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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6 20:29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저는 역사 중에서도 특히 전쟁사를 좋아하는데, 로마 제국 쇠락 후 온갖 세력이 얽힌 각축장이었던 이탈리아 역사를 좋아합니다. 서양 맛 춘추전국시대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북부: 로마 제국 쇠락 - 롬바르드 왕국 - 프랑크 왕국(카롤루스 왕조) - 사분오열로 난장판 - 프랑스/신성 로마의 깽판 - 프랑스와 신롬의 후예들의 계속되는 깽판 - 결국 사르데냐 촌놈들이 주축이 되어 이탈리아 재통일(본문에 언급된 리소르지멘토), 이탈리아 왕국 건립 - 이탈리아 공화국으로 이어지며 여러 정치적 혼란을 겪으며 오늘날로 이어짐. 남부: 로마 제국 쇠락 - 롬바르드 왕국 - 비잔틴의 시칠리아 밑 이탈리아 남부(일부) 고토 회복 - 시칠리아에 이슬람 상륙 - 시칠리아에 노르만 상륙, 이탈리아 남부까지 확장하면서 시칠리아 왕국 설립 - 왕위가 신롬으로 넘어감 - 시칠리아 왕국(아라곤에 넘어감)과 나폴리 왕국으로 쪼개짐 - 다시 합쳐지며 앙시칠리아 왕국 건립 - 이탈리아 왕국이 합병 - 오늘날로. 뭔가 음....간략히만 적었는데도 흐뭇하네요. 아마 틀린 부분이 많겠지만, 제가 이해하는 이탈리아의 역사는 저런 식입니다. 아무튼 소개해 주신 책을 읽으면 제가 잘못 알았거나, 잘 모르는 부분을 채워 넣을 수 있겠네요. 특히 제가 대충 퉁치고 넘어간 '오늘날로' 부분을 많이 채울 수 있을 듯합니다. 여담이지만, 3장의 "피렌체 공화국(Republic of Florence)은 피렌체 공국(Duchy of Tuscany)이 되었죠" 부분은 한국어나 영어 중 어느 한쪽을 잘못 적으신 것 같습니다. 피렌체 공화국(Republic of Florence) - 피렌체 공국(Dutch of Florence) -토스카나 대공국(Grand Duchy of Tuscany)으로 넘어가는 흐름인데, 콕 찝어서 어느 쪽을 지칭하신 건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
19/10/16 21:58
그래서 전 크킹하면 꼭 이탈리아 공국 중에 하나로 시작합니다. 사분오열된 이탈리아를 하나하나씩 통일해가고 결국 이탈리아와 시칠리아까지 병합해서 경제력을 바탕으로 신롬-프랑스와 삼자구도로 이전투구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물론 아즈텍은 꺼야죠). 상대적으로 먹기 쉬운 이베리아나 동유럽을 먼저 먹으면 통일이 훨씬 쉬워지지만 그럼 너무 재미가 없으니까요.
19/10/16 22:13
저도 이탈리아 스타팅 좋아합니다. 신롬 밑에 있는 봉신으로 자주 해요. 상인 공화국 스타팅도 좋아하고요. 베네치아보다는 조금 더 짠내나는 친구들(아말피라든가, 피사라든가) 좋아합니다. 저는 이탈리아 일대에서 개기다가 크루세이드 뜨면 예루살램 왕국을 낼름 먹는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홀리 퓨리는 아직 안 해봤는데, 나중에 해봐야겠네요.
19/10/17 08:24
저는 로마빠라 비잔틴으로 주로 시작해서 가톨릭-정교회 통합 그리고 제국 부활을 목표로 플레이하는데, 담번에는 이탈리아 봉신으로 스타팅해봐야겠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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