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은 나름 어느정도 했고(거의 8년정도 했네요;;) 스타2를 이제 처음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스타2베타 시작할때만 해도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친구랑 2:2를 해봤는데 꽤나 재밌더라구요.

그런데 스타1과 비슷한 개념으로 시작하니까 영 죽도밥도 안되네요;
처음 해보는 만큼 여기저기서 빌드좀 보고 컴퓨터 상대로 따라해보는데 이게 도움이 별로 안되는거같네요;
어려움난이도 까지는 그냥 대충막해도 쉽게 이기는데 매우어려움과 가장어려움은 그냥 죽어버립니다;;
빌드를 보고 그냥 따라하는거까지는 어느정도 괜찮은데  아무래도 그냥 빌드글만 조금 보다보니까
정찰을 해도 얘가 지금 뭘하는지 이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리플을 보고 좀 따라해보려고 해도 아직 나온지 얼마 안된 게임이라서 그런지 저같은 초보가 쉽게 익힐 수 있는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게 아직 없는거같네요. 같은종족전만 몇 개를 봐도 게임양상이 너무 다 제각각이라서 배우는게 어렵습니다.

게다가 스타1에서 나름 기본은 한다고 생각했는데, 스타2 넘어와서 헤메고 있는걸 생각하면 사람들이랑 게임하기가 무섭습니다 ㅠㅠ
APM도 스타1에선 300정도인데, 스타2에선 리플에 자동으로 APM을 표기해주길래 봤더니 150~220사이를 왔다갔다 하네요;
분명히 손이 움직이는건 비슷한데 아직 인터페이스에 영 익숙하지 않은지.. 영 늘지를 않네요.
여기다가 f2 f3 f4가 없어진거때문에 아주 죽도록 불편하네요;; 특히 멀티했을때 멀티한 지점으로 움직이는게 너무 힘듭니다;

또 하나 어려운점이 스타1에 비해서 스타2는 미니맵을 더욱 집중해서 봐야하네요.
스타1에선 초반엔 미니맵에 그렇게 신경안써도 되고, 신급으로 반응해야 할 상황은 몇 번 없는데 비해서
스타2는 초반부터 대부분 상황에 신급으로 반응못하면 그냥 싹 녹아버리네요;; 특히 몇 몇 유닛들이 건물을 너무 잘 부숩니다.
몇 기 드랍오길래 일꾼빼놓고 주병력으로 막으러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메인건물이 그냥 날아가더군요;;
일꾼테러도 마찬가지구요. 깜박놓치면 일꾼 다수가 녹아버릴때도 있습니다.
  
어려운점은 여기까지 해놓고 갑자기 처음할 때 겪었던 얘기도 하나 떠올라서  해보면
어디서 밤까마귀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 온니 밤까마귀를 뽑았던 적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스타포트에
반응로를 달면 바이킹이 두기씩 뽑히더군요. 그래서 바이킹 밤까마귀 조합을 사용했는데... 남는 미네랄로 모조리 멀티해가면서요.
(연습리그 경기여서 상대분도 초보였죠 ^^;) 나중에 주병력끼리만나서 교전을 했는데.. 한대도 못때리고 전멸했습니다;;;;;
바이킹을 내리는것도 몰라서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