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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3 09:31
우리나라 사람 아무도 안믿었던 드라마틱한 성적향상.... 저게 레알이었으면 과외시장에서 바로 초인기 강의법이라고 난리가 났을 정도인데..
20/03/13 09:35
아버지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으니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딸들은 그냥 자백하고 형을 감경받는 전략으로 나가는게 맞을 듯 합니다.
뭐 이것도 때는 늦었지만요. 그냥 가정법원에서 재판받는게 좋았었죠.
20/03/13 09:48
그러면 그냥 바보인증 하는 거죠.
그런 식으로 나아가도 결과차원에서 본다면 나쁘진 않다고 보입니다. 버팅기다가 정의구현 당하는 거니까요.
20/03/13 10:00
이미 인생이 망가져서 확정 판결 받으면 나락인거죠
반전의 기회는 무죄밖에 없구요 이미 중졸 학력으로 떨어졌고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혔으니까요 무죄 말고는 탈출구가 없다고 생각하겠죠
20/03/13 10:17
그 반전의 기회가 아버지의 확정판결로 확률 0이 되어버렸으니까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감면전략으로 가는게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재판 결과를 보면 아버지가 다 했지 딸들은 몰랐다 전략으로 가는것도 불가능하니까요. 무죄 가능성은 0이니 어차피 사회적 낙인은 피할 수 없는거고, 형량이라도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무죄 주장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대법원가봤자 무죄나올 확률은 없거든요.
20/03/13 09:35
[2심 재판부는 현씨 측이 "성적 급상승이 유죄 정황은 될 수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2015~2017년 서울 대치동과 목동, 중계동 등 10여개 학교의 성적 급상승 사례를 조회했음. 재판부는 "50등 밖에서 1년 동안 전체 1등까지 오른 경우는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며 "딸들의 성적 향상은 그만큼 이례적"이라고 했음.]
당연한 절차이기도 하겠지만 왠지 저 조작범 말이 하도 가당찮아서 빡쳐서 찾아본 느낌도 드네요 크크
20/03/13 09:40
징역 3년도 너무 가볍다 싶을정도에요
이렇게 멍청하다 싶을정도로 노골적으로 해도 겨우 드러나는 건데.. 치밀하게까지도 아니고 그냥 허술하지 않을 정도로만 해도 못 잡아냈을겁니다..
20/03/13 09:58
치밀하게 열심히 주작할 필요도 없습니다. 약간의 상식수준의 생각만 있어도 절대 안걸리죠.
이 케이스처럼 진짜 어지간히 누구라도 걸릴거같이 멍청하게 하지 않는이상...크크 조금만 상식이 있는 나머지 99%는 안걸리고 잘해먹었을거고 앞으로도 잘해먹겠죠
20/03/13 10:14
수시제도 하에서는 저럴 유인이 엄청나게 크죠...
돈 좀 있는 90년대 생들이랑 이야기해보니까 진짜 문화충격이었습니다 시험 보는거 말고는 다 돈으로 가능...
20/03/13 10:03
평소에 정황이 많이 나왔을 겁니다.
전교 5등 권 학생이면 평소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질문에 어느정도 답변을 했어야 하는데 저 쌍둥이들은 아마 못했을 겁니다. 오히려 더 조심하고 사렸어야 했는데 대놓고 찐따짓을 거들먹거리며 했을 확률도 높구요 제가 96~98년 고등학생 시절 수능 400점 만점일대 고2 당시 180~200 점 맞던 반에서 45등 하던 학생이었고 진짜 고2 겨울방학부터 수능날까지 하루 5시간 자면서 공부했습니다. 레알로 원래는 11월 부터 4월까지는 하루 3시간 자던때도 비일비재했는데 그러다가 결국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비듬에 탈모에 안구건조증 탈장위험까지 동반해서요 저정도 공부 했더니 그래도 똥이나 다름없던 뇌가 380점까지 가능하게는 해주더군요 하루에 수십대씩 매맞고 집에가는게 일상이었는데 저정도 성적이 되니 선생님들이 알아서 막 잘해주고 설설 기더라구요 그래도 불안에 떨면서 더 죽자고 매달렸습니다. 모래성에 쌓은 지식이 흔들면 지워질가 싶어서요 남들처럼 몇년에 걸쳐 쌓은 지식이 아니라 더 불안했구요. 하튼 사족이 길었네요... 무튼 저 쌍둥이들은 아직까지 후안무치 한것을 보면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더 나쁜짓을 서슴치 않고 할 아이들 같고 주변에서 시켰겠거니 하지만 저 나이 대 애들이 나쁜일로 걸리기 전까진 권리를 달라고 미친듯이 주장하다가 나쁜짓 한거 걸리면 우린 아직 성인이 아니에요~~ 를 시전하는 못 된 애들이 많은데 재네들이 딱 그 꼴이네요
20/03/13 10:14
https://namu.wiki/w/숙명여자고등학교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from=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갓무위키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으니 시간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저 정도 정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죄를 주장한다는게 제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 가지만 읽다보면 정의구현 되는 과정이 꽤 재밌습니다. 사족이지만 이런 경우 저 두 딸은 어떤 테크를 타게 될까요? 저도 자녀를 키우지만 아버지로서 자괴감이 엄청 날거 같은데 잘못된 자식 사랑의 방식으로 향후 딸들은 어떤 인생이 될까요.. 신상 공개, 중졸 학력 등등 명문대 진학을 꿈꿨을텐데 상실감이 장난이 아니겠네요. 아직도 결백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니 대략 인성이 보이긴 합니다.
20/03/13 10:16
내신은 평가 기준으로 쓰면 안되요.
이건 진짜 진짜 멍청해서 걸린거고 지금 저짓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걸리고 있을거라는거 이제 다들 알잖아요.
20/03/13 10:43
이러니까 수시를 줄이고 수능 비중을 높여야죠
바퀴벌레처럼 한 건이 걸린건 이미 현실에는 바글바글한데 눈에 안보이니 수시만 외치는중 크크
20/03/13 11:10
솔직히 너무 킹리적갓심이죠... 아버지가 시험지에 접근할수 있는 학교 교직원이고 아이들은 성적이 갑자기 올랐다. 그것도 숙명여고에서? 예전에 숙명여고 다니는 학생을 과외해본적 있는데 이과는 50등 이내에서 석차는 거의 안움직인다고 봐야 되고요. 50등정도까지는 선행을 다 해와서 그야말로 고인물이거든요. 게다가 내신이랑 모의고사 성적이 차이가 많이 나면 거의 빼박이죠. 대치동 학원에 레벨테스트에서 점수가 낮은것도요.
숙명여고에서 전교 한자리수 찍는 애들은 내신이든 모의고사든 사설학원 레벨테스트든 못하는게 없거든요. 경시대회준비까지 하는 애들이라...
20/03/13 11:15
어린 것들이 진짜 독하다고 느낀게
성인들도 취조실에서 형사들한테 압박당하면 멘탈 무너지고 실토하게 되는게 다반사인데 어린 여자애들이 증거가 그렇게 많은데도 끝까지 잡아떼는거 보면 진짜 멘탈 엄청나죠. 범죄자 기질을 타고났다고까지 느껴집니다 반성도 전혀 안하고 있는데 3년형은 너무 선처해준거 같네요
20/03/13 11:31
막줄에 극히 공감합니다
[뭐 이런 일이야 지금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겠지만 해도 티안나게 적당히 해야지. 100등 밖에 있던 애가 강남에서 갑자기 전교 1등을 하는데 의심 안 받을 거라고 생각한 건 도대체 뭔가...]
20/03/13 11:35
이런 일이 정말 얼마나 많았을까요. 이것도 정말 말도 안되게 걸린거지 답만 외워와서 줄줄이 쓰는게 아니라 풀이정도만 익혔어도 죽어도 유죄 안떳을건인데...
20/03/13 12:12
초딩이던 저도 답 베낄땐 적당히 틀려주고 문제풀이 과정도 찌끌여놓고 했는데 크크
쟤들은 폰 노이만급으로 물리 문제를 계산 흔적도 없이 답을 맞췄다죠?
20/03/13 18:12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나 몇몇 사례들만을 바탕으로 "이와 비슷한 사례들이 꽤 많을 것이다 또는 비일비재할 것이다. 단지 안 걸려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터무니 없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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