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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 10:33
안타까운 일이네요
현행 법상으로는 계약 기간 중 퇴사의 경우 계약서에 퇴사전 알림 기간이 있는 경우에 그 이전에 일방적으로 퇴사하는 경우엔 퇴사일을 그 기간으로 늦출 수 있으나 실익이 없죠 그리고 퇴사 직원에게 그 책임을 물으실려면 민사 소송을 하셔야합니다만 그것도 실익이 크지 않습니다. 처음 채용시 프로세스를 잘 검토 하셔야 할것으로 보이네요
20/07/02 10:44
처음 채용시 프로세스라면
면접을 볼때 그 사람의 근본을 가늠할 질문을 한다든가 아니면 작은 테스트를 만들어서 역량을 평가하든가 뭐 그런걸 말씀하시는건가요?
20/07/02 10:46
네 결국 사람을 쉽게 뽑지 마시고 좀더 세밀히 검토 하셔야 할거 같아요
잘 뽑는 방법뿐이라서요 인사팀에서 채용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20/07/02 10:52
와, 면접올 땐 얼마나 잘하는데요.
진짜 생김새 말곤 파악할 수 있는게 많이 없습니다. 제가 보는건 바로 출근 가능하냐고 물었을 때 자기가 하는게 있어서 당장은 안된다고 하는 경우, 또 문자했을 때 답장 안 하는 경우... 이런 경우는 보통 질이 좋지 않더라고요. 제가 본문에 쓴 빌런들은 거기에도 해당이 안 된 인간들이라 속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ㅠ
20/07/02 10:56
차라리 며칠 일하고 관두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일 시작하는 직원들 두세달 가르쳐서 이제 혼자서 어느정도 역할 가능할 법 하면 나가는 직원들은 정말 화가 납니다. 병원 특성상 레퍼런스 체크 하기도 쉽지는 않아서.. 면접때 거르기도 좀 힘들구요.
20/07/02 10:49
그러니까,일 못하겠다고 나가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회사 엿먹이려고 한걸 입증하지 않는 이상 회사가 그 기간동안엔 할 수 있는게 정식 고용 거부밖에 없다고요.
20/07/02 10:34
없습니다. 자주 나가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꺼라 생각 됩니다.
하루라도 일하면 일급 줘야합니다. 고된 노동은 고임금이 해결해주는 법이죠 뭐..
20/07/02 10:35
저도 일부 간호조무사들의 행태를 잘 알고 있어서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일단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업무에 뭔가 문제가 있을거란 식으로 접근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20/07/02 10:35
무슨 군대처럼 탈영하면 처벌하고 그런거 없습니다.
퇴사 자체로는 안될거에요. 다른 범죄나 회사에 심각한 손해를 저질렀으면 모를까요. 조기퇴사 그 자체만으로는 아마 민사도 힘들지 않을지.. 조기퇴사에 대한 해결방법은 들어오면 안 나가게끔 직장을 만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근속기간관리를 위한 복리후생, 급여수준이 중요하구요. 업무분장도 중요하구요.
20/07/02 10:42
와 억울합니다 ㅜㅜ
복리후생이라 하셔서 말씀드리는건데, 저희 매주 하루는 오전 진료입니다. 식당이 없는 흠이 있지만 급여도 절대 적지 않고요. 하... 뭘 더 해줘야 할지 모를 정도로 좋은 조건인데 왜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20/07/02 10:47
저도 BIIN님 대댓글로 달아놓긴 했는데 사람 뽑는 입장입니다. 근데.. 결국은 본인 사정에 의해 그만두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신입으로 오는 분이 그만두면 회사에서는 엄청난 손해거든요. 뭐 일한 건 없고 교육비가 더 나가는게 맞죠. 그걸 방지하기 위해 대기업 같은 경우는 그룹연수도 빡세게 해서 정신교육시키는거죠. 그룹연수는 일정이 보통 밤12시까지 풀로 채우고 그 이후에도 조별 과제 주고 실제 잠도 거의 못잡니다. 수면이 부족하니 강사가 강의할때 다들 자요. 그룹연수 같은 것도 못 버티면 나갈려면 현업에 발령나서 현업관련 교육받기 전에 나가라는 뜻인거 같아요. 어느정도는 감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0/07/02 10:58
한 명은 못하겠다고 했고,
또 한 명은 잘 배우고 따라오다 갑자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입원 치료는 말이 안된다는게 원장님과 직원들 반응입니다. 그래서 이따 원장님과 직원들을 모아 면담을 해볼 생각이에요..
20/07/02 10:41
저도 사람 뽑다가 일방적으로 파토내고 튀는 애들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고, 시간 버리고, 사실상 손해보는 입장이라 공감은 되긴 합니다.
면접 취소는 아무것도 아니고 계약까지 해놓고 규정때문에 첫 주에 휴가 하루 안 준다고 그만두는 애도 봤습니다. 계약만 하고 정식근무는 하기 전이라 돈은 안나갔지만 참 기분은 드럽긴 합니다.
20/07/02 10:45
수습 기간 3개월은 근로기준법 규정이죠.
당연히 있습니다. 그때 나가면 급여를 주지 말란 말씀인가요? 수습 기간을 두는걸로 어떤걸 방어할수 있는지요?
20/07/02 10:47
없습니다. 수습기간은 노동자가 이 회사를 경험하는 것도 있지만 회사가 이 사람을 테스트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냥 수습기간 내에 아닌것같으면 정식 고용을 안할 수 있다 뿐이에요.
20/07/02 10:44
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일, 사규를 크게 위반하여 해고의 소지가 있을만한 일을 낸게 아닌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그 기간동안 출근을 했고, 일을 했으니까 임금 지급이니, 무노동의 근거가 명확하게 있다면 모를까 당연히 안되죠. 잦은 입퇴사 인원이 생기는게 인사 업무담당의 입장에선 비정기적 이벤트성 업무의 양을 늘리는 점 이해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그걸 영업방해라고 까지 말하시는건 좀 과도하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말씀하신 사항이 가능하면 얼마든지 악덕업주들은 얘가 일을 못해서 1주만에 나갔음. 임금 안줘도 됨. 이라는 악용의 소지가 다분하고 실제로도 많이 그래왔었기에 현재와 같은 노동자 보호권리가 생긴것이라 현실적으론 한계가 있는 부분입니다. 위에 동종업계 소문 말씀하셨는데 블랙리스트도 잘못하면 리턴이 쎄게 날아오기에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구요. 어느정도 지원자가 많으시다면 채용인원의 n배수 혹은 예비인원 1-2명을 포함하여 채용하시고, 3개월 수습후 전환 형태로 경쟁을 붙이는 형태가 그나마 대안이라면 대안이 될것 같습니다. 어차피 사람 한명 뽑는데 들어가는 돈이면 새로 채용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보다 조금 더 들긴 할지언정 그 이전에 나가버릴 사람들이면 채용공고값이라도 아낄 수 있겠네요...
20/07/02 10:49
이런 경우까지 고려해서 채용을 하는게 시스템을 갖춘 회사의 모습이겠죠.
제가 인사 전문가는 아니라서 뭐가 필요하다고 딱 부러지게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예를 들면 당장 필요한 사람은 한명이어도 최종 면접때 여럿을 후보군에 넣어두고 뽑은 사람이 나가면 바로 다음 사람에게 연락해서 채용을 한다던지.. 경력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던지..(쉽게 말해 전 직장이나 지인에게 이 사람 어떤지 물어보기..) 단기간 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인력풀을 갖추고 있어서 새로 뽑은 사람이 자리잡을떄까지 병행으로 사람을 쓴다던지...
20/07/02 10:52
동종업계 비교해도 월등하게 신입사원 퇴사율이 높은 편이라면,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근무환경을 개선해야죠
어차피 나갈 사람 제제할 방법 없습니다 무단퇴사로 인해 회사가 손실을 입은 경우에도, 실제로 손실 입증할 방법이 어려워 손해배상 청구를 못하는데 신입사원요? 100% 불가능입니다
20/07/02 11:16
월등히는 아닙니다.
이런 얘긴 조심해야겠지만 간호조무사 채용이 유독 어렵더라고요. 면접 오기로하고 대놓고 노쇼하는 것부터, 이력서에 셀카 올리고, 자기소개서는 하나도 안 쓰는 지원자 많고요. 제재할 방법은 님 말씀대로 없는 듯하네요.
20/07/02 10:54
이래서 경력있는 신입사원이 대우 받는거죠.
바로 실전투입도 되고, 기존 직장에서 어느정도 기간을 근무했는지 파아곧 가능하니까요..
20/07/02 11:01
굳이 벌을 주고 싶다면 가운이나 신발, 식권을 직원이 구매하게 하면됩니다. ( 퇴사하면 버려야 하니까.. )
근데 회사만 낭비한게 아니라 직원도 시간낭비 한겁니다. 서로 미스 매칭이 있던거지 누가 잘못한게 아닌거죠.
20/07/02 11:01
자영업자인데... 1시간 근무하다가 화장실 간다고 말하더니 그대로 튀는 애들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 뭐 대책없어요... 빡쳐서 여러번 고용노동부나 노무사나 변호사한테도 물어봤지만... 튀는것도 걔들 권리고 일한 시간 딱 맞춰서 무조건 입금해주지 않으면 저만 범죄자 되는거라고.....
20/07/02 11:10
저는 하루 일하고 다음날 노쇼하는 애 있었어요. 다행히 최근은 아니네요.
그런데 1시간에 화장실 런은 정말 딥빡이었겠네요. 네. 튀는건 권리, 일한 시간 급여 안 주면 근로기준법 위반입니다... 억울해요 ㅠㅠ
20/07/02 11:17
저는 그래서 면접까지 최종합격한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만 이번 주 중에 시간 될 때 오전이나 오후에 반나절 정도 나와서 견학 한 번 해볼 수 있겠느냐 일 시키는건 아니라 급여는 따로 없지만 최종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얘기하고 봅니다... 악질적으로 튀는 애들도 있지만, 진짜 업무가 '본인이 상상했던거'랑 달라서 튀는 애들도 있거든요... 그렇게 말했을 때 알겠다고 나온 애들이 반나절동안 일하는거 구경해보라고 하고나서, 오늘 봤던거 중에 이거이거이거가 니가 해야될 일인데 괜찮겠냐 물어보면 '저는 못하겟어요' 하는 애들도 있고 '할 수 있겠어요' 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이 방법을 도입한 뒤로 탈주율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 같습니다.... 탈주하는 애들이 여전이 있긴 하지만...
20/07/02 11:47
네... 긴가민가 하는 애들이 아니라 진짜로 맘에 쏙 드는 애가 있을때는 '근무하는걸로 확정되면 견학하느라 나온 시간까지 시급(물론 수습기간 시급에 준해서)쳐서 월급 넣어주겠다'고 합니다... 크크...
20/07/02 11:03
소규모 사무실 운영중이라 내근 상담직 여직원분 공고내는데, 구인공고내서 한자리 채우는데 그 자리가 최소 4명은 왔다가야 채워지는거 같아요.
20/07/02 11:12
본래 인사관리의 끝은 "좋은 직원을 채용하는 것" 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그런 인재를 유인할만한 조건도 있어야 하겠지만, 구직자의 능력이나 성향이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이기도 해야겠지요. 그런데 이게 채용 전에는 알지 못 한다는 것, 그리고 채용해서 일을 같이 해보아야 알 수 있다는 점이 난제이지요.
안타깝지만 위에서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신 것처럼 회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 해봤자 직원의 갑작스런 퇴사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정도가 전부이고, 그나마도 손해를 인정받는 사례는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하다보니 사실상 감내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좋은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게 속 편하실 듯 해요.
20/07/02 11:17
인사담당하고 있고 지금도 채용진행하고 있는데 이건 그냥 그려러니 하십시요...
그만 두는 건 근로자의 권리이기도 하고 그런 사람하고 일하는거 반갑지도 않고요.
20/07/02 11:19
내가 본 가장 황당한 경우는 입사 첫날 회식해서 술 고기 잘 먹고 그 담날 출근 안함. 회식자리에서도 그 인간은 잘먹고 잘마시더니 안나옴...
20/07/02 12:16
술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음날 오후 2시에 주차장에서 차마 들어오지 못하고 쭈구리고 있던 신입은 봤습니다.
2년간은 놀림 엄청 받았죠.
20/07/02 11:20
업계가 전혀 달라서 조언은 못하겠지만 저희 업계는 초반에 빨리 나가주면 오히려 땡큐입니다. 제일 짜증나는게 회사입장에서 손해를 봐가며 일 열심히 가르쳐서 이제 겨우 일인분하게 되었을때 그만두는거죠.
20/07/02 12:24
저희업계는 처음에 들어오면 사람몫을 못해요. 월급만 받아먹지 할줄 아는게 없으니까요. 오히려 그사람 가르쳐주느라서 기존 인력이 시간을 뺃겨서 그시간은 자기업무를 못해서 회사로서는 더 손해입니다. 빠르면 반년, 보통 1년은 지나야 그나마 민폐는 안끼치고 단순 작업만이라도 할 수 있게되며 기존인력은 교육의 부담에서 벗어나서 그나마 회사에 손해를 끼치지 않게 되죠. 그 1년동안 손해끼친 것까지 만회하려면 새로 들어온 사람이 2-3년은 일해줘야 그나마 플러스마이너스 0가 됩니다.
그런데 기껏 1년 가르쳐놓은 후에 관둬버리면 회사는 손해가 막심하죠. 그럴바에는 초반에 나가주는게 훠얼씬 이득입니다. 결코 오십보백보정도가 아니예요.
20/07/02 13:59
뭘로보나 당연히 낫죠.. 루카쿠님 댓글 보니 반대쪽 생각을 전혀 못하시는데도 처우가 괜찮다고 자신하시는것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20/07/02 15:53
저희는 HA클러스터님네 회사처럼 1년씩 알려줘야 되는곳이 아니여서요. 간호조무사면 1년 일하고 퇴사하면 적게 일하는 편이 아닙니다.
보통 1개월 정도면 거진 일을 다 배웁니다. 그래서 제입장에선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거고요. 반대쪽 생각을 전혀 못한다고 하신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래에다도 달았지만 저흰 돌발 퇴사율도 높지 않았고 직원들 원장님과 면담을 해봐도 저희가 고쳐야할 부분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님 댓글은 아무리봐도 잘 모르시면서 막 얘기하시는 느낌이네요.
20/07/02 18:55
경험이 적으셔서 그런건지 누군가 고쳐야할 잘못이 있거나 처벌받아야할 죄를 지은 것으로 현상을 해석하고 내가 이정도 했으면 상대가 내 기대에 부응하는게 인지상정이라 생각하시는게 외부인인 제가 보기에 숨이 막히는 사고방식 혹은 피해의식 같아서 그 사람들도 느끼지 않았을까 남긴건데 물론 잘 모르면서 하는말일텝니다.
20/07/02 20:38
제가 너무한다고 했지 언제 죄라고 했나요?
처벌이란 말이 불쾌하게 들렸나보네요. 꼭 처벌이 죄인에게만 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퇴사가 근로자의 권리라 하지만 저런 식으로 하는 게 바람직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뭘 그렇게 제가 꽉 막혀 있는 사람인 마냥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조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도 하고 있는데 이런 지적을 들으니 불쾌하네요. 네 모르면서 하는 말이라고 인정하셨으니 확대 해석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님 생각이지 다른 사람들도 님과 똑같이 생각하는건 아니라서요. 님과 싸우자고 글 쓴것도 아니고요.
20/07/02 11:29
인사업무 경력이 오래되진 않으신거 같은데,
수습사원 돌발퇴사는 변수가 아닌 상수로 인지하셔야 합니다. 1년단위 돌발퇴사가 몇 건이고 그 사유정도를 대략 말씀해주시면 좀 더 깊은 유추를 해 보겠습니다만, 본문 내용은 그냥 너무나 평이하네요. 회사의 주관적 장점 말고 단점도 같이 말씀해 주셔야하고요. 또한 그 시각은 직무별 뒷담화 등의 서칭도 있어야죠. 기득권자와 아닌자의 확연한 시각차는 당연하니깐요. 일 하다 열 뻗히는게 일방이진 않죠. 그래서 사람들이 법대로 이행해 갈 뿐인거고요.
20/07/02 11:37
네 오래된건 아닙니다.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 말씀을 드리자면 1년간 돌발 퇴사는 저기 두 친구 빼면 없었습니다. 최근 퇴사가 몇명 있었지만 한 명은 2년, 나머지도 1년 넘게 근무하고 아주 좋게 퇴사했고요. 단점 물론 있죠. 원장님이 좀 까다로우신 편입니다. 식당이 없어서 점심을 알아서 해결해야되는 것도 있고요. 다만, 환자 수가 엄청 많은 게 아니고 매주 오전 진료 하는 요일이 있다는건 다른 곳에서도 놀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억울함을 호소한 이유는 님 말씀대로 상수로 인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하다 싶어서 글을 쓴 겁니다.
20/07/02 12:06
제가 병원쪽 유경험자는 아니라 세부상황을 알 수는 없습니다만,
원장님 성향이 아무매우 특이하신거 아니면 그건 뭐 일반적인 사항인거 같고요. 식대 관련은 복지쪽은데 이건 동종업계와 비교 우위를 모르겠네요. 식당이 없으니 급여포함 미포함이 여기에 따라올텐데 그것포함 대우가 평균이상인지... 주워듣기론 조무사,간호사 이직퇴사가 너무나 활성화된 직종으로 알고 있는데 돌발퇴사자가 1년에 언급된 2명뿐이었다면 직장환경 관련 고민은 굳이 나서서 할 필요는 없는거 같고요. 너무하다 싶다는 감정이 드시는건 회사 로얄티가 높으신 감이 없지 않은것과 아직 경험이 많지 않으셔서 그런것일뿐입니다. 그 이유는 상수라 함은 당연히 대처까지 프로세싱이 끝나있어야 하는데, 제가 보긴엔 언급된 돌발 퇴사자들 사유가 특이함은 전혀 없거든요 그런데 감정변화를 겪으신다는건 단순 낯선 경험으로 오는 결과정도로 유추가 됩니다. 다른 댓글에 나왔지만 법적으로 뭐 할 수준도 아니고요, 다른 직종에서는 훨씬 더 많은 돌발퇴사를 경험하기에 무감각해지는게 다반사입니다. 사족으로 제 경험을 언급해드리면 사업장 규모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월 5건 정도도 있었고 월 1~2건 정도가 평균이었습니다. 별것도 아닌일로 생각하시고 맘 쓰지 마세요. 타인이 아닌 내사람들에게 마음쓰기에도 바쁜 세상 아니겠습니까. 힘내세요.
20/07/02 15:58
월 5건이라면 적어도 저희보다 몇배는 직원이 많은 곳에서 근무하고 계신것 같네요.
저보단 선배님이신것 같은데 조언 감사합니다. 이런 일로 일희일비하면 안되죠. 여러 댓글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식의 댓글을 보며 안 좋은 생각이 많아졌네요. 이런 일은 얼마든지 또 있을 수 있는거고 아무렇지도 않게 잘 이겨내야겠죠. 무튼 감사합니다.
20/07/02 12:01
없어요.. 직원도 그렇고 알바도 그렇습니다. 퇴사자에 맞춰서 인수인계 해놨는데 갑자기 다음날 안나와도 방법 없습니다. 돈은 돈대로 줘야하구요. 그냥 저런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젠간 말없이 그냥 나갈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나가길 잘했다고 자기주문 거는 편이 좋습니다.
20/07/02 12:40
그래도 며칠이면 차라리 쌩큐인 것 같은데... 불쾌한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처벌을 이야기할 정도로 화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런분이 많다면 이유가 있을터이니 채용 프로세스에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하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7/02 14:34
한명은 못하겠다고 했다는데 글쓴이님은 더 해줄게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처벌은 물론이고 딱히 누구의 잘못인지조차 파악을 못하겠네요.
근로자 입장에서는 일을 하려고 구직을 했는데 나간다는건 그만큼 뭔가 안좋은게 있었겠죠. 처벌보다 그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20/07/02 15:10
별 수 없습니다. 동종업계 최고의 급여와 근무환경을 자타가 공인하는 회사라 하더라도, 100명 뽑으면 밥 값 하기전에 나가는 사람이 꼭 몇명씩 있습니다. 다른 동종업계 회사로 가봤자 종합적인 조건이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기 어려운데도 5-10%는 나갑니다. 중소기업은 그렇게 좋은 급여/환경 조건을 갖출 수가 없으니, 3-5명 뽑으면 한명은 나간다고 봐야 합니다. 알바 같은건 더 심하고요. 채용 규모가 큰 회사에선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애초에 조금 더 많이 뽑지만, 어쩌다 한 명 뽑는 수준이면 결국 운에 달렸습니다. 기본 상태에서 이런 사람 비율이 1/3쯤 나오는 회사에선 2연속이 아니라 3연속으로 꽝이 걸릴 확률도 3.7%로 로또 5등보다 높습니다. 근무환경 등을 개선해서 비율을 1/5로 낮추더라도 여전히 2연속꽝 확률이 4%입니다.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한 손해를 입증할 수 있다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할 수도 있지만, 얼마 안 되는 잔돈 손배소는 들어가는 품을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대체로 내 돈 500을 태워서 니 돈 50을 태우겠다 같은 식이 되기 때문에, 이런 교환비도 이득이라고 생각할만한 환경이 아닌 이상 실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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