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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0 19:35
저시기 전인 2004년부터 2007년 후반까지 3년정도 한국가요 절대 안들었습니다
그 덕에 아직도 당시에 알게된 외국 락밴드 노래를 듣고 있어서 도움은 많이 됐습니다?
22/06/20 19:45
동의합니다. 다양성 측면에서는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특정 시기에 장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그 당시에도 주작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음원이나 가요프로그램 인기순위가 덜 왜곡되어 있었던 것 같고요.
22/06/20 19:51
전 엑소-레드벨벳-트와이스-빅뱅-블랙핑크-NCT등이 동시에 활동했던 15-17?18? 정도가 제일 좋았습니다.
음악전문인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지만 각 그룹별 개성이 크게 느껴져서 정말 좋았어요 저런 소몰이 창법은 확실히 막귀입장에서는 다 거기서 거기같아서 한 2,3년정도 아예 안들었다가 유툽알고리즘같은걸로 들었을때나 감동이지 막 자주듣고싶은 노래는 아니었네요 한창 저런노래들이 유행일때 제가 SOAD같은 뉴메탈에 심취했었죠
22/06/20 19:54
그저 내가 좋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크크
이걸 암흑기라고 쳐버리면 지금 아이돌 전성시대를 싫어하는 분도 지금은 암흑기인 거라... 그냥 그때 그때 보편적인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그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다만 어디서 들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가수들도 그런 얘기는 하더라구요 요즘 노래가 점점 이어폰의 시대에 잘 맞춰지는 게 아니냐는. 스피커로 더 많이 듣던 시대에는 파워풀하게 빡빡 질러도 되는 게 이제는 이어폰에 직접타격 오는 시대에는 좀 듣기 거슬리지 않겠냐는.
22/06/20 20:08
333333333
케이팝쪽이 뭔가 더이상 소재가 떨어진건지 대형기획사그룹들도 개쩐다 싶은 수준의 색깔있으면서도 팍팍 꽂히는 노래가 잘 안나오는것같아요 확실히 해외쪽에서 케이팝역사 정리한 영상의 댓글에서 언급한대로 황혼기에 접어드는거 아닌가 싶기도.. 아니면 단순히 코로나때문에 겨울잠모드 들어가서 그런건가?
22/06/20 20:29
다양성이 늘어나고 획기적인 곡들이 많이 나오는 시대라지만 사실 주류 음악의 특성은 큰 틀에서는 계속해서 별다른 변화가 없죠. 파편화가 크게 나타나는 시대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별 가수의 측면에서일 뿐 장르적 측면에서는 주류의 영향력이 더욱 더 커져만 가며, 심지어 이는 앞으로 오히려 더 극심할 것만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차트나 순위는 기능을 잃은 지 이미 오래이고요. 번안곡이나 표절곡들이 많던 시대라고는 하나 주류 음악의 다양성 측면에서만 놓고 보자면 오히려 90년대를 이야기하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22/06/20 19:59
저때 노래들 아직도 노래방 차트 순위권인데 암흑기라고 하는분들은 그냥 남들 취향 인정도 할줄모르는 사람들인거죠
무슨 얼마나 대단한 음악들을 듣길래 소몰이니 어쩌니 하면서 비아냥하고 조롱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2/06/20 20:23
전 sg워너비가 소몰이의 대표주자로 욕먹는게 그렇게 싫었습니다. 노래 겁나 잘하고 좋기만 하고만..
지금은 그냥 그사세 아닙니까?
22/06/20 20:42
저때음악 잘 들었던 저는 전성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차트 말고도 차트 밖에 있던 곡들도 엄청 좋은게 많았더래서. 결국 자기 좋은 시절 음악을 제일 좋게 느낀다는 말도 있고 사바사죠 크크
22/06/20 20:49
당시에 흥행하던 노래를 싫어하던 사람들이나 암흑기라고 지칭하는 거죠. 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란 대강 특정이 되어질 수 있는데 그에 따라 암흑기니 뭐니 하는 건 당시로서는 소수들 간에 물밑에서나 주로 오가던 얘기들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유행이 크게 새로이 바뀜에 따라 그 사람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힘을 받음으로써 그러한 이야기가 점차 수면 위로 꺼내지며 어느 순간부터는 마치 당시가 정말로 암흑기였던 것처럼 대중들의 인식에 왜곡을 일으켜 버렸습니다. 당시의 흥행 규모로만 봐도 애초에 암흑기라는 말이 어울리지가 않습니다만 당시가 정말로 암흑기였다면 당시 또는 당시의 가수나 곡들이 계속해서 대중들에게 회자되는 일은 없어야만 하는 법인데 현실이 어디 그러하던가요.
22/06/20 20:52
미디엄템포 취향 아니라서 정말 싫어합니다. 당시 친구들이랑 노래방가면 친구들 죄다... 크크크...
지금이 더 좋습니다 아이돌 없어도 들을만한게 많음.
22/06/20 20:54
암흑기인지 아닌지는 개인의 느낌에 달렸겠습니다만 저 시절 잘 나갔던 가수들은 정작 저 시절 스타일을 다 버리고서야 가수로서 명맥을 이어갔죠. 못 버린 가수들은 죄다 도태됐고요. 저 뒤로 저 시절을 계승하고 있는 후배 가수들도 거의 없죠.
지금이 암흑기라기엔 케이팝의 장르적 진화는 계속되고 있죠. 한국대중음악사적으로 보면 저 시절이 유달리 특별하긴 합니다. 뭔가 앞뒤 연속성이 없이 삐쭉 튀어나온 시기랄까.....
22/06/20 21:34
오전에 학교 끝나면 교복입고 그대로 노래방 직행해서
일단 응급실 사랑했나봐 죄와벌 Withme 살다가 가시 이런 거 예약해놓으면 각자 알아서 부르던 시절 크크 분위기 좀 무르익으면 플라워 엠씨더맥스 야다 얀 이런 노래들로 고음대결하다가 쉬즈곤 같은 노래 예약하면 다들 야 그런 걸 어떻게 부르냐고 툴툴거리다가도 막상 시작하면 다같이 신나서 질러대고.. 주인아주머니의 무한 10분 추가러시에 목소리 걸걸해져서는 노래방 문을 나서던 옛 친구들 다들 잘 살고있는지 궁금하네요
22/06/20 22:02
전 저때 노래들을 지금도 듣네요. 이사님 수행할때 SG워너비 메들리 틀어놓으면 서로 신나서 부르는데 크크
서로 내려치지말고 취존 좀 합시다 ㅠㅠ
22/06/20 22:13
사실 이때가 암흑기다라는 의견들을 모두 모아놓으면 대한민국 음악은 한 1980년대 이래로 쭉 암흑기였... 소몰이시대랑 지금 아이돌시대는 말할것도 없고 90년대 댄스음악 전성기도 싫어하는분들 좀 있거든요.
22/06/20 22:15
지금이 제일 암흑기 급아닌가요..? 그들만의 리그급인데.. 여자아이돌들 노래는 그나마 대중성있게 나오는데 남자아이돌 노래는데 아 몰라~ 그냥 팬덤장사만 할거야 급으로 나오던데
22/06/20 22:25
보통 암흑기라고 지칭되는 시기가 넓게 보면 02~07년, 좁게 보면 05~06년인데 당시에 보컬이 부각이 되는 발라드 장르가 주류였고, 그 중에서도 기승전결이 뚜렷하면서 격정적인 성격이 강한 류의, 소위 미디어 템포식 발라드 장르가 더 중심을 이루고 있었던 건 맞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당시가 그런 음악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든가 그런 음악들만 빛을 보던 건 전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시를 떠올리며 한번 나열해 본 가수들만 해도 다음 정도 됩니다. SG 워너비, 버즈, 엠 투 엠, KCM,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바이브, V.O.S., 먼데이 키즈, 원티드,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드 소울, 팀, 테이, 휘성, 성시경, 김범수, 박효신, 더 넛츠, 이루, 이승기, 김종국, 모세, 스윗 소로우, 노을, 엠씨 더 맥스, 플라워, M.N.J, 이승철, 김동률, 더 크로스, 크라잉 넛, 트랜스픽션, 부활, 윤도현, 김장훈, 거북이, 싸이, SS501, 슈퍼 주니어, 동방신기, 비, 세븐,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배치기, 리쌍, MC몽, 씨야, 빅마마,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비 앤 제이, 천상지희, 린, 거미, 이수영, 박화요비, 아이비, 백지영, 보아, 쥬얼리, 이효리, 채연, 장나라, 컬러링 베이비 7공주, 윤하
22/06/20 23:24
저 시대의 인디, 언더그라운드음악이 정말 듣기 좋았어요.
좋아하는 밴드들이 많았어요. 랩도 지금같은 가사가 아니라 정말 새로운 시도들이 많았는데..
22/06/21 11:22
저때쯔음 군대를 갔는데(의경) 닭장차에서 맨날 소몰이 창법을 들은 기억이 생생해서 개인적으로는 안좋아합니다.
SG워너비...M to M.... 눈알도 못돌리는데 가끔 장기 출동 가는 날 경남에서 수도군으로 가는 닭장차 안에서 몇시간동안 그것만 들으면 정말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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