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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3 19:09:01
Name 김연우
Subject 저그전 해병+탱크 찌르기

아직 실험적인 빌드입니다.


  * 빌드
(일반적인 15궤도빌드 후 )

15궤도&해병 - 보급고 - 군수공장 - 가스 - 병영에 반응로 - 군수공장에 기술실
이후 해병 & 탱크 꾸준히 생산

탱크 1.5기쯤 돼었을때 공성모드업

공성전차 3기 완성되는 타이밍에 진출하며 SCV 4기쯤 동반하여 사령부 건설. (그리고 바로 공학 연구소 건설)



* 컨셉

컨셉은 반응로 화염차인듯 훼이크를 줘서 바퀴를 강제한 후 타이밍으로 미는 것입니다.
공성전차가 세기쯤 돼면 긴 사거리를 이용해 바퀴를 일점사 할 수 있고, 그러면 바퀴는 정말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물론 딱 조합을 보면 발업 저글링이 많을 경우 완벽히 망해버리는 조합인데, 화염차를 의식해서 그런지 저글링을 많이 뽑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 교전 컨트롤

1) 진출시

만약 상대가 바퀴를 뽑았다는 것이 확실하면 해병을 앞세우고, 그렇지 않다면 탱크를 앞세우세요. 즉 탱크가 맺집용입니다.
탱크는 HP가 160에 방어력 1, 즉 저글링에 40번이나 맞아도 죽지 않으며 수리형 SCV가 있어 리페리온효과가 나기 때문에 탱크가 잘 죽지 않습니다. 뒤에서 뭉친 해병이 안정적인 화력만 잘 쓰면, 저글링이 엄청난 다수가 아닌 이상 테란이 이깁니다.


2) 점막을 본 후

일반적인 저그라면 앞마당 드론 채우면서 바퀴&저글링 소수로 화염차 수비 태세 갖추면서 번식지를 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병력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핵심은 여유로운 시즈모드입니다. 꼭 교전시 시즈모드할 필요 없습니다. 퉁퉁포의 연사력도 굉장하기 때문이지요.  진형 유지만 잘되면 해병/탱크가 굉장히 잘싸웁니다.

만약 성큰으로 버티며 병력을 뒤로 물린다면, 이때가 시즈모드 타이밍입니다. 만약 못 참고 달려들면 해병으로 뒤로 빠지면서 무빙샷 해주고, 공성전차로 바퀴 일점사 해주면 됩니다. 공성전차 셋이면 총 150, 바퀴가 한방입니다.



3) 진출여부

어쨌든 해병/탱크가 느린 병력이기 때문에 허무하게 싸먹히면 끝장입니다. 따라서 진출 여부를 잘 정해야 합니다.

진출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은 두가지, 첫째는 SCV정찰입니다. 선 앞마당 먹는 저그가 많고, 따라서 저그의 발업이 느리기 때문에 잘하면 SCV정찰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좀 어렵고, 결국 스캔 한방으로 정보를 많이 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앞마당 정찰을 추천드립니다. 저그가 다수 발업저글링이 아니라면, 화염차를 수비하기 위한 병력들은 앞마당에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퀸은 언덕 입구에, 바퀴는 화염차가 파고들 루트에 있겠지요. 아니면 성큰이나. 또한 앞마당의 드론 숫자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 저글링 확보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수저글링이 없다면 진출 병력이 망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어차피 적당히 싸워주기만 하면 이쪽도 앞마당 따라가기 때문에 중후반 도모가 가능합니다.
만약 앞마당에 별거 없고 저그가 가난하다면 그냥 앞마당 먹으세요.



* 중반 이후

진출 병력이 적당히 피해주는 선에서 그쳤다, 고 하면 중반에 돌입합니다.
터렛을 본진과 앞마당에 건설하여 뮤탈 대비를 하고, 앞마당 확보 후 1병영/ 1군수공장에서 해병과 공성전차를 꾸준히 뽑아줍니다.

토르가 없어서 해병으로 터렛 없는 지역을 잘 커버해야합니다. (따라서 폭염사막이나 고철처리장에서는 수비가 어렵습니다.)
만약 뮤탈 수비만 잘 되면 탱크를 일찌감치부터 찍었기 때문에 스팀팩 업 되고 의료선 갖춰지는 즉시 괜찮은 한방병력이 됩니다.
만약 저그가 해병+탱크 찌르기에 좋은 대비를 하고 있다 해도 중후반에 할만한 이유가, 해병과 탱크를 초반부터 쌓는 체제이기 때문에 진출타이밍을 잡기 용의하기 때문입니다.



* 약점
저그가 맹독충을 소수라도 보유하면 쉽게 막힙니다.
전투자극제 없이 나가는 러쉬이기 때문에 점막 밖이라도 맹독충에게 해병&탱크가 잡힙니다.

저그가 맹독충에 가스를 썼다는 생각으로 위로하며 중반 도모 해야 합니다.


리플레이는 XP에 올려두었습니다.
http://www.playxp.com/sc2/strategy/view.php?article_id=2146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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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구
10/10/03 21:2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요즘 대세인 맹독이에 약하니 손이 선뜻 안가는 전략이네요..ㅜㅜ
맹독이 범위를 줄이던가 공성모드 데미지 처럼 주위는 좀 약하게 먹혀야 될 것 같습니다.
이건 뭐 대충 초반 방어 후 뮤탈로 짤짤이 좀 하다가 저글링 맹독 대충 모으면 테란으로서는 할 게 없으니 원...
Kurenai25
10/10/04 01:03
수정 아이콘
고수레벨에선 또 다르겠지만 전 요즘 뮤탈 더블링이다 싶으면 해탱바 쓰고 있습니다.. 해바로 뮤탈 상대하다가 필요할땐 바이킹 내려서 더블링 몸빵 내세우고.. 오버로드도 잡고.. 양민레벨에선 곧잘 통하는듯..
서지훈'카리스
10/10/04 01:03
수정 아이콘
대략 저그에 훼이크를 주고 반대로 가는건데, 눈치채면 링링으로 힘들것 같구요..음.. 저그가 오버로드로 정찰 들어오는 타이밍이 언제쯤인가요? 해병+탱크 진출전에는 거의 안들어오는지..?
김연우
10/10/04 07:32
수정 아이콘
뮤탈/더블링이면 그냥 공성전차 힘으로 밀고 있습니다. 해병은 최대한 산개하여 살리는걸 목적으로 하고 다수 공성전차로 더블링 정리.
중요한건 해병 충원인데, 5~6배럭에서 생산되는 해병을 렐리 찍어두면 교전 끝날때쯤 해병 10기가 달려와서 잔존 해병과 함께 뮤탈을 밀어버립니다.

저그가 오버로드 들어오는 타이밍이 거의 진출타이밍인데, 따라서 해병을 1기씩 사방에 흩뿌려놓고 실제 병력은 본진 중앙에 모아둡니다. 해병 1기 정도로만 보초 세워두면 저그가 오버로드 투입을 강행하는데, 이 오버로드를 해병 3기쯤 동원하여 순간적으로 잡아내고 진출하면 됩니다. 그때는 이미 알아차려도 병력 뽑기에는 늦고 오버로드 막힌 것도 있어서 병력 생산이 원할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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