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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2 16:04
중국의 동쪽라인 최전방이자 필수자원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두개의 축이 한국과 대만. 한편으로 한국 자체만 보면 서독과 같은 역할.
이런 구도가 되어있죠. 아니, 정확히 말하면 되는게 정상입니다. 그걸 정말 싫어하는 분들, 즉 중+한(남+북)vs미+일 구도를 추구하는 분들이 자꾸 방해하니 문제죠. 그분들의 상상속에 있는 중국과는 달리 현실에서의 중국은 지금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는 공존도 평화도 장기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대만도 위험하지만 한국도 매우 위험한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긴하죠. 대만은 국체 자체가 위험한거고, 한국은 국체까지는 아니고 체제의 성격이 위협받는거고. 대만과 한국은 물론 다르지만 비슷한 점들도 있죠.
21/04/22 16:09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에게 있어서는 대만은 언제까지나 잠재적 적국이며 적대할수밖에 없는 관계이죠. 따라서 중국과 외교적 수단이 없는 대만은 당연히 일찌기 미국에 붙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 정도 위치가 아닐뿐더러, 괜히 충성서약 한답시고 급하게 미국에 붙어야 할 이유는 없는 포지션인데 무엇 때문에 안정적인 포지션을 버리고 한 쪽으로 치우쳐서 괜히 위험상황을 만들어야 하겠습니까. 과하게 친중적인 현 정부의 방향성에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친미로 돌아서자는 포지션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봅니다.
21/04/22 15:55
지금 한국 외교관들이든 대통령이든 항상 느껴지는게, 미국이 원하는 '단어'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2+2회담때도 그렇고, 이번 인터뷰도 그렇고 항상 동일해요. 외교쪽에서 저런 '통일된 단어'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는게 아닐텐데, 립서비스조차도 안한다는건 아예 고의적으로 저 단어들의 내재의미를 피하는거라고 봐야죠. 그런 면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좀 심각하다고 봅니다.
21/04/22 15:55
대한민국이 끝끝내 북한을 손절하지 못하듯이(요새는 곧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대만이 뭔 짓을 해도 중국이 대만 손절 못하죠. 실제로 요 근래 대만이 중국에 대한 비난 강도를 상당히 올려 왔지만, 2020년 대만의 대중 수출의존도는 42.3%로 10년 내 최대치이기도 하죠. 대한민국이 대만처럼 스탠스를 잡았다? 바로 한한령 시즌2 터질텐데 그걸 간과하고 대만이랑 똑같이 보면 안되겠죠.
21/04/22 15:57
저는 좀 생각이 다른 게 대화는 말이 통하는 사람끼리 하는 거죠. 지금 정부가 하는 게 딱 주사파인데 주사파랑 미국이 대화하면 서로 열받기만 할 거 같네요.
21/04/22 16:00
현 대한민국 집권세력은, 전원은 아니더라도 상당수가 친북 친중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성향과 달리 국익에 있어서는 자신의 이념보다 국익을 우선시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한 모습이 자주 보이네요.
문재인과 그 일당이 친북 친중 성향을 버리는 것이 빠를까요? 정권교체가 빠를까요? 전자면 좋겠지만, 아무리 봐도 정권교체가 되건 말건 자신들의 꿈과 신념을 지켜갈거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괜히 월남에서의 미제의 패망에서 '희열'을 느끼신게 아닙니다. 괜히 중국을 큰 봉우리라 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작은 봉우리라 하신게 아닙니다. 괜히 김정은에게 그리 아부하고 굴종하는게 아닙니다. 정말 소신이 그러신 거죠.
21/04/22 16:01
바이든도 문재인 정부랑 뭔가 할 생각은 없어 보여서
인기도 없고 임기가 1년도 안남았죠 그냥 서로 할말 하다 다음 정권이 되야 애기가 될거 같네요
21/04/22 16:32
차라리 주판굴려 친중이다 이거면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겠는데 청와대는 주판조차 안굴리는거같아 더 무섭네요.
친미 안하는것도 본인 리즈시절이었던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미련+당장 중국 보복당해 경제피해 입을시 지지율 악화 2개가 무서워서 근시안적으로 접근하고있다고 봐요. 2030년도 대한민국은 관심도 없을듯. 국민 대다수가 의료보험에 만족하고 보장 늘려달라는 사회적 요구도 없었는데다가 본인 지지율 80%찍을때라 굳이 퍼줄 필요도 없었던 시점에 냅다 문케어 지를때부터 불안불안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겁쟁이 정부에요.
21/04/22 17:05
문통령은 역량파악은 안되도 강경화 전장관은 어느정도 되서 필터링된 외교발언이 됬던 거 같던데, 집2채이상이라고 나가버리게 나뒀으니 이 꼬라지 집을 건드는 순간부터 이 정권은 망테크 제대로 탄 것같아요.
21/04/22 17:11
지금 시기에 통일 플랜을 짠다면, 대화로 평화통일하는 것보다 대만이 공격당할 때 선제타격 후 북진통일하는 게 현실성이 더 높을 지경이죠. 문재인 가족사에 의거한 낡은, 전략이라고도 하기 뭐한 편집증적인 고집에 가깝다고 봅니다.
21/04/22 18:06
뭔.. 한미간 대화가 되겠습니까.
다음 달 미국도 가기 전에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에게, 북미간 대화와 중국과의 협력을 촉구하고, 싱가포르 합의 폐기는 실수가 될거라는 둥.. 미국 입장에서 보면, 저 자슥이 돌았나아 ~~~ 별 미친 소리 다하고 있네, 라고 여기기에 충분한 발언들을 쏟아내었죠. 이제 땡깡밖에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 맞어!! 나, 중국 편이야. 근데 너네 미국, 백신 안 주면 이제 대놓고 완전히 <반미>로 돌아서삐릴거다, 알아서 해라이~ 뭐...이리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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