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19 22:46
뭐 그래도 바로 눈에 띄기도 하고...운이 따르는것도 실력이라하면...승운이란것도 필요할테니까요 크크
타점같은거죠 뭐...홈런을 제외하면 앞에 주자가 있어야 얻을 수 있는게 타점인데...이것도 사실 실력척도로할 순 없지만 많이 쓰잖아요...
20/10/19 22:49
야구에서 투수의 비중은 타 스포츠의 포지션 플레이어들의 비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수가 턴제로 교대되는 스포츠에서 수비시에 다른 야수들은 공을 잡아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수비 활동만 하지만 투수는 야수 역할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투구 행위까지 수행해야 하죠.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져서 인플레이 되기 전까지 사실 야구란 스포츠는 투수와 타자의 수싸움 이상도 이하도 아닐 정도로 투구는 중요하니까요.
투수의 승수라는게 뭐 팀의 승리라는 결과를 투수 혼자 온전히 가져 왔다는 의미가 아니라 투수 자신의 투구 행위의 결과로 팀이 이겼는가 졌는가를 판단하는 아주 직관적인 클래식 스탯인겁니다. 즉 의미 자체가 다른 선수를 겉절이로 만드는 건 아니에요. (팀 승수라는 스탯은 따로 있고 승리 타점이라는 스탯도 있고 윈셰어 같은 스탯도 있구...) 투구 과정의 효율적인 측면을 판단하긴 불가능한 단편적인 스탯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팀 승리라는 결과를 초래한 효과적인 투구가 시즌 중에 몇 번이었냐... 이걸 산정하기 위한 스탯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야구는 너무 복잡한 스포츠고 세이버매트릭스 이후로 다양한 2차 스탯이 개발되어 투수의 능력치를 평가하는 다양한 스탯이 개발 되어 이제 승수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투수 평가 지표 자리에선 내려왔죠. 그래도 아직까진 일반 대중들에게 몇 승 투수!가 주는 임팩트는 직관적이고 효과적이긴 해요.
20/10/19 23:05
뭐 한화 시절 류현진이나 캔자스시티 시절 잭 그레인키나 지금 제이콥 디그롬 생각하면 당연히 승수로 그 선수들의 역량을 표현할 수 없죠. 실력 대비 승수가 안나오니 야구 보는 대중들에게는 이 투수들의 비운의 투수나 승운 더럽게 없는 투수로 자연스럽게 각인이 됩니다. 요즘은 대중들도 승수가 절대적 스탯이라고 안 본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이레귤러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뭐 쉽게 투수를 줄새울수 있는 스탯이긴 합니다. 같은 이닝 던지고 5승한 투수랑 7승한 투수는 뭐 차이를 말하는게 의미 없을때가 많지만 대충 15승 정도하는 거의 대부분의 투수는 거의 확실히 리그 에이스 수준이고 20승 정도하면 아웃라이어일때가 많아요. 따라서 정리하자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굉장히 직관적이지만 투수의 역량을 온전히 설명하기에는 엄청 부족한 스탯... 뭐 이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당.
20/10/20 17:27
그러면 류현진 신인시절을 생각보시면 됩니다.
신인 최초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대서특필됐고 이 여세로 MVP까지 올랐죠. 예전만큼 중요도가 떨어졌지만 그렇다고 전혀 의미 없는 스탯은 아니죠.
20/10/19 22:51
투승타타 무용론이야 나온지 꽤 됐죠. 그래서 쓰는데 war이나 뭐 이런류 스탯들 아닌가요.
하지만 승이 젤 폼나긴 하죠 선발투수 승리 지키냐는 묘미도 있고 크라이류 투수들도 있고 크크
20/10/19 23:03
요즘은 진짜 야구 처음 입문하는 라이트 팬들조차도 단순히 승수로 투수를 판단하지 않아서 완전히 버려도 되는 스탯이라 봅니다.
한 15승정도 되어야 '뛰어난 투수네'라고 생각할 정도? 10승은 몰라도 보통 15승 할 정도면 세부스탯이 A급 이상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니까요.
20/10/19 23:13
직관적인 스탯인 이유도 있겠지만 올드팬들이나 원로들은 낭만이 담긴 스탯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당장 작년까지만 해도 아직까지 프론트에서 투승타타 까지는 아니더라도 투승을 본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났던 팀도 있고요.
올드팬분들중 세세한 스탯들을 따지는 걸 너드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봐서 중계에서 투수의 승을 이야기하는 것은 중계를 보는 올드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요즘엔 윗분 말처럼 오히려 올드팬들보다 입문하는 라이트 팬들이 세부적인 스탯에 대해 훨씬 잘 알고있는 경우도 많은데 중계진들이 스탯에 대해 라이트팬들만도 못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을리는 없을테니까요... 아마..
20/10/20 01:56
해당선수와 실력과 운을 합한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장수중에서도 지장, 덕장보다 운장이 최고라잖아요.
무의미하다는 분도 계시지만 세상에 그런 지수는 엄청나게 많고 여전히 지표로써 매스컴, 팬 인기 및 각종 투표, 다음해 평가로 실제로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 현존하는 사실을 애써 의미없다고 하는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모든 사람들이 합리적 진실만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변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이 그렇게 변할 날은 적어도 제 생애안에는 볼수 없을듯.
20/10/20 09:38
감독의 승률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내가 잘하면 약간은 올릴수는 있지만 아무리 잘해도 한계가 있는 것 하지만 내가 못하면 개판만드는건 순식긴인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