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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12 15:03:42
Name 시무룩
Subject [질문] 혹시 노래방 있는 건물에서 살아본분 계실까요
원룸 이사를 해야해서 방을 알아보고 다니는데 역시 서울은 비싸네요 ㅠ

그런데 다른데랑 비슷한 가격인데 깔끔하고 넓은곳을 발견해서 여기로 정할까 하고 각도기 대고 있었는데

로드뷰로 건물을 다시 보니 지하가 노래방이었네요

어제 보러 갔을때는 1~3층 상가만 보고 지하가 노래방인걸 캐치를 못했었네요

지하가 노래방이고 방은 4층인데 건물에 노래방이 있으면 몇층이든 다 울린다는 말이 많아서 포기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노래방이 있는걸 알고나니 다른 방에 비해서 싸고 좋은게 다 노래방 때문이었던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소음에 엄청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 소음이나 다 견디면서 살 수 있는것도 아니기에 고민이 큽니다

한참 망나니처럼 살때는 아침까지 게임하고 그랬으니 상관 없겠지만 지금은 직장도 다니고 해서 무조건 제시간에 자는데

노래방이면 밤시간대가 피크니 영향이 클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한줄요약 : 노래방 있는 건물에서 살면 많이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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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크모나크
20/06/12 15:08
수정 아이콘
제 집이 3층이었고 노래방은 5층이었는데요.
평소에는 잘 안 들리다가도 노래가 한 번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장사가 안 된건지 사장님이 엄청 부르시는 것 같았어요. 즐겜유저였는지...
전 비추드립니다.
시무룩
20/06/12 15:14
수정 아이콘
역시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이과감성
20/06/12 15:08
수정 아이콘
가장 정확한건 밤시간대에 가보는 겁니다. 건물마다 다르니까요. 한번 가보셔요
시무룩
20/06/12 15:15
수정 아이콘
어제 7시 넘어서 갔었는데 되게 조용해서 노래방이 있는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영업도 잘 안되고 닫아두는데도 많고 그래서 진짜 한창일때 소음을 제대로 알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20/06/12 15:15
수정 아이콘
아직 안가보셨나요? 만약 가보신다면 담배냄새 잘 체크해보세요.
노래방은 방음을 엄청해두지 않았다면 옆 건물에서도 들리더라구요. 밤10시부터 운영하는 (어둠의)노래방 옆 건물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무슨 짓을 한건지 노래가 너무 잘 들려서 노래만 들리면 집에 갈 준비했던 기억이 있네요
시무룩
20/06/12 15:16
수정 아이콘
저녁시간 방 보러 다니면서 가보긴 했는데 조용해서 노래방 있는걸 생각도 못했네요
그걸 이제 알아가지고 좀 당황중인 상태입니다 크크
20/06/12 15:21
수정 아이콘
소리가 공기를 통해 퍼지는 게 아니라 벽을 타고 올라오던데, 그럼 웅웅거리면서 소음이 퍼지듯이 집 안에 울려서 괴로웠습니다..
구식건물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요 ..
농심신라면
20/06/12 15:2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적어서 조용한 거 아닐까요?
스토리북
20/06/12 15:27
수정 아이콘
친구나 부모님 데려와서 테스트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TEARS나 she's gone 같은 걸로.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은 덤...
가을의전설
20/06/12 16:17
수정 아이콘
다른곳보다 싸다는 거는 그만큼 소리가 들려서 입주자가 잘 안구해져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20/06/12 16:20
수정 아이콘
소리도 소리지만 노래방, 술집 있는 건물에서는 담배도 문제일 거에요. 들어가는 길에 여기는 담배 피우는 곳이 아닙니다! 이런 내용 붙여져 있으면 무조건 거르세요. 모르는 사람들이 매일 내 집 앞에서 담배 피우고 있을 거라..
밤식빵
20/06/12 16:21
수정 아이콘
밤에 영업하는 상가건물은 건물앞 소란때메 잠깨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 노래방은 +술까지라서....
이쥴레이
20/06/12 17:55
수정 아이콘
지하 노래방, 1층 닭갈비, 2층 곱창집 3층 원룸에 살았는데..

저는 그냥 담배 냄새고 노래방 울림이고, 음식 냄새고... 둔감해서 그런지 별 탈 없이 지냈습니다.
근데 간혹 바퀴벌레들은 튀어 나오더군요.
바보왕
20/06/12 18:10
수정 아이콘
노래방이 두 층 아래인 곳에서 1년 살았습니다. 귀에 거슬릴 정도로 큰 소리는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쿵 쿵 쿵 하고 울리는 저음 진동까지 막진 못했습니다. 넓게 보면 이것도 소음에 포함되겠네요. 소음 체크하실 때 귀로만 체크하지 마시고 진동도 한번 체크해보세요. 이쪽도 고역일 수 있습니다.
페로몬아돌
20/06/12 18:41
수정 아이콘
소리는 안 나던데 그 음압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가끔 느껴집니다.
20/06/12 18:45
수정 아이콘
지하 - 4층이면 예민한 사람 아니면 잘 못느낍니다
세이시로
20/06/12 18:58
수정 아이콘
저는 지하가 노래방이고 2층에 방이 있었는데 방음이 아주 허술하진 않았는지 그렇게 소리가 들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윗분들 말대로 진동이라든지 주변 거리 소음, 담배 등은 분명히 있었어요. 자기가 얼마나 민감한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20/06/12 19:15
수정 아이콘
우선 건물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제 동생이 지하 1층에 노래방 있는 건물 3층에 5달 정도 살았었는데 진동이나 건물 자체를 통해 올라오는 노랫소리는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문 앞에서의 소음과 담배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받더군요.
말다했죠
20/06/12 19:17
수정 아이콘
노래방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소음이나 진동이 전달되진 않아도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고 시끄럽게 떠들기 때문에 그게 좀 괴로울 수 있습니다.
20/06/12 19:34
수정 아이콘
저희 본가 지하에 노래방 세를 내준지 20년쯤 되었고 현재도 성업중이며 3층에 부모님이 사십니다.
1,2층은 핸드폰 대리점과 음식점인데 2층과 영업시간이 겹치는 때가 있지만 별 얘기 없었습니다.
저도 그 집에서 대학교 입학을 위해 서울에 올라오는 기간 전까지 살았으니 말씀드리면 노래방에서 소음이 특별하게 외부로 나오지 않는 이상 건물 내에서도 비슷할 겁니다.
이따금 여름에 창문을 다 열어놓고 있을 경우에 노래방 입구가 열리는 타이밍 마다 소리가 새어나오긴 했는데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건물에 따라 다르니 근처 편의점이나 해당 건물에 다른 분이 나타난다면 넌지시 물어보시는게 어떠실지 싶습니다.
시무룩
20/06/12 19:36
수정 아이콘
아이고 퇴근하고 보니 댓글이 엄청나게 달렸네요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여기가 노래방이 있는거만 빼면 이 동네에서는 10만원 더 줘도 이런 컨디션의 방을 못구하다보니 엄청 고민이 되더라구요
이미 제가 지금 사는곳이 건대 먹지골목 한가운데인데 의외로 사람이 떠들거나 담배피고 이런건 크게 신경이 안쓰이더라구요
단지 노래방 소리가 올라오는게 걱정인데 제가 엄청 예민한 편은 아니니까 그냥 방 컨디션 하나만 믿고 가야하나 싶더라구요 크크
2,3층이 태국 맛사지 가게던데 여기 있는 설비들이 막아주길 기도하면서 계약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20/06/13 05:20
수정 아이콘
저음이 벽을 타고 올라오면서 집 전체가 울리더라고요. 전 별신경안 쓰는 타입이라 그냥 살았는데 밍감한 분들은 절대 못 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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