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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3 14:53
위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나라의 정책에 따라 과점시장이 형성되었다면, 과도한 이익보다는 적정선을 맞추는게 맞지 않나 하는 궁금증입니다.
20/09/23 15:00
관점을 달리하면 업종 특성상 자연독점이 일어나기 좋은 부분이라 공급자가 자유롭게 가격설정을 못하도록 정부가 개입하고 지금 수준으로 억누르고 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정의가 굉장히 모호하고 불분명하지만, 지금 수준이 어쩌면 과도한 이익을 굉장히 억누르고 있는 상태로 볼 수도 있거든요.
또한 대규모 장치산업 특성 상 전체 중 인건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비용 중 많은 부분이 설비관련 부분이라 인건비 좀 더 낮춘다고 가격수준이 드라마틱하게 내려가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어요
20/09/23 15:42
명쾌하게 이해했습니다. 오히려 과점시장에서 더 큰 이익을 취할 수 있으나 어느정도 브레이크가 걸려있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쉽게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23 14:56
이해가 잘 안가는 주장이네요.
올초 유가 폭락할때 정유사들도 같이 박살난걸로 알고있는데요 잘벌때 깎아주면 못벌때 벌충해 줄건가요?
20/09/23 15:05
정유사, 통신사와 같은 기간산업은 정부의 정책도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의 어마무시함으로 인한 진입장벽으로 자연독점, 자연과점화 된 것이 가장 큽니다. 사실 작정하고 금액 더올리고 쪽쪽 빨아먹어도 할 말 없는데, 금액을 낮추자는 건 사회주의 하자는 것 밖에는 안 됩니다.
20/09/23 15:05
왜 고연봉이냐면요..
인원 대비 이익이 많아서 + 고용 안정화가 좀 된 편이라 근속연수가 높아서 고연령 분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삼성전자 검색으로 대충 계산하면, 인원 10만명에 매출 230조에 영업이익 30조 (2019년) 정유4사 인원 7천명에 매출 128조에 영업이익 3조 (2019년) 인원수 대비 이익은 비슷하죠? 정유사가 국민들에게 빨대 꼽고 꿀빠는 것 처럼 보이시면 영업이익률부터 보세요. 정유사는 대표적인 운영의 묘가 중요한 업종입니다. 쌀 것 같을 때 많이 사서 쟁겨놓고 버텨야해요. 비싸게 주고 샀다고 유가 떨어지는데 가격 안내리는 것은 주유소 사장님이지 정유사가 아닙니다. 정유사는 항상 그 날 국제 시세에서 5%인가 마진 받고 주유소에 팔아요. 거기다가 조금만 더 찾아보시면 정유사 이익의 75%는 수출에서 버는겁니다. 내수기업 아니에요...
20/09/23 15:51
기름값이 항상 국제 시세에서 5% 마진을 받고 주유소에 파는거군요.
정유사는 결국 유가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니 약간 주식과도 비슷한 측면이 있네요. 저점에서 사서 고점에서 팔고 흐흐.. 허접한 질문에 답변을 너무 상세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23 16:00
네, 그래서 정유사에서 재고마진, 재고손실 이야기가 나오는게 그런 이야기입니다 흐흐 쟁겨놓은 것에서 마진과 손실이 나는거죠.
사실 유가가 완만하게 오르고 완만하게 내릴 때는 유동은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비슷하게 이익을 냅니다. 재고마진 봐봤자 다음에 들어오는 원유는 비싸게 들어오고, 재고손실이 나도 다음 원유는 싸게 살 수 있죠. 가장 문제되는게 급등, 급락할 때 입니다. 정유사 입장에서는 사실 원유 가격 출렁 출렁이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그래서 보통 기본급은 조금 낮고 그 해 인센티브로 인건비를 맞추는기 때문에 인건비도 출렁출렁인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20/09/23 15:12
글쓴분의 사고에 사회주의 사상이 알게모르게 박혀있지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돈 많이버는 이들의 이익을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나누자는 것이니깐요.
20/09/23 15:32
그 정도는 아닙니다(단호)
돈 많이 버는 이들의 이익이 그렇지 못한 이들한테 나눠지는건 현 복지 정책에서도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가 사회주의는 아니지 않습니까?
20/09/23 15:23
윗분들 말씀도 맞고, 정유업이나 도시가스업은 이미 사실 정부에서 과도한 이익을 방지하려고 지켜보는 중이기때문에 그 반대급부로 인건비에 너그러운 측면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인건비로 지출하면 비용처리 되는거고.. 직원들 쥐어짜가며 사내유보로 쌓아봐야 괜히 눈에 띄기만 하니 적당히 근로자들한테 사용하는 그런 인상을 받습니다.
20/09/23 15:35
위에도 답변을 달아주신분이 계신데.. 말씀하신 사항이 맞는것 같습니다. 과도한 이익을 취하는게 아니고 더 한 이익을 취할 수 있는데 이 정도에서 브레이크가 걸려있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20/09/23 15:39
그건 아닙니다. 삼성전자나 제약 등 다른 기업이 높은 이익을 취하는경우 말고, 위에 말한 업종처럼 과점이 형성된 곳들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자 한거죠.
20/09/23 15:45
통신, 도시가스처럼 전국민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업종에는 유능한 사람이 일해야 하지 않을까요? 유능한 신입사원을 뽑으려면, 이미 채용된 유능한 사원이 이직하지 않게 하려면 연봉이 높은 것은 당연하고요. (정유는 잘 모르니 패스)
군대 논란에서도 비슷한 것을 느끼는데, 남자들이 군입대로 불이익을 보고 있으니 여자들도 입대시켜서 불이익을 똑같이 지도록 하자는 의견이 많잖아요. 저는 반대로 여자들이 군대 안가듯이 남자들도 군대 안가도록 하는 방법은 없느냐?란 질문을 하고 싶어요. 북한 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시도는 해봐야죠.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통신/ 도시가스 업종 연봉이 높으면 다른 업종도 통신/ 도시가스처럼 연봉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는게 피고용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고민이 아닌가 싶네요. 막말로 통신/ 도시가스 연봉 내려간다고 해서 다른 업종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이익은 1도 없고 오히려 통신/도시가스 회사에 상대적으로 역량 떨어지는 사람들이 채용되면 전국민에게는 손해 아닌가 싶습니다.
20/09/23 16:36
통신사 연봉은 SKT만 높구요 KT나 LGU+는 전혀 높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파는 3사만 통신사가 아니고 유선,MVNO까지 하면 훨씬 많은데 이 중에 오직 SKT만 고연봉입니다. 무선 3사 중 왜 SKT만 고연봉인가? KT나 LG보다 점유율은 높은데 직원 수가 절반이나 될까요 뭐 그렇다고 SKT 사람들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한다거나 KT나 LG에 비해 두배로 혹사당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쩌면 핸드폰 파는 업 자체가 사람이 많이 필요한게 아닐 수도 있죠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9/23 17:13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74246612514768&mediaCodeNo=257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504141524849751 정유는 돈을 적당히하면 인력이 전부 나가버리는데, 기술력이 떨어진 정유업이 어떻게 되나는.. 베네수엘라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20/09/23 17:19
통신도 그다지 고급인력이 안필요한일들은 (기지국설치 장비교체 유지보수등) 하청업체들에게 맞기는 추세던데
정말 힘들고 그렇게 고소득이 아닙니다.본사에서 고연봉으로 유지하는 인력은 구하기힘들어서 비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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