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거 시리즈물로 적고 싶지는 않았는데, 안 적을 수가 없네요.


이번의 유감은 겜게에서 알게 된 pgr회원 ‘와!’님의 영구강등에 대한 것입니다.

‘이젠 하다하다 다른 회원 영구강등된 것까지 네가 뭐라고 시비를 거냐’라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 빠르게 문제점부터 지적하겠습니다.

https://cdn.pgr21.com/?b=8&n=80733&c=3529539

2019. 4. 5. 운영진은 해당 회원이 게시판 벌점 누적으로 단순강등 상태이며,
해당회원이 영구강등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었는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2019. 5. 25. 겜게글에서도 해당 회원이 영구강등이라는
얘기가 올라왔고, 현재도 확인해보면 12레벨로 영구강등인 것이 맞습니다.

아니 4. 5.에 강등상태였으면 5. 25.면 이제 거의 두달이 다 되어가는 셈인데..
강등기간 끝나가니까 영강을 먹여요..? 아니면 4. 5에도 영강인게 맞았는데
운영진 언플이었던거??


‘와!’님이 다른 곳에서 하소연하는 글을 보았는데,
(이미 댓글에서 다른 분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https://cdn.pgr21.com/?b=6&n=65813&c=3195171)

‘와!’님 본인도 본래 강등중이었어서 영구강등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겜게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접속해보았더니 영구강등된 것이 맞았고,
사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지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운영진에게 다중아이디로 오인된 것인가 해서 해명을 위해 문의했더니
‘상습적 분란조장’을 이유로 영구강등되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는군요.

...이게 지금 무슨 일인지.

도저히 가만있을래야 가만있기가 어렵더군요.

--

복잡하게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봤자 설명충이라 길어질 예정..-_-)

‘와!’님이 상습분란조장 유저라고 생각하세요?

‘와!’님이 직설적이고 언뜻 보기엔 다소 거친 비유와 말투를 쓴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특별히 선을 넘는 정도의 내용은 없었지만 그건 제 기준일 뿐이니
좋은 댓글이다 좋은 유저다 뭐 그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내용없이 무의미한 비아냥을 던지거나, 논리없는 억지만 반복하거나,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거나 하는 유저가 아니라는 점은 다들 동의하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을 넘는다해도 이 커뮤니티에서 배제되어야 할 정도의 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하세요?


설령, 백보 양보하여 ‘와!’님이 상습적 분란조장 유저라고 칩시다.
그렇다면 기존 벌점을 부과하여 강등될 때
영구강등 조치가 같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참심처럼 공개적인 이의제기를 막기 위해 한참 후에 별도로 처리하는 게
아니냐고 제가 의혹을 제기한다면, 뭐라고 대답하실 겁니까?

운영진은 어떤 과정을 통해 ‘상습적 분란조장’을 이유로 영구강등을
시킬 권한이 있는 것입니까? 기준이 있습니까?

상습분란조장과 관련해서, 세 번 강등당하면 영구강등하자는 의견을
제가 낸 적도 있고 꽤 많은 분들이 그런 의견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건의 항상 운영진에서 거부했던 것 아닙니까?

설마 몰래 맘에 안드는 회원은 찍어내고
맘에 드는 회원은 영구강등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아니었겠지요.
‘함부로 회원을 영구강등 시켜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게 아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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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가 겪은 유감스러운 운영 이야기를 좀 하죠.

저는 pgr에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6번 강등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6번의 강등경험중 온전한 강등은 운영위원때 그일 뿐입니다.

나머지 5번의 강등은 2번은 여참심을 거쳐서 벌점이 취소되었고
3번은 운영진 재심을 통해 벌점이 취소되었습니다.

한번은

‘1973부터 어버이날인데요. 몇살이심??
희생이란 말이 어머니앞에 자연스레 붙는건 그만큼 어머니들이 힘들었기 때문이죠.‘
-> 이게 ‘반말'이라고 제재를 받았었고

한번은

‘알바같진 않으시고 '경력있는 신입'에 한표..친숙한 느낌이시죠.’
-> 이게 알바드립이라고 제재를 받았었고

한번은

저 알바드립 제재가 취소되면서 회원등급이 복구된 바로 그날 몇시간 뒤에
그로부터 1주전 다른 댓글(https://cdn.pgr21.com/?b=8&n=80161&c=3486796)이 저격이라는 이유로 다시 강등이 되기도 했죠.

그래서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지? 표적감찰하는 거냐고 건게에서
화를 내면서 이의를 제기했었습니다.

(이 세 번째 댓글은
‘기사 링크는 있으니 가서 보시면 되죠. 제가 언론도 아니고 중립코스프레하는 사람도 아닌데요. 지적하신 것같은 내용엔 피드백도 합니다.
기사보다 편향적 본문 내용이라니 '모님의 뉴스모음' 연재물이 생각나는데 그거보다 편향적인가요? ;)‘ 였습니다. 재심에서 취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벌점, 삭제처리로 남아있네요. 이런 것까지 다 챙겨야 하는지..심지어 이거 건의도 했었는데 그대로 남아있었네요?-_-)


저 3번의 재심강등 취소와 1번의 여참심 취소는
모두 2018. 12. 이후 6개월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동안이네요.
4개월 동안 4번 취소된 4번의 짧은 강등을 맛봤습니다.)
    
제가 ‘공정한 운영’을 믿을만한 경험일까요.

결과적으로 벌점이 취소된다 한들
잘못된 강등기간 동안 제가 강등상태로 있었다는 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강등쪽지의 불쾌함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게 말이죠.

복구될때마다 회원레벨만 복구되고 글쓰기권한 복구 안되서
또 건의글 올리고 하루이틀씩 계속 기다리는 것도 별로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시스템 문제도 한두번이지 세번네번 반복되면 좀 알아서 처리해주셔야 하는 것 아닌지.
  
솔직히, ‘벼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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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님이 영구강등당할 수 있다면, 저도 영구강등당할 수 있을 겁니다.

‘와!’님이 상습적 분란조장 유저라는 기준이라면
당장 저부터 그 기준에 따르면 상습적 분란조장 유저에 해당할 겁니다.
(저 말고도 많~을 것 같지만 말입니다)

아무리 봐도 와님보다 제가 더 분란이 많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제가 분란을 조장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와!님이 분란을 조장해왔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니까, 도움이 안됩니다.

그러니 제가 이러고 있는 건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 스스로를 위해서입니다.
(..사실 ‘와!’님께는 도리어 폐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제가 추가벌점을 받고 강등되었을 때,
이런 기준으로 영구강등을 당하면
‘헐 사악군 그 사람도 다중이었나보네’ 소리를 들으면서 해명도 못할 것 아닙니까?
영구강등에 대해서는 여참심처럼 공개적인 이의절차도 없으니
건게에서 비밀글로 백날 외쳐봐야 속만 답답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그 답답한 심정 잘~알거든요.

아직 글쓸 권한이 있을 때 얘기를 해야겠지요.

‘차이기 전에 찬다’는 말이 있던데, 맞는 말 같습니다?

제가 미련이 너무 많았죠. 이번에도 차일 것 같으면, 이제는 그냥 제가 차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