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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3 14:03
저도 3일 단식 해봤는데, 배고픔보다 약간의 어지러움이 더 거슬리더라고요. 손발 찬것은 잘 못 느꼈는데... 그래도 한 번 하고 나면 속 정화된 느낌은 확실하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20/09/23 14:09
저탄고지할때 키토플루랑 같은거라고 보면 됩니다.. 몸이 쓸 에너지가 없으니 혈액순환도 잘 안되고 혈액순환을 통해 포도당, 산소교환과 체온을 유지하는건데 이게 안되니 머리도 아프고 손발도 차고 몸에 힘이 안 들어가죠..
그렇게 아픈 동안에 몸이 상태를 바꾸고 그 다음부터는 포도당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케토시스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지방도 섭취가 안되면 몸에 붙어 있는 지방, 단백질 다 뜯어 먹게 되죠.. 이 과정에서 살은 분명 빠집니다.. 다른 말로 하면 몸이 축나는 상태인거죠 몸에 쌓이 단백질이 줄어든다는건 몸이 약해진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저탄고지할때도 몸이 근육을 파먹지 않게 하려고 지방은 충분히 먹어줍니다.. 그러다가 밥을 먹으면 원래대로 돌아가고 다시 굶으면 이 증상이 나오고의 반복입니다.. 저탄고지는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떄문에 한번 아프면 다시 아플 일은 별로 없지만 일주일 간격의 단식은 다음 단식 상태에 들어갈때 또 아플겁니다.. https://namu.wiki/w/%EA%B8%88%EC%8B%9D#s-5.2 이거 읽어보세요
20/09/23 14:15
밥을 안 먹으면 힘이 없는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명현현상이라고 하는건 보통 지금 상태가 안 좋을때 쓰는 말입니다 단식 하시면 지방도 빠지겠지만 근육도 많이 빠집니다..
20/09/23 14:31
단식같은 극단적인 수단은 사실 좋진 않은게... 기본 단식을 해버리면 몸이 지금은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을 하고 칼로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기초대사량을 낮춰버립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지방보다 단백질이 먼저 빠지기때문에 근육이 빠져버리구요. 어찌됬건 이런건 아마 다 아실거라고 생각하고
42시간까지 단식을 전 해본적은 없는데 (최대가 한 30시간쯤), 기본적으로 단식시간이 길면 처음엔 허기가 극도로 심해지지만, 어느 시점을 넘어가면 허기는 사라집니다. 그대신 오히려 몸에 기력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구요. 그러면서 이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몸에 섭취해야할 칼로리를 안주다보니까 나타나는 현상들인데, 저같은 경우는 보통 감기기운같이 몸에서 열이 났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단식 상태에서 잘려고 누웠는데 땀을 뻘뻘 흘릴정도? 그리고 몸에 두드러기 형태로 나타나는 것 + 기력이 없어서 머리가 마치 시차적응 하는 것처럼 띵한 상태정도요. 어찌됬던, 단식상태에서 그런 상태는 정상이라면 정상입니다.
20/09/23 15:15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왕 시작한건 잘 마무리하고, 회복에도 신경을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단식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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