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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23 20:30:48
Name 길갈
Subject [일반] 안철수 전대표 줄행랑 뒷이야기 (수정됨)


[안철수 전 대표는 왜 도망쳤을까?]
https://cdn.pgr21.com/?b=8&n=77970

피지알에서도 안철수 전대표의 줄행랑 글이 올라왔었죠.
다들 안철수니까.. 라고 납득하는 분위기 속에 해당 기자와 인터뷰한 기사가 오늘 또 나왔습니다.


[안철수 '줄행랑' 취재 후일담 (전문)]
https://goo.gl/sAq3yW

상세한 인터뷰 내용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안철수 전 대표가 한국에 있다는 것은 기자들 간의 공공연한 비밀

사실 지선 패배 후 독일로 떠나겠다고 7월 초에 이야기 해서 일반인들은 독일에 갔겠지.. 라고 생각을 했지만
기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한국에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출국할 때마다 시끌벅적하게 판을 벌리는 분인데 어쩐지 좀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2. 싱크탱크 해산식에 갔더니 들리는 그분의 목소리


눈치 챈 기자의 경우 안철수 캠프 출입 기자였던지라 인터뷰를 시도를 하였고
관계자는 당연히(?) 얼버무리며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안철수 전대표와 면담한 것으로 예상되는 박주원 전 최고의원도 얼버무리며 나갑니다.


3. 1시간동안 존버한 기자의 승리, 안철수를 만나다.

안철수나 관계자들 생각에서도 기자가 존버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던 것 같습니다. -_-;;
혹시 몰라 박주원 전 최고의원이 나가고 1시간 뒤에 나온 모양인데 아직도 기자가 안 간 거죠.
엘리베이터까지 나오는 타이밍에 대기시켜둘 정도로 느긋하게 나옵니다.


4. 불편한 엘리베이터


앞서 이야기했듯이 기자의 경우 안철수 캠프 출입기자 출신이고 해서
엘리베이터에서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직원들이 기자의 옷을 잡고 엘리베이터에서 끌어내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기자는 직원들에게 건들지 말라고 하며 끝까지 버팁니다.

그렇게 불편한 분위기가 계속되는가 싶더니...


5. 런.




아무 말 없이 갑자기 달려나갑니다.
무려 7층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2층까지 이어졌다가 직원이 기자를 잡아서 끝났다고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보통 정치인들은 보도를 원치 않은 상황을 만나면 그냥 침묵을 하거나, 사정을 설명하고 비보도를 요청합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선 그냥 인사를 하고 출국 전에 사무실 정리 차원에서 잠시 들른 거다. 정도로 설명하셨으면 이렇게 이슈가 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먼저 물리력을 행사하고, 말조차 못 걸게 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본문 인터뷰 중에서]


시작부터 기존 문법을 파괴하는 [새정치]를 들고 온 사람이 안철수란 정치인이긴한데
여러모로 정말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의 정치인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_-;;;

아무튼 이런 행동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석은 [독일로 간 것으로 해둔 뒤, 실제로는 뒤에서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를 암약하려는 계획을 가졌으나, 갑작스런 기자의 등장에 당황했다].. 정도 이긴 합니다만 계속 해서 이야기하지만 이런 캐릭터는 여태 없었기 때문에 갸늠이 안 되긴 합니다.


확실히 지선 후에 뉴스가 뭔가 재미없고 식상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뭔가.. 싶었는데
홍도 안도 뒤로 물러나버린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렇게 존재감을 뿜뿜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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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3 20:33
수정 아이콘
아직 하실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자한당 대선후보 꼭 되시길!
파이몬
18/08/23 20:38
수정 아이콘
진심 개 코메디
18/08/23 20:41
수정 아이콘
부인 안식년이 9월인가 해서 같이 출국하기 위해 한국 머물 수 있는거죠.

근데 기자 만나서 저런건...
순수한사랑
18/08/23 20:42
수정 아이콘
저래도 저것마저 쉴드치는 기사들도 올라오더군요
역시 기자들의 대통령
18/08/23 20:44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58921.html?_fr=mt2

한겨레의 안철수 사랑이란......애틋합니다.
파이몬
18/08/23 20:4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진짜 미치겠네요
18/08/23 2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벌점 4점)
능숙한문제해결사
18/08/23 22:11
수정 아이콘
of the 철수 by the 철수 for the 철수
카롱카롱
18/08/24 00:58
수정 아이콘
프로취미러
18/08/23 20:43
수정 아이콘
장군님 쓰시던 축지법 오늘은 대표님이 쓰신다~
덴드로븀
18/08/23 20:43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대단해 짝짝짝
생각안나
18/08/23 20:44
수정 아이콘
자한당을 이끌어주십시오 대표님
18/08/23 20:44
수정 아이콘
대선후보
18/08/23 20:45
수정 아이콘
아니... 아직 출국을 안했을수도 못했을수도 있는거지 왜 도망을가는건가...??
18/08/23 20:46
수정 아이콘
오래오래 정치해 주세요. 진심으로 재밌음....
Multivitamin
18/08/23 20:48
수정 아이콘
그냥 여차저차해서 아직 출국 못했다 죄송하다 하면 끝나는건데 아직 뭘 노리고 있길래 저러는 걸까요?
파이몬
18/08/23 21:08
수정 아이콘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18/08/23 20:48
수정 아이콘
자한당 대표 가겠죠?? 대선후보 되려면 남은 길이 또 있을까요?
섹시곰팅이
18/08/23 20:48
수정 아이콘
안크나이트 니뮤 아직 당신이 할일이 남아있습니다.
18/08/23 20:49
수정 아이콘
계단으로 런 하는거도 대단한데 그걸 또 따라가네...
18/08/23 20:49
수정 아이콘
안크나이트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ㅠㅠ
18/08/23 20:53
수정 아이콘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다시 없을 독보적인 캐릭터입니다 정말.
살려야한다
18/08/23 20:54
수정 아이콘
- Why is he running? He didn't do anything wrong.

- Because he's the hero Korea deserves, but not the one it needs right now...and so we'll hunt him, because he can take it. Because he's not a hero. He's a silent guardian, a watchful protector...an Ahnknight.
우와왕
18/08/24 20:44
수정 아이콘
앗...아아...
파랑파랑
18/08/23 20:54
수정 아이콘
아앗 런닝맨
거믄별
18/08/23 20:55
수정 아이콘
왜 도망을 가는거지.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큰 선거에서 두 번이나 연거푸 졌다고 저렇게 도망다닐거면 뭐하러 정치판에 들어온건지.
18/08/23 20:55
수정 아이콘
이걸 이준석이 '그분은 절대 그럴분이 아닙니다' 식으로 비꼬았는데, 무려 주요 일간지인 국민일보는 그걸 가지고 이준석이 안철수를 옹호했다며 기사를 냈더군요. 정치부 기자가 안철수와 이준석이 견원지간이란 사실조차 모르다니.... 세계일보는 반어법으로 저격했다고 제대로 기사화했는데도요.
Lord Be Goja
18/08/23 22:18
수정 아이콘
국민일보가 이준석에게 원한을 가진게 아닐까요
삶은 고해
18/08/23 21:01
수정 아이콘
걍 군대로 치면 고문관 스타일인데 왜 굳이 자기한테 맞지도 않는 정치한다고 욕먹어가면서 저러고있는지모르겠음
18/08/23 21:04
수정 아이콘
범죄자도 아닌데 왜 굳이 저렇게 도망간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하고 당당하게 나가는게 낫지않았을까 싶은데.. 국내에 있던게 공공연한 사실이라면서.
17롤드컵롱주우승
18/08/23 21:05
수정 아이콘
말한마디도 하기 싫다는 거였을까요
좋아요
18/08/23 21:10
수정 아이콘
요즘 웃을 일이 없었는데 빵빵 터트려주셔서 아리가또.
18/08/23 21:12
수정 아이콘
running by doing
사마의사소
18/08/23 21:20
수정 아이콘
이젠 뭐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루해진 철수형
그냥 그자리에서 욕심을 버리고 하산하기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
더이상 정치가로서 전진하면 인간적으로 말소 당할것 같아요
돌아가요 철수형
18/08/23 21:24
수정 아이콘
아니 진짜 저형은 죄진것도 아닌데 저렇게 후진 모양새만 보여주면 후일도 못 도모할텐데..
닭장군
18/08/23 21:27
수정 아이콘
좀 기인같습니다.
바다코끼리
18/08/23 21:28
수정 아이콘
여튼 일반인들에겐 이미 독일에 간 것처럼 노회찬 의원 빈소도 안 가고 숨 죽이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문재인 대통령 비판 보도가 많이 나오는 요즘 얼마나 입이 근질거렸을까 생각이 드네요.
용노사빨리책써라
18/08/23 21:36
수정 아이콘
야당들이 슬슬 드루킹 손절하고 경제공격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던데, 정작 경제가 시그니처던 두 대선후보께선 한마디도 못하시는 중이죠.
18/08/23 21:5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노회찬 의원 빈소도 안간건가요......참...
Lord Be Goja
18/08/23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홍 전대표가 김무성이나 안철수씨에 비해 장점이, 자신에게는 더이상 망가질 이미지가 없다는거는 잘 알고 있었다는거죠.
셀프 팽형하다가 걸리면 이미지 나빠질까봐 튀다가 이게 뭡니까.
몰라몰라
18/08/23 22:2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도망이라... 설마 '내가 빛보다 빠르게 뛰면 기자가 못보겠지, 아니면 헛것을 본걸로 착각하겠지?' 였을까요?
Frezzato
18/08/23 22:22
수정 아이콘
개그욕심있으신거 아니면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를 할수가없.....크크크크
카바라스
18/08/23 23:22
수정 아이콘
아니 홍준표만 되도 그냥 뻔뻔하게 인터뷰할듯. 아무리 생각해도 안철수는 정치할 깜냥이 안되는거 같아요. 저기서 도망가는건 뭐하자는건지
18/08/23 23:34
수정 아이콘
움파룸파
18/08/24 02:4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국민들의 큰웃음을 위해서라도 정계에 남아계셨음 좋겠어요. 이렇게라도 웃어야죠 크크
18/08/24 07:30
수정 아이콘
안철수 아웃! 안철수 아웃!
프로아갤러
18/08/24 08:33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아직 불러주지않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시려 애쓰시는 모습보면 정말 배트맨 같네요. 국민들이 날 불러줄때 돌아오겠다라는건지...
18/08/24 09:33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진짜 크크
박그네보다 더할거같은데 진심
18/08/24 11:00
수정 아이콘
https://news.v.daum.net/v/20180824101541177


저거 찍은 기자 고소한다고 하네요......으메이징
Skywalker
18/08/24 12:18
수정 아이콘
나 잡아봐라~
18/08/24 13:27
수정 아이콘
제가 안철수면 차라리 대중앞에 공개되는게 불편해서 나간거라고 하고 이참에 런닝맨 출연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게 나아요
18/08/24 13:51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면...
18/08/24 15:08
수정 아이콘
소오름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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