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8/28 13:20:35
Name AKbizs
Subject [질문] 의사 파업으로 피해를 보는 환자에 대한 의사들의 입장은 어떠한가요? (수정됨)
(질문에 앞서 이번 의사들에 파업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크게 관심이 없어 누구쪽의 편을 들거나하지 않고있으며 오히려 공공의대 설립/학생선발에 관해 보복부의 발표(전문가, 시민단체 추천으로 선발)로 인해 따지고들면 정부의 정책에 반대되는 입장임을 밝힙니다. 워낙 피쟐내에서도 민감한 이슈라 서두에 주절주절 거려봤습니다)



요 바로아래 의사들 파업으로 인해 어머님의 수술이 딜레이 되는 경우도 있고, 실제 현장에서 많은 수술들이 딜레이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당장 피가 철철나고 뼈가부러지고 내장이 터져서 죽는상황은 아니지만, 암과같은 중증환자와 그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예정된 수술이

딜레이되거나 항암치료조차 의료진의 부재로 못받게 되면 그 공포감은 실로 어마어마할거같은데,

물론 모든 파업은 대중, 혹은 최소 몇몇의 사람들에게라도 불편함을 동반하게되고, 그것이 협상의 동력이 됩니다.

그런데 이 논리를 의사에게 동일하게 적용하자니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내면속의 상식(?)으로 이건 아니다 싶은게 솔직한 속내입니다.

피쟐에도 의료관계자분들이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이번 의사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이 입는 피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 혹은 다른 매체등에서 발표한 내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28 13:25
수정 아이콘
강경파와 온건파에 따라 차이가 좀 크지요...
결론은 정부 책임이다가 되겠지만...
더파이팅
20/08/28 13:41
수정 아이콘
의사들 역시 이전에 비해 커진 환자들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목숨에 관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 필수 의료는 파업 없이 돌리는 중이구요.
저도 의사지만 한편으로는 제 와이프가 임신중으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혹여나 잘못 될까 저 또한 두렵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불편감을 감내 하더라도 왜곡된 의료를 고쳐 나가야 향후 10년 20년 뒤에도 우리 가족을 지켜 줄 의사들이 존재 할 거라 믿기에 파업을 지지 하며 속히 정부가 철회 후 의사들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도라지
20/08/28 13:47
수정 아이콘
파업은 우리가 하지만 다 정부 책임이다 가 결론이 아닐까 싶네요.
20/08/28 13:55
수정 아이콘
지인이신 의사분 말씀으론 거의 모든 의사들과 학부생들도 지지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결국엔 정부의 뜻대로 될거라 예상하셔서 안타깝다 하셨고 그 후에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 건지 얘기해 주셨는데 저도 답답하더군요.
kartagra
20/08/28 13:57
수정 아이콘
1. 희생이 생기는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지금 휴진하는 전공의쪽은 이것과 반대되는 의견이 있어도 극소수일듯..)

2. 정부가 의사들을 벼랑끝으로 몰았다(이건 거의 모든 의사들, 전공의나 봉직의 뿐만 아니라 개원의까지 포함해서 공통된 의견일듯)
20/08/28 14:17
수정 아이콘
한 10년정도 지나서 뒤돌아보게 된다면 지금 이 지점이 한국의료가 좋은 방향이던 나쁜 방향이던 많이 바뀌게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의사수를 oecd 평균에 맞추는 것과 더불어 의료의 질도 oecd 평균이 될 거라고 생각하구요.
그게 좋은 방향인지 아닌지는 각자의 입장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지금까지는 당연했던 것들이 더이상 당연해지지 않을듯하네요.
지금까지의 의료시스템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더이상 맞지 않는거죠. 그게 사회적 열망이고 시대의 흐름이며 정치권의 역량이니까요.
로드바이크
20/08/28 15:01
수정 아이콘
최대한 환자가 피해 되지 않게 일선에서 힘쓰고 있습니다. 파업하는 의사들 뒤에서 받쳐주는 의사도 있기 때문에 그나마 유지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오래 못 버팁니다. 힘겨루기 그만하고 정부가 포기하길 바랍니다.
셧업말포이
20/08/28 15:46
수정 아이콘
의사들도
결국 병 걸리면 환자고 보호자입니다.
그래서 의료민영화도 반대했고 건보재정 부실도 우려하고 하는 겁니다.
정말 이렇게 까지 밀어부쳐야 하나 싶습니다.
테돌이
20/08/28 16: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파업이란게 어느 정도의 희생과 불편을 무기로 싸우는 것이기에 환자분들의 고충과 배신감은 충분히 예상했었던 부분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얼른 끝나서 그간 불편하셨던 분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날이 왔으면 좋겠지만, 현재 상황을 봐선 기약이 없네요. 사실 환자분들껜 정말 죄송하고 몹쓸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실거에요. 그럼에도 가만히 앉아서 불합리한 정책대로 따라가기엔 너무 말도 안되는 부분들이 많으니 결국 행동으로 나선거구요, 의사들은 개원의든 대학병원 교수든 대부분 파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변명을 하자면, 그래도 휴진율 10%에서 보았듯이 1,2차 의료기관은 대부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고, 대학병원에서도 인턴,전공의, 전임의들이 빠진 자리를 교수들이 밤낮으로 커버를 하고는 있습니다. 분명 한계는 있어서 현재 스케줄잡힌 수술은 일단 어떻게든 하고는 있지만 새로운 비응급 수술일정이나 입원환자들은 축소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급한 환자가 응급실로 오면 어떻게든 달려들고 있습니다. 의외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나 입원중인 분들은 파업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구요.
20/08/30 14:28
수정 아이콘
피지알 현역의사의 표현으론 병걸린 환자의 잘못이지 의사 탓을 하면 안된다. 라고 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8002 [질문] 전자책 추천부탁드립니다. [7] monkeyD4476 20/08/28 4476
148001 [질문] 제가 예전 직장에 있을때 일어난 일인데 이거는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요?? [40] 잘가라장동건6685 20/08/28 6685
148000 [질문] 의사 파업으로 피해를 보는 환자에 대한 의사들의 입장은 어떠한가요? [10] AKbizs5938 20/08/28 5938
147999 [질문] 대출조회 확인방법 [9] 파란무테5101 20/08/28 5101
147998 [질문] 어머니 수술날짜가 연기되어 미정이라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4] 메모장시인6794 20/08/28 6794
147997 [질문] 미니 냉장고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밴더5101 20/08/28 5101
147996 [질문] 가테)마일리지로 뭘 가져올까요? [5] 타케우치 미유5457 20/08/28 5457
147995 [질문] 야구 불문율 질문드립니다. [20] 우와5093 20/08/28 5093
147994 [질문] 증정품으로 수건을 제작하려고 하는데 가격이 궁금합니다. [4] 김정각4088 20/08/28 4088
147993 [질문] 탑티어급 무협소설추천해주세용 [17] Euphoria5677 20/08/28 5677
147992 [질문] 옛날 플래시rpg 게임 찾습니다. [6] goldfish6717 20/08/28 6717
147991 [질문] 윈도우 10 오피스 5천원짜리 사도 되는건가요? [17] Secundo6903 20/08/28 6903
147990 [질문] 고장난 태블릿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김솔8062 20/08/28 8062
147989 [질문] 이 피아노곡 제목이 뭔가요? [3] OrBef5112 20/08/28 5112
147988 [질문] 장례식 절차 (미국에서 입국 예정) [4] morncafe5328 20/08/28 5328
147987 [질문] 아이튠즈-아이폰 동기화 질문입니다. [5] zelgadiss4395 20/08/27 4395
147986 [질문] 최근 크롬에서 간간히 글자가 안보이는 증상이 생깁니다. [4] TWICE쯔위5189 20/08/27 5189
147985 [질문] 7~80만원대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공염불6212 20/08/27 6212
147984 [질문] 3일째 잠을 못이루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6] 전설의황제5509 20/08/27 5509
147983 [질문] 백화점에서 카드결제 시 포인트 관련 질문입니다. [8] 됍늅이4652 20/08/27 4652
147982 [질문] 파랜드 택틱스 같은 게임 있을까요? [25] 타키쿤12400 20/08/27 12400
147981 [질문] (19금) 사정할 때 방구가 나왔어요 [23] 삭제됨8482 20/08/27 8482
147980 [질문] 치과치료 질문입니다(어떤치료가 나을까요) [4] 맨송맨송4139 20/08/27 41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