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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3 14:26
제가 미국의 경영진과 한국 경영진 차이를 이야기 할 때 드는 예시 중 하나가 잡스입니다.
저 발표는 동선과 발표순서 같은 기본적인 것 부터 버튼 누르는 순서같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계산해서 연습한 겁니다. 다른 건 다 남이 해 줄수 있어도, 연습은 내가 해야죠. 최소 몇십 시간은 계속 연습 했다고 봅니다. 아마도 최소 몇 주에 걸쳐서 계속 반복 연습했겠죠. 저는 한국 대기업 총수가 저 정도로 해 줄 것인가가 좀 회의적입니다. 없지는 않겠죠... 아마도...
22/06/23 15:41
영어를 거의 못하시는 사장님께서 프로젝트 수주에 열 올리실때 제가 담당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발주처 만나시겠다고 하셔서 영어로 대본 얼개랑 프레젠테이션 만들어 달라 하셨죠
인사부터 이 프로젝트에서 회사의 강점 그리고 성공적 인도를 위해서 신경쓰는 점 등을 써서 달라하셔서 포인트 별로 정리해서 10장 가까이 만들고 프레젠테이션 만들어서 올렸는데 그거 다 외우셔서 참석하시더군요 재계순위 10위 안의 그룹사 주력계열사 대표이사셨는데 프레젠테이션 연습한대로 직접 하시고 이후 대담자리에서 통역 쓰고 대화 흐름에 맞게 대본 중 몇번이라 신호 보내달라고 하셨지만 일단 대본 다 외워서 발음 교정까지 해서 환담하는거 보고는 저정도는 해야 대표이사까지 하는구나 놀랬습니다.
22/06/23 16:16
과연 재계 10위 안의 그룹의 주력계열사 대표이사까지 달았다고 하면, 사실 더한 것도 잘하는 능력자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게, 생각보다 멍청하고 회사 망치는 사장은 제가 생각하던 것 보다는 적고 그래도 사장까지 간 짬밥이나 실력, 직관이 대단하다고 느낀 분들은 생각보다 더 많았습니다. 물론 전자 타입의 사장이 90%는 될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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