자기 할일만 해서 유닛조합갖추고 한방에 미는게 많은데, 이거 진짜 뭐 게임 할맛이 안나요.
11/01/21 02:09
박성훈선수의 명언이 있죠
테란해라 아직 자유의날개라서 테란천국인가봅니다 솔직히 지금의 스2는 유닛능력치조정등으로 잡힐밸런스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확팩이 나와야 안정될거같네요 [m]
11/01/21 04:21
제가 스타2 시청만하고 플레이는 10시간도 채 안해봤는데
테란이 후반까지 가면 미네랄남지 않나요? 공터에다 센터몇개 더 짓고 지게차 계속 투하하면 어떨까 항상 생각했었는데..조만간 이런 경기 나올꺼 같다는 느낌.
11/01/21 09:17
저야 랜덤유저이지만 차라리 시증이나 퀸의 활용을 업글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요
예를들면 퀸의 체력회복 시키는걸 거리의 제약없이(?), 범위마법으로 한다던가...하는...음 ㅡ.ㅡ;;
11/01/21 10:11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생각으론 현재 시스템 하에 지게로봇은 중후반 자원밸런스를 해치고 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핵심은 두가지네요. 1. 중후반 자원 밸런스가 과연 해쳐지는가. 2. 그게 문제인가? 밸런스가 해쳐진다는데는 대부분 동의하는 것 같은데.. 글쓴분께서는 그게 문제라고 바로 단정짓고 계시네요. 모든 종족이 같은 자원을 먹어야 하는건 아닌데.. 물론 저도 테란쪽으로 밸런스가 기울었다는데에는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11/01/21 10:26
전 테프 유저인데 지게로봇이 사기라는 말까지 들어야 하나 의문이네요.
반대로 지게로봇 시증 알까기를 없앤다고 생각하면 어느종족이 가장 타격이 심할까요? 전 저그>플토>테란 순으로 타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그알까기는 저그한테 필수이고 플토시증은 일꾼,차관,업그레이드 만능이지만 지게로봇은 자원수급에 한정되어있죠. 그런데 지게로봇의 자원수급만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알까기가 일벌레만 뽑을 수 있고, 시증이 연결체에만 걸 수 있는게 아닌이상;; 지게로봇이 문제가 될만한건 저그전 치즈러쉬 정도 될텐데 그건 맵으로 극복 가능할거라고 보구요. 현재 신맵을 사용중인 기사도연승전 저번주 다승 1,2위가 저그입니다. 그 뒤로 테란 플토가 있구요 신맵을 사용후 전체 다승 5위권은 테란2 저그2 플토1 이렇게 되는걸로 아는데요. 이건 결국 현재 사용되는 레더 맵에 문제가 있다는거 아닐까요? 얼마전 기사도님이 신맵을 사용하고나서 저그유저의 신청이 많이 늘었다고 하더군요 밸런스 문제는 지금 문제있는 레더 맵부터 갈고나서 말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스타1이 수년간 밸런스조정하면서 결국 답은 맵이었죠 지금 스타1이 나온지 10년이 넘었고 어느정도 빌드나 전략도 거의 나오지 않았나 싶어도 맵 때문에 현재 MSL에선 테란 전멸입니다. 제가 볼 때 스타2는 잘 만든 게임입니다. 밸런스도 잘 맞구요. 단지 무개념맵이 레더맵으로 존재할뿐이죠.
11/01/21 10:29
지게차는 미네랄을 빨리 캘 뿐이지, 미네랄을 만들어내는건 아닙니다. 미네랄을 빨리 캐낸다는건 경우에 따라선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1/01/21 11:34
저는 이도저도 아닌 중립의 입장입니다만.. 일단은 지게로봇이 어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먼저 구상하고 맞춰나가는거보단...
일단 누군가가 일단 지게로봇을 한정적으로 한번 실험해보고.... 이쯤되면 테란도 그저그렇게 할수 있고, 다른종족에게도 이기고 지고를 좀 공평하게 할수있겠다를 도출하는게 나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게로봇덕에 이기는 경우와.. 한편으론 지게로봇의 성능저하덕에 지는것이 공평해진다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하고... 누군가가 스스로에게 제한을 둬서 실험하게 한 다음 (지게로봇을 몇초에 얼마만큼 투하시킬까를 조절하면서...) "이정도면 이기고 지고의 한끝차이..."를 도출하게 한 다음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실험자들이 소수라는 점에서 약간은 오차범위가 있겠지만) 요는 우리가 못을 박기 전에 적절한 크기의 망치부터 찾아보자는 생각입니다.
11/01/21 11:41
근데 IEM 유로피언 챔피언십 스타2 종목 종족 비율보니까 테란:10 플토:2 저그:0 ......
좀 심각하긴 심각하네요.... 지금도 gsl jan 코드s:저테테테, 코드a:테테테테 라는것을 생각해보면 종족 비율이 굉장히 깨져있는 상태네요... 유럽 저그 비율이 낮다는 것도 한몫하긴 했지만 이건 유저 비율을 넘어서는 뭔가가 있기는 한듯...
11/01/21 11:41
지게차에 쿨타임을 주는 것은 지게차 뿐만이 아닌 스캔이나 보급고 투하같은 다른 스킬등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글쓴이께서 지적하신대로 '적절하게'지게차를 투하하게끔 쿨타임을 준다면 (이는 곧 지게차 소환 시간과 궤도사령부의 마나 50이 차는 시간이 같다는 뜻이므로) 결국 초반 일꾼수가 적은 테란이 보급고를 투하함으로서 스캔은 기회비용을 따져야 하는 쓰기 어려운 스킬로 바뀌게 되고, 보급고 투하는 이따금씩 남는 마나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필연적 선택을 하는 스킬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지게차는 인구수가 없다뿐이지 유닛이라 소환한 뒤에도 견제를 받거나 하면 효율이 극단적으로 짧아지고요. 파괴가 되면은 수급률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스타1에서보다 공성전차의 의존도가 낮은 테란으로서는 미네랄을 통한 대공포와 벙커로 진지방어를 해야하는 테란의 특성상(벙커는 회수 가능하다 쳐도 그건 어디까지나 벙커가 남아있다는 가정하의 이야기입니다.) 지게로봇은 쿨타임이 정해져 있지 않더라도 '적절하게' 쓸 수 밖에 없는 스킬이고, 결국 일반적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는 후반에 가지게 되는 2~3기의 궤도사령부로는 마나부족때문에 3~4기의 지게차밖에 떨굴 수 없게 됩니다. 많아야 궤도사령부 대비 1기정도밖에 더 뽑을 수 없다는거죠. 결국은 이렇습니다. 어짜피 지게차의 소환시간과 지게차를 쓸 수 있는 마나생성시간이 같은 테란으로서는 인구수가 막히지 않는 한 궤도사령부 운용에 세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지게차를 '적절하게' 쓸 것인가, 아니면 스캔을 쓸 것인가(기회비용), 아니면 미래를 위해 마나를 아낄 것인가(보험) 여기서 지게차의 쿨타임이 생겨봤자 선택은 세가지로 동일하지만 전자는 보험에서 어떠한 이자도 못 받는 반면에 후자는 그나마 보급고 생성이라는 상황에 따라서는 이자일 수 있는 선택이 있다는거죠. 결국 쿨타임이 있으나 없으나 별반 다를게 없어지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지게로봇 투하 쿨타임 무용론 설이고요. 이 다음부터는 지게로봇 패치 무용론설을 이야기할게요. 지게로봇이 막대한 미네랄을 벌면서 테란이 가질 수 있는 이득은 한가지입니다. 바로 즉시 사용 가능한 미네랄이 많아진다는 것이지요. 이건 다시말해 테란의 온리 미네랄 건물인 병영확충과 미네랄 유닛인 해병의 개체수와 회전력이 증가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외엔 없어요. (일단 프로게이머는 고려하지 않고 이야기 하자면) 해병이 레인지 유닛이란 점과 전투자극제란 스킬 때문에 다른 종족보다 효율성이 좋지만 해병은 천적이 많아요. 저그의 초반 바퀴, 중반 맹독충, 후반 감염충, 무리군주, 울트라리스크가 있겠고, 프로토스의 초반 추적자 중반 수호방패 안에 있는 추적자 혹은 점멸자, 거신 후반 고위기사가 있겠네요. 그래서 해병은 효율이 좋아도 기껏해야 극초반 치즈러쉬의 스타일뿐입니다.(물론 프로게이머, 특히 해병왕제욉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이겁니다. 어짜피 스타는 가스의 비중이 큰 게임입니다. 진짜로 해병을 기가막히게 컨트롤해서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싶어도 현실은 의료선없인 일꾼보다도 불안한게 해병입니다. 해병을 소모품처럼 찍고 싶어도 반응로 없이 운영할 수 있다면 그는 심시티왕이라 불려야 됩니다. 지게로봇이 효율이 좋다면 그냥 본진에 궤도사령부 2~3기 올리고 지게로봇만 소환하지 왜 쓸데없이 멀티를 하겠습니까? 바로 가스때문입니다. 미네랄은 후반가면 가스에 비해 덜 중요한 자원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로인해 지게로봇의 효율성도 덩달아 후반으로 갈 수록 떨어지게 되고요. 두번째로 지게로봇 270원 버는거 클베때도 나오던 이야기지만 가불입니다. 나중에 가면 지게로봇때문에 광물덩이 금세 줄어들어 수급률 하락하기 마련입니다. 지게로봇있는 테란은 언제나 미네랄 수급률이 다른 종족들처럼 일정한게 아니라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유가 지게로봇에 있죠. 그러다 결국 후반운영으로 가게되면 테란의 자원캐는 곳은 다른 종족보다 적어지기 마련입니다. 수비할땐 좋겠네요. 한 곳만 지키면 되니... 다만 그 한 곳을 제대로 못지키면 다른 종족들보다 큰 리스크를 받게 됩니다. 장단점이 있어요. 수비가 편하고 여차하면 엘리전가기 편한 테란으로서는 장점이지만 그때까지 병력운용을 못해 병력이 없다면 엄청난 리스크죠. 결국 지게로봇은 그 자체가 사기인게 아니라 운영을 하는 프로게이머의 역량이 사기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현재 벨런스가 맞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프로게이머가 운영하는 테란의 주력은 해병이고, 이는 해병을 상대하기 위해 가스 유닛을 뽑아야 되는 다른 종족들보다 (업그레이드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가스에 여유가 있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해병 카운터 유닛의 대항조합을 빨리 맞출 수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장기적으로 봤을때 테란에게 후반 가스 소모량을 올리는 패치를 하는것이 지게로봇 패치하는 것보다 더 밸런스 잡기 용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구체적으론 우주공항테크 유닛들(특히 의료선)의 가스 소모량을 조절한다면 후반밸런스 조절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결론이 이상하게 나네요...
11/01/21 11:51
//하루빨리
다만 그 해병이라는 존재 자체가 기본 유닛치고는 너무 효율이 좋습니다. 특히 저그 상대로 할때는 말이죠. 앞에서 가스 얘기 하셨는데 중반쯤 지나가면 테란 가스는 저그만큼 그렇게까지 모자르지는 않습니다. 저그는 뮤탈찍으랴 맹독충 찍으랴 그렇게되면 당연히 업글은 뒤쳐지게 되고 가면갈수록 해병이 전쟁광 처럼보이는 현상도 일어납니다. 이게 50원 짜리 해병의 효율이 너무 좋아서 일어나는 현상이고요. 그 해병을 다수 찍게 할 수 있는 베이스가 되는게 지게로봇입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지게로봇의 단점이라면 수급률이 하락합니다 하지요 다만 멀티를 한개라도 먹는 순간 다른 종족에서는 꿈도 못꿀 엄청난 효율을 낼수 잇는것이 지게로봇 다중투하입니다. 특히 꿀멀티라면 더하죠 그러면 주력병력인 해병은 게속 나온다는것이고 그렇게되면 저그나 플토는 계속 가스 유닛을 생산해야 합니다. 미네랄 유닛으로는 어림도 없으니까요. 특히 의료선을 다수 살려놓았다면 더더욱 효율은 극대화되는것이고요. 문제는 해병이라고 생각힙니다. 해병의 효율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러기때문에 가스를 아낄수 있고 그 가스로 위에서 말했던 해병 카운터 유닛들을 뽑을수 있게 된것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해병의 간접하향을 원합니다 어떤식이든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후반 가스 소모량을 늘린듯 소용이 없을 듯 싶습니다. 지금은 다이아 상위권에서도 산개를 하니까요.
11/01/21 12:14
해병을 하향시키는것에 약간 애로사항이 해병을 직접 하향시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생길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의외로 초반에 털리는 현상이라던가..... 그래서 직접 하향은 좀 애로사항이 있고, 그렇기에 지게로봇이라던가 반응로 건설시간이라던가.... 혹은 맹독충의 원심고리 진화라던가.. 다른쪽으로 우회할려고 하는거죠.... 아무리 프로게이머라고 하더라도 고효율의 해병이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지않으면 순삭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이상.. 그 누구라 하더라도, 심지어 해병왕마저도 이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물론 다른종족들의 스트레스도 이루 말할순 없을 정도겠지만, 핀트가 나가버린다고나 할까??? 천천히 피가 깎여서 죽어나가는것과, 수가 많았는데 서서히 줄어드는 프/저와는 다르게 해병체제는 뒤돌아보면 이미 없습니다. 저그가 10진법, 플토가 5진법이라면, 테란의 해병체제는 2진법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있거나... 혹은 없거나...
11/01/21 12:43
해병의 고효율이야 말로 선수의 능력입니다. 해병왕이 써야 해병이 사기인거죠. 저같은 양민이 쓰면 뽑기도 싫은 체력낮은 유닛일뿐입니다. 밸런스는 항상 양민 위주로가야합니다. [m]
11/01/21 12:49
차라리 유저들끼리 이런논란해봤자 만족할만한 밸런스도 안나올바에 종특은 삭제하는게 좋다고 생각되지네요. 아직도 많은 스1유저들이나 잠재층이 쉽사리 스2로 유입되지 않는 이유가 종특이 큰 몫을 한다고 생각되어지네요. [m]
11/01/21 13:14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자원 효율을 꼭 5:5 로 맞춰야만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라고 할수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스1때는 같은 숫자의 프로브와 scv 의 자원채취율을 비교해보면 프로브의 효율이 더 좋았습니다. 또한 저그는 이런것도 있었죠. 일꾼숫자가 테란보다 적어도 싸움이 된다는점 말이죠. (일반적으로 scv 숫자와 드론숫자를 비교하면 단연 드론 숫자가 적었습니다.) 스2로 넘어오면서 사실 유닛개수와 자원채취율이 너무나 친절하게도 설명됨으로써 그 수치를 보며 게임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저만해도 리플레이보면서 내 scv 가 25기고 상대 프로브가 막 30기 이럼 자원차이가 많이낫구나 이런생각을 하니까요. 근데 요즘 생각해보니 스1때는 자원효율이 종족마다 달랐고, 따라서 그에따른 종족의 운영법이 달랐습니다. 그런데 스2 넘어와서는 너무 수치상으로만 계산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해서요. 자원효율이 정확하게 5:5 가 된다고 할지라도 유닛효율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5:5 를 만드는건 불가능하니까요. 그냥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11/01/21 13:26
지게로봇 중복투하를 제한하고 소모 마나량을 늘리는 대신, 궤도사령부 컴셋 스테이션은 별도의 마나로 돌아가도록 분리해줬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아예 각 종족별 특성을 없애줬으면 좋겠습니다. 패치로 버프 받은 것도 없는데, 가만히 앉아서 사기 소리 듣고, 이거 하향하자 저거 하향하자... 이제 정말 지겹습니다. 스파이더 마인도 없어졌고, 관측선/감시군주 처럼 정찰에 용이한 유닛도 없는 판국에 테란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컴셋을 지게로봇과 함께 궤도사령부 하나에 몰아놓으니.. 스캔을 많이 쓰는 유저는 본문에 언급된 지게차의 중복 투하는 커녕, 지게로봇 자체도 구경 잘 못합니다. 차라리 지게로봇 소환 시 필요한 마나량을 늘리고, 중복투하를 제한하는 대신(1개소의 사령부당 1개의 지게로봇만 이용가능), 스타크래프트1 처럼 컴셋 스테이션을 분리된 애드온 형식으로 사용 가능하게 해줬으면 하네요. 궤도사령부/행성요새에 관계없이 반응로나 기술실처럼 추가 부속건물로요.
11/01/21 13:44
후반에 애벌레 펌핑이나 시간 증폭이 궤도사령부에 비해 효용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타2 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2개 집어넣었는데요, "자원을 빨리 얻는다."와 "병력을 빠르게 생산한다."를 위한 시스템입니다. 자원을 빨리 얻는다: 지게차, 펌핑, 시증 병력을 빠르게 생산한다: 반응로, 펌핑, 시증 그런데 일꾼이 60-70기가 쌓이고 200 싸움을 하게 되면 펌핑과 시증은 자원을 빨리 얻는 기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지게차는 인구 수 없이 즉시 미네랄로 환원하지만 펌핑과 시증은 일꾼을 빨리 뽑는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제약이 걸리니까요. 결국 후반에 200을 채우고도 테란은 여전히 자원을 빨리 얻을 수 있고 병력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지만 저그와 프로토스는 자원을 빨리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해결방안은 지게차가 인구수를 먹는 것입니다.
11/01/21 14:21
휴 다른 분들 죄송합니다. 어쩌다 보니 너무 댓글이 감정적으로 갔군요.
다시 정식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군요... 쩝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11/01/21 14:22
고민했던 바는
같은 일꾼 수의 200 대치상황에서 테란의 미네랄 수급량이 소환되는 지게차 개수만큼 높다. 게다가 지게차를 소환하는 궤도사령부는 인구수 소비없이 미네랄만으로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미네랄 - 궤도사령부 - 미네랄의 사이클을 돌면서 획득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결론적으로 200 대치 상황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테란에게 매우 유리하다. 이 상황이 올바른 방향인가 라는 데에 의문이 있는 거죠. 실제로 GSL에서 보면 200 대치상황에서 테란이 미네랄을 주체하지 못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이건 가스가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고 미네랄 수급량이 비정상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은 일단 200 대치상황에서 테란의 미네랄 수급량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보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11/01/21 14:49
밍밍밍 님// 자원은 RTS 게임의 근간이고 게임 밸런스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입니다. 어느 종족이든 미네랄, 자원이 많으면 병력생산에도 유리하고 멀티를 먹기도 용이해지므로 무조건 좋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후반 200싸움만이 아니라도 위 글에 쓴 내용을 보시면 중후반전 중복투하는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번쯤 읽고 생각해 봐주시면 좋겠네요.. 댓글들이 길어지다보니 다른 유닛들까지 불똥이 튀는데 그거까지 얘기하면 밸런스 얘기는 할 수 가없습니다. 다만 게임의 근간이 되는 자원에 대해선 3종족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아야하고 특정 상황이라도 밸런스가 무너져서는 곤란합니다.
11/01/21 19:05
테란의 지게차의 효율이 좋은 것도 사실이고 여왕의 활용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고 시간증폭+차원관문의 조합이 좋은 것도 사실이고...
이 토론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것저것 다 따지고보면 사실 종족특성 자체를 삭제하는 게 낫다 싶기도 하네요. 지게로봇이 좋은 건 테란이 상황에 맞게 사용하려고 마나를 아껴두다가 자원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는 한 번에 투하해 순식간에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다른 종족의 특성들은 때때마다 사용해야 이득을 보는 경우고 몰아서 써도 똑같이 좋다는 느낌이 없으니까요. 현실적으로는 지게차에 무조건적인 패널티를 주어야 한다면 쿨타임이 적절해보입니다. 중복투하방지, 분리는 게임적으로 불편한 느낌입니다. ps리얼 현실적으로는 열띤 토론이 무의미하게 패치가 되지 않거나 가져오는 미네랄이 적어지는 정도의 패치가 될 듯합니다.
11/01/21 20:26
지금 상위권에 테란 유저가 자주 보이는 것은 다른 종족 유저가 무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1.12 초기에 저그가 테란을 압도했지만 결국 뒤집힌 것은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이죠. 이기면 내가 잘 한 거고 지면 종족 탓이니 이거 참 크크크킄 나르시즘도 참 정도껏 해야죠.
11/01/21 22:58
크크 세종족 다 해봤지만 지게로봇 사기라고 안느낍니다.
스캔을 버리는 선택을 하고 지게로봇을 선택한건데 왜 밸런스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질게임은 지게로봇 투척해도 지고, 이길게임은 지게로봇 없이도 이깁니다. 임재덕 선수가 우승하면 어떤말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크크 쿨타임 방식으로 바뀐다면 게임틀은 완전히 깨버리는게 아닌가요? 와우를 하는것도 아니고 쿨타임이라;;;;
11/01/22 00:03
지게로봇이 사기인 이유!!
플엑 레니아워님 글에서 발췌 '200 병력끼리 서로 싸워서 플토는 140 남고 테란 90 남았는데 테란이 2분만에 200 복구한단게 말은 되나요 아니 서로 꿀멀도 먹었고 자원 캐는 일꾼도 플토가 많은데 수급률 1500 vs 3000은 진짜 너무한거' 자.. 누가 토스가 회전력이 테란보다 빠르다고 했죠?
11/01/22 11:13
제가 보기엔 현재 지게로봇이 문제가 되는점은 순간적인 자원폭발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테란이 꿀멀티 내리고 지게로봇 소환하면 타종족의 배가 넘는 자원을 순간적으로 확보할수 있죠. 카드게임에 비교한다면 덱에서 카드를 2장정도 미리 뽑는것과 같은 효과일까요?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엄청난 효과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아무런 리스크나 대가 없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테란이 자원을 세이브없이 모두 소모한다고 가정했을경우 당시 테란이 가질수 있는 병력 가정치를 훨씬 상회하는 병력의 숫자를 보유할수 있는겁니다. 타종족 입장에서는 불합리한 점이죠. 자신은 멀티견제를 각오하면서 여기저기 약점을 노출하고 가까스로 멀티를 가져갔는데 테란은 한군데의 자원에서 그정도의 자원을 순간적으로 확보할수 있다는 점이 말이죠. 물론 이런경우에 테란은 빠르게 다음 멀티를 확보할수 있어야 합니다만.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양측의 자원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겠네요. 그리고 이 문제는 테란의 주력병력인 해병, 불곰이 가스를 적게 먹는다는점과 맞물려서 타종족 상대로 강력한 힘을 내는것이라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지게로봇의 현재 채취율은 반토막내고 대신 지속시간을 두배 늘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결국 캐는양은 같겠지만 순간적으로 자원을 끌어다 쓰는듯한 상황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11/01/22 16:37
이 글 자체와 그 밑에 리플논쟁이 살짝 웃긴 이유는 전제 자체가 잘못됬기때문이죠. 중후반가면 지게로봇 중복투하해봐야 테란이 불리합니다.
플토상대로는 말할것도없고 저그상대로는 회전력때문에 200대 400싸움을 하게되죠. 안그래도 테란이 불리한데 왜 하향패치해야된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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