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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4 18:35
우와, 잘봤습니다^^ 날라는 리치와, 옐로우는 초짜와, 더마린은 싱크와.....KTF팀과 팀원들에게는 지금이 더없는 기회인것 같습니다. 어느 선수이든지 이런 기회는 쉽게 접하지 못하겠죠^^
04/04/24 19:24
저 개인적으로는 '날라는 리치와, 옐로우는 초짜와, 더마린은 싱크와 퓨전'에 50% 지지, 50% 무효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먼저 각 종족의 두명의 선수가 모두 다른 스타일의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아무래도 예전 테란 암울기에서의 '임요환과 김대건의 퓨전'이란 상황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그때 당시 두 선수 테란의 암울기에서 빛을 보여준 선수였지요. 박서는 대 저그전에서, 이글은 대 플토전에서요. 하지만 결국 황제의 자리엔 박서가 오르게 되고 이글은 사라지게 되었지요. 우선 날라와 리치의 경우, 날라에겐 확실히 리치에게 영감을 얻을수는 있겠으나, 리치는 오히려 날라에게 먹혀버릴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날라의 경우 리치의 모습을 하나의 전략으로 패턴화 시킬수는 있으나, 날라의 유연한 생각은 리치에게는 매우 부담이 될듯 합니다. 플레이 스타일이 그렇다고 할까요... 옐로와 목동의 경우에도 목동의 모습을 옐로우가 받아 들일수는 있으되, 목동의 경우 옐로우의 초반 극빈저그의 모습을 보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역시 옐로우의 경우엔 전략과 타이밍을 노리는 선수이지만, 목동의 경우엔 한방과 자원의 투자쪽에 쏠려있는 선수이지요. 정석과 불꽃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불꽃이 정석의 모습을 닮아갈수는 있겠으나, 정석이 불꽃의 패턴을 따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날라, 옐로우, 불꽃을 고무에 비교하고 싶고, 리치, 목동, 정석을 나무에 비교하고 싶네요. 고무는 가공을 하면 딱딱해 질수는 있지만, 나무는 잘 휘어지는 고무의 특성을 가질수 없듯이 말입니다. (물론 그들이 서로의 장점을 배워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를 하지만 오히려 위에서 말을 한거와 같이 '박서와 이글'의 모습이 겹쳐지지 않을지...)
04/04/24 20:15
진호님은 정말 가디언을 사랑하시죠//.. 이번에 초짜식의 목동을 겸비하게 된다면//
최강의 현재 최강의 저그에서// 현재 최강의 프로 게이머도 가능 하실듯후후후// 홍저그여!!! 상대 얼굴이 Yellow 가 될때 까지// 폭풍을 몰아쳐라앗!!!!!!!!!!
04/04/24 20:20
먹힌다는 말은 좀 심한것 같은데..강민선수의 스타일은 박정석선수가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힘들긴 하지만, 박정석 선수에게 약간 부족한 타이밍 같은 점은 충분히 받아들일수 있을겁니다. 예전 스카이배 결승전 임요환선수와의 4경기를 보면, 박정석선수도 절대 전략이 부족한 선수는 아니니까요.
04/04/24 20:28
그리고 거룩한황제님의 말에 이의가 하나더 있다면, 홍진호선수가 물량이 부족해서 조용호선수처럼 한방과 자원의 투자를 안하는건 아닐겁니다. 다만 스타일이 자신에게 맞지 않을 뿐이죠. 그건 임요환선수가 부진한 이유와 일치한다고 보고요. 프로게이머가 서로에게 배울수 있는것은 몇몇순간들의 상황적인 판단과 전략적인 패턴같을 것일테고, 스타일 자체 혹은 물량을 잘 뽑아내는 방법 같은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은 이미 그런정도의 시도는 수많이 해봤을테고, 그런 수준 정도는 뛰어넘었을테니까요.
04/04/25 00:49
리치가 전략이 부족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 날라전 패러독스 경기를 생각하면 더우기...
다만 리치는 힘싸움을 다른 어떤 류보다 더 좋아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아하는 스타일로, 더 자신 있는 스타일로 경기를 운영할 뿐인거겠죠. 고무에 비유된 싱크... 누군가 그의 가치를 인정해 주니 너무 기쁩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 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04/04/25 02:16
글 와방-_-b 멋집니다 ^^ 잘 읽고 갑니다. 핵심을 구석 구석 짚어주는 아주 예리하고 좋은 글이네요. 퍼가도 될까요? 물론 출처는 밝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질레트 스타리그와 SKY 프로리그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04/04/25 08:52
나도현선수가 '운좋게 박용욱선수를 벙커링으로 이길수있었다..' 라는 대목은 팬이보기에 좀 그렇군요. (그리고 그 경기는 벙커링이라기 보다는 치즈러쉬가 아닐지.) 물론 대플토전에 약점이 보이는것은 사실이나 지난대회 16강 재경기 온게임넷 테란대플토전 최고인 전태규선수를 이긴경기도 기억나는군요.
04/04/25 09:51
정말 3세대라는 것이 있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군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윤열 선수가 우승한 것이 2세대?라는 것의 종지부를 찍었는지도요. 변길섭 선수가 과거 박정석 선수를 상대로 보여주었던 환상적인 벌처 컨트롤 다시한번 기대해봅니다. 아울러 과연 그 3세대라는 범주 안에 강민 선수가 포함되는지도 논란거리일 수 있습니다. 이번 질레트배에서 등장한 신예들이 그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아울러 다음 리그에서 선보일 수도 있는 임요환, 홍진호 선수의 선전여부도 관심거리겠네요.
04/04/25 10:38
질레트배는 4세대가 아닐지.. 이윤열이 이끄는 3세대가 버티고있었던 스타리그에 4세대 게이머 완성형테란 최연성 이병민 나도현 한동욱 저그로 박성준 선수들이 등장하므로서 4세대 게이머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04/04/25 11:31
강민선수가 페이스만 잃지 않는다면, 우승 후보 1 순위라.. 온게임넷은 그리 호락호락한 리그가 아니죠. 수백명의 선수가 강민이 우승하는 걸 지켜보며 연구했을 겁니다. 지난해 보다 더 혹독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우승할 수 없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말은 이윤열같은 천재 플레이어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죠. 즐기기보단 괴로울 정도로 연습해야 성과가 있을 겁니다. 나도현선수가 박용욱선수를 운좋게 벙커링으로 꺾었다? 정말 운이라고 보십니까?? 나도현선수가 벙커링을 준비하기 위해 연습실에 파묻혀서 계산에 계산을,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을 시간을 생각해 본다면, 전 그걸 운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04/04/25 13:21
온겜넷의 벽은 왜 더 높아야 할까요. 온게임넷이나 엠게임이나 똑같은 선수들이 경쟁하는 곳인데 말입니다.
온게임넷의 권위와 위상은 엠겜보다 더 높을지 몰라도 벽이 더 높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4/04/25 16:39
페이스를 잃지 않으면........이라는 말은 그만큼 저번 리그때의 강민이 잘했다는 것이겠지요.또 최연성의 경우에도 분명 테란의 경우 MBC게임쪽이 온게임넷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측면은 분명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04/04/25 18:56
글이 너무 멋집니다!! 하지만 코멘트에서도 들어나지만 약간의 문제점은 있군요. 드래곤볼을 보면서 퓨전을 한 손오공과 베지터는 최강인것 같았지만 그것이 누구냐란 의문은 들더군요. '당신은 누구인가?"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그것을 승리해내는 자를 우리는 더 기억합니다. 대나무류의 조정현선수등. 승리하는것에 목말라하는 팬과 선수라고는 하지만 완전한 퓨전으로 자신과 자신의 게임을 바꿀 필요는 없는것은 아닌가....자신의 특성을 더 키워 가꾸는 것이 낫지 않은가... 그냥 제소견입니다. sylent님의 의견에 보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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