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5/22 12:59:24
Name Sith Lorder
Subject [질문] 딸아이들에게 재미나에 이야기할 주제의 이야기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육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두 딸의 아빠입니다. 아이들에게 자기전에 이야기를 해주는데..이제는 이야기 소재가 다 딸려서 더이상 이야기 해 줄게 별로 없습니다.

어릴때야, 토끼 거북이 이야기로 우려먹었었지만..지금은 초등학생 3,5가 된 지금...이야기가 동이 나고 있네요..최근에 이야기 해주는 소스는..

삼국지(제갈공명 부분에 애들이 환장합니다. 큭)
그리스 로마 신화(이것도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걸러서 이야기 하다보니 사실 몇개 할만한게 없더군요)
천일야화(아라비안 나이트인가...가끔 간헐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여튼 제갈공명 이야기가 가장 좋아합니다.

가끔 과학 이야기도 해줍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동물이라던지..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등등...뭐 이것저것 찾아보고 이야기 해주는데...점점 소스가 떨어져가네요..요즘은 자주 못해주긴 하는데...

혹시 알고 있는 역사이야기, 과학이야기, 아니면 좋은 이야기 사이트나 유투브..있음 추천 부탁드립니다.
(불쌍한 애 아빠에게 자비를 주시옵소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무12나무21
20/05/22 13:09
수정 아이콘
초3초5 아버지인데 매일 밤 이야기라니 굉장히 좋은 아빠시네요. 저는 아이들 어렸을때는 아이들 이름 넣어서 옛날이야기 각색해서 많이 해주었는데 어느정도 크고 난 후에는 아빠 엄마 어렸을적 이야기 듣는걸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Sith Lorder
20/05/22 13:21
수정 아이콘
크..제 대학때 첫사랑 이야기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아내도 요즘 즐기고 있던데...아침에 반찬이 안좋아지는건 느낌 뿐일까요.흐.
저격수
20/05/22 13:10
수정 아이콘
좋은이라는 말로는 뭔가 아쉽고 신기한 아버지네요.
초5 정도면 스스로 관심분야를 찾는 걸 도와주는 거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미 잘 하고 계실 것 같고..
Sith Lorder
20/05/22 13: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첫쩨는 스스로 하는 편인거 같아 별 걱정 안합니다. 둘째는 아직 어린양이나 부릴줄 알지..큭. 아직도 제 이야기를 듣길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머리가 점점 커가는지 요즘은 일주일에 3번정도는 자기들끼리 애기 하는걸 좋아하고, 2번정도는 제가 이야기해주는걸 좋아합니다. 이것도 은근히 스트레스 입니다..제 지식의 밑천이 다 떨어져서..인터넷이나 책을 참조하고 있는데...회사일이 바쁘다 보니..생각보단 힘드네요..일단 삼국지 제갈량 만한 인물이 필요한데..별의별것 다 보는데..제갈량만한 이야기 거리가 없네요...심지어 고등학교때 본 동방불패 이야기도 해주고 있습니다....기억을 찾아가면서...
神鵰俠侶_楊過
20/05/22 13:16
수정 아이콘
저희 딸은 제가 어릴 때 실수하고 잘못해서 할머니한테 혼났던 이야기 하면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자기만 엄마한테 혼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
저격수
20/05/22 13:17
수정 아이콘
그런 이야기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해 들은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게 아쉽네요. 이름도 몰라요.
Sith Lorder
20/05/22 13:24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어릴때 이야기 제법 해주는 편입니다.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또 신기해 하기도 합니다. 마치 아빠는 어린시절이 없는듯한 생소한 느낌인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이제 소재가 고갈되는 느낌입니다.
거울방패
20/05/22 13:51
수정 아이콘
나이가 그정도 됐으면 책을 같이 읽는게 좋지 않을까요?
Sith Lorder
20/05/22 13:56
수정 아이콘
아..설명이 조금 부족했네요..책은 스스로 많이 읽는 편입니다..낮동안..큭..그런데 밤에는 제가 이야기 해주는걸 조금 좋아하는 편인데..아무래도 이야기소재가 고갈되어 pgr 지식인에 글을 올렸습니다.
거울방패
20/05/22 14:38
수정 아이콘
아뇨 그니까 책을 읽어주시면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흐흐

이렇게 적으니까.. 쓸데없는 오지랖으로 들리네요.. 흑흑

같이 책을 읽는것도 즐거운 경험일거 같아서 그냥 적어봤습니다..
Sith Lorder
20/05/22 14: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요즘 책을 읽어주는데, 약간 답답해 하는게 느껴지더군요..차라리 자기들기리 읽겠다는 느낌(?)...보아하니 자기들 책에 없는 내용 얘기해줘야 흥미를 보이더군요. 마치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느낌이랄까..큭
즈카르야
20/05/22 14:22
수정 아이콘
저는 오즈의 마법사 소설 부분 (동화이후의 이야기) 나 걸리버 여행기 같이 동화에서 일부만 나왔던 이야기들의 다른 내용들 까지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애들이 이야기를 일부 알고 있어서 잘 들어주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오즈의 마법사도 현실세계로 돌아온 이후에 다시 오즈의 나라로 가게되는 내용도 있고 걸리버의 여행에서 라퓨타나 소인국 가는 이야기 해주면 애들이 완전 집중해서 잘 듣더라구요.
Sith Lorder
20/05/22 14:53
수정 아이콘
오즈의 마법사는 많이 해줬는데..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 얘기해주다가 제가 기억이 안나서 찾아봐야 될거 같네요..대인국인가...그기서부터는 얘기를 해준다고 해놓고 아직 안해주고 있습니다..시간이 안나네요. 한번 오늘 대인국 부분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다로
20/05/22 14:24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제 딸도 이야기 듣는걸 좋아하는데 제가 이야기하는 재주가 없어서 ㅠ.ㅠ
https://cdn.pgr21.com/freedom/83578
예전에 그랜즈레미디님이 올려주신 이 글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Sith Lorder
20/05/22 14:53
수정 아이콘
킵해놓고 오늘 저녁에 정독해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금이대로
20/05/22 14:44
수정 아이콘
저 초3일때 담임선생님이 애들이 어수선하면 몽테크리스토 백작 이야기해주셨는데 그게 그리 재밌더라고요
Sith Lorder
20/05/22 14:49
수정 아이콘
킵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22 15:30
수정 아이콘
업어키우다시피 한 조카에게 초딩때는 중딩(때 짝사랑) 이야기, 중딩때는 고딩(때 여친) 이야기, 고딩때는 대딩(때 여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Sith Lorder
20/05/22 16:00
수정 아이콘
큭...재미있어 했겠는데요...저도 썰을 좀 풀어볼까 생각중입니다..몇개는 풀긴 했는데..
류지나
20/05/22 15:40
수정 아이콘
샌댈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를 초등생 버젼으로 펴낸 책이 있더군요. 따님들께 읽혀주면 아마 재미난 딜레마가 많이 나올 겁니다.
Sith Lorder
20/05/22 16: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큭..딜레마라...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두 딸을 키우면서 둘 사이에서 진짜 딜레마가 아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가정내 법안을 만들어도 그 미묘한 경계선 사이에서 둘은 분쟁거리를 만들고 하죠.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근처 도서관에 찾아보니 빌릴수 있네요. 한번 빌려서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내용이 어려우면 이건 제가 읽어줘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05/22 15:45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은 이런걸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심리학관련은 어떠신가요?
Sith Lorder
20/05/22 16:02
수정 아이콘
혹시라도 초등수준에 맞는 즐겁게 읽을수 있는 심리학 책 추천할만한게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5168 [질문] 네비게이션 매립 질문입니다. 라디오스타3241 20/05/22 3241
145167 [질문] 맥북 에어 구매 예정인데 몇 년식 정도가 가성비가 괜찮을까요? [2] Aimyon4152 20/05/22 4152
145166 [질문] 페이스북의 영상을 퍼올 수 있나요? 니나노나3755 20/05/22 3755
145165 [질문] 소프트웨어 개발자분들께 질문있습니다. [12] SaNa4628 20/05/22 4628
145164 [질문] 컴퓨터 램 관련 질문 드립니다 16기가 + 8기가 램 혼용 상관없나요 ? [4] 살인자들의섬10498 20/05/22 10498
145163 [질문] 재난지원금 관련 궁금증 [2] 소환술사3633 20/05/22 3633
145162 [질문] 이 컴퓨터 사려 하는데 스펙 검사 부탁드립니다. [7] 풀캠이니까사려요3933 20/05/22 3933
145161 [질문] 애셋 아빠입니다. 펠리세이드, 카니발 장단점좀 알려주세요. [24] 파란무테7339 20/05/22 7339
145160 [질문] 중고거래 중 판매자가 잠수를 타버렸습니다. [2] 삭제됨4716 20/05/22 4716
145159 [질문] 제가 타는 자동차의 급(?) 트림(?)을 알고 싶어요. [4] 나무늘보4819 20/05/22 4819
145158 [질문] 안에 속옷 대신 입을 반팔 흰티 잘 안 늘어나고 좋은 것 없을까요? [16] 모나크모나크6594 20/05/22 6594
145157 [질문] 카톡 이거 눌러봐요 버튼 [9] 시린비20526 20/05/22 20526
145156 [질문] 딸아이들에게 재미나에 이야기할 주제의 이야기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23] Sith Lorder5229 20/05/22 5229
145155 [질문]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 대한 질문입니다. [3] 폰독수리6457 20/05/22 6457
145154 [질문] 좋은 트레이너 알수있는 방법은 뭘까요? [17] 키류6121 20/05/22 6121
145153 [질문] 이 정도 노트북 사양이면 어느정도 맥북과 비슷할까요 [2] 시무룩4470 20/05/22 4470
145152 [질문] 살을 좀 빼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까요? [21] 목화씨내놔6729 20/05/22 6729
145150 [질문] 맥북 질문입니다 [2] 가스불을깜빡했다3572 20/05/22 3572
145149 [질문] PC방 프랜차이즈 창업 어떤가요? [14] 마이스타일5003 20/05/22 5003
145147 [질문] 경주시장은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나요? [5] 창천4775 20/05/22 4775
145146 [질문] 컴퓨터 쿨러 관련 질문드립니다 [9] Lakto3626 20/05/22 3626
145145 [질문] 재난지원금에 대한 질문드립니다 [2] Achievement4359 20/05/22 4359
145144 [질문] 출산에 관한 짤을 찾습니다. [2] 로드바이크3870 20/05/22 387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