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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11 11:08:26
Name 대고
Subject [질문] 신축 빌라 전세 질문
항상 피쟐에서 눈팅으로 많은 정보 유익하게 얻고 있다가, 이번엔 제가 직접적으로 피쟐러 분들의 고견이 필요해서 질문을 남깁니다.

전셋집을 슬슬 옮겨야 하는데, 단지형(10개동) 신축 빌라가 하나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습니다.
근데 지역과 입지를 고려해봐도 분양가도 너무 높고, 전세가격 역시 분양가랑 동일하다고 합니다.
요새 갭투자다 뭐다해서 전세가율이 90% 상회하는건 들어봤는데 100%인건 처음이라 여러모고 걱정이 많네요.

전세대출도 최대 공시지가의 150%까지 된다고 하고, 전세계약은 현재 건축주(회사)가 명의를 개인한테 넘기고 그 개인과 제가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지금 등기부를 떼봐야 건축주 정보만 나올테고, 전세계약 시 문제될 소지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전세금보증보험을 들어두면, 어떤 위험에서도 안전할지도 궁금합니다.

집을 두세곳은 더 볼 예정이긴한데, 저 곳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집이 눈에 들어올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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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걸 사기라고 하긴 뭐하고.. 암튼 내용은 알고 계시듯이 건축주가 빌라 싸게 올려서 비싸게 분양한다음에 명의만 어중이 떠중이한테 몇푼주고 넘겨서 손털고 나오는 흐름일 확률이 높은데.. 세입자입장에선 보증금 제대로 빼서 나오기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축빌라는 아파트처럼 오르고 그런거 없이 심하게 감가되거든요.
가끔 뉴스에서 보는 갭투자 주택 몇백채 어쩌구 하는게 이런건들 모여서 생기는 일입니다.
가능하면 아주 신축보단 어느정도 시세가 안정된5~10년정도 된 빌라를 알아보시는걸 권장합니다.
20/06/11 11:2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전세보증보험을 들어놔도 100% 안전하다고 볼 순 없겠습니까?
20/06/11 11:25
수정 아이콘
보증 보험 가입하시면 괜찮죠. 단, 해당 물건은 누가봐도 위험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이 까다롭거나 거절당할수 있습니다.
김곤잘레스
20/06/11 12:0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전세가가 매매가 대비 100%인 집은 쳐다볼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집주인은 공짜로 집하나 생기는거네요. 보증금은 어차피 다음세입자 한테 받아서 주는거고
20/06/11 12: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부분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접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집 자체는 참 마음에 드는데, 제 찝찝함에 확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11 12:12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이건 정말 문제가 생길 요지가 너무너무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데는 전세보증보험가입도 안됩니다.
20/06/11 12:20
수정 아이콘
고견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분양가는 100% 떨어진다고 보는데, 게다라 그 분양가도 주변보다 15%는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전세가가 분양가랑 동일하다는걸 보증보험 하나만 믿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접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미메시스
20/06/11 12:47
수정 아이콘
빌라도 빌라 나름이라 ..
서울 2호선 라인 안쪽의 역세권 빌라는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 아니라 대부분 오르는듯)
20/06/11 12:50
수정 아이콘
1. 전세보증보험이 가입되면 사실 리스크가 원칙적으론 거의 없습니다.
(유일한 리스크가 예측못한 타이밍에 쫓겨나는거.. 정도.. 지만 돈은 무조건 들어오니까)


2. 문제는 저기서도 딱 봐도..... 스러운 집이면 애초에 전세보증보험이 안나옵니다.
(보험사도 떼먹힐 확률 높은걸 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중상주의
20/06/11 13:38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이 위험성을 많이 경고해 주셔서, 보증보험에 대한 말씀 하나만 드립니다. 보증보험이 가입된다 해도 전세금을 찾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막말로 집주인이 벽에 구멍 등을 트집잡아서 분쟁중이라고 소명해버리면 보증보험사는 집주인하고 먼저 협의하라고 하고 돌아서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를 악용하면 집주인은 거의 무한정으로 시간을 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세제도가 아직까지 집주인 위주라는 것이 그것 때문이고.. 보증보험은 분명 안전장치입니다만 100% 안전하진 않습니다.
RedDragon
20/06/11 13:41
수정 아이콘
다른 집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00%는 너무했네요.
이오니
20/06/11 13:49
수정 아이콘
건축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세 만료전에 집을 다른 사람한테 팔 가능성이 높고,
실제 집주인이 어떠한 방식으로 빌라를 구매할지 알 수가 없는데... 믿기 힘들죠.

보증보험이 안된다면 고민하지 말고.. 그냥 없던 일로 하시면 됩니다.
탐나는도다
20/06/11 1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00%는 진짜 아닌거같습니다....
들어갈때 100%가 아니었어도 집값 떨어져서 100% 될수도 있고 건축사에서 말하는 매매가는자기들 호가가 그런거지 진짜 그가격이라고 볼수가 없죠
정말 주변에 엄청난 호재가 있지않는 이상 그 가격에 못파니까요
빌라 전세 2-3천 차이나도 불안한데 100%는...
그리고 집 옮길때 아리까리하면 다 나중에 고생으로 옵니다
20/06/11 2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PD수첩 갭투기편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이재X 진XX라는 사기꾼들이 명의만 받아서 전세금 받고, 나갈땐 돈없다 배째라 하는 케이스랑 똑같은거같네요
피해자들도 처음엔 와 호탕하고 부자인 집주인이구나 했는데 사실 건축주로부터 9천인 빌라 1억에 팔기로 하고 1천 남긴거중에 일부 리베이트(알) 받아먹고 전세금 1억 받은거 건축주 주고 집주인행세하다가 나중에 집뺄때 돈없어서 못주는거죠
형사고발도 안되는게 사기의 의도가 없고 그냥 채무불이행이다 압류할거면해봐라 나 무일푼이다 배째라고그런답디다
보는 제가 분통이 터지더라고요
https://youtu.be/6CZg5T5REiU
꿈트리
20/06/12 11:10
수정 아이콘
사짜의 기운이 넘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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