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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3 09:35
인양요구를 누가 먼저 했는지가 지금 중요한 건 아닌거 같은데요?
수색을 포기하고 인양하겠다고 결정한 이후부터 왜 이렇게 인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을까에 의문을 표시하는건데. 단순히 정부가 인양요구를 먼저 했다고 해서 인양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로 연결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17/03/23 09:37
업체 선정 컨소시엄 구성 인양에 필요한 전처리 과정 겨울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휴지. 정부 대처가 미흡한건 맞지만 인양에 한해서는 큰문제 없다고 봅니다
17/03/23 08:51
왜 이제 올라왔냐, 그동안 뭐 한거냐라는
논의는 지금 시점에서 굳이 할 필요는 없고, 나중에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인양이 잘 완료되어서, 미수습자들이 모두 수습되는 것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9구의 시신이 모두 저 선체 안에 있어야 할 텐데 말이죠.....
17/03/23 08:58
지금 이시간에도 세월호 기사에 열심히 비방, 모욕, 조롱 댓글을 다는 놈들
인양, 진상규명과 유가족의 시위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던 악마들 단식하는 유가족들 앞에서 치킨과 피자 처먹던 쓰레기들 그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최대한의 심적 육체적 고통이 죽는날까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17/03/23 09:08
인양은 처음에 정부측에서 먼저 제시했고 기업들도 중장비와 도크를 제공하겠다고 했고 그걸 유가족들이 거절한거 아닌가요..?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아셨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17/03/23 15:19
일부 정보만 제공하는 것도 왜곡의 한 종류입니다. 정부는 미수습자 사체발굴이 한참이던 참사 초기부터 인양을 주구장창 외친 것은 팩트입니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미수습자 발굴을 마친 뒤에 하자도 했고요. 이것을 '정부가 인양하자고 했는데 유가족이 거절'이라고만 표현하시는 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울러 2015년부터는 유가족에서 오히려 인양을 빨리 하라고 촉구했고 인양 경험이 풍부한 업체들도 인양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정부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중국 업체를 인양업체로 선정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해수부가 밝히지 않아서 알 수 없으나 작년 7월이면 인양 가능하다던게 미루고 미뤄져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오비이락인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게다가 국회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법을 제정하자(위원회는 구성하는데 실무적으로 시간 걸림) 위원회 구성 이전에 갑자기 인양에 성공해버리네요. 정부가 음모론을 알아서 키우는 모습이죠.
17/03/23 09:04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을 파헤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유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했으면 좋겠네요.
17/03/23 09:15
결국 1위 업체가 주장한 방식대로 해서 지금 인양하고 있다고 하는데...진작에 1위 업체에게 줬으면 금방 끝났을거 아닙니까...?
17/03/23 09:19
그냥 하다보니 시점이 지금이었을뿐, 이라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지만
탄핵 되었기 때문에 인수할 수 있었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네요
17/03/23 09:21
위에서 자꾸 정부가 처음 인양하자고 했다는 분이 계신데...정부측에서 처음 인양하자 할때 유족/실종자 가족들이 반대한건 수색제대로 하지도 않고 인양할 경우 시신등의 실종 여부가 걱정되어서 반대한거죠. 그때 정부는 세월호 가족들에 대한 여론전을 열심히 펼치고 있었으니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세월호 보도방향 통제등 문건도 나왔습니다) 의도도 의심되는 상황이었고요.
그 후로 인양업체 선정과정의혹 + 작년까지만 해도 계속 인양미루기만 하다가 탄핵되고 인양 시작한 후 12일만에 성과가 보이는 걸 보면 의심이 안 갈 수가 없죠.
17/03/23 09:33
좀 근거가 빈약해보입니다.. 업체선정은 비용과 실력사이에서 합리적이라서 중국 업체를 선정했고 인양을 미루는게 아니라 컨소시엄 구성과 인양에 필요한 시술(천공점 내는거나 와이어링)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거기다 그 침몰지점이 해류가 굉장이 빠른곳이라 속도를 낼수 없다는점도 한몫했겠죠. 사고 당시는 미숙했지만 인양 작업에서는 큰 잘못은 없다고 보입니다
17/03/23 09:42
인양이 결정된건 최순실게이트 훨씬 이전입니다. 아마 공식발표가 제작년 4월이고.. 선수작업은 작년 봄쯤부터 했을 겁니다. 시간을 끈건 맞습니다만 탄핵되서 비로소 인양성과가 나왔다는건 망상입니다.
17/03/23 15:45
해수부장관이 3월초에 이달말까지 준비완료 한다고 했고 그게 시행중입니다. 점이라도 봐서 탄핵인용을 예견하고 시기에 맞춰서 인양계획을 조정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씀이신지?
17/03/23 10:29
음 저도 박근혜가 인양을 가로막았다는게 아니라 박근혜가 대통령이었던게 인양업체 선정 과정의 논란 + 인양이 계속해서 늦춰진 이유에 대한 의심을 해 볼 수 있지 않나 라는 의도였는데 제가 글을 잘 못쓴 부분도 있고,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도 있을 수 있겠네요. 논쟁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죄송합니다.
어쨌든 다른거 다 떠나서 인양이 성공적으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저의 댓글때문에 논쟁이 벌어진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7/03/23 09:21
대통령이 일부러 늦춘거면 황교안이 있을때 끌어올릴 일도 없죠. 시기가 공교롭지만 너무 오버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이제 정권도 바뀔꺼고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상도 규명이 될 겁니다.
17/03/23 09:31
오히려 뒷 정권에 증거를 안주기 위해서 지금 인양하고 있다는 추정도 가능한거죠.
탄핵 안되었어도 올해말에는 수면위로 (어떻게든) 올라왔을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17/03/23 09:46
그럴 생각이었으면 박이 대통령이었을때 하는게 더 증거를 숨기기 쉽지 않았을까요?
음모론이라는게 사실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일단은 눈에 보이는것만 받아들이는 쪽으로...
17/03/23 09:30
오늘이 무슨 1073일만에 유일하게 인양할수 있는 날도 아니고, 솔직히 그동안 인양하려고 했으면 충분히 했죠.
박근혜가 적극적으로 인양 방해를 지시하진 않았을지는 몰라도 정부와 유가족이 대치되는 상황 자체가 관료들에게 부담이었을 테고, 그게 인양이 늦어진 데에 영향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을거에요. 대통령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인양해서 진실을 밝히자"고 한마디 했으면 모든게 달랐을 겁니다.
17/03/23 09:32
원래 겨울철에는 수중공사 진행이 어렵기때문에 쉬기로 되어있었고 처음 인양 업체 선정하고 스케쥴 잡을때에도 세월호 2주기인 작년 4월 16일에 맞춰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기존 공법으로 진행하다가 난항을 겪고 새로운 공법으로 전환하면서 작년 여름 가을이 지나가고 올해로 넘어오게 된 것인데 세월호의 정치적인 의미를 생각하면 해수부가 처음부터 세월호 3주기인 올해 4월 16일에 맞춰서 그 직전에 인양하려고 계획을 다 짜고 있었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따라서 박근혜가 탄핵당해서 세월호 인양이 완료 된게 아니라 세월호 3주기에 맞춰서 박근혜가 탄핵 당했다고 보는게 더 적절한 논리가 아닐까 싶네요.
17/03/23 09:39
뭐 원래 오래 걸리는 일이고 쉽지 않다는거 압니다만.. 저런건 결국 정부 의지의 차이죠.
돈이 문제가 아니구요. 제가 노무현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삼성(태안)기름 유출사건때 보여줬던 태도 때문입니다. 정부가 사태를 다 막을순 없어도 일어났으면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일단 해결해라.그이후 비용이나 법적문제는 내가 커버쳐주겠다. 라는 그런 의지 말이죠. 박근혜가 노무현의 반만큼이라도 의지를 보여줬으면 이 지경이 되진 않았겠죠.
17/03/23 09:44
이거 하늘에 세월호 리본모양 구름떴다는 뉴스보니 또 눈물나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697374
17/03/23 13:37
한 번에 그리기엔 너무 급선회를 해야 하지만... 두 대 이상의 궤적이라면 가능하기도 하지 않을까요?
물론 비행운이라도 의도적으로 그렸다기보단 어쩌다 보니 그렇게 그려졌다 쪽에 한 표 두는 의견입니다만...
17/03/23 09:44
박근혜 정부, 그리고 탄핵 이후까지도 이런 큼직큼직한 사건들의 타이밍은 참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야할까요.
힘겹게 올라온 배만큼이나 3년의 세월은....
17/03/23 09:46
제 생각엔 결국 정부의 의지 부족이었다고 봅니다. 적당하게 합리적인 비용을 들여서 적당히 인양하려고만 한거죠.
세월호의 참담함을 제대로 공감한다면 돈을 몇배를 들여서라도 여러업체에 시뮬레이션으로 돌려서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인양할 방법을 찾을수 있었을테니까요. 워낙 어려운 작업이라 늦어진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돈을 엄청 퍼부었어도 빨라야 1년반? 2년정도는 걸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17/03/23 10:00
생각보다 너무 녹이 슬어 마치 애간장이 녹을대로 녹은 희생자 가족들의 속을 보는것 같네요..
부디 원만히 진행되어서 더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17/03/23 10:10
제 사견으로는 탄핵되어서 해수부가 적극적으로 끌어올렸다기 보다는 전 정부(현재 대통령 궐위상태까지 포함)에서 세월호 인양의 최적시점으로 이번 3주기를 생각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다음 정부에서 세월호를 인양하면 전 정부의 문제가 다시 한번 부각될테니 임기 내에 처리해야 했을거고, 그렇다고 너무 일찍 인양하면 다시 한번 이슈가 부각되어 레임덕이 조기 발생했을 수도 있고, 그러면서 (전 정권이 유지되었다면) 차기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텀이 있어야 하고, 나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점이라면 지금이 제일 적기긴 하죠. 이게 탄핵이 되어버리면서 그림이 묘하게 꼬인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전 정권의 행태를 보면 이런 복잡한 계산없이 순수하게 해수부 및 인양업체의 무능력으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 2주기때 인양이 불가능하다라는 걸 안 시점부터 다음 인양스케줄을 아예 3주기로 잡고 작업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거와는 별개로 제가 이번 인양과 관련해서 제일 아쉬운 점은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비용은 생각하지 말고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인양업체를 선정해 세월호를 최단시간에 인양하라"라고 지시했다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더 빨리 인양할 수 있었을거 같다는 아쉬움입니다. 이런 사안에까지 입찰을 붙이고,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인양업체가 있는데도 비용을 고려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업체를 고를 필요가 있었을까 해서 씁쓸하네요.
17/03/23 10:32
대통령이 의지를 가지고 비용 생각하지 말라고 해주는게 고맙긴 하지만 그래도 세금도 소중한데 적절하게 사용해야죠.
태안의 경우는 피해를 막기 위해 방재펜스를 비용생각하지 말고 써라였던 거니 인양과는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구조할 때는 전대통령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말은 했죠. 물론 전대통령이 의지가 있었다고 보지는 않지만요.
17/03/23 10:40
물론 비용은 합리적으로 지출되어야 하는거지만, 당시 내용을 보면 비용이 비합리적이다라고 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어떤 것들이 고려되었는지는 모르겟지만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17/03/23 10:38
박근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구조하라는 립 서비스는 했습니다. 의지는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것이니 논하기 적절치 않고, 태안 사태 때는 인명 피해가 생긴 것도 아니고, 배가 침몰해가는 시급한 상황도 아니었으니 세월호와 비슷한 케이스로 보기는 어렵겠죠.
그나저나 세월호 침몰 때 각종 SNS에 기다렸다는 듯이 "노무현은 이랬습니다." 하면서 태안 반도 때 해경 갈구는 동영상 올려놓고, 참사를 자기네들의 정치적 기회로 활용하려는 악질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해병대 처럼 무조건 "할 수 있다." 답변만 요구하면서 갈구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대응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17/03/23 10:49
흐음 제가 태안을 언급하진 않았는데...그럼 리플을 홍승식님께 다셔야되지 않나 싶은데;;;
제가 쓴 글과 관련된 부분만 말씀드리면 전 구조가 아니라 인양에 대한 얘기를 한겁니다. 구조에 대한 스탠스가 아니라, 인양에 대해서 비용을 고려하지 말고(물론 합리적인 선에서) 인양업체를 선정하도록 했어야 한다는 얘기죠. 그리고 별개로 말씀드리면 대통령이 보기에 부처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데 다하지 않고 있으면 갈궈야죠. 그러려고 국정책임자로 뽑아놓은거고, 본인이 최종 책임자라면 선조치 후보고든 선보고 후조치던 간에 해당 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갈구는게 맞다고 봅니다. 결과에 대해선 책임을 물을 수 없겠지만, 과정에 대해선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17/03/23 11:00
"할 수 있다." 답변 나올 때 까지 갈구는 것이 이상하긴 했지만 어쨋든 갈구는 것이 맞긴 맞죠. 그런데 똑같이 갈구는 데 한쪽은 "아! 역시 노무현이다." 하면서 칭찬받고, 다른 쪽은 "왜 니 책임은 없다는 듯이 말하냐?" 라면서 유체이탈 화법 쓴다고 비난 받는 게 이상해서요.
17/03/23 11:20
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 책임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해당 문제에 대한 최종 책임자라는 인식이 강했거든요. 그래서 책임은 내가 질테니 너는 사후 책임을 걱정해서 복지부동 하지 말고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란 말이야 식으로 부처를 압박한 모양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쨌든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됐죠.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사고에 대해서 책임을 해당 부처로 전가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죠. 그러다보니 오히려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3자적 관점에서 부처 니 책임인데 왜 똑바로 안하는거야 식으로 압박을 했고, 대통령이 국정의 최종 책임자인데 왜 대통령이 책임을 지지 않고 부처에게 저러는거야라고 국민들은 생각할 수 밖에 없죠. 국민들은 국정을 책임지라고 대통령을 뽑아놨는데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니 유체이탈로 보일 수 밖에요;;; 이 분야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해경의 해체 사례를 생각해보면...바로 이해가 되시지 않으실런지...
17/03/23 11:17
사고수습에 100년이 걸린다던 역대급 사건을 세월호랑 비교한다고 별거 아닌것처럼 말하고 사고수습하는걸 갈군다고 하질 않나..
비교하는걸 악질이라구요? 수원감자님의 이런 글들이 정말 악질적이고 정치적으로 보이네요.
17/03/23 10:34
꼭 인양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2014년에 정부가 바로 인양하려던 것을 유가족 투표로 반대해서 미뤄진 것인데, 이제와서 왜 빨리 안 올렸냐고 성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17/03/23 10:53
세월호를 인양해야만 밝힐 수 있는 진실이 있나요?
세월호의 진실은, 1. 낡고 관리도 부실한 세월호가 2. 평행수도 빼고 과적 상태로 항해를 하다가 3. 급속 변침을 시도하여 엎어졌고 4. 선장 이준석이 가만히 있으라 방송하고 5. 승무원들만 탈출하여 참사가 발생한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도달한 진실이 진실이 아니라는 강력하고 합리적인 의심이 있나요? 아니몀 세월호를 인양해야만 밝혀질 수 있는 진실이 따로 있나요?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안타깝지만 이 정도 덩치의 배를 인양하는 것이 흔한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해양 사고에서 시신을 수십하지 못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닌데, 마지막 한 사람까지 수습하기 위해 이 정도의 국가적 비용을 들일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17/03/23 11:06
세월호를 인양함으로서
1. 과적상태 여부 및 규모 확인 2. 선채개조 여부 확인 3. 미수습자 사체 수습 4. 각종 미확인 의혹 및 음모론 해소 (암초충돌설 , 장비결함 등) 5. 세월호 선체 보존으로 희생자 추모 및 과거에 대한 경각심 (추모공원 건립 등) 이정도면 국가적 비용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인양하면 더 밝힐 진실이 있는가? 밝힐 수 있는가? 이건 해당 전문가들이 판단하겠지요.
17/03/23 11:07
우리나라 전체를 크게 뒤흔든 사건이니만큼 매듭을 짓는다는 의미에서도 인양에 어느정도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밝힐 수 있는 진실이 있다 없다가 그렇게 중요한 사항일까요.
17/03/23 11:10
말씀하신 1번부터 5번은 세월호 사건 당일에만 해당하는데, 뭐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지는 알겠습니다, 헌재에서도 당일에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서도 위헌이 아니라고 했고요, 다만 그 뒤에 박근혜 정부의 대응 등 많은 것이 의문이었던 것이 사실이고 (대표적으로 7시간), 그리고 실제로 밝혀진 언론 보도를 통한 여론 조작을 시도하고, 어느정도 그들의 목적을 이룬 것 등,
세월호 사건 당일의 사실들 말고도 여러가지가 의문인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17/03/23 11:09
와... 이렇게 팩트를 시간 순과 컨택스트를 오용해서 호도할 수도 있군요.
1. 세월호 사태 이후 맨처음 사태수습의 초동대처는 피해자 수습이었습니다. 이 피해자 수습이라는 초동대처때문에 즉시 인양에 대한 찬성과 반대는 엇갈렸습니다. 따라서, 유가족이 반대했던 이유는 인양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미수습자의 유실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2014년 10월에 있었던 유가족 투표가 반대로 결과가 난 것은 아직 초동대처 즉 피해자 수습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양이 결정되면 피해자 수습이 종료된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결국 이 피해자 수습이 11월 11일에 종료선언이 됩니다. 2016년에 들어서도 정부는 유가족의 이런 피해자 수습에 대한 의견을 무시한체 또다른 작업을 추진합니다. 제목: 유가족·특조위는 반대하는데…정부, 세월호 객실 떼낸다 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292209035&code=940100 2. 인양에대해 2015년 부터 지속적으로 반대했던 사람은 김진태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입니다. 팩트를 무작위로 섞어서 호도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17/03/23 11:37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그만하세요. 인양하면서 피해자 유실은 생각도 안하시나요? 피해자 수습 종료가 왜 209일만에 이루어졌는지, 김관홍 잠수사가 왜 유명을 달리했는지 모르시나요?
팩트를 혼용해서 진실을 호도하고 선동하는 김진태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군요.
17/03/23 12:40
그러니까 세월호가 지금 인양되는 이유는 그러한 여러 이유들이 얽히고 섥혀서 지금 인양하게 된 것인데, 마치 정부가 의지가 없어서, 혹은 하기 싫어서, 일부러 인양이 늦어진 양 비난하는 것이 옳지 않다구요.
17/03/23 15:22
2014년에는 미수습자 수습이 먼저였고 2015년부터는 유가족이 먼저 인양 요구한게 팩트죠. 2015년엔 인양 가능하다는 정부가 계속 미뤄서 지금까지 온것도 팩트거요
17/03/23 11:38
그나마 형태가 있는 모습으로의 수습과 2년 넘는 시간이 흘러 다 흩어진 유골 중 두개골만 간신히 확인하고 수습하는 거랑은 다르죠. 특히 유가족에게는요.
17/03/23 11:30
가장 최근에 수습된 황지현양이 10월29일에 발견되었습니다. 사고난지 197일만에요...
그런 상황에서 2014년에 인양관련 말을 하는게 어불성설이죠. 유가족입장에서는 희생자수색을 더 해야하는 상황이니까요.
17/03/23 12:06
저사람들은 정치병환자가 아니고 정치병을 만드는 사람이니 당연한소리를 할 필욘없고
뭐 탄핵되자마자 시선돌리려고 건졌느니 이따위 소리를 하는 인간들한테 하는 소리입니다.
17/03/23 12:15
세월호로 인해 가족. 친구. 동료를 잃은 사람들이 안타깝고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느낀게 많치만 님 댓글은 안달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17/03/24 05:49
자로 동영상은 사기죠. 진실을 보고왔다더니 한 말이 잠수함이 세월호 박아서 침몰했다는 헛소리인데 아무리 의도가 좋으면 뭐합니까... 오히려 이런 의도만 좋고 내용이 엉망인 동영상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 하죠...
17/03/23 12:20
그사람들이야 말할가치도 없는 사람이고
그 정치논리에 휘둘려서 이런 배 올리는거 시기까지 정치적으로 의심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딱하네요
17/03/23 12:18
말씀이 지나치다는 말씀은 어그로쓰레기들이 드글거린다고 하는 사람한테 어울리는거 같습니다만?
정치병환자가 뭔지 모르신다면 설명해드리면 바다밑 수천톤 배 건져올리는게 손바닥 뒤집는거처럼 쉬워서 말한마디로 되는거처럼 탄핵되었으니 여론좀 돌리게 지금 올리자리고 해서 아 그럼 지금 올릴께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17/03/23 10:51
세월호 사건은 좁게는 박근혜 정부, 넓게는 대한민국의 난맥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봅니다.
과연 지금은 화물과적이 안 이루어지고 있고 화물고박이 잘 되고 있는지, 승객 명단 관리도 잘 되고 있는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는건 제가 너무 한국에 익숙해져서 일까요?...
17/03/23 10:59
규정을 잘지키려들면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놈', '능력없는 놈'으로 낙인 찍히는 사회다보니..... 세월호 참사는 이 모든게 터져서 발생한거죠.
17/03/23 10:59
애초에 세월호 유족과 대중을 분리시키고 적극적으로 정치공작한 게 김기춘 이하 청와대 인사들인데, 그렇다면 진짜 정치병자는 박근혜 정권 아닙니까?
17/03/23 11:02
지금 이순간에는 정치적이나 모든 것을 제외하고 저 안에 9명 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명이라도 없다면, 정말 슬플 것 같네요
17/03/24 05:51
세월X 같은 진실을 호도하는 동영상이 오히려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방해하죠. 항해사 등 현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있던 선박갤에서 이딴 헛소리를 내는 자로는 최순실 프락치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그 영상은 신뢰 할 수 없습니다...
17/03/23 12:04
돌아오지 못하신 9분이 꼭 가족의 품으로 안기시길 바랄뿐입니다. 떠오르는 세월호를 보고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실런지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17/03/23 13:31
하나의 팩트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수만가지로 해석됩니다. 지금은 이전의 과정보다는 인양 후의 처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싸우지들 마세요...
17/03/23 15:13
이 와중에
박사모 "세월호 인양, 엄연히 朴의 업적" http://v.media.daum.net/v/20170323141820734 뭐 하루이틀 일도 아니지만...
17/03/23 16:10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세월호가 침몰했는데 그 아이가 태어나 말도 재잘재잘 하고 뛰어다니는 나이가 되어서야 다시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네요. 살아있는 사람들의 시간은 흘러가는데 세월호 유가족들과 실종자들의 시간은 아직도 3년전에 머물러 있겠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의 소원이 실종자 가족이 아닌 유가족이 되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막힌 듯 아팠습니다. 부디 아홉 분 모두 세월호 어딘가에 계시다가 가족의 품에 돌아오시길.
17/03/23 20:18
우병우가 세월호 수사팀에 압력 넣었고 김기춘이 개입한 정황이 나오는 마당에 탄핵 인용되고 며칠만에 몇년을 끌던 인양이 된건데 그냥 우연일 뿐이
고 의심을 제기하는 사람을 정치병 환자 취급하는걸 보니 이것도 지난정부의 세월호에 대한 태도가 관성을 갖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번 최순실 박근혜 사태 쭉 보다보면 굉장한 우연이 한두개가 아니죠. 이 우연도 그 연장선상에 있나보군요.
17/03/23 22:07
무사히 인양되서 미수습 시신도 모두 되찾고 침몰 원인도 소상히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음모론이나 정치 이권 다툼이 사라져버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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