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10/03 07:10:56
Name 빼꼼후다닥
Subject 갤럭시 에디터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일명 지도 편집기라 부르는 갤럭시 에디터에 요즘 많이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뭐 공성전 유즈맵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이 난리네요. 아직까지 트리거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형만 덜그러니 완성한 모습을 보니 참 허탈합니다. 가뜩이나 워3에 비해서 어려워진데가가, 맨 처음 시작할 때, 워3처럼 간단하게 가방, 레벨업을 구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기도 했고요. (심지어 레벨업 당 상승 능력치도 일일이 만들어줘야 합니다.) 더욱이 워3(혹은 카오스)의 스킬 레벨 시스템도 당연히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트리거 좀 연구하고 배운다고 해도 노가다의 연속일 듯 싶네요.

몇몇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대충 이런 맵을 만들거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만들어놓고 보니 카오스하고 똑같은 맵이 되어버렸습니다. 물 지형만 빼고 거의 똑같네요. 물론 지형 처리의 미숙으로 어쩐지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지금 지형이 맘에 안 들어서 바꾼 것만 해도 2~3번씩이나 되서 더 이상 바꿀 엄두가 안 나네요.

베타 시기만 해도 진짜 정식 출시되면 유즈맵이 흥할 것이다라고 예상한 대부분의 유저들의 생각과는 달리, 인기도 시스템의 허술함과 갤럭시 에디터의 난이도 때문에 좀처럼 모두가 만족스러워 할만한 그런 유즈맵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소티스나 신전 부수기 이외에는 확고한 인기를 얻고 있는 유즈맵은 거의 없는 듯 싶고요.)

그래도 몇몇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능력자분들의 설명이나 새로운 발견 등으로 조금씩 발전하는게 보여서 앞으로 조금만 더 지나서 의미 없는 인기 시스템이 폐지된다면 유즈맵도 레더만큼이나 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말한 그 유즈맵입니다. 언제 완성할지 기약이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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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나라
10/10/03 11:21
수정 아이콘
일단 나와있는 유즈맵 강좌에서는 이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제가 알고 있는게 이게 전부입니다. -_-;;;
어찌됐든 스타1 유즈맵계의 네임드이자 엠겜 공식맵까지 담당하셨던 광기님이 올리신 강좌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intothemap.com/gnu/bbs/board.php?bo_table=s2editor

저의 경우는 섬멸전 맵만 만들어서 (트리거, 데이터로부터 자유로워서) '햄볶아요~' 소리가 나올 줄 알았는데, 섬멸전용 로딩화면을 보고 식겁했습니다. 코딱지만한 미니맵이 덩그라니 있는 걸 보니 불곰같이 뭐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로딩 화면을 사용자 지정으로 해놓고 큰 지도 이미지와 간단한 설명을 붙이는 정도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굉장히 단순한 수준이지만 처음 해보는 것이라 꽤나 고생했고,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게 섬멸전용 로딩보다는 괜찮더군요.

그리고 지형 탭에 초목 생성이라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좀 더 예쁘고 자연스러운 맵을 만드려면 스타1의 두댓에 해당하는 장식물을 또 깔아줘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맵 만드는 시간이 스타1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작 도중에 물 수위를 너무 높게 잡아서 에디터 내에서 홍수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영향 탓에 물 수위를 정상적으로 낮췄는데도 불구하고 장식물이 공중부양을 해 버려서 장식물만 싸그리 지우고 다시 깔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그것만 깔면 곧 완성이니 조만간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0/10/03 14:19
수정 아이콘
지금 사람들이 많이하는 도타식의 소티스랑
GAUS라고 아직 공개 안된 카오스 유사맵 테스트를 해봤는데
카오스에 적응된 저에겐 소티스는 진짜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ㅠㅠ GAUS는 할만한데 여튼 둘다 어렵더군요
일단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키패드아이템사용이나 인벤토리메이킹 이런게 까다로워서 영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가 다가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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