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3/25 02:18
이시바는 그나마 청렴한 이미지 그리고 당내 주류와는 거리를 두는 포지션을 커리어 내내 유지한터라 그게 지난번 경선때 플러스가 된 셈인데, 이 양반은 애당초 당내 유력 파벌인 아소파 소속으로 뜬지라 이시바보다도 허들이 높을겁니다. 실제로 일본 내 여론을 보면 그게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호불호가 너무나도 심각하게 갈리는 정치인이기도 하구요.
25/03/25 06:55
한일FTA 이야기와 G7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좀 보이는게 있네요.
결국 한미일 3자 공조를 대하는 일본의 속내는 한-미-일 세 나라의 관계에서 한국은 둘째 계단에 위치해 있고 차등적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보입니다. G7에 가입시키면 다른 나라도 가입해야되서 안된다. 그냥 새로운 기구를 만들자. -> 한국도 G7에 가입해서 발언권 및 영향력이 일본과 대등한 수준으로 가는 건 싫다. 같은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의 새로운 기구 설립해서 대중국 포위망 및 협력체제를 구성하는 꿀은 빨되, 니네가 우리랑 같은 수준으로 가는건 곤란하다.
25/03/25 14:40
이게 한국 입장에선 저 양반이 고노담화의 주인공인 아버지가 상대적으로 외교적으로 열린 태도였던데 반해 다로는 강경파적인 부분이 있어서 한국에선 보수우익 꼴통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는데, 오히려 일본 내에서 고노 타로의 이미지는 특히 극우쪽에서 굉장히 안좋습니다.
자민당 내에서 정책적으로는 굉장히 리베럴 쪽으로 치우쳐 있기도 하고(황실 모계계승에 찬성하는 몇 안되는 자민당 인사이기도 하고, 디지털장관때 추진한 관공서 전자화 등등도 보수측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던 정책이기도 합니다. 또 LGBT나 동성결혼 등에 대해서도 찬성에 가까운데 이것 역시 자민당의 대다수 여론과는 많이 다르죠), 또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정책을 밀어붙이는 추진력 또한 자민당 내 주요 인사들 중에서는 매우 드라이브가 강한 편이에요. 덕분에 한국에서는 극우 아닌가 흔히들 생각하는데 정작 일본에서는 극우 및 자민당 지지층에게 인기가 별로 없는 참 재미있는 인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