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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3 01:57
저번에 이거때문에 지인과 얘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지인은 나라목숨 간당간당하니 호흡기붙일생각말고 그냥 폭삭 다망하고 새로 시작하는게 낫다고 얘기 하더군요 물론 그 사람은 자기 먹고 살 여력이 있으니 그런 얘기를 하는거겠지만 갈수록 더 개판되고 살기 팍팍해지는거 보면 차라리 그게 나을거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기도 합니다.
17/04/03 02:26
사실 다 폭삭망해도 결국 돈있는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을테고, 그 안에서도 지금 기득권들이 아득바득 없는 사람들까지 등쳐먹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결국 죽창만이...!
17/04/03 15:33
IMF이후 몇몇 부자가 망했지만 그 망한부자의 돈을 다른부자가 가져가서 더 부자가 되었을지언정 아래로 내려오진않았습니다.
좋게 바뀔리가 없으니 바뀌지않는게 낫죠
17/04/03 23:06
그 구조를 바꾸자고 하는 겁니다.
그네가 구속되고 문재인의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는 것도 이러한 변화입니다. 프랑스 혁명이후 더 안 좋게 바뀌었나요?
17/04/03 23:22
그러니까 전 우리나라의 지난날을 봤을때 별로 좋게 변할거라는 생각이 안들어서요...프랑스혁명은 시대도 나라도 우리랑 연관이 그닥 있다고 생각들지않네요
17/04/03 06:24
IMF때에도 여력 있던 사람들은 역으로 투자를 해서 재산을 몇 배씩 불렸었죠. 자산이 물리적으로 모조리 파괴되는 상황까지 가면 모를까 (그 경우도
해외로 자산을 빼돌린 사람들은 꿀을 빱니다) 그냥 다 망하고 새로 시작하는 정도로는 지금보다 상황이 훨씬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7/04/03 07:03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너무 꼬이면 그런 식으로 생각하곤 하게 되죠. 하지만 그렇다고 실제로 바닦부터 쌓아 올리면, 생각과는 달리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되면서, 그 이전에 꼬인 상태에서 억지로라도 진행되던게 그나마 최선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죠. 60~70년대를 살아오셨던 어르신들 세대와는 달리, 지금 폭삭 망하면 과연 당시 세대처럼 바닥부터 쌓아올릴 여력이 있을지도 사실 의문이고요. 그리고 이게 혼자만의 문제라면 모를까, 이미 타국과의 경쟁속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는데, 우리 혼자 폭삭망하면 거기서 그냥 끝나는 거죠.
17/04/03 08:12
6.25, IMF등 폭삭 다 망한 자리는 항상 부자들이 독식해왔죠.
그나마 6.25 때는 국내부자들이 메꿨지만 IMF 때부턴 외국인들이 다 빼먹더라고요.
17/04/03 01:58
진지하게 우리나라가 나아질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진짜 선의의 독재자가 나와서 싹 바꿔버리지 않는한 평생 갈거같아 걱정이네요...
17/04/03 02:09
제도적인 문제이든, 사회에 뿌리박힌 마인드가 문제이든, 문제가 한 둘이 아니라지만, 일단 먼저 노동 시간을 강제로라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4/03 02:10
최악 = 꼴등의 의미는 아니군요 (다행인건지 아닌건지 ㅡㅡ;;;)
실업률은 3/35 등으로 좋은데 고용률은 20/36으로 중간은 무슨 뜻인가요? ^^;;;
17/04/03 02:18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었다는 얘기겠죠. 취업할 일자리가 없어서 구직을 포기하는사람이 그만큼 많다는거죠. 그리고 실업률이 낮은건 인턴, 아르바이트, 시간제 근로자, 임시직 다 포함해서일겁니다. 지금 정부가 쓰는 꼼수(?) 중에 하나죠.
17/04/03 06:29
구체적인 구직 활동을 안하는 취포자(?)들은 실업률에 포함이 안됩니다. 수많은 공시생들도 마찬가지구요..
반대로 1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입니다.
17/04/03 02:28
하나부터 열가지 진짜 다 문제입니다.
한국은 일본에게 해방된 지 얼마안가 6.25 전쟁으로 분단되고 말 그대로 "급성장"한 국가입니다. 사회기반이 그만큼 허약하단 말입니다. 그냥 늪지대에 대충 시멘트 뿌려놓은 느낌? 하루빨리 보수공사를 해서 사회기반을 다져놓지 않으면 무너질겁니다.. 하루아침에 한국땅에 기름이 나와도 많이 달라질 것도 없어보이는게 현시점입니다. 부를 가진자는 부를 더 축적하겠고, 누군가는 횡령하고, 누군가는 똑같이 하루살이를 걱정하고 야근하겠죠;
17/04/03 02:48
솔직히 저는 망할날 얼마 안 남았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필리핀이다 뭐 이정도네요. 아무리 봐도 긍정적인 요소가 없어요. 그나마 국민 교육열이었는데 이마저 이제는 뭐...
17/04/03 02:57
주관적인 문항들은 제외하고 객관적인 문항들만 보면 어떨까요?
본문 주장 반박 사유에 대해선 다음 문서 참고하세요. https://namu.wiki/w/OECD#s-8 한국이 헬조선인 이유는 난민 배출 사유 등 인권사각지대는 신경 쓰지 않고 주관적 설문조사를 돌려 나온 걸로 자학 스포츠를 즐기는 데에서 온다고 봅니다. 작년 한국이 받은 시리아 난민의 수가 독일이 받은 한국인 난민 수보다 적어요. 이런 나라를 정상적 선진국으로 봐야 할 지...
17/04/03 03:15
개인적인 질문인데 예전에 본 기억이 나서 쇼크로만 기억하는 자료가 있는데
유럽에서 기초수급자 생활 이력이 있으면 금융기관에서 기초수급=가난=신용낮음 이래서 신용등급을 나쁘게 주는 그런게 진짜 실제로 있는건가요? 한국에서는 기초수급자=가난=신용낮음 이런 도식을 적용하면 상상할수 있는 모든 쌍욕을 다 먹을텐데 유럽에서는 그렇게 적용하고 또 그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나온게 너무 충격적이어서요.
17/04/03 03:29
기초수급자는 당연히 일정한 안정적 소득이 없거나 적을 테니 신용등급이 낮아지지 않을까요? 왜 쌍욕을 먹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대충 생각해봐도 유럽만 그런 게 아닐 것 같은데요..
17/04/03 03:33
에구 좀더 정확히 써야 할것 같네요. 글을 잘못 쓴것 같은데. 신용등급이 낮은게 아니라 아예 신용불량을 준다는 의미였습니다.
17/04/03 04:02
사실 소득이 없으면 어느 정도는 신용불량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단어가 뉘앙스가 좀 그렇긴 하지만, 이 사람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신용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금전 상환을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니까요.
17/04/03 04:11
제가 너무 가볍게 써서 본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한것 같네요. 물론 이 이야기는 얼핏 들은 내용이라 완전 잘못 알고있는걸지도 모릅니다만. 자세히 쓰자면, 어렸을때 부터 집안이 가난하여 기초수급이력이 있다면 추후 정부 금융기관같은데에서 나중에 해당인이
취업을 하고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 뭐 신청을 하면 그때 신용등급을 잡아야 할때 평가에 기초수급 이력이 있었으니까 일단 무조건 신용불량등급 찍고 시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어렸을때 기초수급 이력이 있다고 나중에 직장인 되거나 성인이 되어 돈벌고 있는데 기초수급자 이력 있다고 일단 신용불량등급 찍고 시작한다면 말이 아예 안나올수 있을까요?
17/04/03 03:32
한국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사람들이 제1, 2금융권 대출이 쉬웠다면 사채업이 지금처럼 커지진 않았겠죠.
17/04/03 03:34
오해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신용등급을 낮게 주는게 아니라 기초수급자=신용불량자 수준으로 매긴다는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17/04/03 03:38
OECD 안에서 하위권이라 좀 걸러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기서 상위권이면 전지구적으로 상위권이라... OECD 하위권이라고 해도 전지구적으로 보면 상위권일수도 있죠.
17/04/03 03:49
OECD 국가면 그 안에서 비교를 해야지 끼지 못한 다른 하위권과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식으로 보면 북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행복회로 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소말리아보다는 낫잖아 이러면서.
정치인들이 아프리카나 중동이랑 비교해서 헬조선이 아니다라고 하면 욕먹는 이유가 있죠.
17/04/03 04:12
어떤애가 전교에서 20등을 했는데 공부잘하는반애들만 모인 우등반에서 꼴등했다고 부모님이 성적이 이게 뭐냐고 닥달하는것 같네요.
학생입장에서는 억울하다고 생각할만 하겠죠. 그리고 현재 젊은 한국사람들이 살기힘들고 팍팍한건 맞는데 제 생각에는 한국이 뭐 크게 잘못해서 이렇게 돌아간다기 보다는 전세계적으로 자본주의의 한계나 병폐가 터져나와서 어쩔수없는 헬지구적인 현상이 아닐까 하네요.
17/04/03 04:34
반대로 반에서 꼴등한 얘한테 그래도 넌 전교로 따지면 20등이야 라고 말해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그런 마인드로 다음에 더 성적 떨어져서 전교 40등하면 그래도 전국적으로 보면 넌 상위 10%라고 또 말이 바뀔 테고요. 애초에 비교 자체도 적절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개인의 공부와 한 나라 지표는 엄연히 다릅니다.
17/04/03 11:01
그렇죠. 헬조선이면 헬이랑 비교해야지. 왜 이렇게 욕 못해서 안달들인지 모르겠네요. 정작 본인들이 그 헬조선에 기여한 점은 눈꼽만큼도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17/04/03 08:23
개인적으로 한국, 멕시코, 터키 같은 나라는 OECD안에 들어간 게 잘못이었다고 봅니다. 선진국도 아니면서 무슨....
앞으로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발트 3국 같은 국가들도 들어온다니 최악의 순위 대부분은 내줄텐데 이러면 문제가 해결된건가요? 말씀처럼 OECD 순위 따위 아무 의미 없는거죠.
17/04/03 10:28
OECD는 어차피 선진국 클럽. 잘살던 나라들
우리나라는 못살다가 발전해서 OECD가입 기존 선진국들이 폭망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베이스까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17/04/03 12:03
OECD에 들었고 애초에 OECD안에선 찌질이였으니 거기서 꼴찌하는건 이상한게 아니라는건가요?
전지구적으로 봐야하는 이유는요? 그럼 이 게시물도 의미가 없는거죠. 우리나라가 후진국 소리 듣는 이유가 온갖 선진국인척 다하면서 현실은 시궁창이라 그런거죠. "그래도 아프리카나 아시아 빈곤국보단 잘 살자나!!" 라고 주장하는건 정말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17/04/03 12:11
OECD 들어간 거 자체가 실수죠.
저기 들어갈 자격이 없는데. 뭐 무역규모는 11위였는데 저기 못들어간다는 거 자체도 문제긴 하겠지만.
17/04/03 08:04
개인경험으로 제일 살기 괜찮았던 시대는 IMF 터지기 직전 90년대 초중반 뿐 이었던듯 합니다. 뭐 그때도 사건사고 많고 힘들다 어쩐다 그랬어도요.
17/04/03 08:12
10년전만 해도 '웰빙' 이라는 말이 유행을 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힐링'이 유행하더니 이젠 '헬조선'이 유행하네요.
그만큼 삶이 팍팍해진것이 아닌지...
17/04/03 08:17
그냥 당시에 정신을 못차렸던 거죠. 10년 전이면 등록금이 몇년째 급상승해서 몇배까지 차이가 나는데 정작 이슈화가 안되어서
장학금 제도조차 거의 없었고 집값은 집값대로 미친듯이 뛰어오르던 시기인데 그 시대에 어떻게 웰빙을 논했는지 지금 와서 보면 실소가 나옵니다.
17/04/03 09:16
집값 올라서 한순간에 졸부된 사람들이나 웰빙어쩌고 했나보죠 뭐. 딱 그 시점이 헬조선 시작이었는데 말이죠.
88만원 세대라는 책이 언제 나왔는지만 생각해도 당시 웰빙같은 소리는 딴나라 이야기죠. 사실 진짜 하층민이 살기엔 지금이 나을 겁니다. 국가장학금, 당시에 비해 2배가 넘는 최저임금 등
17/04/03 09:39
한 10년 후에는 지금 요리프로들 넘쳐나는 거 보고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기는 시절이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지금은 밥 먹을 시간도 없는데 저 시절엔 저렇게 셰프들 보면서 여유롭게 근사한 요리도 해 먹었나보네(?)
17/04/03 09:34
의식수준의 향상속도가 경제발전속도를 못 따라가서 나오는 문제라고 봅니다. 양 옆에 있는 나라들도 별반 다르지 않은 거 보면 동아시아쪽에 깔려있는 전통의식문화가 현대의 생활과는 맞지 않는 것도 같고요. 이건 경제와 다른 문제라 우리도 지금 선진국이라 불리는 이들이 겪었던 성장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봐요. 하루이틀만에 끝날 문제는 아니겠죠. 적어도 수십년은 걸릴 문제 같아요.
17/04/03 09:49
위에 웰빙이니 했던것처럼
헬조선도 하나의 유행일 뿐이에요 인생 고달픈건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공통이고 몇년만 지나도 아 2010년대 후반에는 헬조선 하며 놀았었지 하고 기억하게 되겠죠 그때가서도 헬조선 이러고 있으면 시대감각 유행 뒤떨어진사람 취급할거고... 물론 사회 문제는 그때에도 엄연히 존재하고 관심과 해결이 필요하겠지만 헬조선 자학놀이는 정말 한국사회의 깊은 병폐에 대한 자각과 성찰이라기보다는 그냥 반짝 유행일 뿐이죠
17/04/03 10:03
헬조선은 뭐 그냥 살기 힘드니까 하는 소리인거죠.
헬조선거리는 사람한테 다시 태어나서 한국 빼고 전세계 국가중에 랜덤으로 가볼래? 라고하면 나서는 사람 없을겁니다. 그나저나 자살율은 참 오래도록 상위권이네요. 기독교인들이 증가하니까 자살은 줄어들거라고 생각했는데....
17/04/03 10:28
- 출산율 최악
- 고령화최악 - 노인빈곤율 최악 - GDP 대비 복지지출 최악 - 건강인식 최악 - 자살율 최악 - 삶의 만족도 최악 - 정부신뢰도 최악 - 미래불안 최악 - 50대 고립감 최악 ================================= 한국이 살기 힘든 나라 고난에 가득찬 나라란게 아니고 감성적으로 국민들 최고로 만족 못 시킨다 !!!.,..에 대한 징표인데 국민전체가 힘들다 도 아니고 저출산이든가 고령화 같은거는 나라의 미래가 불안해지는거지 현재가 힘들단 증거도 아니죠 50대 고립감 최악 // 같은건 애초 우리가 개인주의사회가 아닌데 고립감이란거도 애매모호한 표현이며... 그래서 살기 팍팍하든 증거가 이게 되요?? 삶의 만족도니 정부 만족도 니...하나같이 주관적 감성적 설문조사라 뭐
17/04/03 10:33
통계라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관적 의견을 어떻게 정량화할지도 고민입니다만은 우등생 국가만 주로 모아둔 OECD에서 한국 순위가 상위권이길 기대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UN국가 내 순위를 매기면 그래도 중상위권은 차지할 수도 있을텐데 그건 당장 공감이 안될테고...
17/04/03 10:36
GDP 대비 복지지출 최악// 이것도 복지 줄이고 세금도 낮게 유지가 우리나라 사회정책 특징이라 비판 받을거가 안되는거이고 ,,,세금 늘리자면 10에 10로 정부를 ,정권을 비판하죠..저복지 국가란게 세금 적은 나라라는 보상의 결괌니다
복유럽식 고복지 체제로 진입 하다간 거의 민란 수준의 반발이 일어날게죠
17/04/03 10:54
헬조선이란게 빈부상대격차에 따른 한탄인거지 나라 자체가 그리 못나가는건 아니라서요...
근데 그럼 우리나라가 여기서 더 나아질 수 있는가? 이건 매우 의문스럽습니다. 우리의 잠재력을 얕보는 뭐 그런 수준의 얘기가 아닙니다. 그냥 역사의 문제라서요... 제국시대부터 열강이었던가, 그게 아니면 풍부한 자원과 적은 인구라는 조건을 갖추지 않고서 복지 선진국이 된 나라가 있긴 있나요? 뭐 스위스 정도가 생각나긴 하는데 관광 자원도 자원으로 쳐주면 스위스 역시.. 음...
17/04/03 10:58
한겨레 조사란게 한국이 완전 무결한 사회가 아니어서 잘못??,,,이니 헬조선 같다는 주장인데...한마디로 천국이 아닌점에 불만이란게죠..
이데아 적 이상사회는 현실에서 존재 할런지 모르겟고 말이죠,,한국사회 고칠 부분 다수이고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단건 맞는데...어디를 고쳐야 한단점도 개인별로 중구난망이며 각자 생각이 다르고 하는게죠 그보다는 경기 침체나 대외경쟁력 저하가 우리 개개인 하고 각가정에다가 파급영향이 더 심각할텐데 말입니다 세계경제가 침체하면 수출의존적 한국경제는 바로 직격탄 맞죠..,미국에서 금리 인상 한다하니 일부에선 경제공황 발발...운운도 나오더군요
17/04/03 11:06
진짜 헬헬 소리 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선진국이라는 미국도 밤 9시만 되면 대도시에선 총맞을까봐, 시골에선 곰한테 잡아먹힐까봐 밤거리에서 술먹고 돌아다니기도 힘듭니다.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국가 잘살죠. 근데 그 정도 잘 사는 나라 전세계에서 몇개국이나 됩니까? 그 나라들만큼 인구 대비 국토가 넓나요? 자원이 많나요? 아프면 코앞에 있는 병원 가서 주사 맞고 3천원 내죠. 그런데 무상의료 시행되는 국가처럼 의료질이 떨어집니까. 몇개월씩 기다려야 진료를 봅니까. 대중교통 우리나라 처럼 싸고 깨끗하게 잘 돼 있는 나라 있나요? 오줌 냄새 나는 런던이나 빠리 지하철은 타보고 그런 말 하는 지 모르겠네요. 물론 집값 비싸죠. 노인 자살율 높죠.(정작 헬헬 거리는 젊은 사람들 자살율은 OECD 평균이랑 비슷하다죠.) 근데 선진국 중에 문제 없는 나라 있나요?
우리나라 대단히 자랑스러운 나라에요. 코딱지 만한 나라에서 천연자원도 없고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강대국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 사는 거 대단한 겁니다. 이번 촛불 혁명 같은 거 거리시위에 200만 넘게 나와서 유혈 사태는 커녕 쓰레기 한 점 없이 평화적으로 정권 교체했는데 이런 국민들 많은 나라에 사는 것 너무 행복한 거 아닌가요? 뭐가 그렇게들 불만이 많아 헬헬 거리는지 모르겠어요. 정작 본인들도 그 헬조선 만드는 데 어느 정도씩은 다 지분이 있을 거란 생각은 못하고..
17/04/03 17:44
신뢰와 희망의 문제죠.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신뢰가 바닥이고 거기다가 앞으로는 더 나빠질거라는 절망감. 이런 감정이 헬조선을 만드는 거죠. 과거 못살때 물리적으로만 못살 뿐만 아니라 정치적 자유도 없던 시절에도 국가나 정부에 대한 신뢰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기에 참고 견딜수 있었는데 이게 완전히 무너진 겁니다. 우린 이미 너무 많이 가졌고, 그걸 뻈기거나 또는 더 많이 가질 수 없다는 공포와 두려움이 현재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감정이라 생각해요.
17/04/03 23:11
극단적인 용어의 오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 너무 자극적인 것을 좋아해요. 툭하면 헬, 툭하면 혐오, 툭하면 대박. 이런 소리 좀 안 들었으면 좋겠군요
17/04/03 11:15
헬조선의 어원이나 용례를 잘 모르겠는데
전세계의 다른 나라들의 평균과 비교하면 헬은 절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문제점이 많으니까 헬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헬지구 속 헬조선.
17/04/03 11:16
우리나라에 산재한 나쁜점에 너무 함몰되어 정말 좋은 점들을 놓치고 비관하는 것도 문제지만, 좋은점에 함몰되어 개선해야할 나쁜점을 문제없는 것으로 보는 것도 문제입니다.
17/04/03 11:32
몇몇분들은 아직도 21세기들어 쉴대로 쉬어버린 상대적빈곤, 절대적빈곤 개념에 대한 이해가 바닥을 치는게 보이네요.
예전 오세훈 시장발언이나 몇몇 댓글이나 그닥 다른점을 모르겠네요..........
17/04/03 12:04
어짜피 국민 대부분의 실제 생활과 인식 범위 안에서 다른 나라와의 비교는 체감할 수 없는 부분이죠. 스스로를 완전히 객관화된 세계시민이라 자신하지 아닌 이상 결국 체감하는 행복의 기준점은 자기 주변 사람, 넓게 봐도 국내에서 상대적인 형태로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에는 무엇보다 사회통합성 지표가 최악이거나 평균이하라는게 암울하네요. 상존하는 삶의 불확실성에 대해 의지할 안전망이나 사회관계가 부실한 것만큼 사람을 괴롭고 불안하게 하는 건 없지 않을까..
17/04/03 12:25
어차피 이상한 아재들은 북한 가서 살아도 우리나라가 뭐가 나쁘노 남조선 아들 수령 갈아엎은 거 못 봤노 그런 혼란보다 우리나라가 훨씬 낫지 않나 이럴 분들이에요. 무슨 지표를 내밀어도 말 안 통해요. 그래도 유럽 이런데서 비교해서 그렇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좋지 이러고 있음...근데 웃긴건 유럽이 좋다는 지표 들이대면 그래도 우리나라가 좋은 점이 있으니까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가 좋지 이러고 있음...그냥 디워가 세계 최고 영화지!! 하던 사람들이랑 토론하는 셈이라고 생각하심 되요.
17/04/03 12:27
출산율이 바닥을 치고 취직이 안되고 국민불행지수가 바닥을 향해가는데
우리나라는 헬이 아니라고 열변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그래요 우리 국민들이 근성없고 정신력이 부족해서 그런거겠죠...
17/04/03 12:55
이놈의 노예들이 (최저임금보다 못한돈을 받고)일은 안하고 불평들만 많네.. 정신력이랑 근성을 더키워야 겠다. 올해 최저임금은 동결에, 생활 물가는 10%상승, 파견 근로자 대폭 상승 및 비정규직 대폭 상승이닷~~~~~ 근성을 키워라 !!!
17/04/03 12:47
북유럽같은 무덤에서 요람까지 보장되는 복지
+ 미국같은 역동적인 자본주의 사회 + 일본같은 사회안정성과 치안 + 캐나다같은 깨끗한 자연환경 + 독일같은 청렴한 공직사회 + 프랑스같은 높은 민주의식 + 이탈리아같은 수많은 문화유산들과 관광자원 ...을 가진 나라가 어디인지 좀 알려주세요. 각 분야에서 세계제일인 국가들과 비교하면 세상에 어디가 헬이 아니겠습니까?
17/04/03 13:14
사실 존재하지도 않는 유토피아만 바라고 헬타령하는건 양심이 없는거죠 크크...
애초에 헬타령이라도 해서 개선을 하자는 취지지 킹찍탈처럼 자폭하자는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17/04/03 13:08
사실 헬조선 정부도 선진국 소리 듣기 싫어합니다. 국제사회에서의 부담비용 환경규제 등등 선진국이 개도국보다 더 부담하거든요 크크..
국제기구에서 자랑스럽게 우리 개도국이다 타령 신나게 우려먹다가 욕처먹고 깨갱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17/04/03 13:12
헬조선이 아니다라... 지표도 좋습니다만 다음세대를 이끌어가야할 10-30대가 지금이 헬조선이다 라고하면 게임 끝이죠.
아니면 40-80대의 헬조선이 아냐라는 분들이 이끌어가시면 됩니다. 헬조선이라 생각하는 이유요? 이 땅에서 인간답게 인간취급을 못받고 살아서요. 지표상으로 그런게 아니고요. 절대수치로 접근하는 한은 헬조선의 이유를 못찾을겁니다. 도구를 목적으로 만들려해서 목적이 되겟습니까.
17/04/03 13:28
개인적으로 젊은층에서도 헬조선론은 좀 갈린다고 봐요. 물론 각자 사정에 따라 다들 힘들건 매한가지겠지만, '조선'단계에서 실력이든 운이 좋았든 이제 안정적 직장있는 30대 중후반은 자리잡았으니 헬조선은 비교적 남의 나라 이야기겠고, 이제 20대 중후반이랑 30대 초반은 '헬조선'에서 헬맛 제대로 보는 연령대가 아닐까요? 그것도 향후 몇년간은 최악의 실업률이 유지될거라고 하니.
17/04/03 18:39
저도 헬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이미 짜여진 기득권 프레임이나 노동권의 질이 떨어지고 뭐 그런식으로 생각하거든요.
노인 빈곤률 같은건 우리나라 문화 (부모가 자식들 케어하고 출가 시킬때까지의 문화) 가 큰 영향을 차지하고, 출산율 고령화율 같은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공통 현상입니다. 제가 알기론 출산률 2 넘는 나라가 선진국중에서는 미국인가? 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다들 서유럽 부러워하지만 그쪽이 복지가 잘되어 있다고 해도 출산률 낮은건 아주 오래 된 얘기구요. 중국마저도 1.6 인가? 정도의 수준 밖에 안되죠. 동아시아쪽은 이미 저출산, 고령화 다 진행된 상태고, 선진국들도 대부분 다 그렇죠. 삶의 만족도나 뭐 그런 부분들은 사실 개인의 가치라 가치 평가 기준이 애매하니 패스하도록 하구요. 결과적으로 OECD 내에서 이렇고 저렇게 뭐 그런거 보다는, 그냥 우리가 가진 환경에서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어떤점을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감시하고 해서 정치권에 요구해서 변화시켜야 하는지? 뭐 그런 차원의 논의라면 언제든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순히 OECD 내에서 뭘 비교하고, 헬조선이니 하고 끝내는건 별 의미 없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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