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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 01:06
링크가 자꾸 깨지면서 본문이 일부만 표시되었던 관계로 정확히 어떤 이미지를 의미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수정해서 윗문단 (출처) 부분에 링크로 붙여놨습니다.
20/03/12 09:53
지목하신 그림이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이 글의 그림은 JAMA에 나온 논문의 그림이고, 아래 글의 그림은 Science에 나온 논문의 그림일 겁니다.
JAMA의 논문의 주제는 코로나 19 유행이 언제쯤 끝날 것인가를 예측한 모델링인데, 국가 간 여행제한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20/03/12 09:58
원래 마지막 그림 바로 전의 그림이 마지막으로 저에게 떴었는데...
Mobility reduction과 transmittance reduction의 차이가 밑의 통행금지와 지역 사회 감소와 연관이 있는 내용인지 궁금해서요. 답변 감사합니다.
20/03/12 17:24
차트의 내용은 일정한 모델과 여러 가정 하에서, 우한과 다른도시간의 이동제한(mobility reduction)이 없고 전염성 감소(transmissibility reduction)도 없는 기본 상태에선(상단좌측) 다른 도시들의 에피커브가 우한의 에피커브보다 대략 1-2주일 정도 지연되는데, 우한과 다른 도시간의 이동을 50% 수준으로 제한하면(하단좌측) 다른 도시들의 지연시간이 2-3주 가량으로 늘어날 뿐 결국 거의 같은 에피커브를 그리고(즉 별 의미가 없고), 모든 지역에서 전염성을 25%/50% 감소시키는 경우(상단중앙과 상단우측, R0=2.68 * 0.75 혹은 0.5) 다른 도시들의 에피커브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20/03/12 01:47
지금 보면 대충
1. 우한식의 극단적인 생업포기형 2. 이탈리아의 생업포기형+지속 가능한 조치 3. 한국의 지속 가능한 조치 4. 최소한의 검사/거의 조치를 하지 않음 정도로 나뉘는 것 같은데 한국이 어떤 결말을 맞게될지 궁금하네요. 어찌됐든 확진자가 늘어나는건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신천지 변수야 지나갔으니 그거 제외하고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r0 값을 1.5미만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끝낼수만 있으면 한국의 조치가 베스트긴 할 것 같아보이는데..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20/03/14 03:57
열심히 연구하신 글인데요. 아무도 말씀하시는 분이 없어서 감히 말씀드릴게요. 이렇게 열심히 연구하셨는데 호응이 없어서 안타깝고 다른글의 댓글에서도 열심히 뭔가 말씀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 무엇을 이렇게 열심히 주장 하신건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1. CFR이 무엇입니까? 인터넷을 뒤져도 무엇의 약어인지 알수없는데 case for rate 인가요? 치명률인가요 발병률인가요. 검사수 대비 확진된 수인가요? 2. 글에 전체 주제를 1줄 혹은 3줄로 요약하면 무엇인가요? 죄송하지만 일상언어로 부탁드립니다. 쓰신글의 모든문장이 사실상 데이터해설이라서 그걸 하나의 주제로 엮어줄 주제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읽히질 않고 참고 읽기에는 글이 길어요. 3. 혹시 위에크루즈국에 댓글로 쓰신 것이 이글에서 얘기하려는 것과 일맥상통하신가요? 쉽게 요약하면 지금 전수조사가 불가한데 통계적으로 보면 훨씬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되어 있을것이다. 라는 주장이 이글의 핵심인가요? 그래서 노인에게 발병이 많이 보이는건 테스트역량의 한계이고 실제론 젊은 사람들이 모르는체로 많이 걸리고 지나갈 것이고 건 신천지나 크루즈를 통해서 추정가능하다 라는 주장이신가요? 이렇게 자세하게 써주신 좋은글을 읽었는데 이해가 전혀 되지 않아 저 스스로에게 화가났고 이런 질문댓글을 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만, 저는 그런것에 비해서는 궁금증이 많아서 도저히 이런 꽉찬글을 보고 지나칠 수 없어서 댓글답니다.
20/03/14 06:25
치명률Case Fatality Rate이고, 사망자수/확진자수입니다. 초반부는 확진자수/감염자수 비율이 국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이유에 관한 이야기이고(이 비율이 낮아질수록 확진자수를 분모로 하는 CFR이 올라가게 됩니다), 중반부는 국가별 확진자수/감염자수 비율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추측하는 방법 및 실제 이탈리아 감염자수에 대한 추측입니다. 후반부는 전염속도와 사망자수의 관계 그리고 전염속도를 늦추기 위해 각국이 서로 다른 조치를 취했는데(이탈리아/한국/방치 스타일 조치) 그에 따른 결과를 아직 알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1천건 이상 COVID-19 확진케이스가 있는 국가의 현시점 기준 CFR(사망자수/확진자수)은 다음과 같은데, 이탈리아 - 7.16% 이란 - 4.52% 중국 - 3.93% 스페인 - 2.81% 일본 - 2.71% 미국 - 1.98% 스위스 - 0.96% 한국 - 0.88% 독일 - 0.22% 이건 0.1% 정도로 알려져 있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의 sCFR(사망자수/유증상감염자수)보다 많이 높아보이지만, COVID-19의 실제 IFR(사망자수/감염자수)은 0.2%에 sCFR은 0.4%일 수도 있습니다(크루즈 데이터에서 연령보정을 했을 때 가능한 최저치 근처). 계절 독감도 나쁜 해에는 sCFR이 0.2%까지 올라가기도 하니까, 나쁜 해와 비교하면 2배 차이입니다. 독감 나쁜해 대비 2배 정도 사망률이라면, 전염속도를 독감보다 조금만 낮은 수준까지 떨어뜨리더라도 의료인프라가 독감을 감당하듯 COVID-19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국가에 따라서는 전염속도가 독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살짝 높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경우도 있겠죠. 반대로 sCFR이 독감의 5-10배 수준인 1% 전후라면, 전염속도가 독감보다 많이 낮아지지 않는 이상 방치로 감당할 수 있는 국가는 잘 없을 겁니다. 평소에 쓰는 양의 5-10배에 달하는 여분의 인공호흡기/ECMO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이 널려있는 국가는 많지 않을테니까요. 즉 이 경우에는 개입을 통해 전염속도를 독감보다 많이 낮은 상태로 떨어뜨려야 보존치료 역량 부족으로 인한 사망자수 확대를 막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개입을 해야지 전염속도가 의료인프라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지는가? 이건 알 수 없습니다. 국가별로 사정도 다르고, IFR도 정확히 모르니까요. 그냥 방치해도 자연히 그렇게 될 수도 있고(어느 나라 사람이든 간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보다 SARS-CoV-2를 훨씬 더 주의하는 상태가 되었으므로), 방치로는 안 되지만 지속적인 추적격리를 하면 될 수도 있고, 그걸로도 안 되지만 이탈리아처럼 이동제한에 일부 영업제한 등을 하면 될 수도 있고, 그걸로도 안 되고 답은 전국민 생업포기형 우한 스타일 조치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20/03/14 06:47
부끄러운 글에 친절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 비슷할까요?
1. 지금은 진단테스트의 한계 때문에 코로나의 치명률을 정확하게 따지기 힘들다. 2. 치명률이 높아보이지만, 여러 통계적 추측으로 보면 독감과 비슷한 수준의 병일 수 있다. 3. 전염력과 치명률이 정확히 나와야 코로나19에 대해서 효과적인 대응이 무엇인지 알수 있다. 이제야 저의 의견 : 아직 잘알려지지 않은 코로나19에 대해서 나라마다 다른 방식에 베팅을 하고 있는데요. sc님의 글을 읽어보니 경제학에서만큼 전염병에서도 통계가 중요하다는 걸 정말 뼈져리게 느끼게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이글의 기본적인 골자를 이해하였으니 본글에서 어떠한 통계적인 분석이 있었는지 이제부터 역으로 재해석해 읽어볼게요. 사실 본글이 이해가 안됐지만 여러번 읽었고 그래서 SC님이 요약정리를 해주시니 이해가 안되었던 글의 내용들이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데이터를 정리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쓰신 글의 원본은 원본대로 연구자료로 보관하시고 저와같이 무지한 일반인이 있는 게시판에는 아래 댓글에 정리하신 수준만의 글을 써도 통계적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초반에 저에게 주신 댓글로 선요약을 하고 시작해서 본글과 같은 글로 이어가는 게 어떨가 합니다. 아무튼 잘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이해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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