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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19 08:05:12
Name OrBef
Subject [일반] [영어 동영상] 한 이슬람 청년의 ISIS 가입 이야기.
이 연재물을 처음 보는 분을 위해서: 종종 제 관심사 (주로 시사/철학/종교/과학 등) 를 주제로 하는 영미권 (혹은 호주
쪽도...) 동영상들을 올리는 중입니다. 영어 공부 겸해서 보는 영상들인지라 한글 자막의 유무와 상관없이 막 올리긴 하는데, 이번 영상은 뉴욕 타임즈에서 바로 퍼온 거라서 자막 버전은 없습니다. 평소에는 해당 동영상 이외에도 이것저것 자료도 조금 조사하고 제 생각도 추가하는 편이지만 이번 것은 보다가 필 받아서 바로 퍼오는 것인 지라 딱 동영상 하나랑 관련 기사 요약만 있습니다.

관련 기사: http://www.nytimes.com/2015/02/19/world/middleeast/from-a-private-school-in-cairo-to-isis-killing-fields-in-syria-video.html?_r=0

예전 동영상 리스트는 글의 맨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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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시청에 앞서 알아두시면 좋은 것들:

1. 영상 주인공의 이름은 이슬람 야켄 (Islam Yaken) 입니다. 이후 이슬람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오게 되는데, 일반적인 종교로서의 이슬람이나 이슬람 국가 등과 혼동 없으시길 빕니다.
2. 번역문과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약 2 분씩만 시청하시고 아래로 스크롤 해서 계속 보아주세요. 근데 영상마다 15초 정도의 광고가 있다는 것은 함정.... :(

** 참, 이번 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다 같이 ISIS 욕합시다!' 도 아니고 '그 김에 덤으로 기독교도 욕합시다!' 는 더더욱 아닙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사회에서 - 그게 종교 때문이든 인종 차별 때문이든 이유가 뭐든 간에 하여튼 개인으로 하여금 행복할 가능성 자체를 없애버리는 - 망가지는 청년 이야기가 뭔가 참 짠했어요. 물론 나쁜 놈이고 죽어 마땅한 놈이긴 한데, 저 개인에게서 눈을 돌려서 이집트라는 사회 전체를 생각해 보면 느낌이 좀 많이 달라지더군요.



Narrator - ISIS 의 이런저런 프로파간다 동영상들 - RPG, 혼돈, 등등 - 을 보다가 의외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하디스트들을 위한 휘트니스 교육 영상이었지요.
이슬람 - 이 영상은 시리아의 무자헤딘들을 위한 것입니다.
Narrator - 알고 보니 이슬람이 이런 영상을 올린 것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시리아에서 이런 영상을 찍기 전의 이슬람은 이집트의 헬스클럽에서 비슷한 영상을 찍었더군요 [이슬람의 하드코어 윗몸일으키기 영상]. 이집트에 살던 시기의 이슬람도 상당히 종교적인 청년이었지만 그가 추구하던 것들은 극단주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슬람 - 남자라면 식스팩 정도는 만들어서 해변에서 웃통 벗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즐겨야죠. [3년 전 영상이고 당시 이슬람은 20세였습니다. 이 당시 이슬람의 목표는 휘트니스 트레이너가 되는 것이었다고 하더군요]
Narrator - 저렇게 세속적인 사람이 어떻게 ISIS 에 합류할 정도로 변할 수 있는지 궁금해진 우리는, 이슬람의 옛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카이로로 향했습니다. Hossam Atef (이슬람의 절친; 이후 호삼) 에게서는 이집트의 청년들이 2012년 아랍의 봄 사건 이후에 겪어야 했던 소외를 들을 수 있었고, [독재자 무바라크를 축출한 뒤 민주정부가 수립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결과 집권한 세력이 근본주의 이슬람 집단인 '이슬람 형제단' 의 무르시 정권이었고, 이 정권은 이슬람의 종교 법인 샤리아를 헌법으로 집어넣는 병크를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인지 우연인지 경제역시 파탄이 났고 2013년의 쿠데타로 무르시 정권은 쫓겨났지만, 아직도 이집트는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 (주인공 이름... 아 헷갈려) 이 극단주의자로 변해가는 시기는 정확히 무르시 정권 집권 기간과 겹칩니다.] Khaled Adel (이슬람의 죽마고우; 이후 칼레드) 에게서는 이집트라는 '현대 국가이면서도 종교의 영향이 강한 나라' 에서 살아가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 청년 모두 젊었고, 중산층에서 태어났으며, 20대 초반에 사회의 혼돈 속에서 강한 멘붕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ISIS 에 합류한 것은 이슬람 한 명뿐이었습니다.


Narrator - 이슬람은 카이로의 중산층 지역인 헬리오폴리스에서 자랐습니다. 사립 학교에서 프랑스어로 교육을 받았고 대학교에서는 법학을 전공했지요. [근데 집안 자체는 매우 종교적이었다고 합니다.] 여가 시간 대부분은 호삼을 비롯한 친구들과 휘트니스 클럽에서 보냈습니다. 호삼은 아마추어 사진작가였는데 바디빌더들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었고, 그걸 계기로 2009 년에 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호삼 - 처음에 이슬람은 제가 게이인 줄 알았었대요. 나중에는 친해졌지만요.
Narrator - 이 당시 이슬람은 휘트니스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서 열성적으로 운동하던 시기였고, 당시에 호삼이 찍은 사진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둘 다 야심이 넘쳤었지요.
호삼 - 이슬람은 언젠가 외국에 나가서 직장을 구하고, 인생을 즐기고, 섹시한 여자들을 사귀겠다고 말하곤 했어요.
칼레드 - 이슬람도 어렸을 때는 여자한테 큰 관심이 없었는데, 대학에 가고 운동해서 몸이 좋아지고 나서는 사람이 좀 변했어요. 여자 친구를 많이 사귀었고, 인기도 좋았죠.
[당시 친구들끼리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힘드네요] "저 여자 왜 혼자 있냐. 일루 오라그래" "누구? 쟤?" "집어쳐 새꺄"
Narrator - 이 청년들은 딱하니 교리를 잘 지키는 타잎은 아니었지만, 이집트의 사회 분위기 자체는 종교색이 그때도 지금도 강합니다. 이런저런 행동을 '죄' [형법상의 죄가 아니라 교리상의 죄] 로 규정하는데, 특히나 성적인 부분에서 엄격합니다. 이슬람과 그의 옛 친구 마흐모드가 만든 아마추어 영화인 '신앙과 여자' 라는 영상을 보시죠.
마흐모드 - 쫄바지, 탱크탑, 가슴, 머리결,
이슬람 - 으악 제발 그만!
이슬람 - 아 내가 그런 거 안 보려고 다른 데로 눈을 돌리면 이번에는 레깅스를 입은 여자가 있는 거야. 그렇다고 내가 평생 머리를 숙이고 다닐 수는 없잖아. 아 나보고 어쩌라고!


Narrator - 이슬람의 딜레마는 2012년, 그의 절친을 오토바이 사고로 잃은 뒤 극심해졌습니다. 아랍의 봄 직전의 일입니다. [이 시기에 이슬람이 겪은 일들을 시간대별로 요약해보면, 절친이 죽음 - 이슬람 근본주의 정권이 들어섬 - 경제 파탄 - 트레이너의 꿈을 접음 - 샤리아 법 통과 - '음심'은 대죄로 정해짐 - 근데 이슬람은 섹스를 좋아하고 몸짱 되는 것이 목표인 청년 - 자기가 바라는 꿈이 대죄가 됨 - 멘붕 - 내적인 가치관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아예 본인이 근본주의자가 됨 대충 이런 순서로 볼 수 있습니다.]
호삼 - 사실 그런 일이 생기면 [모르긴 해도 죽은 절친이 매우 세속적인 청년이었나 봅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신이 '너희들 조심해라' 라고 경고를 보내주는 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에요. 물론 우리 중 대부분은 잠시 그런 생각을 하다가 대충 접고 넘어가지만, 이슬람은 그렇지가 않았던 거지요.
Narrator - 이슬람은 점점 더 종교적이 되었고 호삼은 이집트의 혼란을 카메라에 담아서 지역 신문에 싣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길을 가기 시작한 거지요. 이슬람은 친구들과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갔지만, 그들은 여전히 친구였습니다.
칼레드 - 그즈음부터 이슬람은 '파티는 죄악이야' 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친구들 파티에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체육관에서 웃통 벗고 사진 찍는 일도 '음란하다' 며 그만두었죠. 페이스북의 수많은 여자친구들도 전부 unfriend 해버렸어요.
Narrator - 이슬람은 복장도 점점 더 종교적이 되었지만 [영상에 매우 종교 색이 강해진 이슬람이 나옵니다], 친구와 가족 사이에서는 여전히 즐거운 사람이었어요 [꼬맹이들한테 장난치는 이슬람]
호삼 - 이슬람하고 알게 된 이후로 난 더 강해졌어요. 내 의지도 강해졌지요. [이슬람이 친구들 사이에서 좋은 캐릭터였다는 이야기인 듯]
칼레드 - 언젠가는 온 세상이 샤리아법으로 통치받을 거에요. 우리 종교에서 그건 당연한 겁니다. [ISIS 에 합류하지 않은 청년들도 이슬람 교리의 영향은 강하게 받고 있다는 의미인 듯]
호삼 - 누구나 이번 삶과 내세를 둘 다 원하죠.


Narrator - 하지만 이번 삶에 집중하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이슬람은 마침내 '이번 삶을 신에게 바친다' 는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그는 점점 더 사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쿠란을 공부해보라는 지역 이맘 [이슬람 사제들의 이름이 이맘 맞나요?] 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극보수 근본주의 전도사인 Hussein Yacoub 의 설교를 즐겨 듣게 됩니다. [이 시점부터 '아 고민하기 지겹다. 뭔가 한 문장으로 내 모든 도덕을 정해줄 사람 없나?' 라는, 교조주의자로 변한 듯합니다]
Yacoub - 젊은 청년이 대학교에서 여성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칩시다. 짝사랑만 하는 거지, 만지지도 않고 말도 안 하고 텍스트 메시지도 안 보낸다고 칩시다. 아예 보지도 않고, 그 여성은 부르카를 칭칭 동여맸다고 쳐요. "그래도 그건 죄에요!"
칼레드 - 언젠가 이슬람과 같이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앞에 젊은 여자가 있었어요. 그랬더니 이슬람이 제 팔을 잡고 빠른 걸음으로 그 여자를 앞지르더군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빨리 앞질러버려야 저 여자를 안 보지'
이슬람 - 여기 대통령궁 근처입니다. 오늘 시위가 심해서 바깥에 못 나가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운동하는 거죠. [무바라크 퇴진 직전인 듯]
Narrator - 이슬람의 꿈과는 반대로 정권을 잡은 무슬림 형제단은 곧 쫓겨나게 됩니다. 이슬람이 바랬던 '샤리아법이 통치하는 진정한 이슬람 국가' 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죠.
호삼 - 시위를 하다가 가스탄을 맞고 죽을 뻔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제가 한 생각은, '야 여기서 내가 죽어봤자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구나.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무의미하구나' 라는 것이었어요.
Narrator - 마침내 2013년 8월 [무슬림 형제단의 샤리아 정권이 축출당한 뒤입니다], 시위대로 둘러싸인 사원에서 라마단을 지내던 이슬람은 열흘간의 기도 끝에 자신의 삶에 새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그는 시리아로 떠납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작별 인사는 없었습니다.
칼레드 - 그래도 궁금해서 꽤 오랫동안 소식을 기다렸어요.
Narrator - 그의 소식이 들려왔을 때, 이슬람은 ISIS 에 가입한 상태였습니다. 새로 만든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참수한 시체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지요. 자신이 이집트로 돌아가는 날이 온다면, 그것은 이집트를 이슬람 국가에 편입시키기 위한 정복 전쟁을 위해서일 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트윗에서는 '이교도들을 죽이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Narrator - 남겨진 친구들은 이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칼레드는 완구점의 매니저가 되었고 호삼은 웨딩 전문 사진작가가 되었습니다. 호삼은 아직도 종종 '내 삶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를 궁금해한다고 합니다.
호삼 - 우리들은 이곳 [종교색이 강한 이집트] 에 묻혀진 느낌이에요. 내가 얼마나 똑똑하든 창의적이든, 그들은 자신들의 전통과 사고방식을 우리에게 강요하죠. [이슬람이 옛날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근데,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해요. 어쩌면 나도 저 친구와 같은 길을 갔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이요. [이 뉴스에서 전 이 문장이 제일 와 닿더군요. 종교적인 억압을 지겨워하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그 밑에서 고생하다 보니 '아예 저쪽으로 끝까지 가면 이런 고민을 안 해도 되지 않나?' 라는 식으로 발상의 전환(?) 을 해버릴 수도 있는 그런 가능성이 느껴지는 문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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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지 칼린 스탠딩 코미디 "지구의 날": https://cdn.pgr21.com/?b=8&n=46393
2. 크리스토퍼 히친스 "종교의 폭력성": https://cdn.pgr21.com/?b=8&n=46491
3. 로버트 바론 "자유주의 신학의 반론": https://cdn.pgr21.com/?b=8&n=46577
4. 데이빗 채머스 "의식의 기원": https://cdn.pgr21.com/?b=8&n=46815
5. 칼 세이건 "내 차고 안의 드래곤": https://cdn.pgr21.com/?b=8&n=46905
6. 대니얼 데닛 "의식의 기원, 유물론의 관점에서": https://cdn.pgr21.com/?b=8&n=46987
7. "광고와 노래로 보는 천조국의 종교": https://cdn.pgr21.com/?b=8&n=48697
8. 루이 CK, "양키식 자학 코미디": https://cdn.pgr21.com/?b=8&n=48820
9. Qualia Soup, "열린 마음 != 무비판적 사고": https://cdn.pgr21.com/?b=8&n=49627
10. 로렌스 크라우스, "A Universe from Nothing": https://cdn.pgr21.com/?b=8&n=51700
11. 무신론자 (도킨스 etc) vs 기독교인 (크레이그 etc): https://cdn.pgr21.com/?b=8&n=52348
12. 스티븐 핑커 "폭력의 역사에 대한 오해": https://cdn.pgr21.com/?b=8&n=54887
13. 아인 란드 "개인이 중요하지 연대 따위는 필요 없어": https://cdn.pgr21.com/?b=8&n=5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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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9 09:09
수정 아이콘
pgr21은 가끔 가다 신문보다 더 좋은글이 올라와서 좋아요.
isis는 판타지무협소설에 나오는 혈교같은데네요.
애네들은 진짜 영화에서처럼 교수나 과학자들 납치해서 바이러스 같은거 뿌리고 그런거 충분히 할 넘들인것 같네요.
그리고 역근처에서 조상님 어쩌구저쩌구 사기치는 새끼들이랑 있지도 않는 신 있다고 하는 넘들 다 사기죄로 깜방보내야 됩니다.
요즘에는 말만 걸어도 확 짜증이 주체를 못하겠어요.
엔하위키
15/02/19 09:14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심군
15/02/19 09:19
수정 아이콘
샤를리 엡도사건에서도 범인은 이슬람 사원에서 '나의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진술했다고 하지요. 아직도 이슬람교에 대한 논란은 크지만 의외로 논란의 중심에는 종교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문열의 삼국지 본 문장인데 남자는 자신이 반한 주군에게 충성을 다한다였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여하튼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이 세상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다는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한 계층이라는 것이 IS의 지지기반이 아닌가 합니다. 종교는 그저 허울일 뿐이죠. 특히나 이슬람교 같이 해석자의 권위가 높아서 맘대로 해석이 가능한 집단은 더더욱 그렇고요.
15/02/19 09:5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15/02/19 10:15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장편소설로 써도 될 만한 인과관계와 소재네요

종교 하나가 사람의 가치관을 저렇게나 바꿔놓을 수 있다니;; 그것도 저렇게 단시간에...
몽키.D.루피
15/02/19 16:15
수정 아이콘
뭔가 우울한 영화한편 본 거 같네요..
15/02/19 19:13
수정 아이콘
딱히 커다란 전환점이 없는데도 타락해가다 끝내 악마가 되버리는 과정이 정말... 뭐라 말이 안나오네요;;
상상력사전
15/02/21 06:33
수정 아이콘
독일에선 시리아 IS조직에 가담했다 돌아온 이들의 신분증 일괄 말소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에선 귀환자들 중 큰 트라우마를 안고 회의에 빠진 젊은이들의 사회복귀와 재교육, 교리적 계몽에 돈을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과연 한국의 정부는 어찌 행동할까요?
15/02/21 07:26
수정 아이콘
허.... 그런 일이 있었군요. 참 복잡하고 답답한 일입니다. ISIS 에 묻혀서 그렇지 시리아 정부군의 학살도 여전하지요.
6년째도피중
15/02/21 07:58
수정 아이콘
굉장히 좋은 글을 보았습니다. 이런 글을 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화되는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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