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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9 23:43
유병언이 죽지 않았음에도 다른 시체를 유병언이라고 주장했을 경우..
경찰에 검찰에 국과수까지 나서서 유병언이 죽었다는데.. 나중에 유병언이 살아있는채로 발견이 된다면 이건 정말 국기문란 사건이 됩니다. 국가차원에서 유병언이 죽은걸로 조작했다는 뜻이고.. 대통령 탄핵 얘기까지 나와도 놀랍지 않죠. 너무나 리스크가 큽니다. 조작에 따른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선.. 살아있는 유병언을 찾아내서 죽여야 할판인데..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근데 그럴거면 굳이 딴 사람 시체를 유병언이라고 할 필요가 없죠. 걍 유병언 죽여서 유병언 시체라고 하면 되죠.. 아무리 생각해도.. 국가 차원에서 엄청난 리스크를 짊어지고.. 유병언을 살려둔채로 다른 시체를 유병언이라고 조작할만한 이유가 보이지 않네요.
14/07/29 23:48
맞아요,
경찰이 살인범을 잡을때, 물증이 없으면 일단 심증으로 용의자를 좁힙니다. 그런데 그 심증도 원한관계가 있다거나, 살해동기, 이해관계등이 있어야죠. 이건 살해동기도 없는 사람한테, 당신이 죽였지? 이런 꼴이죠,
14/07/29 23:47
뭐 세상일에 절대.. 라고 말할수 있는게 많지는 않고 결국 자기가 원하는걸 믿는 경향이 많긴 하지만.. 전 표창원씨 이 인터뷰가 현재까지는 제일 설득력이 있게 들렸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728094508618
14/07/29 23:49
대중들이 법의학적인 지식을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있기는 어려우니, 통상 이런종류의 전문적인 문제는 '신뢰성'의 문제가 됩니다.
검경이 한 삽질이 검찰과 경찰의 신뢰성을 깍아내리는 것 뿐 아니라 그와 연관된 '전문가'의 신뢰성도 같이 깍아버리는거죠 ㅡㅡ; 안그래도 지난시절의 경험들때문에 제대로 형성되지도 못한 '신뢰'를 이런식으로 내다버리는 일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인식조차 못하는것 같아서 그부분이 더욱 아쉽네요. 제시되는 '법의학적 증거'로 보면 유병언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사실일것 같습니다. 유병언씨가 시신으로 나오던, 살아서 나오던 사실 세월호 문제와 큰 관련이 없는것도 사실이지만요...... 구상권행사대상자 이외의 중요성이 있긴 한가 싶은 양반에 투자한 '수사자원'이 아까울 뿐입니다. 수사가 이루어지는 방법 역시 법치주의는 다 내다버린 형태여서 더욱 그러하지요. 행려병자 시신처리에 대한 제도개혁 필요성을 확인한 것이 성과라면 성과겠습니다만, 그부분의 제도개혁이 이루어질까는 의문입니다.
14/07/30 00:02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마당에 맘만 먹으면 국과수가 조작하는거야 힘든 상황이 아니고...
현 정부는 충분히 이러한 의심을 받을만한 상황을 만들만큼 신뢰받지 못한 현상황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14/07/30 00:05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건..
현 정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니까요.. 충분히 의심할수 있는데.. 근데 국과수가 남의 시체를 유병언이라고 조작했다면.. 이건 누구한테 도움이 되기 때문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단 말이죠..
14/07/30 00:13
유병언 사망이 정부와 여당에 더 불리하다는건 납득이 가질 않네요.
정부는 물론 여러기업들과 서로 상생의 관계(비리)가 존재 했을것 같은데 살아서 다 까발려지는것 보단 죽는게 차라리 낫지 않나요..?
14/07/30 00:17
안 잡히고 도망다니는 걸로 냅둬도 이런저런 커넥션이 까발려지는 걸 막을 수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
지금은 안 잡히고 도망다니는 것보다 못한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14/07/30 00:21
만약 제대로 유병언 입을 막으려 했다면 이렇게 난리 치는것보다 더 쉬운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유병언 사망이 정부와 여당에 불리하다는게 아니라, 유병언의 시체가 이런식으로 나오는게 정부와 여당에 불리하다는 거겠죠 아마..?
14/07/30 08:16
사망이 유리할지 불리할지는 모르는겁니다.
불리하다는 의견들이 많은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일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유리할 무엇인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뭐 애초부터 담글생각이었다고 볼수도 있겠죠. 커넥션 > 나좀 살자 > 숙청... 뭐 요즘 수가 뻔히 보이는 삼류스릴러 영화보다 더 못한 시니리오대로 흘러가는게 많다보니
14/07/30 10:00
보통 그런 경우에는 정부와 유병언이 쇼부를 치지요... 형량을 줄여줄테니 까발리지 말아라 라던가... 재산 보존해줄테니 까발리지 말아라 라던가... 아예 단순 협박으로 갈수도 있고요.
유병언이 무슨 양심내부고발자도 아니고, 그런 비리를 저지르는 정부와의 관계가 돈독한 사람이 죽더라도 난 까발릴래 할거 같진 않네요.
14/07/30 01:29
죽었다고 봐야죠. 너무나 증거가 명확해요.
하지만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몇년뒤 유병원이 해외에서 골프치는 사진이 찍힐것같은 공상을 하게되죠 크크
14/07/30 08:10
죽은건 확실한데 문제는 왜 어떻게 죽었냐를 아무도 모르겠다고 하는게 어처구니가 없는 상태죠.
사망원인을 찾지못한다면 몇년뒤 MBC 서프라이즈에 꼭 나올겁니다. 정부나 검/경찰에 대한 불신도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도 않을테구요. 정말 어이가 없는 사건입니다. 거기다 이게 그렇게 중요한것도 아닌데....세월호 특별법은 유병언주변사람들의 호위무사니 치킨이니 하는 쓰레기 뉴스에 밀려 1-2꼭지도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는 현실이 통탄스럽네요...
14/07/30 08:23
유병언 사망이 정부에 불리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사망한거 자체가 불리하다기 보단 유병언 잡겠다고 전국을 떠들썩하게 뒤집어 놨더니.. 알고 보니 이미 시체는 현장 주위에 방치되어 있었다라는 이런 흐름에서 수사기관과 정부에 쏟아지는 비난 여론 때문에 사망이 정부에 불리하다는 거겠죠. 사건 초기에 유병언 사망을 확인하고 깔끔히 수사를 끝냈으면 크게 불리하지 않았겠죠.
14/07/30 09:05
사실 그런데 유병언씨가 세월호가 침몰한것에 대한 원흉인것도 맞긴 맞지요.
정부가 운영하던 배가 아니라 사기업에서 운영하던 배니 사기업 총수가 첫번째 책임자가 맞죠. 만약 삼성 공장에서 사고나 혹사로 노동자가 죽었다면 1차 책임자는 이건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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