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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 18:09
목욕을 일찍 시키고 수유시간도 앞당겨보시는게 어떨지 피곤하고 짜증도 나고 배도 고프고 그래서 그런거같네요.
아무리 이리저리 해봐도 안될때도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시간이 필요할때도 있어요.
20/12/02 18:15
비슷한 시기는 아니지만 제 딸도 두 살 부터 다섯 살까지 특정 시간만 되면 엄청 울었어요. 추운 것도 아니고 더운 것도 아니고 배고픈 것도 아니고 어디 아픈 것도 아닌데 특정 시간대만 되면 자지러지게 울더라고요.... (짧으면 10분. 길면 30~40분 정도. 이름 불러도 반응 없고 자기 몸을 못 건드리게 함)
그래서 병원도 데려가보고 한약도 먹여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도 똑같아서 그냥 이게 우리의 운명이겠거니 하고 살았는데 몇 달전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런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아주 가끔 울긴 한데 옛날에 비하면 엄청 줄었죠.... 직접적인 답변은 못 돼서 죄송합니다. 다만 병원 같은 곳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면 그냥 루틴?이라 생각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물론 그렇다고 실제로 괜찮아지는 건 아니지만요..ㅠㅠ
20/12/02 18:17
저희 애도 지금 70일에 낮잠 많이씩 안자고, 밤잠 한번에 7시간씩 정도는 자는데 마지막 수유때 그러더라구요. 아마 피곤하고 졸린데, 당장 자기엔 배도 고파서 잠은 잘 안들고 짜증나는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아들고 조금 눈 감길락 비몽사몽 할 때 젖병 살살 물려주면 그래도 먹길래 그러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너무 졸린 타이밍이랑 배고픈 타이밍이랑 안 겹치게 막수유때는 상태봐서 30분이라도 일찍 먹여야 하나 생각하고 있어요
20/12/02 18:18
제 둘째 아이도 지금 80일 됐는데 반갑습니다. ^^
지금은 아기가 밤에 길게 잔다는 거죠? 본능적으로 밤잠에 들기 싫어하는 아기들이 많습니다. 잠에 저항하다가 기분이 매우 나빠져서 우는 경우도 흔하구요. 자기 몸에 대한 통제를 경험하고 점차 익숙해진 아기에게 그 통제를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잠은 낯설고 공포스러운 경험이지 않을까 추측만 하고 있어요. 위에 지진님 말씀대로 해보시는 게 그나마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20/12/02 19:14
저희도 비슷한적 있었는데 원인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이라고 보면 되고 찾아보면 원더윅스 일수도 있고 그냥 울면 많이 안아주고 하시면 될거 같아요 저도 우는거에는 원인이 있을거라고 봤는데 수학처럼 아기가 이거원인이다 저거원인이다 딱 딱 맞아지진 않더라구여 크크 힘내세요
20/12/03 08:20
낮잠을 잘 못자면 졸린게 쏟아져서 그런듯해요. 낮에 푹먹고도 잘 못자는거면 혼자재우지 마시고 안아서 재우거나 곁에 품고 재우셔서 길게 자게끔 해줘보세요.
20/12/04 14:39
꼭 이게 정답은 아닙니다만, 밤 스켸쥴을 한시간정도 일찍 당겨보세요. 목욕을 7시 전에 끝내고, 7시~8시 사이에 막수하고 재우는 스켸쥴로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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