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글을 씁니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그동안 과제계획서 제출도 하고 논문도 내야 해서 관계가 어려운 지도 교수님께 잘보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서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생각이나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III. 연구 과제 진행 방법
공과대학원 생이라면, 정부 출연 및 사기업 과제를 통해서 본인의 인건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따라서 이번 절은 연구 과제를 처음 시작하게 된 저년차 대학원 생을 위한 내용을 다루겠다. 연구비를 발행하는 기관에 따라 보고서 및 세부적으로 행정 처리 방법 다르겠지만, 우선, 큰 틀에서 얘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연구 계획서 및 보고서 관해 이야기해보자. 계획서 및 보고서의 양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실제 연구를 수행한 내용, 계획 및 그에 따른 실적과
2. 과제비 집행을 위한 행정적 내용이다.
교수에 따라서는 행정 사항에 대하여, 선생님을 고용할 수도 있으며, 본인이 직접 작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학원생이 주도적으로 행정적 사항을 기술하며, 이때 많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나 산업부의 인력양성사업의 경우, 실제적 연구 수행보다, 수많은 행정업무가 따라 오기 때문에, 학문적 기대가 큰 학생이라면,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행정적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과제 계획서의 내용을 미리 채우는 개괄적 정리작업을 미리 준비 하여야만 한다. 이른바 연구시간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연구 내용의 경우 본인이 연구한 사항을 기술하면 되는 아주 쉬운 사항인데… 사실 이 부분은 케바케이다. 실제적으로 본인이 연구를 지속해서 계속 해왔다고 하면, 2~3일 정도의 시간에도 다 채울 수 있는 사항이지만, 재수가 없으면, 연구한 적도 없는 사항에 대해서 갑자기 계획서를 써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다. 이때는 답이 없다. 결국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기대수명이 줄게 될 것이다. 그러나 기댈 수 있는 언덕이 있다. 바로 관련주제에 관해 쓴 한글 보고서 및 계획서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99개가 같아도 주요한 인자 하나를 바꾸어서 결국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큰 이상을 쫒지 않는 다면, 빠른 시간 내에 계획서 작성이 가능하다.
요약하여 얘기를 하자면, 과제는 돈벌이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따라서 과제계획서에서 높은 이상을 쫒다, 본인을 가혹한 한경에 노출시키게 된다면, 정작 집중해야 하는 아카데믹한 일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여유를 가지고 지금 작성해야 하는 계획서의 의미를, 연구실에서 상황을 고려하여, 시스템 적인 틀을 통해서 작성하되, 본인의 정체성을 투여하기 위해 너무 노력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연구비이다. 연구비는 과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연구 일정에 맞추어 기자재 및 연구활동비를 모두 소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본인이 맞은 과제 종료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연구실에서 써야할 돈을 계획적으로 정리한다면, 행정적으로 교수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행정 선생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연구실에서는 행정을 처리하시는 선생님이 계실 확률이 크다. 사실 연구 과제를 진행 행정적 방법론은 이 선생님들이 더욱 잘 알고 있다. 연구실 내의 사람들과 관계가 좋지 않다면, 외부적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어 두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1. 문서 작성
국내 대학원생에게 워드프로세서 기능의 사용은 필수적 사무기능 중 하나이다. 특히나 지도교수가 3책5공을 다 채운다면, 대부분의 대학원생을 최소 하나 이상의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일년에 보고서 작성만으로 순수하게 일년 중 두 달 이상을 문서 작성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안 그래도 모자란 시간에, 자잘한 잡일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 그래서 여기 워드프로세서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1. 캡션 (문단의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그림 및 표 번호가 바뀌어도 번호가 유지됨.)
2. 서식 (각 문단의 서식을 저장하면 자동으로 목록 작성을 함.)
3. 검토 (다른 사람과 변경 내용을 주고받을 때, 변경된 사항을 표시함.)
또한 졸업논문을 위해, ref 관리는 필수 중에 필수이다. 문단을 옮겨 쓸 때 마다 ref 순서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때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은 맨델리이(Mendeley) 혹은 엔드노트(end note)가 있다. 본 프로그램들을 Microsoft 사의 word와 연동한 이후, science direct 및 web of science등의 학술 사이트를 통해에서 RIS 파일 다운 후 보다 수월하게 논문 작성을 도와줄 수 있다.
IV. 연구실 환경 조성
주체적인 연구자라면, 이제는 최적의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학원생 저년차의 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우선 하드웨어입니다. 배려가 없는 연구실이라면, 당신에게는 SSD조차 깔려 있지 않는 컴퓨터를 배정받을 확률이 크다. 그러나 이런 오래된 컴퓨터로 높은 효율을 낼 순 없다. 물론 연구실 자본 상황 및 선배들의 컴퓨터 대물림 같은 악 패습들로 인해, 연구비로 집행이 불가능 하다면, 자비로 컴퓨터를 셋팅 해야만 한다!! 따라서 공과대 대학원생이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 이해는 필 수불가결 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로 시간입니다. 심리학장에서 언급하였듯이, 자율성은 연구의 효율의 최우선 요건이다. 자유로운 환경이 조성된 연구실이라면, 시간 조정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아래 기술한 사항은 오직 연구실에서 자유가 없을 때 해당된다. 우선 과제 진행과 관련하여 연 단위 달 단위 주 단위 출장 및 참여해야만 하는 행사를 파악하라. 그래야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연초나 달초에 연구에 시간을 배분을 할 계획을 짜야 한다.
셋째 사람은 모든 시간에 집중을 할 수 없다. 하루 일과 중 의미 없게 않아 있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있다.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는 시간이 주어 졌을 때는, 그냥 포기하라!! 당신은 연구의 신이 아니다. 하루 24시간 집중할 수 없다. 연구를 포기 하라는 말이 아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집중력과 체력은 무한이 아니다. 적당히 눈치를 보다, 쉴 때는 쉬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때는 집중하라!! 비록 그것이 오전 오후의 대다수 시간이 되더라도 좌절하지 마라. 당신 잘못이 아니라면 스스로를 질책 하지도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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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문서 작성과 논문이 겹치면 너무 힘들지요. 특히 과제 내용과 논문 내용이 다르면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건 그림 하나 그려서 논문에도 들어가고 특허에도 들어가고 과제에도 들어가는 것인데, 그런 좋은과제를 만들거나 물어오는 일은 교수님이 주도해 주시면 좋지요. 혹은 좋은 연구실은 그런 삼위일체가 잘된 연구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이 많을땐, 대충해도 되는 일과 잘해야 하는 일, 열심히 한 척만 보이는 되는 일, 어차피 마감일까지 계속 지속되는 일, 누군가 분담이 될수 있거나 없는 일, 정량적 일인지 정성적 일인지, 필요 시간 예측이 되는 일 아닌 일, 몰래 해야 하는 일, 패를 일부만 보여야 하는일 등등 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데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hi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일이 생각한대로 진행이 되면, 그건 우리가 인간이 아니라 기계가 아닐까요. 제 생각에는 hi님 이 생각하신 방향대로 진행 되기 위해서는 저희의 꿈이 일에 맏다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꿈어서 멀어져서 일까요... 일류가 되기에는 눈앞의 현실을 마주하기 참 힘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