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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11/13 01:15:18
Name 푸끆이
Subject [질문] 회사생활과 워라밸의 괴리에 관한 질문입니다. (수정됨)
직장상사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을하며 공부해야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업무시간에 공부할 시간은 주지 않으면서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승진시험이 있는 기업이라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무 외 시간을 투자해서 시험을 통과하면 그에따른 보상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승진시험이 있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애초에 저를 이 업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뽑아놨는데 주어진 일을 근무시간 내에 내 역량 안에서 하기 어렵다면, 퇴근시간 이후에 따로 제 개인시간을 할애해서 공부를 해야할까요?
전제는, 왠만한 사람들은 이 일을 초짜는 하기힘들다는 전제 하에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라면 업무에 대한 노력을 해야하는게 맞지만 과연 회사는,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우리에게 주고있나요?

어쨌든 기업 입장에서는 제 시간을 돈으로 사는 행위일텐데 말이죠.  
회사는 우리에게 업무효율을 최대한 빠른시간내로 최대치를 이끌어내려하지만
근로자는 퇴근후에 직장관련 스트레스를 받지않는 워라밸을 원합니다.

그중에는 워라밸을 포기하며 업무외시간에 공부를 해서 업무적으로 칭찬받고
업무시간에는 업무만 하는사람들이 비교되어 저평가됩니다.

사실 크게보면 유머게시판에서 봤던, 9시출근인데 몇십분 먼저 출근해서 준비를 해야되냐... 하는 질문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이또한 정상적인걸까요?

피쟐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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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Plus
22/11/13 01:47
수정 아이콘
커리어가 되는 업무 - 상사놈이 하지 말라고 좀 쉬라고 해도 퇴근 후 이 악물고 공부함.
단순 업무 - 일은 정규 업무 시간에만...

ps :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남보다 잘하려고 개인 시간 투자해서 치고 나가는 건 어쩔 수 없죠.
Blooming
22/11/13 0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 직장에 입사한 사람의 능력이 대동소이하다고 가정하면, 모두 정해진 시간만큼만 일하고 워라밸을 챙기면 다들 행복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게임 이론에 나오는 것처럼 보상을 더 갖기 위해 개인 시간을 할애해서 일을 더 하는 사람이 나오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일을 더 하지 않으면 보상에서 차별을 받게 되겠죠. 고용주가 일을 더 한 사람에게도 똑같은 보상을 주면 균형이 유지되겠지만 그렇게 할 고용주도 없을테구요.
22/11/13 05:38
수정 아이콘
워라밸 챙기려면 챙기는거고 퇴근후 공부하려면 하는거죠.
거기에 대한 결과에만 책임지면 되고요.
미메시스
22/11/13 06:09
수정 아이콘
[어쨌든 기업 입장에서는 제 시간을 돈으로 사는 행위일텐데 말이죠.]

쓰신 말대로 내 시간을 사려는 회사가 많을수록 내 연봉은 오를테고
(직군이나 업계상황등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기개발은 그 가치를 올리는 행위니
상사의 말과 관계없이 내가 판단해서 행동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자매순대국
22/11/13 07: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야말로 개인의 선택이죠 크크
개인적으론
일자체는 대충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하기위한 공부는 열심히하는걸 권장하긴 합니다 크크크
공부내용 자체가 내 미래에 큰 도움이 안되는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일하면서 공부도 한다' 라는 인생태도가 몸에 배는것 자체가 이득이라고 봐서요. 뇌빼고 일만 열심히 해봤자 몸만 갈갈이고 회사만 웃고 나는 남는게 없어요
김꼬마곰돌고양
22/11/13 08:32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닐 때 공부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나이스후니
22/11/13 08:39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개인의 선택이죠. 적당히 다니느냐, 퇴근후 내 개인시간까지 투자하느냐, 워라밸이라는건 극단적으로 업무가 빡센곳이 아닌 이상은 보통 개인이 조절가능합니다.
그런데 나는 워라밸을 챙기고 누군가는 일욕심을 챙기는 순간, 위에서의 평가는 후자가 나을수 있겠죠. 거기에 대한 불만을 안가지면 되고요.
옥동이
22/11/13 09: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엄밀히 말하면 기업은 시간을 사는게 아니라 능력을 사는 거죠. 더 비싸게 팔수있는 능력을 갖추려고 워라벨 일정부분 타협하고 공부 하는거구요
안 하시면 안 하시는대로 만족하고 사시면 됩니다. 내 싼능력이라도 팔리기만 하면 밥 굶진 않겠죠
타츠야
22/11/13 10:26
수정 아이콘
나라마다 회사마다 차이라 정답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데로 그런 교육 과정도 업무의 일환이라고 보고 업무 시간 내에 하는 회사도 있고 아닌 회사도 있고.
메타만 하더라도 입사하면 2개월 동안 집중 교육 코스가 있습니다. 뭐 그렇게 해도 회사 최고 리더가 문제면 이번처럼 대량 해고도 발생하는거지만.
회사가 더 이상 영원히 다니는 곳이라는 인식이 아니니 그런 방식이 할 만하면 다니는거고 아니면 이직해서 맞는 곳 가야죠.
22/11/13 10:38
수정 아이콘
정답은 해야할 일은 절대 아니지만 (케바케지만) 하는 사람이 많다 정도가 아닐까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안하는 사람이 저평가를 받게 되고. 이직이 싫다면 저평가를 감수해야하고 그게 이상하다곤 생각지 않습니다. 회사마다 환경이 다르니까요.
몽키매직
22/11/13 10:50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의 결과는 본인에게 귀속 되는 것이라, 본인이 투자를 해서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죠.
만약 기업에서 특정 능력을 강제하려면 기업에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고요.
그게 아니라 넓은 의미의 '자기 계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라는 약간의 꼰x 느낌 섞인 이야기라면 적당히 듣고 알아서 할 만큼 하면 됩니다.
22/11/13 11:07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요즘 워라밸보다는 워라블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업무 시간이라도 산책하면서 머리 식힐 때도 있고, 밤 늦게라도 업무 고민할 때도 있습니다. 근데 업무 고민이 딱히 싫지가 않아요. 가만 있으면 심심한데 그런 생각하면 재밌거든요. 누구도 안 시켰는데 어릴 때 퍼즐책 보면서 문제 푸는 느낌이라서요.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퇴근 후에 업무의 컨텍스트를 칼같이 자를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해서, 저는 워라블의 삶이 제 개인 성장과 행복, 회사에서 인정 받는데 더 좋다고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별빛다넬
22/11/13 13:55
수정 아이콘
내 몸값 올릴수 있는거라면, 퇴근 이후
내 시간 내서라도 합니다.
단순히 회사에 충성 하는 느낌이라면 패스...
방구차야
22/11/13 15:00
수정 아이콘
업무의 연장을 공부나 경험으로 강요하는거라면 착취가 맞지만, 대부분의 직종이 발전이 없으면 결국 대체되고 도태되기 때문에 업무 이후에 자기개발은 필요합니다. 회사내에서 업무적인 경쟁력을 가지기위한 공부가 필요할수도 있고(꼭 승진시험이 없다해도요) 아예 다른 분야를 준비하면서 나만의 공부가 될수도 있고, 휴식과 여가에 의미를 둔다면 쉴수도 있는거죠.
개좋은빛살구
22/11/13 16:08
수정 아이콘
당장 바빠서 잔업, 야근, 주말 출근 하는거는 할 순 있죠.(예를들면 납기가 정해져있다던가... 결원이 급하게 생겼다던가...)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잡무는 절대적으로 업무 시간 내에서만 합니다.
다만, 기술적으로 성장할수 있는거라면 집에서도 취미생활삼아서 하곤 합니다.
달달한고양이
22/11/13 18:16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월급을 주게 되어 있으니까 자신의 가치를 높여 승진하거나 더 높은 급여를 받으려면 개인시간을 할애하는 거고 아니면 주는 월급 받으면서 시키는 일만 잘 하면 되죠.
22/11/14 01:00
수정 아이콘
요즘 개발자들 인터뷰를 많이 하는데 경력이 5년 정도 되었는데 지식과 에너지가 충만한 개발자가 있고 경력이 15년이 되었는데도 자기 분야만 알고 있는 개발자도 많은데 후자는 다 떨어집니다. 자기 시간 투자해서 자기계발하는게 아까우면 그에 대한 본인의 상대적 가치하락도 인지하시고 본인의 직무나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위의 후자처럼 일하는 개발자들도 연봉은 낮을 수 있겠지만 그들을 위한 자리는 어딘가에는 다 있을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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