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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4 23:30
저도 대체로 비슷하게 보았습니다. 시즌1 떡밥을 잘 회수했다는 부분은 상당히 잘 만들었고, 액션이나 자잘한 심리 묘사는 좀 아쉬웠어요. 한국형 신파가 다시 등장하던데, 미국 관객들은 참신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이게 반복되면 금방 안 좋은 소리 나올 것 같고요. 그래도 뭐 전체적으로는 준수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20/03/14 23:34
중간중간 읭? 소리가 나오는 부분은 있었지만 와이프랑 어제 밤에 앉은 자리에서 쭉 다 달렸네요. 볼만합니다! 아니 꽤 재밌습니다~
20/03/15 14:09
저도 동감. 류승룡이 그렇게 쉽게 죽다니... 그것도 허준호한테 물린 후 부활후에 ..... 좀더 멋진 최후를 줬으면 좋았을텐데....
20/03/14 23:55
박병은은 어영대장이고
김태훈은 댓글 쓰려고 찾아보니까 제가 좀 착각을 했군요. 직책은 훈련대장인데, 경상도 막기 위해 류승룡 명으로 내려가는 장수입니다. 문닫힐때 상주쪽 관리 활로 쏘아서 맞추는 역할. 시즌2에선 이 분이 김태훈으로 바뀌었고 허준호가 좀비로 바뀌는거 보면서 세자측으로 돌아서는 장수입니다.
20/03/14 23:54
전 잼나게 단번에 다 봤습니다. 정말 작가의 역량이라고 할까 대단하더군요. 다만 한 회 한 회 1시간을 꽉 채우는 긴박감이랄까? 밀도감이란 게 쉬운 건 아닌 가 봅니다. 약간 늘어나는 부분도 있고 생각 보다 시간이 짧은 회차도 있었고...우리나라 특유의 심파로 때우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도 최고 수준의 미드와 비교해서지 이 정도면 준수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3/14 23:58
맞아요. 미드 보면 정말 전개 지지부진할때가 너무 많잖아요. 좀비물 워킹데드만 생각하면 그냥 딥빡...
이 드라마는 전개속도가 굉장해서 마음에 들어요. 동래, 상주, 한양에 이어 시즌3는 북쪽까지.
20/03/14 23:57
인물들에게 좀 더 이야기를 주었어도 좋아겠지만... 좀비! 싸운다! 우와와!를 좋아하는 저에겐 빠르게 진행되는 줄거리와 겁나 뛰댕기는 좀비떼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시즌3 언제 나오나요!!
20/03/15 00:02
시즌2 촬영분은 많았을거 같은데 이야기 전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많이 쳐낸거 같아서 아쉽긴 합니다.
그래서 영상 중간중간에 비어있는 부분이 많이 보여서 뭔가 붕뜨는 느낌이 들고 촘촘하지 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시즌2 전체를 보고나면 수긍이 가긴 합니다.
20/03/15 00:03
제가 좀비 할배팬(...) 이라 그런지 취향엔 안맞더라고요. 흐흐흐...
좀비물 하면, 죽여! 죽이라고! 뭐? 사연이? 아 모르겠고 그냥 죽여!! 만 봐서;;
20/03/15 00:08
마침 오늘 시즌1, 2 몰아서 다봤는데 너무 재밌게 봤네요..
근데 저는 무섭고 긴장되는거 잘 못보는데 이건 무난하게 잘본거보면 다른 분들은 이 부분은 좀 실망하지 않았을까..
20/03/15 00:08
가상역사이지만 누가봐도 3년전 왜구의 침략은 임진왜란 모티브였죠. 그리고 10년이 흐르고 북쪽에서 다시 좀비가 창궐한다면 병자호란 모티브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북쪽에 언데드 군단이 내려오는 것처럼 압록강 북쪽에서 좀비떼가 남하하고 전지현과 주지훈 일행이 막는 스토리로 갈수 있지 않을까요? 전지현이 빌런인지 같은 편인지 알수는 없지만 용엄마 포지션일수도 있구요.
20/03/15 00:14
오....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렇게 확장시킬수가 있군요. 임진왜란이 모티브가 되었다는건 예측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북쪽으로 간 점이나 전지현의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걸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와우.
그럼 전쟁씬이 나오려나요. 크크.
20/03/15 00:13
말씀하신 것 처럼 연출력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마지막 빙판씬은 CG도 너무 어설프고 주먹으로 얼음 깨부수는 연출은 실소가 다 나오더라고요...
20/03/15 01:19
캡틴 솥뚜껑이 달려오는거 보는 순간 뒤집기 한판 그림이 떠올랐는데 실제로 해버려서 벙쪘습니다.
근데 살짝 병신같지만 그림은 멋있었어요 크크크
20/03/15 00:18
아무래도 8화로 끝내려고 하던걸, 시즌제로 6화로 해버리니 좀 엉성해 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넷플릭스 다른 좀비 드라마랑 비교하면 국뽕빼도 좀더 재밌는 것 같아요.
20/03/15 00:19
해외팬들 반응 때문에 모자들이 자꾸 눈에 띄었네요. 특별할 것 없는 전통의상인데도 흐흐
중전이 흑막의 흑막처럼 나왔는데, 나름 포스를 보여서 좋았습니다. 게임에서 보면 최종보스인데, 전투력은 하나도 없지만 소환술로 주인공을 고난에 빠뜨리는 구성? 높은 곳에서 원자를 안고 내려다보는 연출도 좋았고, 또 그 모자가 너무 멋지더라구요. 이야기가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시즌3을 예고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0/03/15 00:22
전 시즌1은 정말 몰입하도록 봤는데 시즌2는 연출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시즌1감독이 시즌2 연출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거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한드치고 꽤 퀄리티있는 작품같아요. 주연 조연들도 전부 이름값있는 배우들이라 그런지 연기력도 괜찮구요.
그리고 이정도면 넷플릭스안에서도 손에꼽힐드라마라 생각하네요.
20/03/15 00:22
전지현 대사 한마디 없이 뒤돌아서며 클로즈업 되는 장면이 가장기억에 남네요. 이정도의 배우였었나 생각도 들고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20/03/15 00:37
중전에 대한 연기력은 시즌 1에서 너무 아쉬웠고 시즌 2에서도 나아졌지만 좋다고 이야긴 못 하겠는데 몇몇 장면에서 굉장한 몰입도를 보이는 부분이 있어요 아마 스스로 몰입이 되야 연기력이 나오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 상타 칠 때의 연기력은 매우 만족했습니다. 타율이 좋진 않았지만... 이 배우는 좀 더 지켜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03/15 00:43
과도한 멜로와 신파 (대부분의 우리나라 드라마, 영화) 그리고 장면이 아닌 배우의 대사를 통한 설명이 (한 예는 영화 마녀) 제가 제일 별로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킹덤은 어떤가요? 괜찮으면 볼까 싶어서요.
20/03/15 01:0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신파가 억지스럽다거나 과도하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그리고 대사연출 쪽은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마녀 같은 연출이면 저도 바로 기억을 할텐데...
이 드라마는 그런 정도의 과도한 설명까지는 집어넣는 드라마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20/03/15 01:01
시즌 1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혹시나 2가 너무 실망 스러울까봐 기대치를 낮추고 봤어요
영상미 너무이뻐요 ㅠㅠ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 이쁜 영상미가 있는가 싶을 정도로.. 횃불이 이렇게 좋은 영화적 요소인줄은..
20/03/15 01:13
시즌 2까지가 하나의 이야기였는데...
담 시즌 부터 워킹데드 스타일될까 걱정이 좀 많이 되네요. 생사초 비밀은 끊임없이 떡밥으로 유지되고 빌런 나오고 싸워 이기고 주연급 조연 죽고.. 빌런 나오고 싸워 이기고 주연급 조연 죽고... 그러다 시청률 떨어지면 흐지부지 마무리... 정말 재밌게 봤는데...마지막 장면에서 걱정이 매우 많이 됐습니다 하하하 시즌 1은 끝날때 이야기 자체에 대한 궁금함이 컸는데 시즌 2의 마지막은 전지현에 대한 궁금함 밖에 남질 않네요. 그게 결국 이야기겠지만...생사초의 비밀 따위는 현시점에선 그리 궁금하지가 않아요...
20/03/15 01:19
한국사람들이 미드를 만들면 이렇게 되는구나를 잘 체험하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시즌1 이 신선하긴 했지만 너무 대놓고 시즌2 보셔야죠 하면서 시간끌어서 큰 점수는 안줬는데 시즌2는 속도감이 붙긴 했지만 뭔가 기분좋게 가속하고 정지하는게 아니라 냅다 급출발 급정거만 하는 느낌이라 역시 좋은점수 주긴 힘드네요. 설정덕후들을 충족시키기위해 머리를 많이 굴린 노력은 가상하지만 어설픈건 어쩔수가... 전지현이 나오는건 알고있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갑자기 전지현의 흑역사(?)중 하나인 영화 [블러드]가 생각나던... https://youtu.be/IioEjs4saeE
20/03/15 01:23
어...2편 중반인가부터 좌익위 전투장면전까지 딴짓하면서 봤습니다.
그이후로는 꽤 재밌었어요. 김상호연기도 좋았구요. 그리고 조범팔 보는맛이 재미의 2할은 된듯...? 크크
20/03/15 02:38
저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봄되면서 따뜻해지면 역병이 사라진다는게 코로나가 생각나서 뭔가 좀 뻘하게 터졌네요. 저도 몇가지 의문이었던게 낚시하는 왕족은 왜 등장한건지, 그리고 종묘와 사직을 중요시하는 조선 사회에서 뻔히 왕족의 피가 섞이지않은 원자에게 왕위를 넘긴 것도 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억지로 엮으면 그 낚시하는 왕족이 왕족의 피가 따로없다면서 천민의 피도 다 같은 붉은 피다, 이런식으로 얘기한 것에서 뭔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식으로 해석할 순 있는데 그래도 그 장면 자체가 너무 뜬금없고 그런 의미를 가진다면 꽤 중요한 장면인데 임팩트나 해설이 너무 불친절했던 것 같습니다. 원자에게 왕위를 넘기는 장면에서 그 왕족의 말을 다시 리마인드 시켜주는 식으로 연출을 할 수도 있었을건데 말이죠. 마지막에 전지현 등장씬도 알고 있으니 너무 기대를 했는건지 임팩트가 크진 않았네요ㅠㅠ 이번에 많이 흥해서 자본투하가 많이 된다면 중국쪽에서 생사초가 건너온 듯한 느낌이 있던데 대륙쪽으로 스케일을 넓히는 것도 되려나요? 그리고 안재홍은 그냥 까메오로 출연한건가요? 시즌3가 제작된다면 주요 인물이 될 가능성은 높아보이는데 떡밥도 좀 나오면서 끝났고 시즌3 제작은 확정된건지 모르겠네요.
20/03/16 04:06
그 낚시하던 왕족에게 왕이 될 원자를 보필해 달라는 부탁을 한 거겠죠. 그래서 7년 후 모습을 보면 왕 옆에서..
그 왕족도 왕위엔 욕심이 없었던거고..
20/03/15 03:19
일단 시즌 1,2 다 재밌게 봤다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요
시즌2 1,2화까지는 괜찮았는데 3화 한양에 올라가면서부터 뭔가 좀 늘어지는 느낌이더군요. 이때부터 연출이 바뀌었던데 연출 성향인지 한 장면을 너무 오래 잡아주는게 지루하더군요. 중전 연기는 시즌1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다만 시즌2에서 중전의 비중이 엄청 커지면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필요한데, 워낙 동글동글 귀엽게 생겨서 카리스마가 잘 안 느껴진다는게 다소 아쉬웠습니다. 근데 이건 뭐 어쩔 수 없죠. 류성룡 배우가 일찍 죽은게 너무 아쉽네요. 그동안 본 연기 중 가장 강렬한 모습이 아니었나 합니다. 스토리 진행은 다른건 다 접어두고 왕위를 원자에게 넘기는게 너무 쌩뚱맞네요. 전체적인 총평으로는 제게는 시즌1이 좀 더 나았습니다.
20/03/15 04:53
재밌게 보기는 했는데 저도 전체적으로 시즌1이 훨씬 더 나았습니다. 시즌2는 진짜 무리수 뇌절같아요. 김은희작가 항상 완결을 이런식으로 짓는데 진짜 배급사랑 상관없이 일단 후속작 떡밥 던지고 보는거 진지하게 자제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시즌3를 본인이 그렇게 원했으면 미완성으로 끝내던가 작품성 떨어지게 완결짓고 무리수 떡밥으로 뇌절만하고...
20/03/16 01:29
작년에 받아놓고 1화시작하자마자 무서워서 안보다가 어제오늘 몰아서 다봤습니다. 시즌2가 좀더 잔인한거같긴한데 다른영화들에비하면 별로... 볼만합니다
20/03/15 08:57
좀비가 창호지 발린 나무문을 단번에 못뚫는거는 좀 몰입 깨지더군요.
궁안에서 벌어지는 시나리오니 어쩔수는 없었겠지만. 개인적 시즌2 감상평 : 막 죽어나가는 주조연. 갑자기 정봉이 뭔데. 거기서 전지현을??
20/03/15 09:46
킹덤2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킹덤1은 정말 좋았는데 2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어요. 전개가 빠르고 지난 시즌 떡밥을 회수한 건 좋지만 작위적인 장면이 많았습니다. 특정 순간에만 주인공 일행 입맛에 맞게 좀비가 바보같고 약해지더군요. 얼음판 좀 미리 깨놓지, 그리고 주먹으로 내려치는 건 뭐냐.. 그 고생해놓고 원자한테 자리 넘겨주는 것도 이상하구요. 시즌2에서 마무리 되었어야 할 이야기를 억지스럽게 늘리는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세계관 확장이 될 지, 용두사미로 끝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03/15 09:51
시즌2는 뭔가 점 개연성이 떨어지더고 이음새가 좋지 못하더라구요 시즌2 만든 감독이 필모그래피가 별로 좋지 못한데 시즌1 감독이 계속 만들었으면 진짜 명작되었을거같습니다
20/03/15 10:13
전 시각적인 면에서는 전혀 불만이 없었는데, 스토리가 좀. 드라마니까 어쩔 수 없이 드라마적 상상력으로 퉁칠 부분은 퉁친다고 해도 스토리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좌익위의 죽음은 너무 별로였습니다. 얼마 없는 신파가 여기에 들어갔는데, 신파가 들어갈만한 장면도 아니고, 좌익위도 너무 뜬금없이 죽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처와 자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신했다는 스토리인데, 막상 조학주 따라 문경에 갔다가 세자에게 합류한 병력들은 모든 가족들이 죄다 끌려가 죽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좌익위하고는 뭐 그리 애뜻한지. 굳이 그 신파장면을 넣을 거라면 시즌1 때 세자가 좌익위의 약점을 잡아 놀리는 장면에서 넣는게 좋았죠. 좌익위의 배신은 세자의 동선을 알려주는 것으로는 큰 효력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빤한 상황이니까요. 그 부분은 스토리상 좌익위의 배신이 필요 없었죠. 좌익위의 배신은 조학주가 세자에게 군사력을 강탈당하기 위해 문경에 내려갔다가 계비에게 죽기 위해 다시 올라오는데 필요했는데요. 구출하고 나서 조범팔이 어디선가 데려온 병력들에 의해 굳이 리타이어라니. 그냥 그대로 좌익위가 조학주를 데리고 한양까지 가는게 더 자연스러울텐데요. 스토리적으로는 그렇게 애타게 그리던 부인과 자식을 보러 한양에 와서 부인을 못만나다 겨우 만났을 때 아들을 강탈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배신하는 그림이 좋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에 서비 혼자 좌익위 아들을 지키는데, 그 전에 죽기보다 이 시점에 서비와 자기 아들을 지키다 죽는게 그림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시발점이 계비의 자폭인데, '전 뺏기지 않습니다'라는 걸 미리미리 많이 강조해 두던가... 자폭이란게 원래 개연성이 무시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개연성을 살렸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킹덤이 곧잘 왕좌의게임에 비교됐는데 그 마지막의 허망함만은 비견될만했어요. 스토리라인 자체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좀 더 개연성을 살릴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 개연성이 깨지다보니 드라마에 몰입하지 못한 아쉬움에 댓글을 답니다. 아우. 너무 아쉬웠어요.
20/03/15 12:48
시즌2는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넷플릭스 전체를 통틀어서 시즌제 드라마 중에 킹덤보다 나은 작품을 찾는게 아주 힘듭니다 크크크크크크....
넷플릭스 시즌제 드라마 대부분이 진짜 제작비랑 배우가 아까운 정도로 개판치는 작품이 태반이라...(디씨나 마블도...)
20/03/15 16:44
스피디함과 서서히 조여오는 압박감을 모두 선사한 시즌1이 더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지만 시즌2도 재밌게 봤습니다
개연성은 많이 날렸지만 이름값 있는 배우를 소모품으로 쓴 덕에 시원시원하게 전개되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분명 위에서 언급된 부분들은 아쉽긴 아쉬웠고 아무리 그래도 그 상황에서 좌익위 아들이 그대로 왕이 된 건 선넘은 전개라 생각합니다 좀 더 고민해서 스토리 설정했어야 해요 최소 원자에 대해 어느 정도 실상을 알고 있는 거기 신하 대부분은 날리던가 했어야죠
20/03/15 17:11
시즌1이 10점이면 시즌2는 한 6~7점 주겠습니다
시즌1에 비해 좀 많이 떨어져요 전개들도 너무 허술하고 읭? 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20/03/15 17:54
아쉬운 점들도 많긴했는데..
그래도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진않아요.. 재밌게 봤습니다.. 중전 연기력을 떠나 전 커여워서 만족합니다 크크
20/03/15 19:01
드라마적인 완성도는 시즌1도 별로였지만, 시즌2에 와서는 더욱 안좋아 졌습니다.
저는 킹덤 보는 내내 김은희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스릴러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아주 틀에 박힌 이전투구 외에 그 무엇도 남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좀비의 시각적 스펙타클이라는, 장르적 재미를 시즌1에서조차 잡지 못했다면, 본격적으로 정치적 갈등이 시작되는 시즌2는 오히려 생략된 여백에 할 이야기가 많아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즌2 시작하자마자 생사초의 효능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하는 것 보면서, '아 내가 넷플릭스 드라마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됐습니다. 연출의 지향점이 없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탐욕이 지향하는 바가 충분히 이해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부산으로 갔던 세자가 궁으로 돌아온다는 원심회귀라는 매력적인 설정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시즌3라는 떡밥은, 결국 늘어지고 늘어지다, 뼈대 밖에 남지 않는 미드의 초라한 서사를 답습하는 것 같아 그 자체로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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