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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1 18:20
실제로 미국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많이들 그러더라구요.
한국인들은 매우 올드한 영어를 한다더라구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쓰는 말투같다고요. 뭐... 교과서로 영어를 배웠으니 당연한거지만요...
17/03/11 20:43
그게 나은 경우가 오히려 많죠. 어차피 한국인들이 배운 영어 쓰는 경우는 보통 아주 포말한 자리니까요. 오히려 저처럼 유학가서 슬랭이니 비속어까지 배우면 가끔 적절한 단어 찾는거 더 어려움 크크크 별문제 아니에요 그거. 실력이 문제지
17/03/12 12:40
듣는 미국인입장에선 되게 신선?재미? 있을거같네요 안그래도 어려보이는 동양인이 말투는 딱 할아버지들 말투니
거기에 예쁜여친있는남자님 말씀처럼 유학초기 애매하게 슬랭비속어 섞여있으면 젊은이들 단어막 배우신 할아버지같은 말투가 되는건가요
17/03/11 18:30
stage 1에서 stage 5가 된 경우는 뭐가 있을까요?
본문의 상황은 어느정도 납득되고 이해되는데 1에서 5가 된 케이스는 쉽게 떠오르질 않네요.
17/03/11 18:35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나중에 from이 빠진 표현이 대세가 되고 문법적으로도 맞다고 인정이 된다면 stage 1에서 시작해서 2, 3, 4를 거쳐서 stage 5에 도달한 것으로 보는 것이겠죠...
17/03/11 19:02
It's me
better than me 와 같은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엄격히 따지면 비문이었는데 많이 써서 인정이 된 경우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pea도 pease가 원래 단수형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복수형으로 인식해서 복수형 어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만든 단수형이거든요. 마찬가지로 5단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03/11 18:34
이렇게 계속 변하는 영어의 감을 본토가 아닌 한국에서 쫓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용
삼촌때는 프렌즈라는 드라마를 보는게 좋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어떨까요?
17/03/11 18:48
지금은 유튜브라는게 있죠..
외국인들이 올리는 동영상들 아무거나 봐보세요 한국어자막이 달린 잡담이나 인터뷰영상 예능을 넘어서 영어자막이 달린 영상이 널리고 널렸어요.
17/03/11 20:50
프렌즈 재밌게 본 시트콤이기는 하죠 크크 근데뭐 딱히 그 드라마 뿐만이 아니라 영드나 미드이고 현대배경인 드라마는 아무거나 상관없을것같아요. 전 왕좌의게임 보고나서 자꾸 문어체적 + 구어체적으로 생각나게 되더라구요 크크크 중세배경은 비추입니다
17/03/12 04:29
프렌즈 정도면 괜찮습니다.
10-15년전 한국 드라마 로 한국어 공부한다고 이상한 한국어 배우지 않듯이요. 오히려 한국어 공부할 때 사극으로 공부 하면 안되듯이 영어 공부할 때 Game of Throne으로 공부하면 안되고 어떠한 특정 그룹 (흑인 갱스터, 어린 고딩들, 남부 농사꾼들 등) 이 주류인 매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7/03/11 18:43
영어는 앞으로도 문법적으로 점점 쉬워질거라 생각합니다.
세계 공용어가 되어버린지라 자주 틀리는 어려운 문법들은 잘 안쓰거나 계속 틀리거나를 반복할테고, 자연스럽게 틀린 문법이 표준어에 포용되거나 혹은 아예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겠죠.
17/03/11 18:45
이제 영어의 주인이 더 이상 원어민들이 아니다라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Englishes라고 English를 복수로 쓰기도 하니까 앞으로의 영어가 어떻게 변할 지 저도 궁금합니다...
17/03/11 19:08
제가 고등학생때 이미 학원 강사가 문법 가르치면서 '사실 실제 외국 나가보면 여기 써있는 수동태 표현들 대부분 그냥 능동태로 쓴다 그러니 걍 외우셈' 이라고 말했었죠. 대학 다니면서 토플을 위해 파고다 다니니까 직전까지 외국 살다온 강사가 대놓고 수동태 표현은 이제 거의 공부할 필요도 없다. 자기가 스피킹 채점자면 수동태 표현 10개중 9개는 감점할거다 하더군요. 이 만큼 수동태가 거의 사라졌다네요.
17/03/11 20:41
솔직히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강사는 기억에 박히게 하려고 수업에서 강하게 말했는데 학생 입장에선 뇌리에 꽂혔고 그걸 이렇게 넷상에 적고 이걸 본 사람은 아! 수동태 쓸모 없구나! 해서 지인들에게 이 얘길 전하고.. 뭐 이런 상황이 될 것 같네요.
17/03/11 21:01
근데 사실... 실제 외국에서 수동태를 쓰든 말든 제 입장에선 아무 상관 없어요. 아니 여기 댓글다는분들 다수에게도. 아직 시험에 나오는데 실제 쓰든 말든 무슨 상관입니까.
17/03/11 20:44
전 처음부터 그냥 graduate으로 써왔는데... 오히려 from 붙이는게 정식인 줄 몰랐네요.. 솔직히 어색해요. graduate만 써도 어차피 다른 예상되는 의미는 없어서 뜻이 통하는데..
17/03/11 22:15
독일어를 공부해 보니 영어가 얼마나 쉬었는지 알 수가 있더군요.
독일어 어렵다고 투덜거렸더니 핀란드 사시던 분이 핀란드어에 비하면 쉽다고 하더군요.
17/03/11 22:42
종종 영어로 챗을 할때도 많이 느낍니다.
우리가 배웠던 포멀한 표현이 아닌 구어와 비슷한 슬랭들이 거의 다더군요.. 첨에는 대체 뭔말인지 이해가 안가서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헤메는 경우가 많지만요 시간 나시면 팀리퀴드의 댓글을 한번 읽어보세요..분명히 단어는 아는데 이해안가는 표현이 꽤 있을겁니다
17/03/12 01:00
사실 팀리퀴드나 레딧은 그나마 슬랭을 덜 쓰고 이해가기 쉽게 쓰는데 제가 가장 곤혹스러웠던 부분은 외국인들이랑 직접 텍스팅할 때.. 오히려 말로 하면 다 통하니까 '얜 영어 잘하는구나' 생각해서 그런것 같은데 거의 암호문 해독이었습니다.
17/03/12 00:11
외국인이 한국말 배울때 진지는 잡슈쉤씁뉘까?
라고 하는게 너 뱝 뛔렸니? 하는거보다 나은것처럼 외국어 배울때는 어짜피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덜 세련될지라도 공손체로 배우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17/03/12 07:46
실제 미국에 오면 많은 당황스러움 중에서도 언어가 가장 큽니다.
영어 점수나 일하면서 쓰는거나 둘다 어느정도는 자신 있었는데...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것 같았습니다. 맙소사...
17/03/12 10:21
무슨 슬랭같은거 배워와서 Hey Obama, ma black friend, gimme dat salt or I'll kick ur ass! 같은 참사를 내는 것 보다는...
그래도 지금은 안 쓰이는 구식(?)이지만 공손한 말투가 차라리 나을 수도 있죠. 크크 윗분 말대로 외국인이 나한테 와서 "야 니 밥 처무꼬 왔나?" 이러는 것보다는 "당신 진지는 잡수셨습니까?"하는게 낫잖아요.허허허
17/03/12 16:04
요즘엔 문법보다 인터넷 용어나 젊은 친구들 줄임말 이런게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가끔 글 읽다보면 무슨 단어인지조차 모르겠는 경우가 많아요. 뭐 어느 나라나 이런건 있겠지만 영어도 진짜 만만치 않게 골때리더군요.
17/03/12 17:38
한국식 영어는 문어체이긴 한데 이게 꼭 formal하지는 않아서... 듣다 보면 어색하고 비효율적인데다 informal 할 때도 많습니다. 애초에 영어를 배울 때 깊게 파고들기 전까지는 굳이 formal language에 대해 그리 가르치지도 않아서 잘 아는 게 어렵기도 하고. 미드 보고 그런 것도 도움되기는 한데 결국 외국에서 살아보는 게 제일 좋긴 하죠.
17/03/13 08:38
댓글 보다 의문이 드는건 이게 정말 예의와 관계가 많은건지.. 말그대로 수동태가 올드하고 능동태가 최신트랜드라면 그냥 그걸로 끝아닌가요? 애초에 영어에 우리나라처럼 존댓말이 있는것도 아니고..(물론 영어에 예의차리는게 아예없다는건 아니구요.) 그래서 실제 미국인들이 느끼는 예의라는게 우리나라와 많이 다를것은데 현지 사람들은 저런것에 대해 예의가 없다고 느끼나요?
17/03/13 09:56
며칠 전에 콩:스컬 아일랜드를 보다가 "You're looking well" 이란 표현이 얼핏 들린 것 같아서(제가 잘못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well이 아니라 good이 맞지 않나?' 라고 속으로 잠깐 생각했었습니다. 저 자리에는 형용사가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그랬는데 찾아보니 You're looking good, You're looking well 모두 가능한 표현이고 다만 의미가 다르더군요.(여기서 well은 형용사로 쓰임) 새삼 영어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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