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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6 02:55
어차피 본인 인생은 본인인생이니까 같이 있어서 너무 괴로우면 굳이 같이 있을 필요는 없는데요
가족과의 관계가 아름답든 아름답지 않든 가족은 빼놓고 생각하기 참 어려운 존재라서요 본인 인생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유지할 수만 있으면, 연락정도는 하고 사시는것도 방법이구요 본인 인생에 너무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이 되면 과감히 의절하시는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20/06/26 10:11
가족은 탄생부터 희생을 바탕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라
내가 나 이외의 사람에게 가장 큰 희생을 받을 수 있는 구성원들이자 나 역시 누구보다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할 수 있는 존재들이라 생각해요 저도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로서의 희생과 내가 자식이었을때의 희생에는 차이가 있다는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부모는 자식을 자신의 인생 중심에 놓을 수 있지만 자식은 부모를 자신의 인생 중심에 놓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자식입장에선 내가 언제까지 어느정도까지 희생해야 하나 의문이 드는게 당연하지만 부모입장에선 또 서운함을 갖을 수 있어요 글쓴분의 입장을 제가 모르는 터라 함부로 말할 순 없지만 가족은 확실히 가장 최후까지 내편이 되어 줄 존재들은 맞아요. 그러니 새로운 내편을 만드는것 보다 기존 내편을 잃지 않도록 고심해 보시는게 훨씬 수월하다 생각되어 신중히 생각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20/06/26 14:56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사이가 가족이죠.
그게 혈연이 될 수도 있고 동거가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동료가 될 수도 있는거라서..
20/06/26 20:23
좋은 의미로 남처럼 되지 않게 더 조심해야되고,
나쁜 의미로 누군가 상식밖의 행동을 꾸준히 한다면 손절할수도 잇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님말에 어느정도 동의해요
20/06/29 16:03
일본의 어느 영화감독인가 이런 말을 했다죠
"가족이란 남들이 안 볼때 내다 버리고 싶은 존재" 백퍼센트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저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내다 버리는게 아니라, "남들이 안 볼때" 내다 버리고 싶은 맘이 들기도 하는.. 뭐 그렇다구요.. 예전에 제가 아들일때 보던 가족과, 지금도 여전히 아들로서 올려다보는 가족과, 남편과 아빠로서 둘러보는 가족이 뭔가 같은듯, 많이다르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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