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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9 07:52
여기 게시물 보면 클베라고 클리앙을 문빠의 일베 취급하는 사람들 있어요. 근데 웃긴건 클리앙에서도 피지알을 일베에 점령당했다고 욕하더라구요. 그냥 맘에 안들면 죄다 일베가 되는 것이에요
19/09/28 19:09
이게 민심인가 싶습니다 언론만 보면 다들 관심 없는 줄 알았는데 어마어마한 인파를 보고 우물 안 개구이였다는 걸 깨달았네요 앞으로 검찰 행보가 기대됩니다
19/09/28 19:09
집회측에선 100만명 넘게왔다고 주장하던데.. 많이 가긴 했나봐요
경찰추산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터무니없이 불려서 주장하진 않았을테니
19/09/28 19:14
아마 그 근처에 페스티벌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원래 불리기 마련이지만 더더욱 불려서 발표하기 더욱 좋을겁니다.
역시 시위는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이 섞여야죠.
19/09/28 23:24
뭐 탄핵때 촛불시위규모 축소하려고 했던 사람들과 비슷한 논리네요. 전문 시위꾼이 들어가서 그렇다. 네 100만 시위꾼을 양성할 수 있는 조직이 있나보네요. 근데 100만 시위꾼을 양성할 수 있을 능력인 집단이 있다면... 음... 한국은 이미 장악당했겠네요
19/09/28 23:27
맞습니다. 송파구 인구수가 아마 한국에서 제일 많을텐데 67만인데 그걸 넘는 100만을 저 좁은 길에 모집할 수 있다면 이 세계 인간들이죠.
19/09/28 23:36
처음에 전문 시위꾼 얘기하시더니 갑자기 그 얘기는 쑥 빼놓고 수로 화제전환하는게 재밌네요.
그리고 시위 참여 인원 집계 개념을 모르시는듯. 동시에 있는 인원이 아니라 집회 시간동안 계속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실 참여 인원보다 더 많게 주최측에서 얘기하는 경향은 있지만 서초대로와 광화문 앞 대로 길이 고려하면 딱 100만은 아니더라도 많은 수가 있었던 건 맞을 겁니다
19/09/28 23:40
저도 재밌습니다. 불려서 발표하기 좋다로 이미 얘기를 드렸고 본인도 100만으로 얘기하셨으면 갑자기 수로 화제를 전환한다니까 신기해서요. 저도 애초에 많을거란 생각은 합니다. 전라쪽에서 버스도 대절해서 오셨으니 적으면 이상하죠... 다만 100만은 무리다. 뭐 이 정도 입니다.
19/09/28 19:09
https://twitter.com/4229_6959/status/1177866323772067843
https://twitter.com/warden_snyder/status/1177883399064698880 [서브컬쳐] 무장봉기를 암시하는 깃발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아님)
19/09/28 19:13
조국을 고집하는게 역으로 검찰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으로 보여서.
검찰개혁과 조국수호는 양립하기가 어려워보이네요. 개혁의 정의가 좀 다르면 양립이 가능하겠군요.
19/09/28 21:15
그러게요 개혁대상이 꼭 개혁을 해야 할까요
군입대 독려를 꼭 스티브유가 할 필요 없고 부부간 정절 지키잔 캠페인을 꼭 안희정이 할 필욘 없어요 조국 스티브유 안희정이 해당 목적으로 나서면 역효과만 있죠 다른 적당한 좌파 인사가 검찰개혁을 잘 진두해 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살아있는 권력을 공격하는 검찰에 재갈을 물리려는 세력이 개혁을 논하는 것도 코미디입니다
19/09/28 19:15
저도 참가하고 싶었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아쉽네요. 이번에 검찰개혁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대로 민심을 보여주는 집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9/09/28 19:15
검찰개혁이 목표입니까, 조국 교수 지키기가 목표입니까? 후자를 고집하지 않았다면, 이미 전자도 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을겁니다. 둘 간의 필연적인 결합관계를 잘 모르겠네요.
19/09/29 09:16
그건 지금 조국 사퇴시키고 다른 장관 임명하면 됩니다.
그러면 정치검찰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검찰이 조국만큼 털 수 없다고 봅니다. 음...600원 겁니다.
19/09/29 20:26
먼지가 나올 때까지 털려고 하고, 실제로 그런 적이 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요.
노무현에게 아방궁이니 호화요트니 하고, 끝내 자살로 몰고 간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있는 권력'인데요.
19/09/29 20:54
제 눈에야 이제야 정상화가 된 것 같습니다만... 나아가 먼지는 이미 나왔고, 이제 그 먼지의 원인을 찾아가는 단계인 것 같고요. 이 건이 '고작'이라는 부사가 붙을만한 건인지도 잘 모르겠군요. 제 눈에만 역대급 부정으로 보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누군가는 비리에 대해서 관대할 수도 있죠.
그리고 노통과 검찰의 관계에 관해서는 논두렁 시계 외에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19/09/30 00:28
선택적으로만 정상화를 하는 인간들이니 그렇죠.
많이 돌아다니는 분노조절잘해 짤처럼요. 정말로 '정상'적으로 전 공무원과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그렇게 해왔다면 사기꾼이나 멍청이가 대통령이 될 일은 없었겠죠. 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보고 있는 이대로입니다. 국민은 스스로의 수준에 맞는 정치인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또 그나마 나은 사람들을 내치고 죽이고 또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정치인들을 선택하겠죠. 이전에 그랬듯이요. 노무현 이야기는 검찰 뿐 아니라 언론을 비롯한 기득권 카르텔 전체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19/09/30 08:29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사기꾼 혹은 멍청이가 대통령이 되는 이 시대가 참 통탄스럽습니다.
그런 시대적 사명을 띤 투사로 생각하시는 것이... 솔직히 저는 좀 웃겨요. 그리고 저는 나은 정치인들 안죽였어요. 모 정치인 이야기라면, 나은 정치인이라고도 죽였다고도 생각하지 않네요.
19/09/30 11:21
뭐, 이데아의 세계 말고 현실에 존재하는 님이 생각하시는 '나은 정치인'을 지지해주시면 됩니다.
투사 얘기는 좀 뜬금없지만, '난 투사가 아니다'라는 말은 수십년 전부터 있어왔죠. 투사로 태어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이 투사로 내몰려져 왔죠. 단식을 하고 삭발을 하고 행진을 하는 세월호 유가족이 원래 투사였을까요. 촛불 들고 길거리에 나선 한 명 한 명도 말이예요. 우리와 같은, 우리 소시민 중의 하나일 뿐인 그들이 투사가 되도록 한 건 우리 사회죠. 그게 우스우시면 우스우신대로 그냥 그렇게 쿨하게 사셔도 됩니다. 다행히도 대한민국 헌법은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거든요.
21/03/10 10:34
선택적으로만 정상화 하는거 딱 님같은 깨문이들 말하는거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잘만 비판하고 물어뜯으면서 조국 같은 민주당 관련 인물은 절대 비판안하고 되려 옹호까지 하는 사람들. 정경심 유죄판결 뜨고도 반성 한번 안했죠? 거긴 댓글도 못 달더만.
19/09/28 19:56
감히 신성불가침 검찰 심기를 건드렸으니까요.
일반인이었음 벌써 후.. 못 삽니다. 검찰의 칼이 선을 넘어 낭인의 칼질이 되는 순간 국민이 못참는거죠.
19/09/28 19:23
노무현때도 문재인 법무부장관 나가리되고 결국 개혁못했죠. 조국 나가리되면 똑같이 다른 사람 앉히더라도 언론자한당검찰 합작으로 똑같이 반복될겁니다. 조국이어야하는게 아니라 조국이 안되면 누구든 개혁 안하려할겁니다.
19/09/28 19:34
동의합니다 조국이어야 하는 이유는 조국이라서가 아니라 이미 조국이 검찰 개혁의 상징이 됐기 때문에 이를 수호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치 지형으로 따졌을 때 조국이 물러나면 곧 검찰 개혁이 시작부터 어긋났다는 인식이 크게 자리 잡을 거고 검찰 개혁 추동력도 그만큼 얻지 못하겠죠 국민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이만큼 모일 수 있지 않았을까요
19/09/28 19:24
근처 살아서 애들 데리고 서리풀이나 구경하려고 나갔다가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고 간신히 집에 들어왔습니다 헥헥.. 숫자로는 역시 상대가 안되네요 흐뭇.. 무슨 맞불이라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피가 끓어서 애들 집에 두고 나가보려구요
19/09/28 19:24
검찰개혁이 이렇게 중대하고 시급한 사안이고 법무부장관이 조국이기만 하면 되는 것인지 크크
지금 검찰은 너무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
19/09/28 19:28
이게 검찰입장에서는 조국이 비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정보도 부족한데 나선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되는것 같습니다.
증거나 증인 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처음부터 강하게 가다보니 결과는 안나왔는데 사람들의 인내심에 한계가 나온거죠 검찰입장에서도 기소하자니 증거는 부족하고 그렇다고 안하기엔 뭔가 나온상황이다보니 빠질수도 없는거고 옆에서 보는사람들 입장에서는 강하게 수사했는데 뭐 확실하게 나오는거 없이 밑밥만 깔다보니 질리고 여권 지지자들은 빠질 이유가 없는 상황이 된거죠뭐
19/09/28 19:32
조국이 아니었으면 더 쉬웠을까요? 전혀요. 조국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도 먼지는 나왔을겝니다.
검찰이 가진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까발려진 이상 개혁은 어쩔수없는 시대의 흐름이죠. 그 이후가 더 중요하겠지만. 검찰이 잘하고 말고를 떠나서 전세계 어디서도 한국 검찰만큼 견제세력이 없는 권력을 가진 곳이 없습니다.
19/09/28 19:34
조국의 적합성을 떠나서 이건 동의하는게 더나올수도 덜나올수도 있지만 안나오는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검찰이 맘에 안들면 누구 하나 데려와서 망신주는게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19/09/28 19:39
동의합니다. 조국을 지지하는 것이 아닌, 조국 아닌, 다른 사람이라도 검찰이 맘먹고 털면 벌써 항복하고 검찰 발밑에서 벌벌 길 것입니다. 경찰조사에서는 자살하는 사람 별로 못 보았지만, 검찰조사에 자살하는 사람 몇 사람 보았습니다. 그것도 김학의 사건같이 사악한 사건도 아닌 시시한 사건에서조차 말입니다.
19/09/28 19:32
꼭 조국이 법무부 장관을 유지한채로, 염치없는 행동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한 여대생의 진위여부를 포함해서요.
19/09/28 19:32
평소에는 신경도 안쓰던 대학 표창장 남발을 가지고 법무장관 후보자를 압수수색을 수십번 하면서 조사하니 이런 일이 일어나죠. 김학의, 버닝썬, 공소장위조 검사 사건 등의 권력을 이용한 위법 행위를 강력하게 처리하라는게 국민들의 마음이지 지 임의대로 수사하고 결과는 못내놓고 피의사실 공표만 언론들과 신나게 하고 있으니 이꼴을 당하죠. 검찰 수사권 강력 제한, 공수처 설치로 공정한 검찰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19/09/28 19:34
조국이 아니어도 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리기 너무 늦어 버렸어요.
조국이 리타이어 한다해도 누가 그 자리에 앉으려 들까요? 이미 조국과 친인척들이 검찰. 야당. 언론에 줄빠따로 두들겨 맞고 있는데, 제정신 박혀있으면 아무도 안 하려고하죠. 조국 수사는 이미 들어갔고 정권 바뀌면 신나게 털어줄 사람은 줄 섰습니다. 지금은 검찰 잡으려면 깔고 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조국도 당한 게 있어서 악으로 검찰 조질겁니다. 흐지부지는 절대 안 넘어갈거예요.
19/09/28 21:26
그게 더 무섭네요.
지금까지 본 조국 이란 사람은 공적인 일에 사심을 담는 사람이었는데 검찰 개혁이라는 중요한 일이 조국의 사심으로 오염될 것 같아요.
19/09/28 19:34
와 댓글들이 제가 알던 피지알이 맞나 싶네요. 조국 지지하는 걸 떠나서 인파가 어마어마한데 이게 정말로 조국 지지자들만 모인걸까요?
19/09/28 19:40
분위기는 광화문때랑 비슷해요 이심전심인 듯 합니다 어제 문통이 본인의 싸움이라고 선을 그어줬으니 다음주가 더욱 대단할 것 같군요.. 역시 민주당이 행사는 잘 하는거 같아요 날씨도 좋고 ^^
19/09/28 19:49
사진 찍힌게 어디인지는 모르겠는데 축제는 교대 삼거리 쪽입니다.. 그리고 오늘 축제 컨텐츠가 한불음악축제라고 교향악단 공연이라...
19/09/28 19:57
저기가 대검찰청 쪽에서 찍었다면 멀리있는 저 돔은 예술의 전당 입니다 사진찍은쪽이 북쪽이고 사진 찍힌 저쪽은 남쪽 방향으로 찍은거죠 (북북서-남남동 정도 되지만 대충)
아마 교대삼거리가 중간에 있는데 섞였을가능성도 배제 못하겠습니다. http://www.news1.kr/photos/details/?3843142
19/09/28 19:35
언론의 선택적 중립과 자한당과 검찰의 내로남불식 정의추구가 평범한 상황에서라면 낙마도 가능했던(그모든 주장이 사실이라했을때) 법무부장관임명건을 복잡한 상황에 몰아넣었죠
더이상은 논리가아닌 상처받은 무리간의 싸움이 되는거죠 서로 이해시킬 마음도 의지도없고 3가지 입장의 다른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생각을 강화하고 충돌할뿐인것같네요
19/09/28 19:38
조국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누가 나쁜 건지는 보면 아는 거죠.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아직도 그게 안 보이면 이상한 겁니다.
19/09/28 19:50
나이대가 엄청 크긴 한거 같아요
정치성향이 같다고 더 친해지고 덜 친해지고 그런건 아닐텐데 이렇게나 다른 걸 보면.. 신기하긴 하네요
19/09/28 19:40
명백히 조국수호 집회이나 검찰개혁을 전면에 내세워야 나중에 빠져나갈 여지라도 생기죠.
조국반대 집회는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집회가 아니지만, 검찰개혁 집회는 조국찬성하는 사람들이 100%일 듯 하네요
19/09/28 19:40
그들이 바라는 검찰개혁은 정권의 개가 되라는거죠.
이번기회에 정확히 알게된게 소득이라고 봅니다. 성역없는 수사로 그렇게 찬사를 받던 윤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거스르는 성역없는 수사를 하자마자 정치검찰이 되었네요. 박근혜 석방하라며 썩은 검찰을 탓하던 태극기 할배들과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19/09/28 19:44
윤총장의 성역없는 수사는 왜 자신은 피해가는건가요? 공문서위조한 검사는 그냥 경징계로 끝나고 말더군요. 모든 사람을 조국처럼 수사했다면 이렇게 많이 모이진 않았을겁니다. 김학의, 장자연 등 정작 수사해야할 사안은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고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일에는 모든 권력을 동원하니 쌓이고 쌓인거죠.
19/09/28 19:48
제가 정확히 사실파악이 안되는 정보인데, 이 부분이 최근에 윤총장이 임명된 이후에 처리된 사안이 맞나요?
그리고, 실존하는 고소장을 분실하여 똑같은 역할을 하는 고소장을 위조하는게 통상적으로 얼마나 큰 죄인가요? 굉장히 큰 사안인데 만약 경징계로 넘어갔다면, 이부분을 비판하면 될일이지요.
19/09/28 20:17
윤총장이 임명된 후냐 전이냐가 중요한게 아니죠. 검찰이 조국장관 건처럼 일관되게 수사하지 않은게 문제인거지... 검사가 죄를 지으면 동료검사가 수사하는게 정상은 아니죠.
19/09/28 22:15
처분이 이뤄진 시점에 대해 말씀드린겁니다. 해당 행위에 대한 처분이 윤총장의 감독하에 일어났고, 조직을 감싸기위해 일반적이지 않은 처분을 했다면 비판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인지를 모른다고 말씀드린거구요.
19/09/28 22:14
사문서 위조로 입시까지 연결된 건으로 봐야하고, 해당 행위에 대한 일반적인 처분이나, 법적인 처분에 대해 모르는 것에 대해 모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9/09/28 23:20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정권의 개가 되라는게 검찰개혁이면 개혁이 아니잖아요 군부독재시절 및 이명박근혜정부때 검찰이 저리 윗권력에 대항하는거 보셨습니까?
검찰을 정권의 개로만들기는 어린애 손목비틀기보다 쉽습니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정권의 개가 될만한 충견을 검찰총장에 앉히면 되는거에요. 근데 왜 안그랬을까요? 지능이 떨어져서 삽질해서 이난리 피운거라 생각하세요?
19/09/28 23:24
상식적으로 이명박, 박근혜 잘만 쳐낼때는 검찰개혁에 대한 이야기가 왜 안나왔을까요? 입맛에 맞아서라고 보는데요.
지금은요? 입맛에 안 맞으니까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정권의 개가 될만한 충견을 검찰총장에 앉히지 않은게 너무나 잘한거에요. 칭찬합니다. 그런데 왜 그 사람을 정치검찰의 핵심으로 몰면서 개혁을 외치나요? 그땐 맞았는데, 지금은 틀리나요? 제가 보기엔, 대통령이 여야 안휘둘리고, 법 집행 잘하는 분을 총장에 모시면서 검찰개혁은 시작되었고, 적폐청산도 잘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국은 그냥 그 적폐중 하나인거구요. 그냥 이 반응이 이상해보이는거죠.
19/09/28 23:30
문대통령의 구상은 이거였을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짐작합니다. 먼저 정의감 넘치는 검사를 수장에 앉히고 그 뒤에 조국을 앉혀서 조직과 기득권을 초월할 수 있는 지도체제를 만들려고 했다고 봐요. 그림상 그렇습니다. 근데 지금 윤석열이 반란을 일으킨 형국이죠.
물론 이제와서 윤석열욕하는 극진보세력들도 저도 맘에 안듭니다. 달면 삼켰다가 쓰면 뱉는 것 같아서요. 근데 그건 곁가지고 큰 그림으로 보셨으면 좋겠네요. 조국이 적폐인지 아닌지는 결과가 다 나온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다만 조국은 평범한 정치인들이 지금도 하고 있을 권력형 비리나 월권행사를 할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조국은 자신의 정치철학자체가 검찰개혁으로 오랫동안 밝혀왔던만큼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대통령으로서는 그 사람을 고려할 수 밖에 없죠.
19/09/28 23:38
문대통령의 구상에 대해서는 동의하는편입니다.
다만, 윤석열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먼저 정의감 넘치는 검사를 수장에 앉히고 그 뒤에 조국을 앉혀서 조직과 기득권을 초월할 수 있는 지도체제를 만들려고 했다고 봐요. ] 여기서 '조국' 일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정의감이 넘치는 검사에게 정의감이 없는 장관아래서 일하라고 하면, 따를수가 없고, 그래서 커리어 내내 보여준 모습대로, 여야 관계없이 법을 집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법무부장관의 과거이력으로 보면, 그냥 말씀하신 평범한 정치인들의 권력을 가지지 못해서, 그만큼 못했을뿐, 가진 힘의 범위에서는 누구보다도 권력형 비리와 월권행사를 하신분이라고 보이기에 반대하는 겁니다.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게 아니라, 찬성하지만, 이런식은 아닌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사람 털고있다고, 검찰개혁이라니요.. 그게 아니라, 진짜 검찰개혁을 원하는 상황이라고 하기엔, '조국수호'라는 게 더 분명한 모습이라서요.
19/09/28 23:44
사실 냉정히 말하자면 조국수호가 아니라 문재인정권 수호죠. 조국뒤에 문대통령이 없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아무리 잘생기고 설대법대교수출신이고 해도 저런 구호가 나왔겠습니까? 정부에 더 힘을 실어주자라는 지지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로 의견교환이지만 저는 조국임명은 필연이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2012년 대선때부터 문대통령과 조국은 끊임없이 검찰개혁에 대해서 토론하면서 공감대가 형성이 됐었기도 하고, 생각보다 한국의 인재풀은 상당히 좁아서 조국처럼 주구장창 검찰개혁을 외친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가 문대통령은 검찰개혁을 시도했다가 그들의 칼에 맞아 죽은 노대통령을 옆에서 똑똑히 지켜봤구요. 일반사람들 생각처럼 검찰개혁을 쉽게 생각하지 않았을겁니다. 야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런 의견교환하는게 너무 좋네요
19/09/28 23:51
차라리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너무 좋습니다.
문재인 정권 수호라고 밝힌 집회였으면, 제가 딱히 반대할 이유도 못느꼈을것 같습니다. 다만, 그 수호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버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정말 조국이어야만 하고, 조국이 아니었어도 검찰이 무조건 이렇게 했을까 라는 많은 분의 말씀도 의문이구요... 박상기 법무장관도 해당 작업, 잘하진 못했어도 꾸준히 진행하신걸로 아는데, 그렇다고 박상기 법무장관을 쳐내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좋은 의견, 솔직한 의견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왜 조국이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은 풀린것 같습니다. 사실 문제만 없었다면 오랫동안 같은 것을 고민해온 우군만큼 확실한 적임자는 없었겠죠.
19/09/30 15:42
플라 님// 박상기가 한게 없다는데 문재인은 왜나오는지 모르겠고. 뭘 더했어야 하냐고 하기엔 검찰 바뀌고 장자연 사간 김학의 사건 등 기대했던 내용들 줄줄이 나가리되고 공수처 된게 없자나요. 검찰을 견제할 방법이 없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다가 핵심아닙니까
19/09/28 19:43
조국이든 아니든 검찰개혁은 해야죠. 조국일 필요는 없지만 조국이 아니라 누굴 갖다둬도 언론과 검찰의 집중포화를 맞고 털렸을거예요. 의혹 의혹 의혹 연타로. 누구라도 검찰개혁할 법무부장관은 만신창이가 될거고 그럼에도 검찰개혁할 의지가 있는 사람은 밀어줘야 생각해서 조국을 밀고 싶네요.
다만 대선에서 조국은 안보고 싶습니다.
19/09/28 19:43
제 주위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상황이라 약간 충격이네요~
다음 총선과 대선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로써 명확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아는 대한민국과 너무 다르네요
19/09/28 19:43
애초에 조국이 의혹을 해명한 적도 없고 해명할 생각도 없었는데, 본인이 불법만 아니면 오케이로 상황 몰아가더니 여기까지 왔네요 크크
공수처 있었으면 조국 수사를 공수처가 하고 있어야 정상인 상황인데... 대체 검찰개혁과 조국이 무슨 상관인지. 박근혜 몰아내려고 열번을 넘게 촛불들고 돌아다녔던게 황망하게 느껴질 정도에요 크크 뭐 어떻게든 잘 되겠죠 대한민국 화이팅
19/09/28 19:55
그리고 조국이 아니어도 검찰이 털었을거라는데
그렇다고 해도 여론이 달랐겠죠. 민정수석이 사모펀드한게 조국이 처음이죠 아마? 그런데 가족만 있는 펀드래요. 외고생이 의학논문을 몇주만에 썼는데 제1저자가 됐다네요.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그 '먼지'가 일반인들의 상식과 너무 괴리가 큰게 문제죠. 그렇다고 해명이 된 것도 없고 모른다로 퉁치고 끝났는데요. 다시 정리하면 조국이 아니어도 자한당과 검찰이 똑같이 난리를 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보다 훨씬 명분이 적을테고 여론도 당연히 다를겁니다. 국민들이 바보라서 조국에 대해서만 선동에 속아넘어간게 아니에요.
19/09/28 19:56
조국에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 상황에서, 저 집회인원이 신기하긴 합니다.(검찰개혁이라는 구호지만 사실상 조국살리자는 집회니)
확실히 괴리감은 있습니다.
19/09/28 20:02
말로만 검찰개혁이고 가보니 조국수호 팻말이 다 많습니다
검찰 개혁은 필요하나 지금 대통령과 정부의 스탠스를 볼때 또하나의 정권의 도구가 만들어 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서리풀 축제랑 교묘하게 잘 섞은거 같네요 사진찍은 장소는 누에다리 부근인거 같군요
19/09/28 20:06
검찰개혁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다 나라가 이지경 이꼴이 됐는지
문재인 정말 최악이네요 저분들은 자기 정권만 지키면 다 인가요?
19/09/28 20:07
와. 설마 했는데 일부? 댓글들 논리가 예상과 한치도 벗어나지 않네요. “알겠는데 조국은 안돼”, “태극기랑 다를 바 없다”. 뭐 지난 광화문 촛불때도 초반엔 이랬었으니..
누에다리에서 서초역까지 서초역에서 교대역까지. 넘쳐서 서리풀축제 끝난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 예술의 전당 가까이까지 사람들이 모여있네요. 다들 즐거워 보입니다. 집단 광기에 빠져있는거 같진 않아요.^^ 그래도 그분들 눈에 수십만 넘는 대중들이 우민들로 보인다고 한다면 그 분들을 설득할 자신은 없네요. 뭐 끼리끼리 모이는게 맞는건지 제 주위에는 온통 검찰 욕하는 사람들 밖에 없던데 PGR은 아니신 분들이 더 많은가 봐요.
19/09/28 20:10
JTBC 현장 연결에 기자 옆에 시민이 ‘돌와와라 손석희’ 팻말도 보이고, 기자가 허락해줬는지는 몰라도.. 암튼 언론보도 형태가 개편된다고는 보긴 힘들더라도 조금씩 바뀔수도 있겠네요.
19/09/28 20:12
조국 수호 팻말도 많이 보이고 조국수호도 외치는데 이건 민주당 버전 태극기 집회죠.
실제 목적은 촛불집회 10만 모였다 이런거 가지고 "이게 민심입니다. 이게 진짜 촛불입니다' 하고 청와대나 여당이 조국에 대한 검찰 수사에 압력 넣고 윤석렬 경질해서 본인들 입맛에 맞는 공수처 설치하는게 목적이죠
19/09/28 20:12
조국이 아니었으면 검찰개혁 쉬웠다는 말이 안되죠.
그럼 지금가지 안될이유가 뭐 있나요. 물론 조국이라고 검찰개혁 할 수 있을 거 같진 않습니다. 그래 우리 잘하자 하고 마무리 될 듯..
19/09/28 20:14
조국에 대한 지지보단 검찰 대한 반발감 아닐까요? 대중이 누구 한사람 때문에 모이긴 박근혜 이후론 없는 일이죠. 조국이 정치를 한 것도 아닌데다 조국에 대한 지지율도 그리 높지도 않고 원래 말 시워케 하는 이가 적도 많아서...거리를 저정도 매울 정도면 일종의 검찰에 대한 반발심때문이겠죠. 솔직히 조국 잡자고 검찰이 조국을 저리 쳐 될까요? 여론 조사도 보면 조국보단 현 정권에 대한 지지때문에 조국을 참아 내는 거 같던데..
법무부 장관이 법을 만들어 내진 못하는 지라 본질은 국회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법률이 통과되고 궁극적으로 헌법 개정까지가 목적이라면 제대로 환기 시켰네요. 적당히 털릴 만하지만 그렇다고 흔히 있으신 분들 보단 덜한 사람을 무슨 재벌급으로 터니 아주 제대로 된 샘플이 아닐지...
19/09/28 20:17
외치는 구호가 조국수호이고 피켓에 박은게 무려 조국 얼굴입니다. 저번주에는 조국이 홀로아리랑 부르는 영상보면서 떼창하는 사람과 심지어 우는 사람도 있었죠.
19/09/28 20:22
원래 집회가 되려면 열광적인 사람들이 있어야 구심점이 생기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 열광적인 사람들이 전체를 대변하진 못합니다. 여론을 움직이는 건 공통의 관심사가 공격당하거나 혹은 증폭하기 위해서 인데...조국 한 개인이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정도 지지율이 있었다면 애초에 검찰이 쉽게 저리 털지도 못했죠.
길게 가고자 한다면 저 열광적인 사람들을 어찌 해야 하냐가 문제가 되겠지만 대중의 의지는 어느정도 확인되지 않을까 합니다.
19/09/28 20:21
검찰개혁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니 김학의와 별개로 여태 업보를 쌓아온 조국을 탓해야지 검찰은 왜 탓합니까 문재인 말대로 살아있는 권력에 눈치보지 않고 조사하는데 검찰개혁하겠다는 양반들이 하는 짓거리가 눈뜨고 볼 수가 없을 정도고 지금 정권 지지자들도 진짜 다른 국민들 열받게 하네요 정말
19/09/28 20:24
지금 저렇게 나쁜 조국을 수사하는데 욕을먹는것도
그동안 자기식구 열심히 챙긴 검찰의 업보이기도 하죠 살아있는 권력에 눈치 안보는것은 좋은데 그게 자신들의 권력을 놓고싶지 않음으로 보이는것도 검찰의 업보죠
19/09/28 20:27
검찰도 업보 있는거 압니다 검찰 개혁이 필요합니다
근데 왜 하자많은 조국이어야 하죠? 법무장관 할 만한 사람 대한민국에 차고 넘칠텐데요? 꼭 장관을 해야 하나요 조국이?? 나라를 완전 찢어놓고 외교 경제 국내정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게 없는데요? 왜 조국이어야만 하는지 명쾌하게 답을 내놓을 수 있으세요?
19/09/28 20:28
이제 없습니다. 조국을 저렇게 터는걸 봤는데 지금 법무장관 할 사람중에 저렇게 털려도 안털릴만한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흠이 없어도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어지간한 사람이면 거절할것 같습니다.
19/09/28 20:30
아니 왜 조국이어야만 하냐구요 무슨 대체자가 없다는 소리로 말돌리지 마시구요
저는 이해가 안되서 그러니까요 그리고 법무장관 할 사람이 왜 없나요 그건 님 생각이구요
19/09/28 20:32
맨처음 조국을 임명한건 잘못했는데 이제와서는 늦었다는게 제 의견이죠
어디든 장관 뽑을때 장관뽑기 힘들다는 이야기 들어보신적 있으시면 알겁니다. 후보자들 거절하는 사람들이 반이 넘는다는걸요. 그런데 법무부 장관을 이렇게 터는 검찰 그것도 검찰개혁시기에? 과연 사람을 쉽게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다는게 문제라는거죠.
19/09/28 20:37
그러니까 님 생각에도 조국이 적임자가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제 생각엔 청와대가 책임감이 있었으면 국민들이 인정할 만한 사람을 빨리 찾아서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장관 뽑기가 어렵다니 다 거절한다느니 그러면서 조국을 밀고간다는 건 업무태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관 구하기가 쉬워야 대체자를 구한다는 생각이 참 이해가 안되네요 집권 3년차인데 여태 뭐하고 이러는 지도 모르겠고요 애초에 조국을 법무장관에 앉힐 생각이었으니까 여태 민정수석시키다가 법무장관 시키려고 하는거겠죠 진짜 갑갑합니다
19/09/28 20:40
가장 중요한게 하고싶어하는 사람이 없을꺼라는거죠
이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을 찾아도 본인이 하고싶어도 가족들이 뜯어말릴 상황이라 정말 찾기 힘들겁니다. 지금상황에서는 어느정도 국면이 수습되어야 가능할것 같아요
19/09/28 20:36
법무부 장관 후보 많죠. 다만 조국정도 수사강도에 가족들 인생 털릴 각오가 있어야하는데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요즘 장관하라는 말이 욕이라더군요.
아무도 하고싶어하지않는다고...
19/09/28 20:26
나경원등도 아들딸 조사해야되는데 아에 안하죠?
반면조국은요? 검찰 자기 밥그릇 뺏길까봐 아주 언론까지 동원해서 모든 뉴스 덮는데 그정도까지 할 껀이 아니죠 걍 지밥그릇 지킬라고 총력을 다하는거
19/09/28 20:40
조국이 하자 덩어리라고 강력하게 믿고 싶으신 것처럼 보입니다만 검찰 수사 결과까지 기다리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싶습니다 게다가 지금 논란이 큰 표창장 관련 피의자도 조국이 아닌 정경심이고 만약 정말 조국이 잘못했다면 알아서 내려와야죠 저 국민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19/09/28 20:44
믿고싶은게 아니라 제 판단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가 곧 나오고 정경심도 소환되고 하겠지만 여태 나온 의혹과 그동안 sns로 말해온것과 행동이 달라온 인생, 염치가 없는 것 등등 제 신념이 염치와 양심이기 때문에 더욱 조국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지자분들 이해가 안되는게 어떻게 정경심이랑 조국을 따로 떼서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되요 부부 사이에는 별걸 다 말하고 공유하는걸 아실텐데요 답답하네요
19/09/28 20:48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아닌 사람도 있는 거죠 언제나 내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면 세상 뜻대로 되는 일만 있겠습니까 저는 검찰 조사 결과까지는 지켜보자는 입장이고 어쨌건 정부에서 검찰 개혁 칼을 빼든 순간 진행되어야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국이 내려오고 말고는 조사 결과로 판단해야죠 도덕적 자질과는 별개로요 아마 저 같은 사람들이 저 자리에 나가 있겠군요
19/09/28 20:22
그렇죠. 막말로 내 가족이 검찰수뇌부한테 나쁜 일 당해도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자기들끼리 내부에서 수사하고 종결시키면 끝이에요.
19/09/28 20:47
검사 불기소처분시 재정신청을 해서 법원을 통해 기소 가능합니다. 가짜뉴스 하지마세요.
아래 댓글보니 현실적 어려움이 많네요. 가짜뉴스 표현이 그에 비해 과했다 생각하고 사과드립니다. 표현은 그대로 두겠습니다
19/09/28 20:56
일단 재정신청 하려면 증거가 있어야하는데 이걸 수집을 혼자하셔야합니다.
경찰이 해놓은게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이런거는 빨리 지휘해서 수사 종결하면 증거수집도 경찰이 못하거나 검찰손에 있죠. 그러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려면 법원쪽에서 협조해줘야하는데 이게 힘듭니다. 압수수색 같은건 아예 못한다고 보셔야하고 어떻게 운좋게 다른 이웃이나 뭐 이런사람들이 협조해준거로 처리할 수 밖에 없죠 거기다가 검사가 검찰청에서 파견된 검사라 재판을 소홀히 할 수도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재정신청해서 받아준다고 일이 끝나는게 아닙니다. 재정신청해서 이길수 있는 재판이면 피해자측에서 검사 없어도 이길수준의 재판 법원에서 눈뜨고 못봐주겠는 수준의 명백한 피의사실이 입증되는 건이라서요.
19/09/28 20:19
에휴.. 조국의 거짓말, 내로남불 그리고 이 댓글에 보이는 귀막는 극단적 지지자분들 진짜 싫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됐으니 조국 내려도 법조개혁 적격자중엔 법무부장관 하려고 하는 사람 자체가 없겠네요.
청와대도 그거 알고 끝까지 가려는지도.. 이왕 이렇게 된거 법조개혁 제대로 다 해주기나 바래야겠네요.
19/09/28 20:32
여론조사 수치 보면 조국 장관에 대한 반대여론이 더 높습니다. 그냥 끼리끼리 모이는 게 맞는거죠.
더 열심히 활동하는 것도 맞구요.
19/09/28 20:35
그보단 조국에 대한 반대의 정도가 온라인상으로 보여지는 것 보단 덜한게 아닐까 합니다. 반대는 하지만 그렇다고 끌어 내려서 요절을 낼 정도는 아니고 거기다 검찰이 지나친 것도 알고...욕하는 야권 정치인들도 비슷하게 털면 털리는 걸 아니...뭐 그 정도인데
반면에 지지층은 검찰이 정권을 공격하다고 생각하니 결집해서 열성적으로 방어하는 거겠죠. 저도 여권 지지자라 조국을 별로 안좋아 하지만 저런 자리가 나갈 여유가 생기면 한번 생각해 볼겁니다.
19/09/28 20:37
오히려 온라인은 조국 옹호 위주 아닌가요? 피지알은 한줌 사이트 밖에 안 되고 젊은 남성이 이용하는 펨코 디시 같은 곳 아니면 클베나 루리웹등 거대 사이트는 대부분 조국 옹호하죠.
19/09/28 20:23
현재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아무리 봐도 검찰이 빨리 결론을 내리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지지자들의 결집은 더 강해질 거고 오히려 결백한 조국을 수사해서 나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겁니다. 시위도 이렇게 되면 주기적이 되고 인원이 더 많아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아니 이미 늦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확실한 뭐가 나온다고 한들 극성 지지자들은 믿을 거 같지도 않아요. 너무 정치적으로 흐르는 느낌이네요.
19/09/28 20:33
저 극성 문재인 지지자들이 나라를 쥐고 뒤흔드는 이 상황이 비정상이죠.
조국에 대한 반대 의견 내는 민주당 의원에 문자테라, 공천 없을거라 협박하고 온라인에서 반대의견 내는 사람들은 일베몰이,일본사람 몰이하고 맘카페,커뮤니티들 장악해서 여론형성하고 있죠. 조국 관련 구속영장 발부되면 영장 발부 판사 과거랑 신상털고 조리돌림할테고 유죄판결 나면 그 판사도 조리돌림하면서 이제 법원 앞에 가서 사법개혁 외칠 사람들이라 쉽게 타개될 일도 없을 듯 하네요
19/09/29 06:04
극성 문재인 지지자들이 어제 집회에서 세력을 만방에 과시했으니 앞으로 정국이 요동치겠네요. 어쩌면 금요일 대통령의 한마디는 토요일 시위를 북돋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반면에 조국 반대하는 사람들은 시위에 상당히 소극적이죠. 위에서 검찰이 빨리 결론을 내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사실 조국 반대 시위가 더 많거나, 적어도 비슷하기만 해도 괜찮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며칠 안으로 윤석열 총장이 사직서를 내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19/09/28 20:34
제생각에는, 대통령이 손절하는 순간 언제 지지했냐는 듯 일제히 태세전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싸움에서는 “우리 문프가 임명한” 윤석열이 이겼다고 할 거 같아요.
19/09/29 03:05
이렇게 되면 검찰이 확실한 뭔가를 들고 나오지 않는한 대통령이 손절할 일은 없어 보이네요.
이 정권이 촛불로 태어난 정권인데 이런 상황에서 촛불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을까요?
19/09/29 09:08
다같이 들었던 촛불로 탄생한 대통령인데 한쪽 촛불의 요구만 듣겠다면 촛불 얘기는 꺼내지도 않는게 낫겠습니다
여론 조사를 봐도 실제 민심은 그 반대가 더 많을 텐데요.
19/09/29 09:30
아마도 현정권에서는 그 촛불이 고대로 이번 촛불로 옮겨왔다고 해석하고 싶어할 겁니다. 문제는 반대하는 촛불이 더 많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비슷한 수준으로 보여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별로 안 보이네요. 전혀 이번 촛불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이 더 행동력이 있음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그 행동력이 정국을 움직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대통령이 여론에 따른다는 명분으로 조국을 끝가지 지키고, 사실 검찰개혁이야 잘 되는지 안 되는지 짧은 시간안에 파악하기도 쉽지 않은 사안인데, 조국이 검찰 개혁을 이룬 인물이 되어서 다음 대선 주자로 나오는 것이 이제 어느 정도 실현성이 있는 시나리오가 되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의혹이 많고 언행이 일치하지 않아도 코어 지지층의 묻지마 지지면 대통령도 될 수 있는 놀라운 정치공학의 결과를 몇 년 후에 볼 수 있겠네요. 이명박은 대선 수년 전부터 인기라도 있었지 참 조국은 놀랍네요.
19/09/28 20:31
사람은 대부분 자기가 보고싶은대로 보니까요. 사실 저도 서초동에 나오신 분들과 다른 입장이었다고 한다면 선동당한 다수라고 비난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19/09/28 20:37
근데 어느 집회나 그 집회가 꼴 보기 싫으면 집회 자체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경우는 워낙 흔한 일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태극기 집회든 뭐든 집회 자체를 비꼬는 것은 어지간한 폭력성이 동반되지 않으면 부적절하다고 보는 편이라 관련하여 예민한 타입인데 그냥 늘상 그러더라고요. 어느 쪽에서든 말이죠.
19/09/28 20:29
조국이 나쁜건 맞습니다. 뭐... 한 날강도 정도로 치자고요.
근데 검찰은 마피아에요. 날강도가 마피아를 때렸으면 의적 취급 받는거죠.
19/09/28 23:40
다른 곳도 다들 비슷한 상황입니다. 정부보고 갈라치기네 뭐네 하지만, 실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죠...
대형 커뮤니티들은 모두 몸살을 앓고 있다고 봐야죠.
19/09/28 20:31
7시 쯤에 올라온 사진인데 이것도 어마어마하네요.
https://www.facebook.com/mediamongu/photos/a.745439892136518/3490818967598583/?type=3&permPage=1
19/09/28 20:32
저나 제 주변 친구들은 우리 세대가 부양해야할 사람들이 저기서 조국수호 시위하는 사람들이 중심이라는거에 절망감만 느끼고 있습니다. 뭐 저기 있는 사람들도 자칭 애국보수 태극기부대들 부양하고 있으니 사실 그게 그거긴 하네요 크크
19/09/28 20:33
많이들 모였네요
박근혜 탄핵때 광화문 가보니까 춥고 이석기 석방하는 개소리도 보여서 개인적으로 눈쌀 찌푸리긴 했지만 그 외에 즐거운일도 많았습니다 여기서 암만 떠들어봐야 저기도 의지를 가지고 모인사람들이니 즐거울테죠
19/09/28 20:34
정시확대 조국사퇴 검찰개혁을 원했는데 조국 사퇴는 힘들겠네요. 일이 너무 커져서 조국 본인이 내려가고 싶어도 못내려갈듯... 차선으로 부정입학취소+입시개선+검찰개혁이라도 됐으면 좋겠네요. 덤으로 "조국대통령" 이건 진짜 싫네요. "조법무장관" 여기까지는 그래도 그래도 참겠는데 조국이 진짜로 대선나오면 반대쪽에게 표줄겁니다.
19/09/28 20:36
50만이든 100만이든 광우병 이후, 집회 안 믿은지 오래 되었지만,
조국이 죄인은 죄인이로군요. 나라를 이 지경으로 둘로 갈라놓다니... 경제와 안보는 발 밑에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19/09/28 20:39
지금 상황에 문재인 조국 민주당 다 죄인이죠
상황파악이 안되나봐요 국력을 엉뚱한데다가 소진하면서 몇개월을 이러고 있으니까 나라가 얼마나 엉망이면 법무장관도 한명 제대로 못구합니까
19/09/28 20:51
문통이 2011년인가. 11년 전인가.... 그 때 이미 검찰개혁할 법무장관으로 조국을 낙점해놨다더군요.
머릿속에 한 번 입력된 사항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못 바꾸는 불통이시라... 아예 다른 후보자는 생각지도 않았을 겁니다.
19/09/28 20:52
대략 검찰이 이렇게 털면 법조계에서 법무장관 구할려면 아주 과격하거나 아주 이념적이어서 돌배개나 배고 잘 사람뿐이 없을 겁니다. 그런 사람 쓰면 조직장악은 커녕 그냥 쌈질 하다 끝나겠죠.
당장 야당의 수장들도 다 법조계인데 다 한 험들 가지고 있죠.
19/09/28 20:53
대내외 환경 탓도 있을테고 저마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으나
소주성의 명백한 실패, 어느 곳 하나 우호적이지 않은 외교상황 등 부정적으로 보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19/09/28 21:05
이게 지금 뭐하시는 건가요?
조국에 대해 부풀려진 의혹(사실이 아닌 의혹) 보도가 쏟아져서 거의 확신에 가깝게 조국은 안 된다는 분들이 많을 뿐이지 그런 분들도 검찰 개혁에는 대부분 동의합니다. 님의 이런 태도는 편을 가를 뿐 검찰 개혁을 위해 필요한 단합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를 보니 극단적인 분들은 윤석열 인형을 만들고 바늘로 찌르는 게 나오던데(채널 A가 이번 집회를 미친놈들의 집회로 프레임을 짜는 거라고 봅니다) 님의 이런 태도 역시 그런 분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조국이 아닌 어떤 사람이 장관으로 임명돼도 검찰이 개혁을 방해할 거라고 보기 때문에 조국이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자리를 지키고 개혁하겠다는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적극 지지하는 입장인데도 님의 이런 태도는 정말 혐오스럽네요. 이러지 마시고 태도를 좀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더 많은 분들의 합심이 필요하니까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운영자분들은 저 댓글을 삭제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저 댓글 말미에 글쓴 분이 사과의 코멘트를 달아주시길 기대합니다...
19/09/28 23:19
이게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물으셨나요? 지금 PGR은 제가 알던 PGR이 아닙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정게는 나눴으면 안됐다고 생각합니다만 멀쩡한 토론이 가능했다면 이런 댓글조차 달지 않았습니다. 이런 댓글이 그 다른사람들과 뭐가 다르냐며 물으신다면 이제 그냥 그러렵니다. 예전과 같은 토론이 아닌 비꼼과 극으로 취우친 많은 글, 댓글들을 보면서 떠날생각으로 작성했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는말 깊이 깨우치면서 학창시절부터 14년간 들락날락 했던 이 사이트 더이상 정도 안남네요. 합심? 절대로 지금 여기는 안변합니다 못변합니다 이제는, 계속 이런댓글 보면 혐오하시구요 저도 님 댓글이 혐오스럽네요 그놈의 중립 선비질 그것도 적당히 하셔야죠 그 태도덕분에 이사이트가 이꼴입니다 수고하세요.
19/09/28 22:01
이런 수준 댓글은 본 댓글들만 봐도 수두룩 합니다
간만 이라고 느끼 시는건 아마 한쪽 눈으로만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일 겁니다
19/09/28 20:43
검찰개혁이 단순히 자기 편 공격하는 것 막자라 하면
공수처는 설치해봤자 또 다른 검찰이 되겠죠. 무엇보다도 그 검찰을 칼로 열심히 적폐청산 하시던 현 정부 그리고 그 정부 민정수석 출신이 법무부장관해서 바뀔 검찰개혁이라면 진짜 이것보다 웃기는 일은 따로 없다고 보네요.
19/09/28 21:21
동의합니다.
검찰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 정부의 개혁은 `위험한` 개악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민낯이 이미 드러났으니까요.
19/09/28 23:42
정권이 지속적으로 바뀐다면...정치적 효능감의 체험만으로도 대한민국이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것처럼,
검찰의 기소권이나 수사권에 대한 독점을 한번이라도 바꿔보는 것은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정치적 효능감을 주게 될 겁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거든요) 그런데, 검찰의 기소권 독점에 대해서 대부분의 법학자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질서, 치안을 유지하는 방식으로서의 관점을 가지고 있는데, 조국은 지난 이십여년 넘게 논문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기소권 독점이 기득권력을 유지하는 방식으로서의 관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걸 해체하는 방식을 오랜기간 고민했던 대표적인 사람이에요. 당연히 검찰은 그 방면의 끝판왕이 상사로 오게 된겁니다. 보살님께서는 조국의 민낯이 딸의 표창장이나 부인의 펀드로 생각되겠지만, 검찰에서 조국의 민낯은 권력 유지기관으로서 그걸 해체하고자하는 걸 줄곧 연구해온 사람인거에요. 어떤 경우라도 수사권이나 기소권 독점을 해체하는 순간 개악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검찰입장에서는 꽤 쎈 수준의 권력의 이양이 될 겁니다 물론 그게 경찰로 넘어가게 되거나 등의 일이 무조건 순조롭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경 그 자체가 역사 속에서 꽤 큰 발전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09/28 20:52
그러게요. 잘 모르지만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라네요. https://i.imgur.com/ZgK7ibu.jpg
19/09/28 21:05
축제나온 사람들이 촛불들고 앉아있진 않을테니, 저게 다 집회참가자긴 하겠네요;;
상상이상으로 많이 모였네요. 저번주에 봤을때는 많아봐야 수천명 정도 같아 보였는데...
19/09/28 21:13
축제는 애초에 저기 통제되고 집회있다고 해서 참가자들이 어마어마하지 않았을겁니다. 끽해야 만명이나 되려나...
나머지 수십만명은 그저 저 집회 참가하려고 지하철타거나 걸어서 저기까지 온분들이죠.
19/09/28 20:51
아무데서나 국민 국민좀 안붙였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흔하디흔한 이해관계 맞물린 콘크리트들 시위중 하나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걸가지고...
19/09/28 21:08
100만명 훨 넘는 사람들이 태극기부대마냥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모여서 평화시위를 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극좌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본인 및 본인을 포함한 몇 명의 사람들이 극우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입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9/09/28 20:58
뉴스를 보니 최소로 잡은 곳이 50만인 것 같은데 주최측은 150만이라고 하고 MBC는 100만이라고 하네요.
www.ifocus.kr에 8시 30분에 올라 온 기사로는 100만이 넘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네요. 기사 내용으로는, 중앙지검에서 서초역 방면 8개 차로, 서초경찰서 방면 왕복 8개차로를 통제 중이고 서초역부터 반포사거리까지 가득참. 서초 4거리에서 반포 4거리까지 10km 8차선 대로도 가득참. 대로가 막혀서 검찰청 주변 이면 도로와 교대역으로까지 가득함.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집회 당시와 거의 비슷하다고 하는데 100만명 이상이 훨씬 넘는다에 이견이 없는 듯 합니다. 조금 전에 저 집회에 참가한 분(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때에도 참석했던 분)에게 물었는데 정말 엄청 많이 왔다고 합니다. 탄핵 집회 때랑 비슷한 수준인데 100만은 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걸로 봐서는 저 기사에서 100만 이상이 훨씬 넘는다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 반은 참여했는데 사진을 보니 인원이 짐작이 가는데 100만 또는 그 이상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9/09/28 21:05
저 대로가 광화문 광장보다 조금 작은 정도인데...다 채우네요. 조국 지지자들이 시작한 집회지만 대략 폼을 보니 그들의 손을 떠나 검찰에 대한 저항 시위가 되어 가겠네요. 의도치도 않고 원한 건 아니지만 오랫동안의 불만들이 조국으로 인해 터지는 듯 하네요.
19/09/28 21:18
의혹이다, 확실하다 의견이 갈리지만 저는 검찰의 [범죄자 일가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견에 동의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일단은 검찰 개혁]부터 이뤘으면 좋겠습니다(공수처 법안은 손을 좀 봐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 특히 대통령이 인사권을 가지면 안 되죠.). 이번이 아니면 검찰 개혁을 못하니까요. 검찰을 개혁해야 우리나라가 사회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서울로만 가면 된다는 생각인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조국 덕분에 여기까지 왔으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이 정도 규모의 집회면 검찰이 개혁을 안 하면 큰일 날 듯 합니다.
19/09/28 21:34
어느 정도 동의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검찰이 범죄자 일가 만들기 프로젝트까지 고려해서 이 상황까지 온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개들이 먹이감 따라 내 달리듯 뛰다 보니 여기 까지 온거라 봅니다. 일종의 시스템이 당겨진 거고 그 시스템을 따라 과거에 여론을 주도했던 기억이란 냄새를 가지고 여기까지 왔겠죠. 거기다 조국의 예에서 볼수 있듯 결국 법조계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익에 접근할수 있었던 거 까지 검찰과 법조계가 가진 시스템이 조국과 검찰이란 오늘을 만들었겠죠. 심지어 윤성열도 전 이 시스템 안에서 검찰로써 충실히 움직이는 거라고 봅니다. 과거의 습관대로 움직이고 있죠.
그런데 이 자체가 문제란걸 그간 우리가 너무 일상이라 몰란 던 거고 이제야 사람들이 눈치를 채기 시작한거라 봅니다. 누굴 뽑아 놔도 작정하면 누구든 흙탕물을 뒤집어 쓰게 되어 있는 구조이면서 그 자체가 츩탕물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님의 말씀대로 조국 덕에 여기 까지 왔고 검찰이 외통수를 받은 듯 합니다.
19/09/28 21:03
와, 이런 민심을 보면서도 조국 욕하는 분들은 대체 어떤 분들인가요? 박근혜 탄핵 촛불 민심을 보면서도 계엄령 위수령 준비하던 인간들하고 뭐가 다르죠?
19/09/28 21:08
박근혜때는 각종 통계에서 탄핵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지 않았나요?
현재는 아무리 잘 쳐줘도 반반인 상황이구요 설령 오늘 집회에 200만명이 모였다쳐도 그건 지지자들의 결집도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이지, 국민여론이라고 부를 수준은 못되죠.
19/09/28 21:11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도 조국을 욕하고 있지만 검찰은 더한놈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조국은 적당히 법무부장관하다가 개혁하고 내려온다음 적당히 대통령할생각 말고 살길 바라고 대신 검찰은 확실히 개혁해야죠. 검찰이라는 조직을 다른 어느누구도 제어할 수 없다는게 드러났죠.
19/09/28 21:19
조국과 박근혜는 다른 문제 아닌가요? 급도 틀리고 내용도 틀리죠.
정치하거나 공무하는 누구든 그런 이유가 생기면 비판받고 비난 할 수 있게 할려고 박근혜씨를 탄핵한거라면 조국은 그런 대상이 될 뿐이죠. 다만 적절히 변호하고 옹호하는 것도 탄핵한 이유이니 적절하게 옹호하시면 될 뿐 지나칠 필욘 없다고 봅니다.
19/09/28 21:07
100만은 아닌것 같은데 엄청 많이 모이긴 했네요.
정치색이 짙다 못해 정치 그 자체라 시큰둥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반동이 있어서 반대편 세력도 대집결 할것 같기도 하고, 태극기부대쪽이 주도할게 뻔해서 섞이기 힘들것 같기도 하고 다른 중요한 이슈들이 산적한것 같은건 느낌으로 두고, 어차피 이리 된거 재밌게 보기로 했습니다.
19/09/28 21:09
이렇게 까지 모였으니 손절은 못하겠죠.
끝까지 가겠군요. 국론은 더욱 분열되고 소모되는 에너지는 더더욱커지겠죠. 조국이 그렇게 해서라도 지킬 가치기 있는 사람입니까? 조국이 아닌 다른 사람이 와도 검찰이 털거라는데 별거 아닌 걸로 털면 지금 여론 같겠습니까? 대체 검찰개혁응 위한 조국입니까? 조국을 위한 검찰개혁입니까?
19/09/28 21:12
저도 당최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경위를 1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반드시 조국이어야만 하나' 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없으니...
19/09/28 21:14
사실 여론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야당, 언론 그리고 검찰이 먼저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론전을 너무 장기화 하는 바람에 오히려 반동이 생겨버렸고 검찰이 50건 압수수색이라고 하는 전무후무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백만 명이 함께 모이는 시위를 만들어준 것이죠...
조국 장관이 그러할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검찰 개혁이 그러할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다라고 말할 사람이 저기 있는 사람들 중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장관은 그냥 검찰개혁의 구심점 혹은 아이콘에 불과하다고 봐요...
19/09/28 21:23
죠국=검찰개혁 이라는 건데 이걸 동의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겁니다.
조국은 조국이고 검찰 개혁은 검찰 개혁이에요. 조국=검찰 개혁이라고 만들고 싶은 집단이 있는 거죠.
19/09/28 21:29
저도 그러한 집단이 있다는 것을 동의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검찰이 너무 무리수를 두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검찰은 참전을 안하고 - 말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 언론과 야당에서만 집중포화를 한 체로 조국이 장관이 되었다고 한다면 저는 조국 장관이 지금처럼 개혁에 목소리를 높일 수도 없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내려올 수밖에 없다고 봐요. 지지하는 사람은 없고 비난과 반대하는 사람만 가득찬 말 그대로 여론에 반하는 사람이 되었을테니...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조국수호라는 말이 검찰개혁이라는 말과 동일시하더라도 그것에 대해서 적어도 저 집회 내에서는 반대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조국의 이름이 커졌어요... 결국 저는 이번 집회를 키운 일등공신은 검찰이라고 봅니다.
19/09/28 21:49
백 번 양보해서 조국 장관이 택도 없는 인물이라고 쳐도 검찰이 정치라는 측면에서 아마추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50건의 압수수색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조국 장관을 끌어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그들은 찾았어야 했습니다.
50건의 압수수색이 정치질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본다면 오히려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맞다고 보거든요..
19/09/28 21:59
저는 상대를 수사하면 적폐청산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검찰과 경찰 그리고 나중에 생길 공수처 모두가 다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권력기관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것뿐입니다. 권력기관은 권력의 유지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상수라고 보는 것이 그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측면에서 일단은 검찰에 있는 권력을 경찰 그리고 공수처로 나눠서 서로 견제하게 하자라고 방법을 찾는 것 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단은 조국을 지지하는 편이고요. 그렇지만 그러한 지금 정부의 생각을 반대하는 검찰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 조금은 더 지혜롭게 움직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고 결국 국정농단과 비슷한 수준의 역풍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집회는 정치질을 하려고 했던 검찰의 정치적인 무능함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19/09/28 22:08
범죄 의혹이 하도 다양하고 수사를 위해서는 여러 곳에서 증거를 모아야 하니 여러 곳에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걸 가지고 정치질이라 하시니 다른 해석이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검찰을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인 것은 무리한 임명을 강행한 현 정권입니다. 피의자를 검찰 조직을 통솔하는 장관을 만들어 놓은 것이야말로 검찰이 죽느냐 조국이 죽느냐 둘 중 하나 선택하라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검찰 개혁을 위해 지혜롭게 움직일 필요가 있었던 것은 현 정권이고, 그러지 못해 이 사단이 난 것이지요. 국정농단급 역풍이요?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왔는데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군요. 조국 게이트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보지요. 국정농단급 역풍은 검찰이 아니라 정권을 향할 것 같습니다만.
19/09/28 22:15
의외로 검찰은 정치적인 판단을 꽤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선거 때는 일단 수사를 중지하기도 했던 적도 있었고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말로 정치적인 판단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조국 장관이 되고 난 다음에 수사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의혹과 혐의가 언론에 의해서 밝혀지고 난 다음에 바로 십여 차례 압수수색을 들어갔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아들 문제는 지금까지 그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으면서요.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이 야당 편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정치적인 판단으로 수사 내용과 방법 그리고 투입되는 인원을 조절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조국 장관의 청문회가 끝날 시점에 정경심 교수를 기소를 한 것 - 시한이 있다고는 하지만 - 부터 시작하여 검찰은 그냥 정치적인 결단을 내린 것뿐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의혹을 수사하려고 한다면 몇 군데나 압수수색을 할까요. 그런데 검찰은 조국 장관의 아들의 인턴증명서를 찾기 위해서 들어가지도 않은 즉 떨어진 학교 모두에 압수수색을 걸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로 압수수색이 가능하게 되려면 판사가 수색영장을 남발해야만 합니다. 실제로 그러했고요. 양승태 법관의 집은 안정을 위해서 절대로 압수수색을 하지 못하게 했던 판사가 조국 장관에게만 그렇게 한다.. 그것은 그냥 그들의 정치적인 선택일 뿐입니다. 딸 문제와 아들 문제가 압수수색이 많았던 것은 자기소개서에 쓴 한 줄 한 줄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솔직히 검찰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거에요... 아 그리고 국정농단급 역풍은 대통령 지지율 문제가 아니라 집회에 나온 사람들 수를 말한 것입니다. 검찰개혁 집회 이주만에 100만은 분명히 탄핵 촛불집회 급이라고 보거든요....
19/09/28 22:29
장관 임명 후에 수사를 시작했어야 한다고요? 그건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 상황을 찾아들어가겠다는 다른 종류의 정치적 결단이겠지요. 압수수색 중에 장관과 검사 간에 전화통화가 이루어지고, 청와대에서 압력을 넣는 꼴을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조문에 결과적으로 실패하면 무죄라는 문구는 없지요. 위조문서 행사를 했더라도 떨어졌으면 봐줘야 하는 겁니까?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사를 하는데, 그 대학원에 떨어졌다는 이유로 잘못된 수사로 몰고가시는군요. 내심이 어떻든 관계없이 현 상황에서 검찰의 행위는 그 무엇이든 정치적 행위입니다. 장관이 되도록 놔두고 조용하고 적당히 수사하다 덮어도 정치적 행위요, 지금처럼 수사를 해도 정치적 행위죠. 그래도 다행인 것은 범죄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양승태를 대충 넘겼으면 조국도 넘어가야 한다? 임기 초에는 당당하게 적폐청산을 말하더니, 이제 와서는 불법의 평등에나 목을 매고 있는 이 정권의 꼴이 우습지 않습니까?
19/09/28 22:40
지금 수장이라고 한다면 검찰은 조국 장관이 된 이후에도 할 수 있습니다. 보셨잖아요. 방배동 자택 11시간 두 갠가 혹은 세 갠가 압수수색 영장 받아서 수색한 것을 보면요. 윤석열 검찰총장이라고 한다면 별 상관없이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정치질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정치적인 수 싸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검찰은 제대로 하지 못했고 오히려 무리수를 남발한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인턴증명서는 서울대에서 이미 발견하였고 동양대 표창장 건은 오히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오늘 단국대 수료가 아니라 중퇴라는 것이 밝혀져서 고졸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결국 검찰은 확증이 있어서 털은 것이 아니라 그냥 먼지가 나올 때까지 털은 것에 불과합니다. 조국 장관 가족이 사문서 위조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먼지가 나올 때까지 털어서 문제가 되지 않으면 괜찮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많이 무서운 이야기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이 정권에 실망하는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검찰이 정심한 마음으로 수사에 임한다는 환상을 버렸으면 합니다.
19/09/28 22:53
쉬운 길 놔두고 어려운 길을 굳이 찾아서 가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사가 잘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모를까, 임명 전이 수사를 위한 최적의 시기였음을 부정하실 수는 없을 텐데요?
단국대 표창장은 정상적으로 받은 것처럼 쓰셨는데, 그런 결론 나온 적 없습니다. 동양대 총장이 고졸이라는 게 밝혀진 것이 표창장의 진위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그리고 인턴증명서는 허위발급이 문제가 된 것이지 존재여부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걸 발견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호도하시면 곤란하지요. 위조문서 행사를 몇 번이나 했는지도 수사의 대상이 될 것이 명백한데, 어디서 한 건 찾았으면 그만둬야 옳겠습니까? 그리고 압수수색은 확증을 찾기 위해 하는 것이죠. 확실한 증거를 이미 갖고 있으면 그냥 재판 가면 그만이지 왜 힘들게 수사를 합니까? 강제수사를 할 만한 충분한 의심이 있고, 그 의심의 타당성을 영장발부를 통해 확인받았습니다. 나올 때까지 터는 게 아니라 나올 만 하니까 터는 겁니다. 온갖 호도에 더해 불법이 문제가 아니라고까지 하시는군요. 법의 수장이라는 법무부 장관이, 최소한 그 장관과 경제공동체인 부인이 불법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있고 그걸 수사중인 상황에서 불법이 문제가 아니라고요? 장관 중에 저 정도로 먼지가 우수수 떨어지는 사람은 꽤나 드물었지 싶습니다만.
19/09/28 22:59
일단 단국대 표창장 건은 단국대 총장의 증언이 바탕이 된 것이지 나중에 흘러나온 문제들은 검찰에서 흘린 것이 아니라고 했으니 언론의 썰에 불과합니다. 언론이 내놓은 혐의 혹은 의혹만으로 검찰이 나서게 되면 고위직부터 시작하여 국회의원까지 남는 사람 하나도 없을 거에요....
압수수색은 확증을 찾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어느 정도 확신이 있을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BibGourmand님의 혐의를 검찰이 수사한다고 하였을 때에 BibGourmand의 동선 모두를 압수수색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의 내용 중에서 별건의 별건의 별건으로 수사하면 남아날 사람 없다고 말한 것은 아볼 이 때문입니다. 거기서 버텨나갈 재간이 있는 사람이 없어요... 백만명이 모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고요.... "강제수사를 할 만한 충분한 의심이 있고, 그 의심의 타당성을 영장발부를 통해 확인받았습니다."가 아니라 원래 검찰은 그 정도의 무소불위의 권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을 권력의 칼로 쓴 것이고요.
19/09/28 22:57
그리고 어떤 권력기관이든 순수한 마음으로 움직일 거라는 어처구니 없는 환상 따위는 갖고 있지 않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암흑마검님이야말로 현 정권과 조국에 대한 순진한 환상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닌지 모르겠군요.
하나 여쭙고 싶습니다. 범죄 의혹이 있는 고위공직자에 대해 정치적으로 수사를 덮는다 vs 정치적으로 수사를 한다 이 둘 중에 어느 쪽이 나라에 보탬이 되겠습니까?
19/09/28 23:01
저도 조국과 이 정권에 대한 환상은 없습니다. 다만 공수처를 만들고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인 기소권과 수사권을 나누는 것이 권력의 분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묻는 바에 대해서 말한다면 혐의와 의혹만으로 수십 건의 압수수색, 그리고 별건의 별건의 별건의 수사를 한다고 한다면 BibGourmand님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남아날 수 없다는 자명의 사실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19/09/28 23:18
작게는 표창장 건에서 크게는 웅동학원까지 혐의와 의혹이 이렇게 양파처럼 나오는 꼴이 흔했습니까? 구체적인 정황이 많이 나왔고, 일부 건에 대해서는 청문회장에서 거짓 해명을 한 것까지 밝혀진 상황에서 그저 혐의와 의혹일 뿐이라니요. 그 수준의 혐의와 의혹을 가지고도 수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 고위공직자들은 그 누구도 털어서는 안 되겠군요.
19/09/28 21:09
조국 수호를 외치는 사람들도 있고 검찰개혁을 외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지만 어쨌든 조국 장관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이 트리거가 된 것 같기는 합니다. 지난 주에는 만 명도 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단 한 가지 11시간 압수수색, 짜장면 - 한식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 으로 응축된 검찰에 대한 분노와 케이크 사진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꼭 조국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검찰에 대한 국민의 공포와 불안은 있어왔고 특히나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의 가족도 조국 가족들처럼 무자비하게 휘둘렸거든요.. 조국 가족이 정말로 잘못, 불법을 했느냐 안했느냐하고는 이미 상관이 없어져버렸습니다.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조국 장관을' 이라는 프레임에 완전히 갇혀버렸거든요.. 만약 다음주에 지금보다도 더 많이 모이게 되면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어보입니다.
19/09/28 21:43
저는 이게 가장 무서운 상황이라 봅니다.
이런게 되면 결국 공수처가 설치되더라도 결국 공수처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검찰개혁을 하겠다는게 검찰의 권력을 줄이겠다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공수처가 하는 일이 단순히 검찰 권력 견제용이 아니잖아요. 고위 공직자에 대한 비리를 잡겠다는 의지인데, 만약 그런 식으로 흔들려버린다면 앞으로 모든 일이 법이 아닌 그저 국민 감정으로 돌아가겠죠. 앞으로 법치는 보기도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공포와 불안은 재미있게도 일반 국민들에게는 해당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일반 국민들은 그런 검찰에 끌려갈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애초에 검찰에 대한 공포와 불안은 오로지 윗쪽 계층에게만 있었죠. 결국 그들에 대한 견제가 사라지면 과거 그리스 민주정치가 망해가던 중우정치의 한 측면을 그대로 볼 것 같네요.
19/09/28 21:47
사실 중우정치를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모두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어줍잖은 검찰의 정치질은 결국 그들 스스로를 올가미로 씌운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검찰과 나중에 설치될 공수처 모두가 다 여론에 신경쓸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들 모두가 정치적인 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상수로 놓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공수처든 검찰이든 그리고 경찰이든 더 정의로운 길, 더 선한 길을 찾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공수처 혹은 검찰이 정치질을 하지 않는다, 정의롭기만한다는 것은 이상적인 상황에 불과합니다. 과거에는 정권의 개가 되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여론을 신경쓰는 존재들이 될 뿐인 것을 그냥 인정하는 것이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거든요.
19/09/28 21:12
조국 반대 집회는 몇명이나 모였더라...
조국이나 이번정권이 정 싫으시면 저정도 화력은 보여줘야죠. 어쨋거나 저런데 참여한다는것 자체가 인터넷에서 손가락만 놀리는것보단 훨씬 나은 행위니까요. 어느쪽 진영이던간에요. 실제 저기 모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하게 까내릴만큼 모자라거나 정신나간 사람들이 모인게 아니죠.
19/09/28 21:15
반대는 절대 모일수가 없죠 크크
조국을 싫은거지 자한당이 좋은건 아닌데 반대로 모일거면 자한당이랑 엮일수밖에 없고 대학집회만 봐도 자한당이니 알바니 쌩 난리친걸 봤는데 자한당 싫어하는사람들이 그쪽에 갈리가요 조국 수호 외침도 싫겟지만 박근혜 사랑 얘기를 들어야할텐데그건 절대로 용납못할분들이겟죠
19/09/28 21:19
자한당도 태극기부대 손절 못했고 앞으로도 못하죠.. 어떤 진영이건, 행동하는 사람들이 각 당에서 생각하는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건 맞는거 같아요.
뭐 단순하게 정치를 떠나서 동네 지하철역 유치 찬성 건만 봐도 행동하는 사람들이 제일 무섭습니다. 영향을 주거든요, 누구나 다 아는 KTX 오송역처럼요.
19/09/28 21:21
어쨌든 이번 집회의 의미는 대충 다음의 내용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는 것으로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의 검찰의 행동은 검찰 개혁에 반하는 모습이다] + [수사가 먼지털이식이다] + [검찰이 정치적이다] + [검찰 개혁은 꼭 해야 한다]
19/09/28 21:31
네 이 정도로 먼지털이식으로 수사하는걸 보여줬으니..
검찰개혁을 기치로 내건 법무장관을 새로 뽑을수 없을거라고 봐서.. 이제 그 칼이 좋은 칼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휘두를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죠. 이제 꼭 조국이어야하게 되버렸습니다. 사실 오늘 인파는 그냥 검찰이 모아준거에요.
19/09/28 21:41
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조국 본인 자체가 현실정치에서 정치하던 스타정치인이 아닌데, 저 중 조국 본인을 지지하려고 모인 사람들이 얼마나 됐겠어요. 대부분은 검찰개혁에 관심 있어서 모인 것으로 보입니다.
19/09/28 21:30
무소불위 소리까지 나오는 권력을 휘두르는 검찰을 개혁하려면, 그게 숙원사업이라면 아무리 털어도 먼지 안 나와서 검찰한테 여지도 안 주고 일방적으로 두드려 팰 인물을 준비했어야죠.
조국 욕하면 검찰 욕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조국이랑 검찰 둘다 마음에 안 드는 구석 욕하는 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검찰개혁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애초에 검/경은 신뢰 안가는 집단으로 취급된지 오래고, 개혁하겠다면 환영할 사람 천지에 널렸습니다. 근데 그게 왜 털자마자 먼지 우수수 떨어지는 모양새인 조국이어야만 하냐, 그렇게 계속 여기저기서 태클 걸리는 사람이 개혁 드라이브를 성공적으로 강하게 걸 수 있겠냐고 하는건데 이게 태극기 할배 스탠스로 취급이 되네요.
19/09/28 21:40
맞아요. 검찰개혁하자는데 하지 말자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국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검찰개혁이 필요하다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겠죠. 문제는 그 검찰개혁이 왜 조국이라는 사람이 휘둘러야 가능하냐 이겁니다. 그런 사람이 휘둘러서 하는 검찰개혁을 하면 그게 개혁이 될 것이라 보는 것도 의문스럽습니다. 그저 또 다른 새로운 형태의 검찰 탄생을 바라는 것은 아닐지 의문스러울 따름입니다. 그 조국 하나에 열과 성을 다하는 정성이라면 말이죠. 검찰개혁 집회에 조국수호 타령을 거는건 정말 아니라 봅니다. 그냥 검찰개혁 하나로만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거기에 조국수호를 거냐 이게 가장 큰 문제죠. 다른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우리나라 상위계층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조국인데 말이죠.
19/09/28 21:48
어제 tv에서 인터뷰하던 조국지지 시민이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이 정도로 털어대면 예수님도 못버티고 걸린다' 검찰이 순수하지 않으니까 이런 반향이 찾아온거고 조국이 낙마하고 자한당과 검찰 입맛에 맞는 사람이 후보자가 되어야만 이 전쟁이 마무리되었을겁니다. 결국 검찰개혁은 오리무중에 무주공산으로 날라가는거죠.
19/09/28 22:21
저는 먼지보단 남의 먼지에는 그렇게나 엄격했던 사람이 자신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병역 기피한 가수들 많았지만 유승준이 유독 분노를 샀던것과 마찬가지죠. 검찰이 조국을 신나게 털 수 있는 건 여론조사이 드러나듯 조국에 분노한 국민이 많기 때문이고 그 분노의 이유는 조국의 내로남불 때문이죠. 그러므로 조국의 대안으로는 털어서 먼지 안날 사람이 아니라, 큰 흠이 없고 조국 같은 과거 어록니 없는 사람이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게 그리 어려울거 같지 않아서 대안이 없단 말이 와닿지 않아요. 그러고 싶지 않은거겠죠.
19/09/28 23:09
그런사람이 검찰개혁 의지가 있는지, 조율된 정책이 있는지, 맨파워를 갖고있는지를 고려해봐야죠. 박상기 이전에 안경환 교수 처치하듯 사돈 팔촌 건드리면 누구나 물러섭니다. 장관 제안하면 다들 고사한다는데 누굴 시키나요?
19/09/28 23:37
음.. 전 이 건에 대해서 또 궁금한게
검찰개혁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그 개혁이 있다면 입법부의 역할이 클거 같은데 법무부 장관이 개혁에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얼마나 있는가? 이것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겠고 찾아봐도 나오질 않아서 조국의 검찰개혁은 전혀 와닿지가 않습니다. 조국을 지지하는 분들도 이 의문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 분들은 없더라구요. 조국이 (실제로 그게 법무부장관 선에서 가능한지 차치하고)어떤 정책이 있고 어떤 맨파워가 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장관제안하면 다들 고사하게 된 건 이 사단이 난 것 때문 아닌가요. 조국이 논란 초반에 물러났으면 할 사람 많았을 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 될때까지 버티고나서 할 사람이 없다.. 라는 건 그것또한 정권의 무능이죠.
19/09/29 00:59
없는 사람 찾으라는건 억지구요. 거의 20년 다되가는 강금실 장관 무시 부터해서 2년전의 안경환 후보 낙마, 지금 조국까지, 검찰이 반대하는 장관후보자들은 식물상태가 되거나, 장관이 못되거나 한거죠.
법무부 장관의 입법없이 할 수 있는 부분과, 입법이 필요한 부분(수사권, 기소권 분리나 공수처 설치 등)이 나눠져 있는데, 입법없이 하는 법무부내 검사보직 감축등은 장관의 의지가 있어야죠. 온갖 음해, 여론공작, 언론을 통한 사건 부풀리기 등등으로 변화를 못하게 하는 건 이미 많이 지켜봐왔구요. 지난 2년간 어떻게 검경의 역할을 분리할건가의 청와대측 실무자로 있던게 조국이고, 그걸 실행하는 자리에 갔는데 그 이상의 적임자가 어디 있나요?
19/09/29 01:25
설명 감사드립니다. 다만, 말씀해주신 법무부장관의 권한은 알고 있으나 수사권, 기소권 분리와 공수처 건이 검찰개혁이야말로 검찰개혁을 말할때 나오는 거의 유일한 내용이고 핵심이라고 보여서 위와 같은 댓글을 적었습니다.
검찰개혁에서 법무부 장관이 할 수 있는 일은 있으면 좋고 아니면 뭐, 딱히 문제 없는 수준.. 이라는거 같은데 지금 조국지지여론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이 아니면 검찰개혁은 절대 못한다는 것처럼 보여서요. 음.. 그리고 조국은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보여준거가 딱히 없었던 걸로 알아서 말씀보고 검색해봤는데.. 잘 안나오네요. 이건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사람이 없다는거 청와대에서 정말 대안을 찾으려고 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안해서 거부했는지 알리는 걸 듣지 못했어서 이 또한 발표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청와대의 행보를 봐선 조국을 믿고 밀어주는거 같았는데, 대안 찾으려다가 하겠다는 사람이 없으니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조국 밀어주는거로 보이진 않습니다. 방향성님은 법무부장관의 역할이 검찰개혁에 큰 부분이라고 여기는게 조국을 지지하는 가장 큰 근거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별개의 논의이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친절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19/09/28 21:46
사실 이 얘기의 답은 명백하지 않습니까?
이 정부에서 마련할 수 있는 사람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는 거죠. 조국이 민정수석으로 인사검증 맡았을 때 내놓은 후보자들 면면을 생각해 보면요.
19/09/28 21:52
'그런 사람이 있기는 있는가' 요즘 제가 가진 궁금증입니다.
- 검찰이 총력으로 가족들까지 탈탈 털어도 나올 먼지 없음 (가족은 통상 말하는 2~3촌 이내의 가족) - 법무부 장관을 맡을 만한 경력과 능력이 있고 상황도 됨 여야/보수/진보 하여튼 그런 구분 없이 위 두 조건의 교집합에 속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기는 할지 궁금합니다.
19/09/28 21:55
'심지어 그런 사람이 있어도 검찰이 이렇게 털어대는데 나설 용기가 있는가'라는 문제도 있지요. 크크. 괜히 주기도문에 저를 시험하지 말아달라는 소절이 있는 게 아니니….
19/09/28 22:27
[검찰이 이렇게 털어대는데 나설 용기가 있는가]
맞습니다, 이것도 중요 포인트죠. 그리고 앞으로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때 검찰이 그것을 저지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니...
19/09/30 08:53
오히려 다음 법무부장관 후보자도 검찰이 이렇게 털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싶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법무부장관을 모두 털꺼다.' 이런 말은 적어도 데이터가 2개 이상은 되어야 하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19/09/30 09:27
네? 한 번 한 걸 왜 두 번은 못하죠? 승리한 기록이 있는데?
하물며 검찰이 먼지털이식 수사와 피의 사실 공표로 재판 이전에 이미 상대 넉다운 시키는 일은 하루이틀 해 온 게 아닌데요.
19/09/30 16:12
역풍이 부니까요.
지금은 조국이 문제가 많으니까 터는 거라고 생각하지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때문에 턴다고 생각 안합니다. 그러나 다음 사람도 조국처럼 검찰이 뒤진다면 그 때는 검찰의 의도를 의심할 수 있겠죠. 거짓말 투성이인 조국을 검찰이 조사한다고 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라는 주장이라면 먼지털이식 수사와 피의사실 공표는 그 동안 쭉이어져온 검사들의 수사방식이었습니다. 조국뿐만 아니라 적폐수사를 하면서도 이루어졌던 사항들이예요. 그런데 갑자기 이에 대해 문제 시 하는 이유는 '조국이니까' 아닙니까. 물론 이러한 부분은 개선 되어야 하는 사항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불리 할 때 갑자기 꼭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 그쪽이 의심스럽죠.
19/09/28 22:44
사모펀드 쪽은 익성(+신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검찰측이 그려놓은 예쁜 시나리오가 깨지게 되겠다고 판단했고 수사를 급선회하면서 조국 자택 압수수사가 이뤄진 것 같더군요.
19/09/28 22:04
먼지가 없는 사람은 없어도 조국처럼 문제가 될 정도로 오염 안 된 사람은 있을 겁니다.
하다못해 박상기 전 장관을 유임시켰어도 될 일이에요. 박상기 전 장관은 이렇게 큰 문제 없었고 문제가 불거질 일도 없었죠. 새롭게 인사청문회를 할 일도 없는데 갑자기 문제가 터지면 누가봐도 역풍각이니까요.
19/09/28 22:06
저는 조국은 별 관심 없고 그냥 궁금해서요.
(일전에도 다른 댓글에서 썼는데, 원래부터 조국 장관에 별 없었고 굳이 말하자면 임명 반대 입장에 가까웠습니다)
19/09/28 22:15
박상기만도 못한 장관 후보 밖에 없다면 일을 못해도 박상기를 계속 썼어야죠.
일 못하는 박상기 짜르고 일을 하지도 못할 조국이라니요.
19/09/28 22:53
조국이 박상기보다 도덕적 논란은 있을지 몰라도 업무평가 꼴찌였던 박상기보다 일을 더 못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법무부장관은 굳이 국회를 거치지 않더라도 할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2년간 뭘 한게 없는 박상기인만큼 국회에서 합의없이 법조개혁을 완전히 이끌어냈을지는 회의적이고요. 전 왜 이 정부가 조국을 이렇게 끌고갈거면 안경환을 낙마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녀갈등관련 문제여서 그런건지 흠..
19/09/28 22:55
박상기는 인사무능 맞았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정부 법무부장관에 비하면 선녀였다고 생각하고요.
조국이 박상기보다 법조개혁에 있어 더 못하다고 벌써 단언하시는건 잘 납득이 안되겠지만 생각의 차이로 알겠습니다.
19/09/29 00:19
나왔을 수도 있죠.
그런데 못 터니까요. 조국은 인사청문회라는 이유로 털 수 잇었습니다. 그런데 현직 장관을 인사청문회라는 이유도 없이 턴다구요? 검찰이 먼저 수사들어가는 건 말도 안되고 언론, 야당에서 터트려야 하는데 정치공세라고 역풍만 불겁니다. 현직 장관 뒤캐는 것보다 차라리 위에 나온 대통령이 윤석열 자르는게 더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19/09/28 22:05
그런사람 없습니다. 청렴하면 능력이 안될겁니다. 혹은 인맥이 안될 수도 있고요.
정치쪽은 흙탕물 싸움이기 때문에 애초에 기준을 그런식으로 잡으면 시작도 못합니다. 선.수.가.없.어.요. 노통 시절을 익힌 교훈이죠. 선하게 대할 놈들이 아니다. 적폐가 뉘집 떡처럼 적폐되어야지 하면 되는 집단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그 적폐와 싸우려면 그만한 에너지가 필요한거죠. 단순히 비도덕적 개인.집단이라고 적폐라는 수식어를 붙이는게 아닙니다. 아무곳에나 적폐 딱지 붙여서 그 무게를 가벼이 인식하게 만드는 최근의 적폐남발 행위들이 개인적으론 너무 아쉽습니다. 조국은 그냥 문통이 움직이는 말일 뿐이고, 정권의 검찰 개혁 의지와 밥그릇 지키려는 검찰의 싸움인거죠. 자잘한건 이미 아오안 진행 중. 조국수호가 역겨운 분들도 있을겁니다. 검찰개혁은 찬성인데 조국 반대이신분들은 맘에 안들더라도 정권에서는 현실적인 개싸움 중이라고 생각해 보시는것도 권해봅니다. 애초에 지금 정권이 그만한 힘이 있다면 이런 개싸움 안합니다. 고고하게 모가지 따고 끝내죠. 이게 다 적폐 세력 대비 힘이 부족한 정권이라 그런거에요.
19/09/28 22:16
없는 먼지도 검찰-언론이 동맹맺고 먼지 만들어 찍어누르는데 비현실적인 요구를 하시네요. 저도 조국을 미는게 싫기는 한데 너무 이상론 같아요.
19/09/28 22:18
Elenia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인물이 없다면 검찰개혁을 포기해야 합니까? 제가 님같은 스탠스에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완벽한 인물이 개혁을 한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지금은 부족한 인물이라도 실행에 옮길때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다음 정권 때 자한당 계열에서 집권하면 검찰개혁은 먼나라 이야기 될테니까요. 그리고 왜 조국이냐에 대해서는 인과관계가 바뀌었습니다. 검찰개혁의 의지를 보고 밀어준 사람인데 알고보니 먼지가 나는 것이지 의도적으로 먼지나는 사람을 밀어붙인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명박근혜의 패악질로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 사이에서 사법개혁의 의지가 높은 지금입니다. 이런 타이밍 쉽게 오지 않아요. 울트라리스크 조합을 기다릴 때가 아니라 저글링 러쉬를 가야합니다. 공격타이밍은 충분히 이견이 갈릴 수 있는 사안이나 거리에 100만명이나 모인 걸로 봐서는 저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다수인듯 하네요.
19/09/28 22:19
검찰이 수사권, 기소권 다 갖고 휘두르는 상황에선 어느 누구도 버텨내지 못합니다.
검찰은 생사여탈권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진 한명한명이 헌법기관으로 만들어진 슈퍼파워 집단입니다. 검찰은 예수처럼 순결한 분이 와도 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도 털려서 죽었습니다. 완벽하게 깨끗해도 털립니다. 앞으로도 조국 수준으로 주변인들 다 털어가며 공직자 뽑을 건가요? 그러면 무서워서 누가 공직을 맡을까요. 지금 조국을 물러나게 하고 다른 사람을 임명하려 해도 또 털 겁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으니 적당히 먼지 나는 사람을 앉히는 게 맞죠. 그게 아니라 먼지 하나 안 나는 사람을 찾겠다고 한다면 붓다나 예수, 이순신도 다 나가떨어집니다. 참외 안 준다고 열받아서 참외밭을 말타고 달린 난봉꾼이 무슨 장군이 될 것이며, 무책임하게 처자식을 버리고 떠난 자가 무슨 치국평천하를 할 수 있을까요? 예수도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고 자신이 왕이라고 하며 국가를 전복하려 한다고 해서 죽었습니다. 털면 다 이렇게 됩니다. 검찰의 생사여탈권을 너무 순진하게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19/09/28 22:26
재미있게도 집권 초에 그 검찰의 생사여탈권을 잘만 쓴게 현 정부입니다.
현 정부의 적폐청산이라는 칼은 검찰이 잘 휘둘러줬죠. 한직에 쫓겨나있던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린 것도 현 정부이고 그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에서 온갖 적폐청산 작업을 하게 놔뒀던 것도 현 정부죠. 왜 현 정부는 집권 초부터 검찰의 생사여탈권을 줄일 생각 안 하고 적폐청산에 열심히 쓴 것일까요? 애초에 그 생사여탈권이 오로지 본인들의 세력 지키기에 이용된다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19/09/28 22:33
적폐청산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거고 그게 우선이어서 세운 정부니까요.
그리고 이제 검찰 개혁의 여건이 어느 정도 갖춰진 겁니다. 국회의 법도 필요했던 것이고 이제 법이 만들어져서 패스트트랙에 태워졌고요. 생사여탈권을 본인(현정부를 지칭하신 거죠?)들의 세력지키기에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안희정도 지켰어야죠.
19/09/28 22:47
그래서 여건이 갖춰진 이 시점에 왜 조국이 나와야 하는지 도통 이유를 알 수 없군요. 법안 만들어 올린건 박상긴데 하다못해 그대로 유임시켰어도 지금보단 상황이 나았겠구만.
19/09/28 23:11
없는 먼지도 만들어서 날리고 아니 땐 굴뚝에 연기를 날릴 수 있는게 지금의 검찰이라고 보기 때문에 언급하신 사람은 설령 있다고 해도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9/09/30 08:56
그런건 다음 법무부장관도 검찰이 똑같이 털었을 때나 할 이야기이고
오히려 조국 다음 법무부 장관은 왠만큼 큰 흠결이 아니면 검찰이 손대기 어려울 것 같네요.
19/09/28 21:56
개인적으로 검찰이 먼지털이식 수사가 너무 심하다 생각하는 정도이긴 했는데.
동양대 표창장이 그 정도 대단한거였는지. 그래도 이 정도 사람이 모일꺼라고는 정말 예상도 못했네요.
19/09/29 01:01
조국 사태가 그 뇌관이 되었다는 건 수긍할 수 없군요.
조국수호와 검찰개혁이 한 동아리인 것도 이해할 수 없고요. 살면서 검찰을 응원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이 조국 사태에서 적어도 `도덕적 정당성`은, 조국(문정권 포함)이 아닌 검찰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사모펀드 신라젠 버닝썬 ..... 제대로 파헤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만. 그나저나 과연 50만 100만일까요.
19/09/28 22:35
검찰개혁의 갈망.....이라기 보다는
'두달'동안 언론과 검찰이 합작해서 정권때리기 하고 있다고 보는거죠. 보살님보다는 어리지만 저도 좀 연식이 되는데 두달동안 이런 난장판을 벌이는거 본적이 없음
19/09/28 23:02
정권때리기와 난장판이란 시각도 있을 수 있군요.
저는, 의혹이 너무 많은데다 혐의점이 계~속 밝혀지다 보이... 검찰로서는 두 달이든 세 달이든 수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조국의 버티기가 그간의 사례에 비추어 심히 비상식적이다 보이.. 판이 심하게 커졌다고 봅니다만...
19/09/29 00:49
혐의점이 계~속 밝혀졌다고요?
혐의점으로 보이도록 언플만했죠.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저번주에 칼을 꺼낼거라고 예고했었는데 검찰이 애써 그려놓은 예쁜 시나리오가 익성(+신성) 때문에 엉망이 된 상태에서 상황 뒤집어 보려고 자택압색 들어간 걸 보고는 어이없었습니다.
19/09/29 01:19
밝혀지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군요. 발생하다로 읽어주시길....
박근혜 특검 때는 매일..그 옷 잘 입는 대변인인가 뭔가 하는 사람이 매일 `브리핑`을 해서 수사진척 정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공식적 발표가 없으니 언론과 지지자들은 자기들 원하는 바대로 해석할 뿐이죠. 검찰의 수사는, 조국일가에서 조국으로.. 이제는 조국을 넘어서서 또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제대로 수사한다면 게이트가 열릴 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정말. 판이 .. 한 쪽이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 되어버렸군요. 국민들만 힘듭니다.
19/09/29 01:39
제대로가 강도높고 공정하게를 의미한다면 강도는 더이상 강하기 힘들 정도로 수사중입니다.
공정한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집회가 열리는 거고요. 공정했다면 사모펀드에서도 별게 안 나왔으면 그걸 인정하고 접고 발표했어야죠. 근데 그 상황에 압색이라니... 수사 상황은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언론을 통해 알려왔기 때문에 검찰이 그린 시나리오를 충분히 알 수 있었고 그게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게 알려졌던 거죠.
19/09/28 22:05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행한 사고 후 사람들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현재 저기 나가계신분들한테는 검찰은 정쟁의 대상을 넘어 박멸해야할 원수에 불과한건 아닌지...
19/09/28 22:36
클라이페다님의 댓글이 지금은 바뀌어 있어서 '동의합니다'라고 하셨을 겁니다.
애초의 댓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해서 우리나라에 해악을 끼쳤고 검찰은 박멸해야할 원수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는 내용이었거든요.
19/09/28 22:21
조국이 아니어도 검찰개혁은 할 수 있죠.
근데 지금 조국이 물러나면 검찰개혁도 물건너갈거라는 위기감이 저분들을 거리로 나서게 한 거라 봅니다. 선례라는건 대법원의 판결조차 바뀌게 할 정도로 강력한 거거든요. 검찰이 흔들어대면 장관이건 뭐건 물러난다는 선례를 남기면, 이후로도 계속 반복될거라는건 자명하니까요.
19/09/28 22:38
동의합니다.
이게 맞습니다. 조국 수호를 외치는 이유가 대깨문이라거나 태극기 집회 참가자 수준의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하는 건 잘못 생각하는 거죠.
19/09/28 22:46
근데 이렇게해서 조국이 지켜졌을 때 과연 검찰개혁을 잘 할지 모르겠습니다.
본인 살아온 행적을 볼 때 행위를 문제로 보는게 아니라 '누가' 그 행위를 했냐를 문제로 볼 것 같고, 공수처 건은 결국 국회에서 통과안시켜주면 말짱 꽝이라.
19/09/28 23:46
청문회를 통과못할 장관이 이제 없을거란 말씀이었습니다.
애초에 청문회로 유죄가 바로 발각될일도 없는데, '범법이 아니면 임명해도 괜찮다' 라는 프레임을 만든건 현정부가 최초인거 같습니다.
19/09/28 22:25
대통령이 윤석열 경질하면 간단하게 끝날일을
손에 똥뭍히기 싫어서 지지자 손을 빌려 끌어내리는게 진보정권 인가요. 민주정권 인가요.
19/09/28 22:30
백퍼센트 역풍 붑니다. 반대 의미로요...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시킬 수 없어요. 조국 장관 보호하려고 그런 것이냐라고 야당에서 비판을 할 것이고 언론 또한 마찬가지이며 여론은 반대 의미로 악화되었을 것입니다.
그 박근혜 대통령도 자기 말 안 듣는 채동욱 검찰총장을 혼외자 의혹으로 날려버렸죠.
19/09/28 22:51
비슷하게 정치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본인이 임명하고 잘 써먹은 사람 내쫓는데 왜 국민들이 나가서 시위를 해야 하나요.
19/09/28 22:54
그건 그냥 무리수에요.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 잘라낸 것도 국정원부터 시작하여 여러 군데를 건드려서 확인한 것을 통해서 잘라낸 것이니 말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잘라내지 않았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19/09/28 22:37
지금 이 시점에서 윤석열 경질하면 다들 잘도 가만히 있겠습니다.
이걸 자기 손에 똥 묻히기 싫다고 생각하시는게 정말 대단하시네요.
19/09/28 22:42
조국이 문제 터졌을때 빠르게 손절 갔어야 하는걸 스스로 퇴로 끊고 막나가는 중이죠. 앞에서 이야기 한대로 노스렌드의 아서스에요 딱. 말가니스(검찰)때려잡는데 미쳐 눈 뒤집힌 상태.
19/09/28 22:48
요즘은 내가 나고 자란 나라가 맞나 싶네요
조국을 왜 지켜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내가 비정상인지 대놓고 사회주의자라고 말하고 실무하나 안해본 사람이 법무장관이어야 하고 그사람아니면 안된다니 대한민국에 인재가 그리 없는 건지 검찰개혁은 정치인들에게나 해당되는 일인데 별 상관 없는 국민들이 더 나서서 외쳐대고 정부는 대놓고 계속 좌표 찍어주고 손발 척척 맞는 거 보면 무섭네요 정권반대집회는 보도안하면서 촛불집회는 하루종일 메인 차지하는 것도 의아스럽고 그나저나 촛불집회 주최측은 어디안가요?
19/09/28 23:04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지요.
학교에서 조차 마스크쓰고 촛불집회하는 학생들과 그냥 뉴스화면만 봐도 40~50대는 되어 보이는 중장년층이 학생이라고 앉아서 동조하는 집회도 몇날 몇일을 뉴스에 보여주었는지 모르세요?
19/09/28 23:10
뭐가 말도 안되는 소린가요?
광화문이나 서울역집회 제대로 인파 찍혀 나오는 거 본적 없는데요 학생집회는 규모도 작은데 연일 뉴스에 나오더군요 학생집회라는 특수성 때문이겠죠 그리고 학생집회는 정부반대집회도 아니고 정치중립적 집회였죠 권력도 쥐고 언론도 쥐고 있으면서 계속 약자 코스프레하는 정부와 지지자들 이해불가네요
19/09/28 23:37
매일 가짜뉴스 극우 유튜버들이 가서 중계해주고 선동하는 학생집회가 정치중립이라고 생각이 되시면 이번 집회도 정치중립적 검찰개혁을 위한 집회라고 알고계시면됩니다. 왜 한쪽은 집회 주장하는 대로 믿어주시고 다른쪽은 굳이 본인 맘대로 해석하시는지...?
19/09/29 00:09
극우유투버들이 가서 설치는 건 저도 꼴불견입니다
폐가 되면 됐지 전혀 도움될 일도 아니구요 제가 볼땐 중립적으로 보이던데 규모도 그렇구요 배후가 있다고 하는 것도 믿고 싶은대로 믿는 것 아닐까요?
19/09/28 23:35
하하하 재미있네요.
저번 댓글에서는 어느분이 학생이 아닌 사람들이 참석하는걸 방지하기 위해 학생증을 다 검사했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졸업생으로 둔갑하는건가요?
19/09/28 23:42
서울대 집회라고 하면 현 서울대생들이 하는 집회를 생각하죠. 교수시국선언하면 당연히 현직 교수님들일테고요.
편리하게도 이번에는 전직교수님들도 서명에 참가시켰다고 하니 서울대 집회도 전현직 참가하는데 문제는 없겠네요. 누가 보면 500여명 모였다고 언론에 계속 나왔는데 실제로는 서울대 동문 촛볼집회가 올바른 표현이군요.
19/09/28 23:51
조국 지지 교수 서명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반대한다는 교수님들 기사는 꽤나 크게 나왔는데 지지 교수님들쪽은 최근에 나왔다면 피장파장이군요. 조국 찬반이 5:5 정도 되니 교수님들 세계도 반분되었겠네요.
19/09/28 23:40
외국에 있어서 참여는 못했습니다만, 참여대상이 재학생 및 졸업생이었습니다. 학생증 검사를 한 것이 맞고, 옛날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 뽑아서 보여준 경우도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기 맘에 안 들면 둔갑이라 깔깔대시니 보는 제가 다 즐겁습니다.
19/09/28 23:47
즐거우셨다니 다행이군요.
저는 학생들이 마스크 쓴게 중장년층 분들 안보이게 하려고 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군요. 한여름에 마스크를 왜 썼을까 기괴하긴 했거든요.
19/09/28 23:49
신상털이를 그렇게 해대서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게 만든는 것이 기괴한 일이지, 마스크를 쓰는 것이 기괴한 일이겠습니까.
19/09/28 23:56
조국을 반대하는 분들이 50%를 약간 넘는걸로 아는데 그정도 용기도 없는 분들이
신상털리고 페북에 린치당하는게 무서워 마스크를 쓴다니 약간 이해는 안되는군요. 우리나라가 지금 공산당 독재도 아니고, 실제 군부독재가 시퍼렇게 살아 숨쉬는 시절에도 주동자를 제외한 일반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총칼과 고문보다 페북이 무섭나보네요.
19/09/29 00:01
홍위병들 설치고 다닐 때 마오쩌둥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마 어떤 식으로든 본인을 숨겼을 겁니다. 무력은 반드시 국가에 의해서만 발휘되는게 아니죠. 아주 믿음이 강하고 행동력이 강한 개인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발휘될 수 있으니까요. 그게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요.
19/09/29 00:34
조국에 반대되는 증언 했다고 집권여당 트위터에 극우인사로 낙인 찍히고 온갖 언론이 들러붙어 학력이고 경력이고 탈탈 털린 최성해 총장은 그럼 어떤가요? 대학 총장도 좌표 찍히니까 순식간에 너덜너덜 찢겨나가는데 일개 학생이 무슨 배짱으로 얼굴 내놓고 시위합니까?
19/09/28 23:50
얼굴을 내놓는다는건 생각보다 큰 각오죠. 당장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페북에서 린치당했던거 생각해보면 미디어에서 잘못해서 신상 노출됐다가 주변의 극단적인 인간들한테 스트레스 받으면 본인만 손해니...
19/09/28 23:59
마스크 쓴 게 기과하다뇨
현재 정권에 반하는 의견집회니 당연히 얼굴 노출하는 게 불편할 수 있죠 저는 사실 댓글다는 것도 살짝 두려움이 있습니다
19/09/29 00:13
현정권이 쓰는 언어나 정부비판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을 보면 개인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았죠?
전 이전 어느 정권보다 무섭던데요 지지자들은 더 무서워요 뭐저렇게까지 맹신하나 싶고 정상 아닌 건 사실이죠
19/09/29 02:28
보수정권때 마티즈니 코렁탕이니 했지만
시위 지도부가 아니고선 진짜 피해입을 거란 걱정은 별로 안했죠. 저는 촛불집회 그렇게 여러번 나갔지만 정말 걱정한적 한번도 없었거든요. 같이 간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지금 조국 반대 집회 나가려면 좀 쫄릴거 같긴 해요. 모르는 사람이 내 신상 가지고 일베니 뭐니 하면서 자기들끼리 돌릴수도 있다 생각하면요. 공권력으로 잡아가는게 더 큰 피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피해는 신상터는게 더 와닿을수도 있죠.
19/09/28 23:51
검찰개혁은 정치인들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라는 인식 자체가....
나이 좀 더 드시고 사회적으로 이런저런 일에 끼게 되면 검찰개혁이 정치인들에게나 해당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실겁니다.
19/09/29 00:04
나이는 먹을만치 먹었구요
정치인들한테만 해당되진 않겠지만 그들에게 더 중요하고 직접적인 문제지요 국민들이 애닳아서 집회까지 할일인가 싶을 뿐입니다 조국이 아니면 안된다는 건 정말 개가 웃을 일이구요
19/09/29 00:21
죄송합니다. 나이 들먹거린것은 제 불찰인듯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꽤 많은 일들이 정치인들의 정책과 관련이 많다는 말씀을 드릴려고 한 말인데...제 표현이 불쾌했을 수 있음을 사과드립니다. 국민들이 애닳아서 집회까지 할일이긴 합니다. 보통 선거때...동네사람들 중에 '어 이거 이쪽 부류한테는 어필해야 해'라고 정치인들이 자리를 만듭니다. 무슨 오피니언리더 의견수렴 자리라고 해서 술이라도 한번 먹는 자리를 만들죠. 뭐 무슨 동네 의사들, 변호사들 뭐 기업하시는 분들 따로따로 만들어서 자리 만들어서 술한번먹고 의견 모으려고 노력합니다. 진지하게 이런저런 의견 건네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 하기도 하지만.... 맘에 안들때는 선거철 아니면 만나기도 힘들어요. 그러면...뭐 집회같은거 있으면 할 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으니까 제 불만 얘기해야죠. 근데 제가 가진 의견을 외과적 정교함으로 표출할 수는 없지만 네가 싫어 라고 표출할 수는 있는거죠.
19/09/29 08:55
지금 집회가 그런 의미로 보이진 않습니다
분명 하자가 많은 장관인데 내편이니 무조건 지켜야 하는 진영싸움일 뿐인 것을 검찰개혁이란 명분으로 포장한 것이라 거부감이 심하게 들고 참가자들도 비상식적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가치판단의 기준이 진영이 될 수 있는지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정상적이지도 않은 사람의 개혁이 더 무섭네요
19/09/28 23:07
맞습니다.
한달동안 70여군데를 탈탈 털면서 온 병력을 동원해 저항하는 검찰인데 과연 어떤 사람이 저기 맞서서 법무부장관이 되어 싸우려고 할까요? 조국아닌 다른 사람이 해도 충분히 될줄 알았는데 이정도로 검찰이 총출동하는거 보면 이제는 조국과 그를 믿어주는 문프 아니면 검찰개혁은 다시는 손도 못댈겁니다.
19/09/28 23:16
정치에 물들지 않은 초인을 바라는 분들이 택했던게 안철수였지요. 지금의 안철수는 어떤 존재인가요.
조국의 잘못엔 분노하면서 박근혜 최순실때 국정운영했던 수많은 자한당 인물들엔 그냥 원래나쁜놈이니까 뭐 하며 넘어가는 분들. 주변의 절도범에게 분노하면서 유영철등 연쇄살인마는 원래 그런놈이니까 뭐 하는 사람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조국의 잘못에 비례해서 조국이 비난받아야 하지만, 왜 자한당에겐 분노가 가지 않을까요. 정치 초인을 바라는 사람들에겐 진지하게 묻겠습니다. 지금 당장 제2의 안철수를 바라고 정치 신인에게 국정운영을 맡기시겠어요? 나름의 강력한 팬덤을 가졌던 노무현도 고꾸라졌습니다. 안철수도 고꾸라졌고요. 그런데 더 한 아마추어가 혜성처럼 등장하기만을 기다리며 계속 그대로 놔두자는 건가요. 오십보 백보라도 오십보 만큼의 차이가 있는 겁니다. 오십보에 대한 비난을 하는 만큼 백보에 대한 비난을 해주세요.
19/09/28 23:31
'정치초인 마케팅'을 펼쳤던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로서 이거 과대광고 아니냐고 불만을 말할수도 있죠. 속았다고 느끼는 소비자에게 "그래서 싸구려 함량미달 제품 살거야? 우리 망하면 너네 저 쓰레기 사야된다?" 라고 말하는게 효율적인 전략인지는 모르겠네요.
19/09/28 23:50
자한당에 충분히 분노하고 있는데요??
이 사달이 나도 자한당 지지율이 20%대에 불과해요. 제1야당인데도요. 커뮤니티 이용 연령층을 생각하면 여기선 자한당은 이미 버림받은 당입니다.
19/09/29 00:11
20대가 일베화니 우경화니 뭐니 욕 엄청 먹어도 막상 여론조사 까보면 자한당 지지율 엄청 낮죠. 반민주의 대명사(?) 20대 남성들의 자한당 지지율이 40대보다 낮으니... 비민주당=자한당이 아닌데 이 그릇된 신념이 언제 깨지려나 모르겠네요.
19/09/28 23:24
근데 검찰개혁이 뭔가요? 공수처와 수사권 독립은 입법부에서 하고있고 상위부처 신경 안쓰고 때려넣는건 역대 검찰중에 제일 잘하고 있는데요. 검찰이 정치적이라면 산소호흡기만 떼면 당장 죽을 자한당보다 민주당에 붙겠죠
19/09/28 23:30
아직 공수처 수사권 독립 안되었고, 검찰에서 자기 식구는 감싸고(김학의) 수사권은 지멋대로 발동하고(버닝썬 한참 조용하다가 다시 이제서야 우려먹는...) 표창장 의혹에 대해선 검찰 때려넣으면서 장제원 아들 운전자 바꿔치기나 김성태등 취업청탁은 설렁설렁 수사하고 패스트트랙 자한당 의원은 조사 거부한다고 눼이눼이 하며 냅두고 있는 검찰이 잘하고 있다니 참 흥미로운 의견이네요.
19/09/28 23:40
직책상 본인 상관을 때려넣는 거요. 그게 검찰개혁중 중요한거 아닙니까? 공수처와 수사권은 입법부에서 할 일이고요. 검찰이 일을 잘한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자기 바로 윗대가리를 때려 잡는거에 거리낌이 없다는건 칭찬할만 하죠
19/09/28 23:46
자기 개혁하겠다는 상관을 때리는게 칭찬할 만한 일이라고 하니 검찰이 선택적 분노가 있다는건 잘 알겠네요. 왜 상관만 때려요? 검찰이 상관 때리라고 있는 조직이에요? 상관만 때리면 개혁이 된다면 노무현때 검찰 개혁 다 끝났겠네요.
19/09/28 23:50
공수처는 왜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검찰개혁의 의미 자체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자기 개혁하라는 사람 때리는게 아니라 죄가 있어보이니까 때리는 겁니다
19/09/28 23:52
위에도 말했듯이 선택적 분노로 자기식구는 감싸고 한쪽만 때리는게 잘한건 아니죠. 죄는 왜 한쪽만 엄중히 조사하나요. 공수처는 검찰에만 편중된 권한을 분리해서 견제하겠다는 거고요.
19/09/29 00:01
밤이 늦어서 더 이상 댓글은 달지 못하겠지만, 그 때리는게 상위부서니까요. 선택적 분노로 때릴 대상이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총장을 임명할때도 살아있는 권력에게 칼을 대라고 했죠. 당연히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대려면 죽을 각오하고 최대 전력을 가동하는게 납득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요
19/09/29 00:07
그 바로 [윗대가리가 검찰 출신이 아니라서] 때려잡으려는거죠.
그리고 그 윗대가리가 [검찰 조직에 비검찰출신 인사들을 포진시키려는 걸 막으려고] 때려잡으려는 거고요.
19/09/28 23:29
조국에 그렇게 분노하시던분들이 장제원아들이 증거품인 휴대폰파손하고 대신 감옥살아주는천사 형이있고 경찰은 구속수사감이아니라고 불구속수사하고 언론에서는 몇개 기사나오다마는건 조용하시더군요 참 쿨하신분들이에요
19/09/28 23:31
처음 조국을 악마수준으로 몰고갔던 사모펀드건은 결국 유야무야
파헤치니 오히려 피해자수준이었다는걸로 드러나고 남은건 자녀 입학건 그것도 지엽적인 문제 헌데 웬지 나오는건 없어보이는 그런데 흡사 무슨 천인공노할 대역죄인으로 취급한다..... 피지알에서 유독 두드러진 현상인데 민주당계열은 단 일말의 한톨의 흠이라도 있으면 안된다는 이 어마무시한 잣대는 전통인가 싶군요
19/09/28 23:31
시위의 목적은 뭔가요? 방향은 알겠습니다.검찰개혁은 시위대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단기에 할 수있는 방안이 아니니까 이건 빼고요.
검찰의 조국 기소중단? 윤석열 사임? 김학의 사건 재조사? 본문만 보면 정확히 뭘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19/09/28 23:55
시위의 목적은 보여주는 겁니다. Demonstration. 그래서 예전엔 데모라고 불렀죠.
저기 모인 사람들이 단 하나의 명확한 목적, 단 하나의 목소리만을 내고 있다면 그건 관제시위지 시민집회가 아닌거고요. 박근혜 몰아낼때도 공통된 방향은 있었지만, 그 방법론이나 개별적인 요구사항은 다 달랐어요. 어떤 사람들은 이석기 석방을 외치기도 했고, 자한당 몰아내기, 조중동 없애기... 등등 외치는 구호는 각각 달랐죠.
19/09/29 00:23
주는 조국(을 임명한 대통령) 수호라고 봐야죠. 현 정부 초기에 검찰 개혁에 미적댄다고 청와대 가서 집회하지는 않았으니, 검찰개혁이 주라고 할 수는 없죠.
19/09/28 23:46
지금까지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온건 사실이고 이젠 그 권력을 줄이고 견제를 해야 합니다.
이번에 검찰이 장관한테 깽판쳐서 이기는 그림이 되면 다음 장관도 검찰이 무서워서 건드리지 못할겁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끝을 봐야 합니다.
19/09/29 00:02
뭔가 검찰에서의 결정적인 수사 결과가 나오거나, 혹은 아무것도 안 나오고 더 길어진 후에야 여론이 어느 쪽으로건 확 기우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빨리 터져나오네요. 역시 자택 압수수사와 그 과정에서 터져나온 이야기들이 너무 컸던 듯...
19/09/29 00:11
아마 청와대 쪽은 기소가 되더라도 계속 조국 장관 쓸 것 같은데 기소나 수사 결과와는 별개로 검찰은 끝났다고 봐야죠 사실.
애초에 처, 자식 말고 본인과의 연관성을 증명해야하는데 이게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저는 그리고 놀랍지만 진짜로 몰랐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19/09/29 00:16
저는 검찰이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또 [시나리오 쓰고], 여기에 또 [끼워맞추고], 언론플레이해서 판사들과 사람들 [세뇌하고], 수사대상자들한테는 쥐몰이와 떡밥으로 [콘트롤하고 회유하는 플레이]를 계속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9/09/29 00:23
판검 둘이 사이 엄청 나빠서 그건 안될걸요.
그리고... 지금이 공안 검사라 만능 국보법 데려오는 것도 아니고 검찰은 없는 죄를 만들어낼 순 없습니다. 다만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게 다입니다. 황교안이 법무부 장관에 검찰총장도 채동욱 아닌 타이밍 때 문통을 가장 먼저 나가리시킬려고 노력했을텐데 기껏해서 나온게 처마였죠. 참고로 채동욱 검찰총장 퇴임 후 인터뷰 참고해보거나 윤석열이 수사 외압 때문에 들고 일어났던게 저 타이밍이었던거 생각해보면 가장 정치적인 타이밍인데 그 때 문통 나가리 못 시킨거 생각해보면 뭐... 기본적으로 아예 창조를 할 순 없다고 봐요.
19/09/29 00:35
문재인이야 작정하고 꼬투리잡힐 일은 하지 않으려 해왔기 때문에 괴물같은 방어력이 있는 것이고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면 꼬투리잡힐 일이 많겠죠.
본건으로는 당장은 여의치 않으니 일단은 다음의 두 가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쓸 거라고 봅니다. - 압색 때의 통화를 놓고는 외압이라고 몰아간다. - 동양대 총장과의 통화를 놓고는 증거 인멸 시도로 몰아간다.
19/09/29 00:38
... 솔직히 조국 후보가 '평범한 삶' 정도는 아니죠. 아니 뭐 조국 본인이야 뭐 그렇다고 쳐도 그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은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설명이 필요한 우연의 연속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예시 두개 중 위에 건 외압이 맞아보입니다만.
19/09/29 00:30
검찰과 자한당, 그에 빌붙어 먹던 유사언론들, 커뮤니티마다 돈받아 쳐먹고 알바짓하는 일베무리들이 그렇게 발악을 해댔는데 오늘 백만명집회 한방으로 정리가 되버리네요.언론들이 슬슬 태세전환을 하는데 참... 개의 개가된 손석희가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19/09/29 01:12
클리앙 가면 여론조사 이유(조국 반대)로 젊은 사람들 죄다 일베나 하는 한심한 세대라고 까는 사람 한 두명 아닙니다. 조국 반대하는 대학생 신상 유포해서 조리돌림이 일상인 곳이에요.
19/09/29 00:46
검찰개혁 운운은 다 헛소리고, 그냥 정권 수호 결의대회죠.
문재인이 집권 내내 검찰개혁 안했어도 아무도 개혁하라고 집회 안나왔을 겁니다.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지지자들을 소환한 것일 뿐이에요.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가들이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고 비판하여야 한다면서 2000년대 초 등장한 깨시민들이, 정작 이제 와서는 팬심과 내로남불로 정치를 몰락시킬 줄은 몰랐네요. 씁쓸합니다.
19/09/29 01:03
http://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issue&page=6&divpage=38&no=199640
맞습니다. 위에 보다시피 집회 참가자들이 문재인 최고 조국 수호 이런 말 외치고 있죠 크크 문재인 지지자들이 조국이 밀리면 끝난다는 생각에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모인 정권수호 집회일뿐.. 근데 이제 이 정권은 이걸 기가 막히게 검찰개혁 집회라고 포장하고 여론을 유리한 방향으로 돌리려 하겠죠
19/09/29 01:08
정권수호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꽤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글 내용상으로는 맞불집회에서 문재인과 조국을 비난하는 내용을 앰프로 트는걸 육성으로 중간에 가로채서 문재인 최고 조국 수호 라고 만든것 같은데요;; 링크 주신건 애초에 문재인 조국에 대해서 외치려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19/09/29 01:43
집회 영상 보면 문재인은 안 외쳐도 조국 수호는 계속 외칩니다.
겉으로는 검찰개혁이란 명분으로 모였지만 실제로 저들이 원하는 바는 조국 수호죠. 지금 검찰개혁에 있어 제일 걸림돌이 되는 게 조국인데 검찰개혁과 조국수호를 같이 외치는게 넌센스 아닙니까? 상식적인 인사를 법무부 장관에 앉혔거나 그냥 박상기로 검찰개혁 했으면 최소한 바른미래당까지는 패스트트랙에서 협조해주고 이걸 바탕으로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가능했을건데 이제 이것도 어려워진거죠. 이미 조국은 원포인트 장관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기 트위터에 올린 대선 진로 좋은데이도 그렇고 사실상 법무부 장관에 앉아서 검찰개혁 했다는 업적 쌓고 총선 출마하고 대선 출마하려는거 뻔한 거 아닙니까 에초에 갈라치기 전문 정권이긴 해도 조국을 차기 대통령으로 밀겠다고 이렇게 국민들 분열시키면서까지 조국을 임명시킨 정권이 한심할뿐이죠
19/09/29 10:00
남녀 갈라치기 역대급 정권이 지금 정권이에요.
그리고 저기 촛불집회 나와서 뭉쳐진건 문재인 지지자들끼리 더욱 뭉친거겠죠 광화문에 태극기 부대 10만 모이면 이게 국민이 뭉친겁니까? 지지자들끼리 뭉친거죠.
19/09/29 02:18
뭐 내용이나 다른거 생각하시는건 크게 문제제기할 마음이 없습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당연히 보는 눈에 따라서 읽는 방법이 다른거니까요. 다만, 링크 주신 동영상에서는 '문재인'과 '조국'이라고 선창하는게 검찰개혁집회단이 아니라 맞불집회단의 앰프라서; 말씀하시는 논조에 잘 안맞는게 아닌가 생각했을 뿐입니다. 굳이 링크까지 가져오셨는데, 링크가 오히려 본인 논조와 일치하지 않는 내용같아서 말씀드린것 뿐이고, 말씀하신 내용에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 개인 생각인데요 뭐.
19/09/29 00:50
개인적으로 조국을 위기상황에서 구원한게 검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로 전방위 수사를 받고, 그게 언론에서 빠짐없이 공개되어 화제가 된 정치인이 있었나 싶을 정도인데, 그게 정도가 좀 심하다보니 오히려 반작용이 일어난거죠. 그러게 좀 적당히 했어야지... 수십년 보수계열에만 표 주시고, 여전히 박근혜를 믿고 황교안을 지지하는 저희 어머니가 검찰이 저러는걸 보니 좀 이상하다고 하시는걸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19/09/29 00:59
저랑 촛불 집회 같이 나갔던 친구들은 다 일베유저되서 못나가더군요 개꿀잼.
아 조국은 반대하지만 검찰 개혁 찬성하구요 자한당은 사람으로 안보고 민주당은 그래도 어떻게든 설득해야할 사람으로 보구요. 조국 쉴드치는 유시민류에는 절망해버린 사람입니다. 끼리끼리 만나서인지 제 주변 스카이는 다 일베유저인걸로
19/09/29 01:33
안 될 겁니다.
검찰은 비검찰출신의 법무부장관이 싫고 검찰 조직 내에 비검찰출신 인사들을 포진시켜서 검찰 개혁을 돌이키지 못할 정도로 진전시키려는 걸 막고 싶어하는데 조국이 그러려는 사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검찰이 조국을 쳐내려는거죠. 근데 만일 조국이 사퇴한다고 해도 저런 걸 하려는 사람은 또 쳐내려 할테죠. 그래서 조국을 수호하려 할 뿐입니다. 아시다시피 조국은 이번 사태로 이미지가 너무 안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중도층 확장이 어렵습니다. 대선은 힘듭니다.
19/09/29 01:38
민주당 간판으로 전라도 표 가져오고, 부산출신이라 경상도 표 어찌어찌 가져오고, 키 크고 잘 생겼으니 외모경쟁력 뛰어나고.
검찰개혁 성공하면 대박에 실패하더라도, 우리 장관님이 적폐세력 때문에 밀린거다. 장관이 아니라 대통령 밀어주자는 식으로 지지층 결집하고... 이런식으로 점심시간에 조국코인회로 돌렸는데, 직장 동료 다들 ArcanumToss님 처럼 부정적이더군요. 니가 그러니 토토하면 맨날 잃지하고 말이죠. 맨날 잃는건 아니고 가끔 따기도 하는데 ㅠ
19/09/29 01:55
두점님 말씀처럼 조국 본인이 의지가 없다고 하는 의견도 있었는데, 문재인도 애초에 대선에 뜻이 있었던 것 아니지 않았냐 2년 뒤에는 어케될지 모른다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크크;; 대선 진로 좋은데이 사진도 그렇고. 뭐 평양감사도 본인이 싫다면 어쩔수 없는 거지만.. 한 번 노려볼 만도 하다 싶은데.. 쩝.
19/09/29 07:23
들은 바로는 예전부터 총선에 나가길 권유받았는데 선거에 나가는 걸 원치 않아서 총선에도 나가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극복되고 조국 본인 외에는 나갈만한 인물이 없는 상황이 아니면 자발적으로 대선에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9/09/29 02:47
제가 보기에는 의지가 높아 보입니다. 상황만 되면 나올 거 같아요. 아마 오늘 시위가 그 상황을 만드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9/09/29 07:33
지금 상황이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현재의 부정적인 여론이 수사나 재판의 결과로 회복이 되는 것이 전제조건이 되어야 할 것 같고, 본인이 더이상 공직에는 뜻이 없다는 본인의 말을 뒤집을 만한 상황이 만들어져야 할텐데 과연 그렇게 될지 모르겠네요.
19/09/29 07:39
본인이 더이상 공직에 뜻이 없다는 말은 전혀 의미가 없는 말이죠. 정치인이 그런 말 하는 거야 뭐... 참, 이미 조국은 정치인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 시위로 더 확실해 졌다고 봐야죠.
19/09/29 08:01
제 경험으로 사람은 잘 안변하더라구요. 특히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다음에는..
전 조국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그 사람의 아이덴티티라고 까지 생각합니다. 참, 그러고 보니 대선진로좋은데이도 있었군요. 이정도면 충분히 본심을 드러냈던거 같은데요.
19/09/29 02:47
전혀 아닙니다.지금 강성민주당지지자들,클리앙유저같은 사람들이
검찰이 조국을 대선후보로 만들어주네,어쩌구 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기능을 단지 새누리대항마로만 의식하는 연성지지자들은 단지 언론과 검찰이 합작해서 정권을 야비하게 공격하기에 할수없이 조국을 편들지만 대선후보조국따위에는 개코도 관심없는 민주당지지자들이 훨씬 많을걸로 확신합니다. 심지어 지금 서초동에 모인 사람들만 조사해도 대선후보조국에 코웃음칠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19/09/29 08:03
저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저는 조국이 대통령 감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가 되는 길을 가고 있네요. 현 정권이 정말 여론전 하나는 잘하네요. 물론 상대적으로 야당이 무능한 면이 더 큽니다만...
어제의 집회는 훗날 조국 대통령의 탄생이 시작된 사건으로 기록될지도 모릅니다.
19/09/29 01:36
그러게 적당히 했어야지.
현재 검찰은 이제까지 안 하던 짓을 열심히 하고 있죠. 그런데 그렇게 드러난 것이 더럽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충격적인가 하면? 어차피 다른 놈들도 똑같이 하고 있는 놈들 많은 상황이라서 그 동안 입턴 것만큼 실망감이 크긴 했어도 그렇게 신선한 충격까지는 아니었죠. 그래서 딱 거기서 끝내고 현 정부와 여당의 이미지만 계속 나빠지게 몰아붙였으면 끝낼 수 있는 문제를 소위 말하는 오버를 해서 오히려 역풍을 불러오는 군요. 사람이나 조직의 평소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조국은 평소 태도와는 반대되는 사실로 실망을 불러일으켰고 검찰은 평소와는 반대되는 태도로 역풍을 불렀네요.
19/09/29 01:54
실제 여론조사가 반대가 더 높은걸 어쩌겠어요.
저것도 민심이고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민심이죠. 탄핵 찬성 비율이 80%가 넘어서 정말 모든 국민이 공감했던 사안과는 좀 다르죠. 물론 저렇게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의 결집력을 보여준거니 정치적으로 영향력은 크겠지만요.
19/09/29 02:21
조국수호가 전반적인 공감대면 그렇겠습니만 전반적인 공감대는 검찰개혁일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까지 사람들이 나올수가 없어요. 더군다나 검찰개혁은 70% 내외로 공감하니까요. 저걸 조국수호로 나왔다고 보기엔 수가 너무 많아요.
19/09/29 02:31
검찰개혁이 명분이긴 하지만, 진행양상은 조국수호에 더 가깝지 않나요.
그게 아니면 저 인원 못모인다기에는, 정권 열혈 지지자들만 결집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게 지금 정권의 최대 강점인데요.
19/09/29 02:36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박근혜 탄핵때도 이정도 모이는건 진짜 다양한 분들이 모일때나 가능한 숫자입니다. 열혈 지지자 말씀하시는데 그건 전국에 흩어져 있는거구 실제 한 날 동일한 시간대에 한 장소에 모이는건 그 분들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19/09/29 02:41
같은 이야기를 여러번 하게 되는데 저도 조국 장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만 검찰개혁을 위해서는 집회에 나갈 용의가 있습니다. 정권수호가 공감대라면 10만 내외 봅니다. 그정도 모이는 것도 대단한 겁니다. 조국장관이 이번 집회의 시발점은 맞는데 이정도 모이려면 지지자들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19/09/29 02:51
집회 구호나 분위기를 좀 찾아보시면 조국 장관에 부정적인 사람이 참여할 만한 집회가 전혀 아니라는 걸 느끼실 겁니다. 다시는 울지말자가 핵심 구호에요. 저는 이번 조국 언론 보도와 검찰 압수수색이 지지자들의 노무현 트라우마를 제대로 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을 겁니다. 여기서 밀리면 문재인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19/09/29 03:01
검찰개혁이 부차적인 이유가 될 수는 있겠지만 주된 이유는 조국수호일 겁니다. 검찰개혁하자고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갈 수가 없어요. 정권 초기 그 지지율 높을 때 검찰개혁 안 하고 미적미적거릴 때도 별 반향 없었는데요... 검찰의 과잉수사가 뇌관이 되었을 수는 있겠으나 본질적 성격은 정권수호로 봐야죠.
개인적으로는 윤석열이 문재인에게 충성하고, 조국이 무난히 법무장관 되었다는 가정하에 반대로 조국이 문재인한테 반항하며 윤석열 후두려 팼으면 저 중 상당수가 윤석열 지키자고 촛불 들고 나갔을 것 같아요.
19/09/29 01:46
조국이 무능해서 커세어가 콘체른 찢발하듯 성공적인 개혁을 할 가능성은 낮게 보는데
최소한 검찰이 개혁대상 제 1순위에 올려도 이상하지 않은 집단이라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는데 의의를 찾고 싶네요 아...... 근데 하필 꼭 조국이어야했나......
19/09/29 02:08
다른건 몰라도 탱킹능력은 발군이더군요. 대개는 여기까지 오지 않을텐데 이렇게까지 버티니까 검찰에서는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고 그게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전 조국장관 임명에 부정적이었고 지금도 잘 한 인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이번 사태를 돌파한다면 검찰개혁은 웬지 될 것 같습니다. 조국은 찬반이 나뉘지만 검찰개혁은 대략 70% 내외로 알고 있거든요.
19/09/29 16:41
너튜브에서 영상 찾아 보니 검찰이 동양대 표창장 건 때 사퇴할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하더군요.
또, 문통 귀국 직후에도 사퇴시킬 거라고 봤다던데 제가 확인할 수는 없는 거라... 맷집 강한 것 만으로도 조국을 다시 봤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소명의식이 보이고.
19/09/29 02:23
박근혜 탄핵 때와는 좀 다른게...그땐 여론조사 결과가 지금같지 않았거든요.
지지층의 결집력은 잘 보여줬지만, 그냥 그것뿐이라고 봅니다. 아 물론 저만큼 모여서 한목소리를 내는게 정말 대단하긴 하죠. 하지만 글쎄요. 여론을 오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금 조국 반대쪽의 색깔이 워낙 다양해서 뭉치질 못하는 것 뿐이라...
19/09/29 02:27
조국수호가 전반적인 공감대는 아닐겁니다. 그런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릴수는 있어도요. 여론은 검찰개혁입니다. 박근혜 탄핵정도는 아니어도 그 시발점이 이번 조국 사태는 맞죠. 저는 검찰이 오히려 오판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지지층의 결집이었으면 10만 내외에서 끝났겠죠. 주최측도 그렇게 예상했구요.
19/09/29 02:36
막상 검찰 개혁은 국회를 통해서 하는거지 조국을 통해서 하는게 아니죠. 조국이 검찰 개혁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뭉치신분들이 많다는게 경악스럽네요.
19/09/29 02:59
대통령이 국민과 야당이 반대하는 법무장관 강행해서 공수처 패스트트랙 좌초되게 생겼는데, 검찰개혁을 요구하려면 청와대나 여의도를 가야지 왜 대검 앞에서 저럴까요. 검찰개혁은 명분일 뿐이고 그냥 조국(정권) 건드리지 말라는 거죠.
19/09/29 03:01
타 커뮤니티도 그렇고 반응을 보니 그들의 논리가 갑자기 "검찰개혁 OK 그런데 꼭 조국이어야만 하나"로 급선회하는군요.
그만큼 민심이 무섭긴한가봅니다. 요즘 국회의원 사이에서 장관하라는 말이 욕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모르는 죄를 나도 모르게 지은게 아닌가 과거를 돌아보는 경우도 있다는데 중요한건 죄가 없더라도 의혹만 나오면 일단 가족 인생이 다 까발려지고 시작한다는 점이죠. 아무리 청렴결백한 사람이 후보로 나온들 친척까지 터는데 확신을 가지고 후보로 나올 사람이 정말 많은가요?
19/09/29 03:05
조국 반대하는 사람 중에 검찰개혁 반대해서 조국 반대한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요...
대다수는 애초에 검찰개혁 OK였는데요? 선회랄 게 있나요?
19/09/29 03:50
검찰개혁에 애초에 반대를 안했으니까 왜 조국이어야하냐 가 나오는거죠..
애초에 반대진영이 하던 이야기가 검찰개혁 절대 반대였나요? 부도덕한 사람이 법무부장관하는게 말이되냐가 주였고, 집회 포장에 이용되는 검찰개혁이 진짜 의도라면 왜 그게 조국으로 해야되냐 이거죠. 오히려 논조가 바뀐게 훨씬 이성적입니다. 조국은 범법 밝혀진게 없으니 임명해야한다에서 검찰개혁으로 말 바뀌는게 더 웃긴 상황이죠
19/09/29 05:51
타커뮤니티가 어딘지 궁금하네요. 일부 커뮤니티 빼곤 반대의견 냈다간 신상털이 당하거든요. 청렴결백한 사이랑 딱 반대인 사람을 내놓고 말씀하시면..
19/09/29 08:45
제 체감상 피지알에서 조국은 좀... 하던 분들 90% 이상이 검찰개혁은 해야하지만, 현재 일가족이 수사 대상인 조국이 하면 진정성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의견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디 다른 사이트랑 착각하신 것 아닙니까? 타 커뮤니티[도] 그렇고, 라니요.
19/09/29 03:23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조국이 물러나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론도 그랬었구요. (찬 36% 반 54% 그나마 차이가 줄어든 최근 결과이고 임명 전에는 차이가 더 큰 조사도 있었습니다) 이것을 임명 강행을 하고 결국 이런 상황까지 만드네요. 현 시점에서 문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생각하고 임명을 강행하지는 않았겠지만... 이것이 현 정권에 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기적으로는 일단 좋아할 현상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시위에 나온 분들은 검찰 개혁이 인생의 숙원 사업이었다기 보다는 이렇게 되면 조국을 내세운 문재인 정권에 큰 타격이 올 거 같아서 모인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의 수사로 조국이 물러나면 정권도 물러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는데 조국 임명을 밀어붙이면서 조국 자체보다는 정권 수호 차원이 되어 버렸습니다. 과연 조국이 그럴만한 인물인가요? 최근의 검찰의 압수 수색이 없었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검찰의 압수 수색이 없었다고 조국이 의혹많은 법무부 장관으로 남고, 압수 수색이 있었기에 조국이 지켜야할 훌륭한 법무부 장관감이 되는 건 아니지요. 조국은 조국입니다. 그동안 드러난 여러가지 의혹으로 보아 그냥 입만 산, 적당히 똑똑하고 적당히 타락한 평범한 강남 좌파일 뿐입니다. 그런 인물이 대통령의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인해서 너무 큰 의미를 부여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대규모 집회로 인해서 그것이 구체화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가끔 역사에서 평범한 인물이 극적인 사건으로 각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본인의 그릇을 넘지는 못하지요. 일단 단기적으로는 집회가 힘을 실어주겠고 조국이 물러나지 않는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많이 높아졌는데, 이게 과연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인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조국 사퇴 아니면 조국 대통령의 갈림길에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19/09/29 04:20
사냥개는 쓰고 버리면 되죠. 지금 누굴 내세워도 어차피 검찰 부담스러워서 법무부 장관 자리에서 검찰개혁 못 합니다.
어차피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봅니다. 조국 강행 이후, 조국이 잘 못해서 삽질하는 건 대통령이 부담해야죠 전 지켜볼랍니다.
19/09/29 05:21
요즘 피쟐보면 여기 참 많이 변한거 같네요. 서울대 집회와 비교해 보면 전 그냥 답이 나오던데. 서울대 집회라서 학생들이 하는줄 알았더니 나이드신 사람만 있고 인원도 얼마 안 돼서 사진 각도로 최대한 부풀리려고 하고 어떻게 된게 자한당쪽에 동조하는 집회는 왜 다 이런식인지
19/09/29 20:46
그거야말로 가짜뉴스입니다. 나이드신 분들만 있지 않았고, 생각하시는 것만큼 인원이 적지도 않았습니다.
사진 각도로 부풀리기는 이번 건이 더 심합니다. 서리풀 페스티벌 인원까지 포함되게 됐으니까요. 오히려 서울대는 부풀리는 각도로 사진 찍을 수 있는 구도 자체가 안나오는 장소에요.
19/09/29 06:23
그래서 하고 싶으신 말이 뭔가요
저 지역에는 인원이 대량으로 모일 수 없다? 광화문이 있는 종로구 인구는 15만이니 탄핵촛불집회 인원은 15만을 넘을 수 없다? 아니면 전라도에서 십만을 버스로 한번에 데려왔다? 그래서 올라온거라 문제다?
19/09/29 07:00
진짜 저열하네요.
전라도에서 왔다한들 뭐가 문제죠?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조국 반대 집회에 이 정도 규모로 대구에서 모였으면 전 그것 역시 중요한 메시지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대구 시민역시 대한민국 국민이니까요. 근데 얼마나 모였나요?
19/09/29 06:46
어찌되었건 촛불이 반으로 나뉜건 보이네요.
민주당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요. 조국 국면의 끝은 여권 정계계편이 될 것 같습니다.
19/09/29 11:25
지난주보다 훨씬 많이 모이긴 했네요.
물론 저곳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보면 주최측 추산 숫자는 말이 안 되지만요. 이번 글에는 아무도 계산을 안 하신 거 같은데, 저기 인도포함해서 폭이 40m 정도 됩니다. 한줄에 50명 잡히죠. 보도 따라 다르지만 대략 집회행렬의 길이는 1.5km 내외. 서서 다닥다닥 붙으면 3000줄까지도 가능하지만 앉으면 2000줄 넘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진 보면 앉아 있어요. 사람을 1평방미터에 10명 이상씩 집어넣는 마술을 부리지 않는 한 주최측 추산 숫자가 나올 수는 없습니다.
19/09/29 14:27
서리풀축제랑 겹쳐서 진짜 얼마인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작년 서리풀축제보면 저렇게 많진 않아보여서 영향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아무리 그래도 100만이면 인원이면 여론조사 50%는 나와야 하지않나 생각하기도 해서 담주 궁금하긴 하네요
19/09/29 14:45
https://cdn.pgr21.com/humor/355424
이게 200만이라고 하던데, 이 숫자도 팩트인제는 모르겠지만... 일단 규모 차이가 확실하죠
19/09/29 08:18
그냥 나라를 두조각 낼 분위기군요
총 안든 시아파대 수니파 대결로 ‥ 검찰개혁이 옳은 방향이 될려면 진영논리를 이용해서는 안되죠 검찰개혁의 주안점은 정치적 중립과 대국민 서비스 강화입니다 공수처는 또 하나의 권력을 만드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19/09/29 09:04
많은 의견을 주셨는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피지알이 좋습니다. 저는 따지고보면 2008년 광우병촛불집회 때는 그 반대의견에 섰습니다. 이런저런 사안에 따라서 제가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니까 그럴 수 있는거죠. 현재의 피지알이 좋은 이유는 그런 다양한 관점이 공존하는 게시판이 되었기 때문에 좋다는 것입니다.
19/09/29 09:10
저도 극우도, 극좌도 다 좋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싸우는 모습이 좋습니다, 참여는 안하지만 뭐 사이트들처럼 종교부흥회 분위기 되면 피지알을 떠날듯..
19/09/29 09:19
저 집회 참가한 분들이 검찰개혁과 조국 수호라는 함께가야할 이유가 1도없는 두가지를 엮어서 정작 검찰개혁의 발목을 잡고있다는건 아실지...
19/09/29 10:03
검찰 개혁이 핵심이고,
조국수호는 검찰개혁의 수단이 되어라거나, 조국퇴진시 검찰개혁 좌초의 우려로 들립니다. 조국은 가족이 풍비박살 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반드시 검찰개혁에 실질적인 성과물을 내주어 역사의 흐름에 기여하시길 바랍니다.
19/09/29 10:46
검찰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궁금하네요. 저기 모인 사람 절반은 검찰의 헛발질때문에 분노한 사람인것 같아서, 여태 하던 대론 더 이상 못할것 같은데... 쉴더도 저 정도로 모이면 뚝배기가 걱정이 안될수가 없죠. 다수결이 깡패이기도 하고요. 뭐 위에 여론조사 이야기도 나오던데, 주말집회를 기점으로 뒤집힐 가능성이 많이 크다고 봐야겠죠. 여기 피지알 분위기랑은 많이 다를수도 있겠지만요.
결국 검찰이 취할 방법이라면 결국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와 못 빠져나갈 결론 뿐일것 같은데,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19/09/29 11:11
검찰은 이미 조국장관 낙마이후 문통이 지명할것으로 예상되는 개혁성향비검찰출신 후보자들까지 저격할 준비를 해놨을겁니다. 이 시점에서 확실히 조져서 공수처를 설치하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미친개처럼 날뛰면서 권력남용과 전관예우등 온갖 적폐짓을 할께 뻔한데 미쳤다고 조국장관이 물러납니까? 청문회 2시간 남기고 조국장관부인을 기소했을때 이미 검찰이 공수처와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쿠데타를 시작 한겁니다. 국민이 준 공소권을 자신들의 권력과 밥그릇을 지키기위해서 남용하는 적폐세력들의 조직적 쿠데타는 단호히 진압하고 다시는 저런 짓거리를 못하게 법적 제도적 장치를 시행해야죠
19/09/29 14:22
200만명 크크 정도껏해야지 노답이네요
거기다 시위목적은 검찰개혁을 가장한 조국수혼가요 검찰개혁=조국수호란 명제는 도대체 어떻게 설명이 되는건지 지금처럼 좌우갈등에 세대갈등에 남녀갈등이 극에 달한적을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요 대내외적으로 신경 써야할 것들도 많은 시기 같은데 나라가 쪼개져서 에너지 낭비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답없는 상황 같네요
19/09/29 15:26
집회 인원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말하자면
집회 참여인원은 집회시간 내내 잠시라도 참여했던 사람 추산하는 겁니다. 200만명은 저도 오버라고 생각하지만 100만명엔 근접할 수준이에요 동시참여자로만 따져도, 지난 박근혜 탄핵때 생각하면 저 공간 채웠으니 수십만은 될거에요. 게다가 참여했다 중간에 빠졌다 한 인원 합치면 상당히 많은 수가 들어갈 겁니다.
19/09/29 15:55
서리풀 인원 운운하는 건 100만명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를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행복회로 돌리기죠.
그 인원은 포함되지 않은 추정입니다. 100만명 내외인 것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박근혜 탄핵 집회에 참가했던 분이 어제 참가했다고 해서 물어본 것과 기사와 사진, 동영상으로 본 규모를 보면 제 눈대중으로도 맞아 보이고요. 참고로 저도 박근혜 탄핵 집회의 반은 참가했었습니다.). 당초 1.5만명으로 신고했었고 행복회로로 10만명을 예상했는데 10만명 곱하기 10의 인원이 오다 보니 주최측이 뽕에 차서 200만이라고 말한거죠. 그런데 200만이라고 말하는 기사들이 많은데 그건 일부러 100만명이 모인 걸 믿지 못하게 하려는 수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19/09/29 16:45
100만명도 솔직히...
0시부터 24시까지 인근지역 지나가는 모든 사람 포함하는 숫자인듯... 많이 오긴 했지만... 최대 동시인원은 10만명도 넉넉히 잡아준 숫자일것 같습니다
19/09/29 15:50
임명과정에서 잃어버린것들은 어쩔수 없다치고....
이 화력을 등에 업고 '조국만이 할 수 있는 사법개혁' 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으면 하네요. 별개로 조국씨나 그 가족이 했던 일들은 뿌린대로 거뒀으면 하는 희망이 있는데 이것까지는 무리일거같고요.
19/09/29 16:07
잠에서 깰 무렵 개꿈을 하나 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개월 후에 사퇴하겠다고 발표를 합니다. "대통령 선거와 총선의 시기가 맞아져야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정책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고 검찰 개혁이 가능하다." 헉!!!!!!!! 크킄크크크크킄 그러더니 다음날 마지막 인사권을 행사합니다. 검찰 총장, 법무부 장관 동시 경질 및 낙점한 후임 발표. 선잠이기도 하고 꿈이 좀 쇼킹해서 놀라서 깼는데 어떻게 생각해 보면 빅엿인 동시에 굉장한 승부수 같기도 하네요. 크크크킄크
19/09/29 16:20
[단독] 검찰, 서울시도 압수수색...조국 사태로 서울시 국감자료 예년의 2배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9/777842/ 23일에 압수수색했다고 오늘 기사가 떴네요. 조국 법무부장관의 아들을 수사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해 보니 얼마전에 관련 기사를 본 것 같기도 하네요. 기억이 엉켰나...
19/09/29 16:46
진짜 '아이돌 팬클럽 같다' 라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마찬가지로 행동력도 어마어마 하네요. 자한당이 '태극기부태'에 끌려다니며 휘청거리는 걸 보고 배우는게 있으면 합니다.
19/09/29 17:19
핵심은 '촛불 수호'죠. 저 정도 숫자 안에 퉁쳐보면 바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가까이 언론 보고 듣고 앉았으니 다 털어가려는 거 같아서 빡쳐서 나온 거죠. 문재인, 민주당, 조국, 언론, 검찰 등 여러 아바타는 있지만 조국은 어차피 장판파에 지어져버린 벙커고 교체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수리하고 봐야죠.
19/09/29 18:00
그리고 클리앙 가셔서 노셔야할 분들이 왜 자꾸 여기 오셔서 사상주입하고 계몽 시키려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오랫동안 여기서 활동하셨어도 이젠 본인 성향이 안맞으면 거기 가셔서 노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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