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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5/18 21:21:40
Name CoMbI COLa
Subject [질문] 제습기 정말 쓸모없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8평정도 크기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땀이 많은 체질이라 항상 이맘 때부터, 특히 비가 오는 전후로는 습도 때문에 힘듭니다. 비가 아니더라도 빨래 하는 날도 그렇고요. 집에 디지털 온습도계가 있는데 오늘 기준 24도에 습도 72%를 왔다갔다 합니다. 에어컨을 틀면 쾌적하기는 한데 아직 그럴 온도가 아니다보니 습도를 낮추다보면 온도가 22도 아래까지 내려가곤 하네요.

혼자 살아서 전기세 걱정 없으니 츄리닝에 양말 신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볼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습기를 알아보고 있는데 피지알 질게 뒤져보니 그냥 에어컨 쓰라는 답변이 대부분이라 고민이 됩니다.

원룸에서 제습기 정말 쓸모 없나요? 전기세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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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8 21:27
수정 아이콘
제습기가 왜 쓸모없나요. 충분히 쓸모있는 기계입니다.

다만 에어컨을 놔도 되는 환경이면 보통 에어컨에 제습기능이 있으니 그게 더 좋지 않냐는 말씀이겠죠.

에어컨이 애매한 환경에선 제습기 충분히 좋은 기계입니다. 실제 효능도 체험했구요.
20/05/18 21:28
수정 아이콘
에어컨에 제습기능만 키는거 있지 않나요??
츠라빈스카야
20/05/19 07:36
수정 아이콘
에어컨의 제습기능이라는게 보통 약한 냉방상태인지라...
제습기는 제습작업하면서 생기는 열기가 다시 방안에 풀리니까 방이 추워지진 않는데(아니, 열역학 법칙상 상승하죠..)
에어컨은 열기는 실외기 쪽에서 빼니까 결과적으로 추워지거든요.
이오니
20/05/18 21:28
수정 아이콘
제습기를 써본 사람들은 에어컨 말고 제습기 쓰라고 하죠. 크크크
24도에 72% 환경이면 에어컨 빡세게 틀어도 습도 50% 이하로 안내려갈 것 같아요.


제습기 쓰면 대충 24~25도, 30% 정도 될 겁니다.
(선풍기로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정도)
Blooming
20/05/18 21:28
수정 아이콘
제습기가 생각보다 소음이 크고 실내 온도가 올라가서 사람이 있을때는 쓰기가 어렵습니다. 나갈때 제습기 돌려놓고 들어오면 에어컨으로 바꾸는 식으로는 가능할것 같은데, 그럴바에야 그냥 에어컨만 쓰는게 나은거죠.
20/05/18 21:35
수정 아이콘
제습기는 장마에 제 역할을 합니다.
장마 외에는 쓸모 없어요. 그런데 장마 한 철에 있고 없고가 차이 납니다. 특히 신발 젖었을때 유용해요.

물론 건조기와 제습기 중 뭘 고르겠냐고 누가 물어보면 건조기 고릅니다. 빨래 냄새 안나는게 더 중요하거든요.
근데 8평이면 그냥 에어컨만 쓰겠습니다. 제습기에 줄 공간이 어딨나요.
진인환
20/05/18 21:47
수정 아이콘
반지하 사는데 제습기가 제 수명을 몇년정도 늘려준거같습니다. 매일 10리터씩 물 버리다보면 소중함을 느끼게돼요
근데 반지하가 아니면 제습기를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요? 에어컨에 제습기능만 켤 수가 있을건데요.
정지연
20/05/18 21:52
수정 아이콘
장마철에 빨래 말리는 용도로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그때만 쓰긴하지만요..
더울때 쓰기엔 아무래도 뜨뜻한 바람이 나와서 쓰기 쫌 어려울 수는 있는데 사람없을때 돌려놓고 사람 있을때는 끄고 에어컨으로 식히는 식으로 쓸 수는 있습니다.
콩사탕
20/05/18 21:59
수정 아이콘
에어컨 틀어도 제대로 제습은 안 되더군요. 그냥 눅눅한 차가움? 그래서 두개 같이 틀면 딱 최적하고 좋습니다. 제습기 돌리면 냉방온도도 그리 내리지 않아도 괜찮구요.
포프의대모험
20/05/18 22:01
수정 아이콘
좋은데 전기요금이 파괴되는 단점이..
이오니
20/05/18 22:06
수정 아이콘
벽걸이 기준으로 600W, 제습기 270W(제습모드 기준) 정도 먹으니까 대충 스탠드형 에어컨 전력 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이렇게 돌릴 경우 에어컨을 파워냉방(17도)로 돌리지는 않아서...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파괴는 안될 겁니다.
아마 제 예상컨데.. 에어컨은 26~28도로 돌리실 것 같아요.
실외기 안돌 때는 270W + 30W(송풍모드) 정도 예상해 봅니다.
20/05/18 22:12
수정 아이콘
전 제습기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원룸 살았었는데 작동하고 돌아오면 집이 깔끔한 느낌이 들어요
20/05/18 22:18
수정 아이콘
1년에 3일정도 쓰나봅니다.
이양현
20/05/18 22:26
수정 아이콘
집 바이 집입니다 저도 예전 집에서는 제습기 달고 살았는데 좀 건조한 집으로 이사한 이후엔 가습기를 사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 아무튼 필요한 상황에선 돈값합니다
20/05/18 22:2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의견이 갈릴수 밖에 없죠.
저는 제습기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제발 제습기 좀 쓰라고해서 마지못해 구입했는데 왜 진작 사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네요.
저도 원룸인데 건조한 겨울 제외하면 수시로 틀어주는 중입니다.
Riffrain
20/05/18 22:27
수정 아이콘
올 겨울에 제습기 안샀으면 곰팡이때문에 못살았을 겁니다. 결로가 상당히 심했는데 제습기 사서 트니까 바로 싹 없어지더라구요.
비마이셀프
20/05/18 22:36
수정 아이콘
전 백프로 만족해요. 끕끕한거 옷에서 냄새나는거 너무 싫어해서요. 다만 원룸이라고 하시니까 추천하기 애매하네요. 사람 있는데서 사용하는건 안 좋다고 들어서요
오쇼 라즈니쉬
20/05/18 23:57
수정 아이콘
쓸모있습니다.
Funtastic
20/05/19 00:52
수정 아이콘
제습기가 벌써 7년째 열일하고 있습니다. 겨울 외에는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있어요.
도시의미학
20/05/19 02:40
수정 아이콘
여름에 제습기 없으면 안됩니다(...) 안방 화장실 샤워하고 입구에 제습기 돌려놓으면 뽀송뽀송해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0/05/19 03:41
수정 아이콘
앗 이거 나잖아!
겨울엔 건조해서 냅둘때도 있는데 겨울 외에는 저도 항상 요렇게 합니다. 여름엔 나갈때 항상 돌려놔요
Euthanasia
20/05/19 04:39
수정 아이콘
그냥 에어컨 쓰세요. 같은 원리인데요.
CoMbI COLa
20/05/19 05:27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용해보신 분들 의견이 빈도는 몰라도 쓰면 좋다 쪽으로 수렴하니 한 번 구매해 보겠습니다.
인생은서른부터
20/05/19 07:18
수정 아이콘
전 에어컨도 있는 원룸이지만 제습기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구매한 이후로 여름 습한 시즌의 그 빨래 잘못말렸을 때 상황이 사라졌습니다
외출할때 빨래 널고 제습하면 6시간컷 흐흐
인생은서른부터
20/05/19 07:3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제꺼랑 제 여자친구꺼 두개를 다른 모델로 써봤을 때
시간당 제습효율은 상위 15퍼 내외 수준이면 되지만, 소음 정도가 생각보다 엄청 중요합니다
원룸이시면 계속 제습기랑 같은 공간 내에 계실 텐데 소리 큰 제품을 쓰면 은근히 머리가 지끈지끈 하더라고요
매일매일
20/05/19 09:06
수정 아이콘
윗분들 적어주신대로 집마다 워낙 다르긴 합니다
제가 작년에 살던 곳은 조금만 습하면 습도 99%는 가뿐히 찍던 동네의 1층집이라 정말 해가 쨍쨍할 정도로 맑은 날 빼고는 제습기를 항상 돌렸습니다 ㅠㅠ
너무 극단적인 환경이라 저는 잘 썼지만, 아마 에어컨은 안 키면서 습한 환경일때만 제습기 사용하게 되실겁니다
소리때문에 시끄럽다고 많이들 하시는데 저는 소리보다 습한거에 더 예민해서 실내에 있을때도 잘 사용했습니다
시무룩
20/05/19 12:22
수정 아이콘
제껀 작고 시원찮아서 그런지 제습이 잘 안되는 것 같은데 괜찮은거 쓰면 확 다른가보네요
빨리 돈 벌어서 제습기 바꿔야지 ㅠ
뽕뽕이
20/05/19 16:35
수정 아이콘
에어콘에 달려있는 제습기능이랑
제습기의 제습기능은 천지차이인데요...
비밀의문
20/05/20 13:11
수정 아이콘
지금 원룸같은 투룸 살고 있는데, 세탁물을 말릴 때가 마땅히 없어서 집에 말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매일 제습기 가동 중인데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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