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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3 07:28
분유 이유식 원래대로 하시면서
1. 진밥으로 아예 완료기처럼 넘어간다 등 질감에 변화를 줘 본다. 2. 안먹으면 간 좀하라고 하는 분들 많을 건데 어린이집 일찍 보낼거 아니면 간은 늦게하세요. 3. 안통하면 (꼭소아과에 가서 전문의한테 철분 검사 요청+키 몸무게 등으로 문제없나 확인 후에) 분유양 변경없이(일부러 더주지 말고) 이유식 안 먹으면 그냥 정리하고 간식없이 두세요. 굶겨버리지 이런 마인드 말고, 안 먹으니 내일 먹자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요. 애들은 이유식 거부를 한번쯤 겪습니다. 사실 3번은 저게 해답인건 대부분 알지만 대부분 실패하고요. 어린이집교사 하면서 0세반 담임할때마다 늘 같은 질문이 오고, 엄마가 진짜 고통과 스트레스의 끝을 보다가 어느날부터 괜찮아지더라고요. 아 참고로 이미 하고 계시겠지만 10개월 이후엔 숟가락 직접 쥐고 먹게 해주세요. 자기주도 식판 이런 거창한거 말고 그냥 숟가락 쥐고 자기밥 먹는게 자기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더 빨리 먹습니다. 힘내세요+
20/06/13 10:09
아이가 그 맘때 스스로 뭔가를 쥐고 입에 넣고 싶어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이유식 잘 안 먹을 때 스틱류 먹을 거(떡뻥, 브로콜리, 당근, 감자를 길게 잘라 데친 것들) 손에 쥐어주고 아기 스스로가 냠냠하고 입 빌 때 이유식 넣어줘요.
그리고 토핑 식으로 치즈나 고구마무스 같이 아기 입장에서 맛이 좀 강렬한 것들 올려서 먹이면 또 먹구요. 아니면 아예 밥 말고 바나나나 감자 찐거 한 두끼 먹이면(간식타임은 대신 없어요 그냥 배 살짝 허기지게 둬요.) 그 다음 날 이유식부터 다시 잘 먹기시작하더라구요. 아이따라 핑거 사용하는 식단이나 아예 진밥을 먹는 유아식 단계가 훨씬 잘 맞는 아이들이 있으니 이런 저런 시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소고기야채 이런거 없이 그냥 완전 진밥만 먹여 보기도 했어요. 너무 한 끼 식사에 탄수 단백질 지방! 완벽하게 먹어야해! 하고 부담 갖지 마셔요. 아이가 안 먹으면 진짜 힘들죠. ㅠㅠ 저는 열심히 만든 이유식 버릴때 마다 진짜 화나고 허무하기도 하고 했는데...근데 결국 아이가 안 먹어서 힘든건 엄빠뿐이고 사실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밥 안 먹어도 괜찮으니까 안 먹는 거겠죠...? 그럼 안 먹는 날에는 그냥 안 먹는 날인가보군 하고 받아들이니 편하더라구요. 아이가 안 먹는 것에 엄마 아빠는 잘못이 없습니다. 힘내세요!!
20/06/13 11:38
이유식 질감을 싫어하는 애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첫째가 그랬는데 그냥 밥에 김 싸주면 잘먹을때도 있었고 이유식에 미역국 국물을 조금 부어서 먹이니 잘먹을때도 있었고 동영상 보여주면서 먹이니 잘먹을때도 있었는데 결국엔 잘안먹고 일반식으로 일찍 넘어갔습니다. 나름의 방법을 찾아봤는데 그때뿐이고 타고난건 어쩔수 없더군요. 일반식은 그래도 평균 수준으로는 먹는편입니다. 분유, 멸균우유, 일반우유 위주로 먹이다가 바로 일반식으로 넘어가는것도 좋습니다.
20/06/13 17:10
맛이 없으니까요. 맛있게 하면 먹습니다. 애들은 미각은 성인보다 월등하게 민감합니다. 성인은 느끼지 못하는 채소의 쓴맛까지 감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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